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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섬철마산줄기종주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답사한날 : 2020. 5. 1
북산어름에서 내려다본 진도읍 전경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진도, 조도, 하의
영진5만지도 : 595, 594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진도섬큰산줄기가 신기선착장부터 시작하여 망금산 금골산 설매봉 용장산 첨철산어깨 수리봉(388.5)을 지나 진도읍, 군내면, 의신면의 삼경점(330)에서 북서방향으로 분기하여 진도읍과 군내면의 경계를 따라 임도삼거리(190, 0.6)-구18번국도 정거림재-신18번국도 정거림재(50, 2,2/2.8)에서 포장도로따라 오르며 추모공원(90, 0.7/3.5)입구-지방뫼(150)어깨(보배숲, 124.4, 0.2/3.7)을 지나 지방뫼재 임도 삼거리 십자안부(110, 0.3/4)에 이른다 철마산 능선으로 오르기 싫으면 우측 사면으로 난 임도를 따라도 되지만 이 산줄기의 이름이 있게 한 산봉우리는 반드시 올라가야 할 것 같아 지독한 가시 밀림을 치고 오른다 철마산(303.9, 1/5)-망재 임도 십자안부(250, 0.7/5.7)-북산(299.9, 0.3/6)-유향사 십자안부(90, 1.1/7.1)-송현고개 경운기길 십자안부(70, 0.2/7.3)-92.6봉(0.5/7.8)-10번군도 매향마을입구(10, 0.4/8.2)-11번군도 등성이(30, 0.4/8.6)-춘산봉(224, 1.2/9.8)-월평고개 ㅏ자안부(170, 0.7/10.5)-연대산(257, 0.8/11.3)에서 우측 망치산으로 가는 산줄기가 약1.5KM정도 더 길게 흐르지만 나는 진도섬 제1하천인 석교천을 더 중히 여기어 석교천 환종주코스로 이어가 쉬미선착장으로 가는 산줄기를 본산줄기로 삼고자 한다 맵재(70, 1.3/12.6)-큰재(90, 0.4/13)를 지나 등고선상130봉에서 지력산줄기 끝지점인 독수리부리를 바라보며 내려가야 정확한 환종주코스가 되지만 현실적으로 내려갈수 없으므로 대흥포구 쉬미항 쉬미선착장(0, 0.8/13.8)으로 이어가 끝내고자 하는 약13.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진도섬철마산줄기지도
진행경로
18번국도 정거림재에서 올라간 임도삼거리-분기점-임도삼거리-구18번국도 정거림재-지하차도-철마산입구 도로-추모공원입구-보배공원-지방뫼재 임도삼거리-암봉-철마산-망재임도-북산-용샘입구-북산-유향사 십자안부-송현고개 십자안부-92.6봉-매향마을석-신흥마을석-11번군도 등성이-인동장씨묘지-춘산봉-월평고개-월평마을석이 있는 월평마을 입구 버스정류장
등로상태
분기점부터는 길이 없다가 지방뫼재 삼거리까지는 임도를 따르고 다시 길이 없다가 철마산 정상부터 C급 좋은 길이 북산 정상까지 이어지다가 이후 E급길로 진행해 신흥마을로 내려서고 춘산봉오르내림은 E급길이 이어진다
독도 등 주의사항
북산 내림길 이외는 특별히 주의할 곳 없음
언제 : 2020. 5. 1(금)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구정거림재에서 수리봉쪽으로 임도를 따라 올라간 임도삼거리에서 수리봉어깨 분기점으로 올라 이후 진도섬철마산줄기를 따라 춘산봉을 지나 마지막 연대산 하나를 남겨놓고 11번군도 월평마을로 탈출
수리봉(388.5)어깨)분기점(330) : 진도읍, 군내면, 의신면
지방뫼(150)어깨(보배숲, 124.4) : 진도읍, 군내면
철마산(303.9) : 진도읍, 군내면
북산(299.9) : 진도읍, 군내면
춘산봉(224) : 진도읍
구간거리 : 13.8km 접근거리 : 0.7km 단맥거리 : 10.5km 하산거리 : 1km 기타거리 : 1.6km
구간시간 11:20 접근시간 0:40 단맥시간 5:30 하산시간 0:20 휴식시간 2:40 기타시간 0:20 헤맨시간 1:00\
어제 22시25분에 집을 나서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23시55분 출발하는 목포행 심야버스를 타고 가는데
예전에는 겨우 몇 명타고 갔는데 오늘은 2석 남겨두고 거의 만치가 되어 출발한다
거의 대부분이 자전거꾼들이 타고가는데
산도 아니고 리이딩인 뭔지를 할수 있는 명소가 목포 어디에 있는 모양이다
아무것도 없는 도로달리려고
심야버스를 타고 천리 머나먼 목포까지 내려갈 이유가 없을 것 같다
이넘의 버스 중간에 한번 쉬었는데도
도착하니 3시30분밖에 안되었다
4시30분에 터미널 문을 여니 1시간을 기게다 들어가야한다
일단 동네 한바퀴 돌고 또 돌고 24시마트도 구경하고
24시편의점에 들어가 도시락하나 데펴서 밥알을 세면서 먹으며 시간을 게긴다
4시30분 터미널문은 열리고 6시15분 진도가는 첫버스표를 구입하고
서울서부터 가지고간 켄맥주2캔으로 1시간15분을 게기다가
드디어 6시15분 첫버스 타고 1시간만인 7시15분에 진도터미널에 도착했다
서망팽목가는 버스가 곧바로 6시20분에 있고 가학세방 가는 버스도 6시20분에 있다
바로 그 세가는 버스를 타면 길은리 고야리 지산면 와우리 등을 경우하게 된다
암튼 나는 이번에는 그런 버스들하고는 달리 걸어가 될만한 거리지만
일단 택시는 타고 가면서 임도따라 오를수 있느냐
암튼 갈수 있는 곳까지만 올라가주기로 하고 오르는데 상태가 좋아 자가용도 오를 정도다
ㅓ자 공동묘지로 임도삼거리에서 내리란다
어차피 그곳에서 내리려고 했기 때문에 불만은 없지만
내 생각에는 더 올라갈 수 있는데
일부러 그만 두는 모습으로 보여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다
경치좋은곳에
김해김유조묘를 지나
좌측 공동묘지로 내려가는 임도 삼거리에 이른다
190,
임도삼거리 : 7:40
능선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다 우측 사면으로 임도는 가버리고
묘지 오르는 좋은 길을 따라 오르면 얼마안가 그 길은 묘지에서 끝나고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올라가는 길 흔적이나 있나 찾으려고 했으나 실패했고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며 오르는데 한마디로 죽을 맛이다
우측 사면에서 올라온 길 흔적인지 아닌지 만나긴 했지만
도움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7:55
바람은 엄청난 광풍이 불어와 모든 것을 날려버릴 듯이 휘저으며 겁을 주고
그래도 산길은 저항이 조금 누그러져 그나마 조금 죽을 맛이 되지만
길은 흔적이 있는지 없는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무려 고도를 140m나 올리고서야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는 E급길을 만나게 된다
즉 진도섬큰산줄기를 만나것이다
수리봉(388.5)어깨(330) 진도읍, 군내면, 의신면의 삼경점으로
진도섬큰산줄기의 연대산 어름이 발원지인 진도섬의 제1하천인 석교천의
제1지류인 진도읍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진도천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약0.7km 약40분 걸렸다
330, 0.7
수리봉(388.5)어깨(330) 분기점(삼경점) : 8:20 8:25출발(5분 휴식)
올라온 길도 철마산줄기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분기점 확인차 올라온 길이므로
이제부터 진도섬철마산줄기 능선길이다
올라온 길을 그대로 빽을 무명묘로 올라오는 길로 내려가 임도길을 만나게 된다
그 임도길을 따르면 첨철산을 지나 의신면 사천리에서 고군면 향동리를 넘는 두무골재나
고군면 고성리 오목재까지 이어지는 엄청나게 긴 임도길이다
임도따라 약20M 정도 내려가면
임도삼거리로 우측으로 가면 큰산공동묘지로 가는 길이고
직진으로 택시타고 올라온 길을 그대로 다르는 것이 철마산줄기를 타고 가는 길이다
190, 1.3
임도삼거리 : 8:50 8:55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210봉 좌측 사면길로 이어지고
능선과 만난다
170, 1.7
9:00
한동안 능선으로 임도가 이어지며 포장 비포장길이 이어지고
등고선상110안부에서 등고선상150봉을 좌측 사면으로 임도길이 이어진다
2.1
9:05
ㅓ자 임도 삼거리 지나 등고선상90M 안부에서 능선을 만나고
다시 ㅓ자임도 삼거리에 이른다
9:15
등고선상130봉을 우측 사면으로 나가 능선을 만나면서
우측으로 민가가 나오기 시작하고 아파트같은 건물이 민가인가 했더니
그 건물은 별천지모텔이라고 한다
9:25
멋진 한옥과 양옥이 공준하는 멋진 예술작품 같은 한옥을 지나
삼거리에 이르면
바로 좌측이 구18번국도 2차선도로 별천지모텔입구다
우측으로는 조그민 비각이 하나 있어 가보니
안내판에 박대형효자정려각이라고 한다
50, 3.3
구정거림재 : 9:30
고속도로같은 4차선 신18번국도를 건너갈 방법이 없다
그래서 우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가면 정거마을석이 있는 로타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가면 울금막걸리공장 가는 이정표도 있고
직진으로 내려가면 다시 삼거리길이 나오고 좌측 월가저수지가로 10여M만 가면
좌측으로 신18번국도를 도로밑 통로로 나가게 된다
통로입구에 그리로 가면 보배숲추모공원으로 가는 길이라고 한다
바로 그 추모공원으로 가는 길이 산줄기를 이어가는 길이다
30, 3.9
월가저수지옆 도로통로 : 9:35 9:40출발(5분 휴식)
통로를 나가면 좌우로 가는 1차선 포장도로를 만나게 되고
좌측으로 시나브로 오르며 자세히 보면 그길은 2차선도로처럼 넓어지기도 하면서
삼거리에 이르면 좌측 바로 아래가 신18번국도 정거림재이며
우측으로 올라가는 1차선 포장도로 입구에는
아담한 각진 평탄석에 오래된 글자가 각자되어 있는데 읽어보니
“철마산 천마석탑 약수입구” 가는 길이라고 하며
최근에 설치된 것 같은 어울리지 않는 사자상과 문인석이 있다
신18번국도를 돌아오는데 약0.9km 약10분 걸렸다
50, 4.2
신정거림재 신18번국도 건너편 : 9:45 9:50출발(5분 휴식)
꼭 2차선도로처럼 너른 1차선 콘크리트도로를 따라 오른다
약2분 정도 오르면 ㅓ자 임도삼거리에 이르고 좌측 사면길로 오르다가
능선을 만나면서 우측으로 나타나는 철책울타리 안에는 커다란 건물들이 있는데
진도배수지라고 한다
조금 더 가면 삼거리에 이정목이 있고
추모공원 안내도 안내석 그리고 산석
그리고 어머니석 등이 있다
어머니-전병태
한 세상을 건너 휘돌아가는 산줄기를 보네
문득 생각키로 하면 할수록
혼자씩 살아가는 길은 천만구비
머나먼 길
이처럼 외로운 법인데
이제 여기 서서
어-머-니-아-부-지
하고 부르면
저 멀리서
악-아-
하고 달려오는 산
그림자
우측으로 가면 봉안당 등 추모공원 시설물들이 있는 곳이고
지방뫼재 정상으로 올라가지만
좌측 사면길로 올라도 지방뫼 정상 보배숲공원으로 가는 길이다
90, 4.8
추모공원입구 삼거리 : 10:00 10:05출발(5분 휴식)
한동안 오르면 다시 능선을 만나고 우측 지방뫼로 오르는 공원입구에
이곳은 보배숲 엄청나게 큰 공원석이 있으며 그 안으로는 주차장과 관리사무소 등이 있고
각종 공원시설 등이 잘 어우러져 있어 산책로로는 최고일 것 같은데
공원묘지와 접근거리가 길어 많은 사람들이 오긴 어려울 것 같다
입구에 공원이 있고 바로 이곳 끝에 묘원이 있다면 훨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 같다
120, 5.1
보배숲입구 10:08
능선으로 난 임도를 따라 살그머니 약2분 정도만 내려가면
등고선상110m 십자안부 임도삼거리에 이른다
무안박씨세장산 엄청나게 큰 비가 있고 올라가는 일부능선은 태양광발전소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진도고교 동산으로 내려가고
만약 철마산 정상을 안가고 북산으로 빼려는 분들은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면 북산 정상으로 이어진다
나는 철마산 정상을 반드시 가야하므로
태양광발전소 철책울타리를 따라 오른다
110, 5.3
지방뫼재 임도 삼거리 십자안부 : 10:10
태양광발전소 철울타리 꼭지점으로 올라서
우측 능선을 가늠하면서 오르는데 길은 없다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능선으로 오르는데
ㅎㅎ 가위질을 안할 수가 없다 한마디로 죽을 맛이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 우리의 따라가기 신공식의 작은 시그널 한개를 보게 된다
벌써 오래전에 고인에 되신 우리산줄기 답사에 열심이시던 산님이셨는데
나는 왜 요즘 이리도 눈물이 자주 흐르는가
백내장 수술을 받으면 조금이라도 나아질런지 모르겠다
다 해본소리고 하마 그럴리가 있으리요 사무치게 그립다
암릉이 나오면 좌측 사면으로 오르다가
우측 능선으로 다시 복귀하여 오르는데
한마디로 죽을 맛이다
암릉을 우측으로 오르고
송홧가루 풀풀 날리는 바위솔이 둥지를 틀고 있는 바윗길을 올라
어마어마하게 너른 너러바위 쉼터에서
진도터널로 빠지는 숯한 차량들 소리가 들리는듯 하고
당겨본 첨찰산 정상 시설물(통신시설임)
우측으로 이어져 첨찰산으로 빙돌아
지나온 수리봉으로 이어지는 섬큰산줄기의 흐름이 벌써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230, 5,6
너러바위 : 10:50 11:00출발(10분 휴식)
가시덤불을 뚫고 오르는데 옷속으로 파고들어 상채기를 만들어대니 한마디로 죽을 맛이고
멀리서 보았을 때 거대 암봉으로 보이는 그 거대바위는 잡목이 섞여있지만
잡고 오를 정도는 아니라 우측으로 재주껏 돌아오른다
11:25
드디어 거대 암봉위로 올라서 우측으로 조금만 오르면
거대암봉 정상으로 지난 너러바위에서 본 장관을 그대로 볼수 있으며
좌측 바로 아래로 진도읍 전경이 한눈안에 들어온다
이곳이 철마산 정상으로 아시면 안되고 한참을 더 가야 정상이니
혹시나 철마산동봉 아님 철마산제2봉 소철마산 이런 식으로 작명을 하지 말길 바란다
290, 5.9
거대암봉 : 11:30 11:35출발(5분 휴식)
시나브로 내려갔다가 이름모를 하얀꽃이 만개한 능선을 오르는데
아직도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능선이라 고생 좀하고
허물어진 성곽을 올라서면
가시 잡목 위로 넝쿨 등이 척척 걸쳐져 있어
기괴한 느낌을 주는 성곽안 평지다
나중에 알고보니 철마산은 정상부 일대가 철마산성이라는 커다란 성안이었다
혹시나 삼각점이 있나 그 기괴한 곳을 뒤지고 다녔으나 삼각점은 애시당초 없었다
좌측 연둣빛 초록빛 융단같은 풀밭으로 내려간다
303.9, 6,2
철마산 : 12:05 12:15출발(10분 휴식)
초지사이로 길 흔적이 있어 웬일인가 좋은 길이 나오려나 기대를 가지고 잠깐 내려가니
좌우로 가는 c급 좋은 길이 나오질 않은가 마치 횡제한 기분이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것이 산줄기를 이어가는 길이지만
좌측 조그만 돌탑이 있는 곳으로 몇M 오른 곳이 궁금해
잠깐 오르니 거대한 바위위이며 우측이 천만길 바위벼랑이고
넘어서 내려가는 길은 천만길 바위벼랑을 타고 오르는 길로
아마도 철마산 일반등산로인 것 같다
바로 이곳이 철마산 정상이라고 봉따먹기님 시그널 몇 개가 달랑거린다
아마도 성안 철마산 정상이 정비가 안되어 임시로 이곳을 정상이라고 한 것 같은데
그건 아니지 싶다
지금까지 지나온 조망과 똑같은 조망을 감상하고
빽해서 내려간다
6.3
철마산 일반등산로 : 12:17 12:25출발(8분 휴식)
지금까지 고생한 보람이라도 찾은 듯 C급 산책로는 계속되고
지워져 가는 철마산성 안내판도 보고
우측 좌우로 가는 임도길 즉 보배숲 추모공원에서
철마산 우측 사면으로 이어져온 그 임도를 다시 만나고 임도따라가면 정상으로 올라간다
초지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운동기구들도 있고
사각정자와 장의자 등이 갖추어져 있어 진도시가지 전체를 한눈안에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수 있다
우측 도로변으로 구천약수를 알리는 작은 안내석도 있다
도면에는 좌측 진도시가지로 내려가는 임도가 있으나
실제로는 없으니 내가 못찾은 것인지 헷갈린다
임도따라 올라가도 되지만 임도와 마찬가지로
좋은 b급 등산로가 북산으로 올라가고 있어 그길을 따르기로 한다
250, 6.9
망재 임도 삼거리 십자안부 : 12:35 12:40출발(5분 휴식)
거대한 암벽위에 통신시설이 있는 좌측 북산 정상과
우측으로는 거대한 북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통신시설이 있는 사이로 올라가며
좌측으로 진도시가지 전체를 내려다보는 조망이 기가 막히다
북산 정상은 천만길 바위벼랑 아래로
진도시가지 전체가 내려다보인다
도로 끝 그 우측으로는 kt진도중계소 정문이며
좌측으로 잠깐 오르면 난시청해소중계소 송신탑이다
이정목에 “우측으로 도로따라가면 정상700, 온길 읍성터400, 청룡사650이라고
알아듣지 못하는 소리가 있으니 참고 자체도 안되는 이정목이다
좌측 난시청송신탑이 있는 그 거대 암봉위로 올라가면
세맨 작은 시설물이 있고
좌측 암봉위에 망가진 세맨잔해가 방치되어있는 가운데
조그만 소나무 한그루가 마치 분재처럼 잘 가꾸어져 있다
바로 이곳이 국립지리원지도에 299.9M로 표기된 북산정상이다
천하의 조망처로 지나온 암봉 바위등에서 보는 똑같은 조망을 선사받고
진도읍 전경을 바라보는 제일 완벽한 장소다
299.9, 7.2
북산 : 12:45 13:00출발(15분 휴식)
여기서 올바른 철마산줄기 마루금은
우측 세맨잔해가 있는 곳으로 능선을 가늠하며 내려가야하는데
5만지형도를 가지고는 마루금을 그리기가 난망해
일차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다른 마루금을 따른다고
빽을 해 마루금을 그린대로 우측으로 경계능선을 따라가는데
조그만 철탑들은 무슨 캡스경비회사 작은 철탑들인데 아쉽게도 바람에 쓰러졌는지
밑둥이 부러져 지붕을 덮치고 삐딱하게 쓰러져 있은지 오래된 것 같은데
그대로 방치된 것 같다
이래도 운영이 된다면 보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철거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뒤돌아본 거대한 통신시설
조금 더 내려가면 우측으로 엄청나게 너른 평지가 조성이 되어있고
그리로 내려가는 엄청나게 너른 길이 있는데
바로 북산용샘이라는 곳으로 가는 길이란 안내판이 하나있다
조금 더 내려가면 도로가 우측으로 유턴해서 내려가는 지점에
좌측 경계능선으로 내려가는 c급 좋은 길이 있다
길이 없을 줄 알고 고민 많이 한 곳인데 이리 좋은 길이 있다니
그저 고마워 이곳에서 북산 산신령님에게 고시레도 하고 에너지보충을 하고 일어난다
270, 7.4
도로 갈림길 : 13:05 13:35출발(30분 휴식)
길좋다고 신난다고 속력을 좀 내서 내려가다보니
이게 능선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좌측 계곡쪽으로 이어지다 수성저수지로 내려가는 것 같아
빽을 하면서 곰곰이 내가 그린 마루금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망적산(284.1봉) 가기전 좌측 장안청골 진도서초교로 내려가는 마루금이 맞는지 틀리는지
만약 틀리다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난제중의 난제지만 내가 누구냐
일단 망적산으로 가는 능선은 지나온 가시 밀림 잡목 넝쿨 그런 능선이라
그 능선이 아니라고 일단은 가정을 하고
빽을 하면서 군내천과 진도천의 물가름을 하는 곳이 어디냐
섬산줄기의 특성상 낮은 산줄기는 해발10M도 안되는 곳이 부지기수라
이곳에서 내려가는 수성리 일대가 바로 그런 지형인데
과연 두 개천의 물가름을 하는 곳이 어디냐 그길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
5만지형도를 가지고는 명학한 마루금을 그릴수 없기 때문에
동네 생긴 형태와 수많은 물줄기들을 분석해서 일단 마루금을 그리고
실제로 답사하면서 마루금을 그리는데 일단 진도서초교는 맞는 듯 하다
그리로 갈수 있는 또 다른 능선을 그려보는데
북산 정상에서 송신탑 뒤 남쪽으로 내려가는 바윗길로 그려볼수가 있다
두산줄기중 둘다 진도서초교로 지나가는 것은 동일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대로 빽을 해 도로로 올라섰고
도로따라 그 난시청송신탑 뒤 북산 정상에 이르고
우측 남쪽으로 길 흔적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간다
약0.7km 약25분 헤맨 것 같다
299.9 7.9
북산 : 13:55출발(25분 헤맴)
약간은 위험한 바윗길을 내려가는데 그런대로 E급길이 있어 내려갈만하다
길 흔적이 있다가 없다가를 반복하고 바위벼랑이 나오면
벼랑 중간을 우측으로 트레버스하는 식으로 나가 능선에 이른다
14:05
등고선상250M 어름에서
우측으로 급하게 턴을 해서 서쪽으로 내려간다
250, 8.1
서진점 : 14:15
잠깐 내려가다 길 흔적은 좌측 청룡사로 내려가고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길 흔적도 없고 천신만고 끝에 능선이 생기며
길은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져 죽을 맛이다
(30분헤맴)
내려가면서 등고선상150 낮은 둔덕을 하나 넘어서 내려가는데
길 흔적이 있다가 없다가 한다
15:20
등고선상90m 자점 잘룩이 십자안부에 이른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수성저수지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유향사 내려가는 길이다
유향사 십자안부 : 15:35
등고선상90m 낮은 둔덕을 넘어가
좌우로 가는 경운기길을 만나고 십여m 가다가 우측 수성저수지로 내려가고
길 흔적인지 E급길을 따라 오른다
송현고개 등고선상70m 경운기길 십자안부 : 15:50 16:00출발(10분 휴식)
E급길로 올라 도면상92,6봉 정상에 이른다
9.6
92.6봉 : 16:20
우측 북쪽으로 내려가
작은묘들이 있는 무명 가족묘지에 이른다
16:30 16:35출발(5분 휴식)
묘지 올라오는 길로 내려가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묘지들을 연결해서 가다가
좌측으로 가야할 춘산봉과 마을을 보며 묘지로 내려가
민가 우측 끝 비가리 용도의 작은 사각정자 밑에는
진은(?)수자선기념비 고비가 모셔져 있고
그 앞으로 오석 신흥마을석이 있다
길을 건너면 2차선도로변에
무지하게 큰 멋드러진 매향마을석이 있으며
마루금을 그린대로는 길 자체가 없는 평지라 눈으로는 어디가 마루금인지 판단이 어려워
일단은 좌측으로 잠깐가면 10번 11번 군도가 교차하는 신흥마을 도로 삼거리로
커다란 신흥마을석이 있으며
우측으로 길건너 커다란 서부중앙교회가 있다
10, 10.5
신흥마을 삼거리 : 16:40 16:50출발(10분 휴식)
고송부 일당을 만나려면 여기서 산행을 접어야 맞는 시간인 것 같기도 하고
아직은 시간이 이른 것 같기도 해 망설이다가
다음번 자투리를 조금 남기기 위해 춘산봉 하나만 더 넘어
수유리 월평마을로 하산하기로 작정하고
우측 도로따라 시나브로 오르듯이 동네길 한가운데 11번군도를 따라 평지길을 간다
좌측 산비탈로 마을민가들이 있고
우측으로는 드너른 평지인데 역시나 마을 동네가 형성되어 있다
등성이라고 추정이 되는 지점에서
좌측 비닐하우스 앞으로 이어지는 콘크리트포장길로 간다
30, 10.8
11번군도 등성이 : 16:55
오르다가 도로가 좌측 사면으로 들어설 때 우측 능선으로 붙어야하는데
시간도 문제고 산줄기의 생긴 형상을 보니 길은 없고
가시 잡목 넝쿨 밀림은 뻔할 뻔자같고 가위질하며 오르려면 시간은 잘잘하게 걸릴 것 같아
일단은 도로따라 갈데까지 가보기로 하고
좌측 민가 앞으로 가면서 일하는 할매가 계셔 춘산봉 올라가는 길을 물으니
한심하다는 듯이 빤히 쳐다보더니 거긴 왜 가느냐고 물어
그냥 산 정상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가보려고 한다 다른 뜻은 전혀없다
별 미친넘 다 보았다는 듯이 한심하다는 투로 길 없이유 끝이네요^^
우측 계곡으로 올라가는 포장도로는 계곡되고
좌측으로 조금 떨어져
돌담장이 계속되는데 아마도 밭의 경계를 알리는 담장같고
우측 산비탈에는 나를 째려보는 시선이 하나 포착되는데
이번에는 지게걸이를 하고 담배를 피우고 계시는 할배다
마치 그쪽으로 오면 한바탕 하겠다는 의지의 힘이 여기서도 느껴진다
그래서 그리로 올라붙으려고 한 계획을 포기한다^^
꽃피고 새우는 잘 관리된 인동장씨 합제단 묘지에 이르고
우측 산비탈을 보면 철책울타리가 광범위하게 쳐져있어
본능선으로 올라가도 진행이 안될 것 같다
90, 11.5
인동장씨묘지 : 17:15 17:20출발(5분 휴식)
길이 없을 것 같았는데 묘지 끝에 이르면
올라가는 E급길이 나타나 탁월한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뿌듯함을 느낀다
빨래판 같은 급경사를 진한 산초향에 취해서 오르면
막판에 길은 흐지부지 없어지는 듯이 보이고
드디어 본능선 t자능선 안부로 올라섰어도 좌우로 가는 길은 없다
170, 11.7
본능선 : 17:40
좌측으로 오르는데 길은 없고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능선을 가위질하며 오른다
그래도 편백이 드문드문 섞인 빨래판 같은 급경사를 오르면서 저항이 조금 누그러들고
드디어 T자능선으로 올라가면 돌맹이 몇 개 있는 춘산봉(224) 정상이다
아무것도 없어 내시그널을 하나 단다
E급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가면 돌구재를 넘어 기대봉(起大峰 192.4) 가는 길이고
철마산줄기는 우측으로 내려가야한다
224, 12
춘산봉 : 18:00 18:10출발(10분 휴식)
편백이 드문드문 심긴 E급길로 내려가
등고선상150m 안부에 이르러 약간의 갈등을 하다가
연대산(257) 하나 남겨놓고 고송부님 일행을 난나기 위해 우측으로 탈출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월평마을이므로 월평고개라고 기록하기로 한다
150 12.8
월평고개 ㅏ자안부 : 18:30
우측 편백숲으로 잠깐 내려가면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풀무성한 경운기길이 나타나면 무조건 그 길을 따라 내려가야한다
어느 정도 내려가면 상태가 좋아지며 포장길로 바뀐다
90, 13
포장농로 : 18:40
우측 산비탈로 “난대수종시험조림지” 안내판이 몇 개 나오는데
보니 그 귀하다는 황칠나무와 후박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어느 정도 내려가다 제법 커다란 월평마을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일단 옷을 갈아입고 진도읍택시를 부른다
(15분 휴식)
동네한가운데 굥로당인지 마을회관인지 태극기가 상시 펄럭이는 건물을 지나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면
2차선 도로가 나오고 월평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월평마을석이 있는 마을입구에서 바라봉 월평마을
10, 13.8
11번군도 월펑버스정류장 : 19:00
그후
잠시 기다려 들어오는 택시를 타고
담양숯불갈비집으로 가니 고송부님과 계백님만 있는 것이 아니고
대전의 신샘님, 노금정님과 여성산님1분, 그리고 목탁님(고송부님 후배)
총6명이 즐겁게 하산주를 마시고 있다가 반갑게 맞아준다
세상에 이래서 뜻하지 않게 7명이나 되는 대부대가 한자리에 모여
산이야기로 시끌뻑적해진다
덩달아 고맙고 반가운 나머지 무슨 헛소리를 내뱉는지 나도 모르게 떠들다가
미리 둥지를 튼 태평모텔로 생맥주2통을 사가지고 들어가
샤워들을 한다음 입가심을 하고 멋진 진도에서의 하룻밤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