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2011.05.21(토)
2. 산행코스 및 거리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웅진리)
웅진리 선정사-임도삼거리-용수암-임도-사명산(△1,198.6m)-추곡약수(도상 10Km전후)
3. 산행자
움비,봄하늘,덕산,서일,파비,
불망전,까마귀,하나비,한얼,행여나,
자비안,진부동,얼음여왕,산돌,움비+1,
덕산+1,토요일+1,토요일 : 18명
4. 교통편
ㅇ 갈때/올때 : 청량리역 앞 06:45분발 대절버스(25인승)
5. 시간대별 통과지점
ㅇ 웅진리 선정사 출발 : 09:30
ㅇ 임도삼거리 : 09:38~09:40
ㅇ (알바)임도쪽으로 진행 후 임도삼거리 원위치 : 09:40~10:00[20분]
ㅇ 임도 : 10:15
ㅇ 월북현 주능선 당도 : 10:56
ㅇ 사명산 : 11:07~11:28(21분)
ㅇ 추곡약수/웅진리주차장 삼거리 : 12:11
ㅇ 해주 최씨묘(헬기장),점심식사 : 12:16~13:11(55분)
ㅇ 문바위 7층석탑 : 13:16~13:20(4분)
ㅇ 추곡약수/국도 삼거리(의자 2개) : 13:48~13:52(4분)
ㅇ 추곡약수/등산로없음 삼거리 : 14:27
ㅇ (원위치)추곡약수/국도 삼거리(의자 2개) : 14:56~15:11(15분)
→포기하고 추곡약수 진행 결정
ㅇ 추곡약수 : 15:56~16:00(4분)
ㅇ 추곡약수 입구, 산행종료 : 16:10
◎ 총산행시간 : 6시간 40분
- 실 운행시간 : 4시간 57분
- 식사 및 휴식시간 : 1시간 43분
6. 산행지도
(크게 보실려면 지도를 클릭하세요)
7. 산행기
기가 막힌 조망 등으로 양구 사명산의 명성은 진작 부터 들은 터.
오늘에야 그 기회를 이룬다. 비록 반토막이었지만...
첨엔 대중교통을 타고 양구로 들어가 양구에서 또 다른 이동없이
막바로 산으로 붙어 관암현-청량현-월북현-사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려했으나
교통수단이 대절차로 바뀜에 따라 묘한 욕구가 일었다
사명산으로의 가장 최단코스인 웅진리로 해서 사명산-죽엽산, 내쳐 부용-오봉까지..
허나 유감스럽게도 "시작은 장대하되 끝은 초라하리라"가 되었다.
늦은 도착시간, 턱도없는 알바, 발목을 잡는 비 등이 그 원인.
주위에 우호적인 환경이라고는 하나도 없었다.
춘천 배후령을 지나 차는 양구로 접어든다.
양구의 기억은 소양강가 따라 꼬불꼬불한 길의 기억뿐이 없다.
허나 언제부터 뜷렸는지 터널을 통해 가는 차가 씽씽 손바람을 낸다.
대중교통을 타고 웅진리에서 내렸으면 선정사까지는 제법 걸었을 듯.
▼ 선정사

웅진리로 해서 가는 사명산 코스는 선정사가 그 기점이 된다.
선정사 가기 전에도 사명산으로 가는 팻말이 있던데
그건 월북현으로 해서 가는 다소 긴 길이 아닐까 한다.
비가 뿌린지라 주위 초목들이 더 푸르고 싱싱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비가 어느 정도 멈춘 듯도 하고 그래 일단 쾌조의 스타트.
▼ 선정사 위로 나있는 임도로 더 들어간다

▼ 절 앞의 개. 중국개인 차우차우?

임도따라 8분여를 오르니 이정표와 함께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으론 차단봉이 있는 임도다.
방향은 직진길이 맞는 것 같은데 이정목상의 사명산은
저 차단봉이 있는 임도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던가. 순간 혼란..
아무려무나 이정목이 가리키는 방향이 맞겠지 하면서
그 가리키는 방향대로 차단봉을 넘어 간다.
임도로 가다보니 북서 방향이 나와야하는데 남동방향이 나온다.
언젠간 서쪽으로 틀겠지 했는데 계속 남동 방향.
결국 못견디고 백. 알바다. 그 덕에 20분이 후다닥~
다시 삼거리에 와서 보니 이정표가 틀어진 거다. 가지가지한다. 참 나..
▼ 삼거리. 저 차단봉으로 잘못갔다.

▼ 임도로 가다 다시 백!

나중에 네이버지도를 보니 그 임도가 우리가 갈려는 정반대 방향으로 크게 원을 그리며
우리가 갈려는 방향에 교차하고 있다.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언젠가는 도착.
▼ 다시 만나는 임도. 암 생각없이 그 임도로 계속 갔으면 해지기전엔 도착할 듯..

이 코스는 첨부터 계곡으로 가는 코스다.
여름산행에 아주 잘 어울릴 것 같다.
나중에 주능선 임박, 계곡 버리고 능선으로 쳐올라가는데 아주 가파르다.
2~30분 쌩땀을 빼야..
▼ 주능선 도착

▼ 주능선의 풍경이 그리도 평화로울 수 없다. 여러 꽃나무 등..

▼ 주능선길

▼ 사명산

솔직히 오늘은 사명산을 오르면서 조망은 거의 포기했다.
그러나 오르고 보니 비록 소양호쪽은 운무로 꽉 막혔지만
파라호쪽은 구름 사이로 흘낏흘낏 호수가 보인다.
명불허전. 과연 멋진 조망이다. 빡센 오름의 고통과 상처(?)는 오간데 없이..
요즘도 진달래가 피나 모르겠는데 사명산 정상에 진달래가 아주 화사하게 펴있다.
그 푸르스름한 조망과 분홍빛 진달래가 아주 잘어울리는 것 같다.
▼ 사명산 조망

▼ 사명산 조망. 파라호


▼ 사명산에서..

▼ 사명산을 내려가면서 본 진달래

▼ 꽃밭같은 평평한 남쪽 능선. 태백의 금대봉 냄새가 풍풍난다.


▼ 우측이 죽엽산

▼ 사명산에서 죽엽산 옆의 운수현으로 가기 위해서는 크게 2곳의 변곡점이 있다.
처음 변곡점. 여긴 이정표가 있어 문제 없다. 우측으로 봉우리를 우회한다.

▼ 아직 몽우리 진 꽃.. 산이 높아 추워 그런지 아직도 꽃이 안폈다.

▼ 묘1기 출현. 헬기장을 겸한다. 여기서 점심식사

▼ 점심식사. 근처에 취가 꽤 많다. 나물산행을 왔으면 대박날 뻔...

▼ 점심을 마치고..
점심 먹는 도중에 소나기가 후두둑.. 라면국물을 먹는지 빗물을 먹는지..

▼ 칠층석탑이다. 갑자기 절벽가에 나타나는 탑이라 생뚱 맞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고..

▼ 칠층석탑 자리. 조망이 참 멋졌는데 카메라가 구현하기엔 한계다


▼ 하나비님

▼ ..

▼ 그 옆의 봉우리를 잇는 구름다리인데 나무가 쓰러져 위험해서 그런지 폐쇄

황당사건이 이즈음부터 시작이다.
7층석탑 자리(문바위라 하나보다)에서 한 28분 정도 와보니
아래 사진의 이정표가 나온다.
▼ 무조건 추곡약수 쪽으로 갔다

▼ 여기서 잠시 휴식

▼ 추곡약수는 점점 가까워지고..

추곡약수가 점점 다가오면서 알바란 생각이 불현듯 뇌리를..
추곡약수 전에서 서쪽, 즉 우측으로 틀었어야 했다(위 지도상의 A지점)
근데 내눈엔 왜 그게 전혀 안보였을까...
열받아 씩씩대면서 30분 동안 다시 그 자리로 거슬러 올랐다. 비는 쏫아지고..
참 많이도 오른다. 아까 이렇게 떨어지면 의심을 했어야 했는데..
좌우간 다시 그자리로 원위치 했다.
▼ 다시 원위치한 자리

운수현으로 틀기위하여는 아직도 봉우리 1~2개는 더 넘어야할 듯.
비도 오고 시간도 그렇고 해서 그냥 추곡약수로 다시 내려가기로 했다.
기분은 디럽지만 할 수 없다.
▼ 추곡약수로 내려가면서..

▼ 추곡약수. 예의 유명약수는 전부 사이다 맛이 난다.
방동약수, 개인약수.. 여기도 예외는 아니고.. 삼봉, 불바라기의 맛이 궁금하다.

▼ 이 지도를 보니 더 확실해진다.

▼ 귀경길에 저 유명한 춘천의 무한리필 송어집..

▼ 귀경 버스편에서..

다음번에 역으로 다시하기로 결의 했다.
첫댓글 어케 계속 내려가면서도 이상하지 않았을까요


하여튼 덕분에 약수드시공 
죽엽산쪽도 좋으니 담에 함 더 하세여 
어느 한분이 빨리 가자고 계속 보채서 정신없이 가느라고요. ㅎㅎ
이참에 도솔기맥을 해버리지..
지금 가고자 하는 구간이 도솔기맥인데
양구의 봉화산은 또 얼마나 좋아..
릴레이 산행은 1달에 한번 정도로..
그래도 파로호 주변이 아주 멋지게 보였네요.빗속에서 고생 많으셨습니다.나중에 저희 팀이 도솔을 진행할 때,구간이 비슷하면 같이 가십시다.저희는 1-3주 일요일에 갑니다.버스가 텅 비었더라고요~~~
아,, 알겠습니다. 한번 보겠습니다. ^^
저~~!송어 무한 리필에 관심이 있습니다.우리 동네에는 송어를 파는 곳도 없고요,게다가 무한 리필이라니~~~전번 부탁드립니다.대략 위치하고요~~~
우리송어,, 033-242-1143 춘천시 신북읍인데 양구 갔다고 돌아올 적에 들리면 아주 대낄입니다. ㅎㅎ
양구에서 군생활 할 때 일요일에 장교들 모두 집합해 부사단장이 인솔하고 단독군장으로 사명산 올라갔습니다. 전날 마신 술로 진땀 흘리며 간신히 올라갔지요. 양구 가다보면 왼쪽으로 나오는 유격장으로 내려왔더니 계곡에 자리 만들어 놓고 마을에서 만든 진짜 동동주하고 각종 안주들이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얼마나 맛나던지... 직할부대별로 떠들석하게 노래자랑 하던 생각이 납니다.
아,, 그런 추억이 계셨군요. 군의관으로 근무하신거죠? 대위로 예편하셨나요?
예~~
죽엽산으로 가는 길은 문바위에서 내려 오다 오른쪽인 서쪽방향으로 뚝떨어지는 길이니
수풀이 우거지면 잘 안보였을 겁니다.추곡약수로 잘 내려온 것이 제대로 갔어도 죽엽산 넘고
추곡터널 위에서 길없는 코스로 해서 도로까지 내려 오자면 시간이 많이 걸렸을 듯,
비도 오는데 적당히 해야 뒤풀이도 여유가 있지요.
아.. 맞습니다.
저도 그 때 호기로 가자 그랬는데 어느 한 분이 점잖게 말리시더군요. 무리라고..
그래 못이기는 척..추곡약수로 내려왔습니다. ㅎㅎ
사명산 조망이 아주좋다구 하던데 여태뭐하구 사명산도 못가봤는지ㅠ
비가오면 누구나 할것없이 마음은 급해지고, 급한마음에 주의기울이지 않으면 바로삑사리 납디다. ㅎ
언제역으로 가실때 함묻혀 가볼까 하는데..낑겨 주실려나 모르곘습니다..
우리가 도솔을 가고 있는데,버스가 텅 비었더라고요~~~같이 가면,제대로 한 번 마셔보자고요.입산주_정상주-에다가 하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