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플라워스쿨
병충해의 방제
병충해는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화초들의 잎과 가지들을 자주 관찰하고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병충해 방제에 큰 도움이 된다. 식물체의 병충해의 피해는 건조, 과습, 통풍불량, 일광부족 등으로 인해 식물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저항력이 떨어지게 되어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병충해를 방제하려면 식물체를 튼튼하게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질소질 비료를 너무 많이 주고 키울 경우 겉보기엔 무성하게 자라는 것 같지만 연약하게 자라 병충해에 쉽게 걸릴 수 있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가지가 밀생할 경우 통풍이 잘 되도록 전지를 해 주면 병충해의 발생도 적고 발생하더라도 바로 발견하기가 쉽다.화초를 새로 구입해 실내로 들여오는 경우 식물체가 병충해에 오염되어 다른 화초들에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병충해는 되도록 빨리 발견해 그 피해가 식물체 전체로 퍼져나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몸집이 커다란 벌레는 쉽게 찾아낼 수 있으므로 핀셋 등으로 집어내 제거해 주면 된다. 병이 걸린 가지나 잎새는 즉시 절단해 내 주어야 한다. 커다란 벌레라도 대량으로 발생했을 때나 미세한 벌레의 경우에는 일일이 잡아 없애는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농약을 뿌려주어야 한다.
병충해의 종류
진딧물 진딧물은 부드러운 몸체를 가지고 느리게 움직이는 곤충이다. 다 자란 성충의 크기는 1~2mm 정도 나가며 날개를 가진 개체는 자유롭게 다른 식물들로 이동이 가능하다. 대개의 진딧물은 어린 순의 즙액을 좋아해 새순이나 꽃봉오리에 자주 발생하나 잎새 뒤에 숨어 즙액을 빨아먹으며 잎새의 모양을 오그러지거나 말리게 변형시켜 버리는 것들도 있다. 진딧물도 식물체의 즙액을 빨아먹고 꿀물과 비슷한 끈적끈적한 액체를 배설해 낸다. 이 액체에서 검은 갈색의 곰팡이가 증식하여 광합성 작용을 방해하게 된다. 진딧물은 식물체에 1차적인 피해에 더해 바이러스병이라는 2차적인 큰 피해를 입히게 된다. 바이러스병은 현재로는 치유가 불가능하다. 진딧물은 가정원예용 농약으로도 쉽게 박멸할 수 있다. 고온 건조한 환경에서 잘 생기므로 식물체를 더운 장소에 두거나 화분을 너무 건조시키지 않으면 미연에 어느 정도는 예방 할 수가 있다.
깍지벌레 깍지벌레는 식물체의 잎이나 줄기에 붙어 즙액을 빨아먹는 해충이다. 생긴 모양이 조그만 깍지처럼 생겨 깍지벌레라 한다. 성충의 크기는 2-3mm정도 되며 몸의 색깔은 갈색 또는 우유빛을 띠고 있다. 깍지벌레 중 솜깍지벌레란 것은 모양이 마치 작은 솜덩어리(면봉)처럼 생겨 벌레가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그냥 방치하기 쉽다. 깍지벌레는 발생 정도가 적을 경우 일일이 손톱이나 면봉으로 눌러 터뜨려 퇴치할 수 있다. 발생 정도가 심하면 살충제를 뿌려주어야 하며 이 경우도 알은 박멸이 안되므로 약제 살포 후 알에서 깨어 나오게 되는 어린 개체까지 없애 완전히 박멸하려면 3일 간격으로 3회 이상 뿌려주어야만 한다. 깍지벌레는 죽어도 떨어져 나가지 않고 껍질이 식물체에 붙어 있으므로 닦아 내면 된다.
식물진드기(응애) 식물진드기는 먼지가루처럼 아주 미세한 해충으로 식물체의 잎새 앞 뒷면에 덮여 즙액을 빨아먹는다. 돋보기로 들여다보면 0.5mm 정도의 거미처럼 생긴 아주 미세한 벌레가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거미줄 같은 실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 벌레가 번성한 잎새나 새순은 하얗게 변색되거나 갈색으로 변해 시들어버리게 된다. 잎의 뒷면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따라서 확대경을 가지고 보면 움직이는 것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식물진드기는 1년에 10회정도 까지 알을 낳으며 여름철에는 5일 이면 알에서 부화가 되어 나온다. 알껍질에는 살충제가 침투할 수 없기 때문에 살충제를 한번만 뿌려주어서는 완전 박멸이 불가능하다. 또한 살충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벌레이므로 죽지 않을 경우 살충제의 종류를 바꿔가며 뿌려주어야만 할 때도 있다. 식물진드기는 고온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식물체를 쾌적한 온도의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서 잎새에 스프래이를 해 주며 키우면 어느 정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