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쳐다보니 구름 한 점없는 쾌청한 맑은 하늘이다. 오늘 최고기온이 섭씨27도의 더운 날씨라고 하지만 남쪽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마파람으로상쾌하기만 하다.
10시15분에 서울대공원역에 올라서니 송권용회장을 비롯하야 반가운 친구들이 몰려든다. 순시간에 11명의 대인원이다. 오늘따라 백수회원중에 고성으로 잘 떠든다고 정평이 나있는 임승열, 배동호, 한현일이 떠들어대니 순시간에 서울대공원역 만남의 광장이 들썩, 들썩하는 듯 하다.
10시30분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을 향하여 출발, 11시정각 서울대공원 후문 도착, 잠시 땀을 식히는 사이 박찬운총무가 교부받은 11명의 경로단체 입장권으로 차례 차례 입장하고 있는 순간, 입장을 체크하고 있는 여직원이 송재덕의 입장을 제지한다. 경로그룹에 속하지 않을 정도로 젊어 보인다고 하며 주민등록증으로 화인하려고 한다. 이를 바라본 10명의 친구들이 나이 젊어 부럽다고 한다.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배동호와 송재덕은 외곽도로를 따라 걷기로 하고 나머지 9명의 친구들은 산림욕장후문을 거쳐 소나무숲을 향하여 오른다. 지난 주까지만 하여도 좌골신경통으로 고생하든 임승열이 앞장서며 오른다. 그동안 5년간 참고 이겨내온 것이 너무나 신통하다고 한다. 밤나무골에서 잠시 쉰 다음 하산, 동물 위령비앞에 도착하니 12시20분이다. 개미산막 마루 한 귀퉁이에 빙 둘러 앉아 떠들어대니 옆에 앉아 쉬고 있든 두 팀이 소리없이 물러난다. 미안하고 한편 고마울 뿐이다. 떡과 김밥, 수박과일을 꺼내 놓으며 막걸리를 한잔씩 드리키니 나이는 들어가지만 마냥 즐거울 뿐이다. 지나간 흘러간 추억, 앞으로의 노후 거강문제를 주고 받으며 나누다 보니 오후2시를 가리킨다. 5/29(화) 관악산 등산 사당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지다.
5/25(금)산행참가자명단((11명); 송권용, 송재덕, 송희경, 박찬운, 박희성, 임승열, 배동호, 윤영연, 이상기, 한현일, 조원중
5/29(화)산행일정; 관악산 사당역(5번출구), 10시30분, 도시락지참
6/1(금) 산행일정; 서울대공원, 10시30분, 도시락지참 ,
| 조회 977 |추천 7 | 2012.04.14. 10:48
첫댓글 젊게 보이는 재덕, 신경통을 이겨내고 앞장선 승렬에게 박수!
조스님!! 자상한 등산기에, 지당한 원웨이티켙소지자들 다시 일깨워주니 고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