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일:6월12일
아토스산의 성 베드로
Peter of Mount Athos
born:Constantinople in the ninth century.
베드로는 '돌, 반석'이란 뜻이다.
마체도니아의 아토스산에 수도원들이 세워지기 훨씬 전에,
베드로라고 부르는 거룩한 사람이 산 정상에서 은수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는 이 지역 최초의 크리스챤 은수자로 기록되었지만, 생애는 알려진게 거의 없다.
그의 유해는 성 끌레멘스 수도원에 안장되었고, 그후 테라스에서 공경하고 있다.
테살로니카 대주교인 그레고리오 팔라마스에 의하면,
베드로는 청년 시절에 사라센인들과 싸워 투옥된 적이 있었다.
이때 성 니콜라오와 성 시메온(Saint Nicholas of Myra and Saint Symeon)의 기도로 풀려났고,
수도자의 길을 가르쳤다는 것이다.
석방된 그는 로마로 가서 교황을 알현했으며, 수도복을 받고서 아시아로 향하던 중, 어느 부인이
그에게 말하기를 "내가 당신을 환시에서 보았는데 아토스산의 은수자로 사는 모습"이었다고 했던 것이다.
그후 그에게 찾아와서 은수생활을 하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그는 항상 1년 뒤에 다시 와서 그때에도 같은 말을 할 수 있으면 허락하는 자세를 취하였다.
이것은 은수자의 어려움을 깊이 체험했던 결과였던 것이다.
그의 유해는 어느 사냥꾼에게 발견되었다.
(성바오로수도회홈에서)
*성 니콜라오 주교(산타클로스)축일:12월6일.
[도서 소개]
아토스 산에서 온 지혜 : 스타레츠 실루안
글쓴이: 아르키만드리트 소프로니 | 옮긴이: 남용욱 | 출판사: 성바오로 | 1999년 6월 30일
이 논문은 하느님 사랑의 열망 때문에 고향을 등지고 아토스 성산의 한 수도원에 정착한 후
수도승으로 어느 누구보다도 높은 성덕에 이르렀던 실루안 수사의 저서 <아토스 산에서 온 지혜>에
실려 있는 총 11장의 저술 중 한 장을 뽑아 번역한 것이다.
실루안 수사는 글공부를 많이 안 했으므로 이 논문은 자기가 직접 글을 쓴 것이 아니라
그의 제자인 소프로니 대주교가 엮어 낸 것이다.
희랍(그리스)의 동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성산 아토스에는 수많은 수도원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들 수도원은 수세기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채 오늘날에도 전세계 정교회 신자들의 영적지축을 이루고 있다.
오랜 역사 속에서 수많은 성인을 배출하는 주옥같은 영성적 가르침이 바로 여기에 나타나 있다.
"하느님의 뜻에 나를 승복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무엇보다 좋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아무리 큰 시련이 닥쳐와도 이런 사람은 하느님을 신뢰한다.
그리고 하느님이 결코 자기가 감당못할 시련을 주시지 않는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실망하는 법이 없이 늘 힘차게 살아간다."
이 책에서는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삶을 위해 오랫동안 철저한 극기생활과
깊은 기도에서 우러나오는 통찰력과 영성적 가르침이 있고,
하느님의 뜻에 승복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실망하는 법이 없이
늘 힘차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 준다.
(성바오로인터넷서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