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컴퓨터가 Mac OS X 운영체제의 차세대 버전을 공개했다.
이 운영체제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윈도우인 롱혼에서 내놓는 것보다 훨씬 앞선 강력한 검색 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애플은 밝혔다. 애플은 또한 30인치 평면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로 인해서 델, HP와 같이 대형 LCD 모니터를 내놓는 주요 PC 업체들과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스포트라이트(Spotlight)라 명명한 애플의 검색 기술은 매킨토시 사용자로 하여금 매킨토시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들어진 모든 이미지, 파일, 문서, 작업, 일정등의 정보를 데스크탑의 우측 상당 구석에 검색어를 넣는 것으로 찾을 수 있게 한다고 애플은 밝혔다.
현재 PC 업계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검색 이외에도 로컬 하드 드라이브의 정보를 빠르고 쉽게 찾는 것이 주요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차세대 윈도우 롱혼에서 검색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애플의 웹 브라우져 사파리도 역시 업그레이드 된다. RSS(RDF Site Summary) 지원이 강화되어 사파리는 모든 기능을 구비한 RSS 리더로 기능을 갖추게 된다.
타이거에는 역시 주식 시세, 웹 캠 인터페이스, 캘린더 정보, 계산기등의 정보등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대쉬보드가 새롭게 추가되며 메시지 서비스인 iChat도 H.264 코덱 지원으로 3G 스마트폰까지도 HD 화질의 비디오로 화상 채팅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3명의 인원이 함께 화상 채팅을 할수 있으며 10명의 인원이 오디오 채팅이 가능하게 된다.
타이거에는 SMP 기능이 강화된 새로운 유닉스 커널에 기반하게 되며 그리드 컴퓨팅 기술인 Xgrid 역시 포함되게 된다. 64비트 가상 메모리 지원도 포함되며 윈도우 기반의 홈 디렉터리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브 티렉토리 접속기능 역시 개선될 예정이다. 애플은 타이어에 기반한 서버 버전의 운영체제 역시 내놓을 예정이다.
애플의 차세대 운영체제 OS X 10.4, 코드명 타이거(Tiger)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롱혼 출시 최소 1년 이전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며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타이거가 2005년 상반기중에 129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Mac OS X의 최신 버전은 지난 10월 발표된 10.3 코드명 팬더(Panther)이다. 타이거로 인해서 Mac OS X는 2001년 3월 데뷔 이후 5개 버전이 출시되게 된다. 애플은 매년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새 버전을 공개해왔었다.
한편 잡스는 타이거가 롱혼에 비해서 1년 이상 앞섰다며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 하기 시작할 때 우리는 이미 이를 실현하고 있다고 애플 플랫폼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애플은 아이포트와 아이튠즈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 수익원은 매킨토시 컴퓨터이다.
애플의 30인치 고해상도 모니터는 8월부터 3,299가격으로 판매되며 새롭게 디자인된 20, 23인치 모니터도 7월부터 1,299, 1,999달러의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