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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삼보 나, 계율, 보시, 천상에 태어남 다, 불성 |
① 가 ② 가, 나 ③ 가, 나, 다, ④ 가, 다
[ 정답 및 해설 ]
1. 지혜와 자비
불교의 핵심은 지혜(智慧)요, 자비(慈悲)입니다. 지혜와 자비가 양대 산맥을 이루는 종교가 불교요,
지혜와 자비가 두 바퀴가 되어 큰 수레를 잘 굴러가게 하는 종교가 불교입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부처님을 ‘양족존(兩足尊)’이라 칭합니다. 지혜와 자비를 구족하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2, 고성제, 집성제, 멸성제, 도성제/ 고제, 집제, 멸제, 도제
불교 교의의 핵심으로,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지 얼마 안 되어 인도 베나레스(옛 이름은 바라나시) 근처의 녹야원에서 행한 최초의 설법 내용으로 사성제의
첫째는 태어나는 것, 늙는 것, 병드는 것, 죽는 것, 싫어하는 사람과 만나는 것, 좋아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 바라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 등을 포함하여, 존재한다는 것은 괴로움(dukkha)이라는 고성제이다.
둘째는 그 괴로움에는 원인(samudaya)이 있다는 것으로, 즐거움을 탐하고 추구하는 갈애,
살아남으려고 하는 갈애, 삶에서 떠나고자 하는 갈애 등이 바로 그 원인이라고 하는 집성제이다.
셋째는 괴로움은 완전히 멸할 수 있으며 괴로움을 없앤 상태가 해탈이라고 하는 멸성제이다.
넷째는 괴로움을 멸하기 위한 8가지의 바른 수행방법, 즉 8정도가 있다는 멸도성제이다.
이 4가지 진리는 불교의 여러 교에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3, 어간문
사찰 법당의 맨 중앙간을 어간(御間)이라고 한다.
중앙문을 어간문이라고 하고 부처님과 스님의 출입문이다.
따라서 재가자는 어간문을 통해 들어가거나 어간에 앉아 예불을 드리지 않아야 한다.
4. ④
3개월에서 4개월 동안 비가 지속되는 우기(雨期)에는 한곳에 정착해 생활하며 외출(外出)과 유행(遊行)을 삼가는 풍습이 인도 대부분 지역에 있었다.
다른 교단들 역시 초목을 밟거나 동물에게 피해를 주기 쉬운 이 시기에는 일정한 곳에 머물게 하였다. 라자가하를 중심으로 교단이 성립되던 무렵 비구들은 우기에 구애되지 않고 포교를 위해 분주히
여러 곳을 다녔다. 그러자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부처님께서 안거 제도를 마련하셨다.
우기 동안에는 한 곳에 거주하며, 질병과 재난 등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하는 일이 없도록 금하셨다.
그 기간을 스승과 장로들로부터 가르침을 듣고 수행에 매진하는 시기로 삼게 하신 것이다.
우기가 끝날 무렵이면 다음 포교 활동을 위해 신자들로부터 옷감을 보시 받아 가사를 만들고, 발우가 깨어졌으면 새 발우도 마련하였다.
안거 마지막 날에는 안거를 함께한 이들이 모두 모여 그동안 보고 듣고 의심한 허물들에 대해 토로하고 참회하는 자자(自恣)의식을 행하였다.
5. ③
6. ①
교단내에 모든 구성원은 부처님과 부처님의 법 앞에서 평등하게 대우되었고, 교단은 평등하게 운영, 유지, 발전되었다.
7. ④
대승불교의 발원과 시기, 그 직접적인 동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명료한 정설이 없다.
일설에서는 인도에서 대승의 싹이 트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250년경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이는 아쇼카 왕의 재위 시기에 대승불교운동이 시작되었다고 보는 입장이다.
대부분의 대승경전은 프라크리트어를 포함한 광의의 산스크리트어로 이루어졌지만, 그 중 대다수의 경전이 현재는 전하지않으며, 그 일부만 원전이 전해지고 있다.
굽타 왕조는 중앙집권적인 체제를 확립하고 사회질서의 토대가 되는 브라만교를 국교로 정하였다. 그에 따라 브라만교, 즉 힌두교는 급속히 세력을 펼쳐 갔으며, 동시에 불교의 사회적 기반은 약화되었다.
불교교단에서는 중관, 유식학파와 불교 논리학파 등의 학문적 성과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민중들 사이에서는 힌두교가 중심 신앙으로 자리 잡았다.
8. ②
부처님은
① 정신없는 청년을 정신 차리게 하려고 자기의 이야기를 말하도록 유도한다.
자기를 객관화하여 보아 넓은 관점에서 자기 삶을 되돌아 보며 고통의 원인을 찾아낼 수 있도록.
② 쾌락의 끝은 환멸dis-illusion이란 말씀에 더하여
③ 먼저 시계생천 수준의 법문을 하신다.
④ 개안일성으로 얼굴에 화색을 띄는 그에게 사성제를 설하시니 총명한 야사는 진리의 눈이 열리어 환희에 넘쳐 관조의 빛 속에 잠긴다.
마침내 계를 받고 출가 사문의 길에 들어 여섯 번째 비구가 되었다.
9. ②
불(佛)은 모든 존재자들에게 마치 어둠속의 등대와도 같이 생(生)의 표적과 희망이 되며, 보살은
모든 존재자들과 함께 있으면서 그들 속에 씨앗으로 존재하는 불성(佛性)올 열어 불(佛)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그러므로 불은 그 존재 자체가 불의 어떤 능동적인 역할보다도 가장 커다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
으며, 보살은 모든 존재자들과 함께 있으면서 그들이 저마 불을 실현하여 이 세계가불국토가 되게
하기 위하여 자신을 불사르는 역할을 스스로 선택하는 자이다.
10. ③
불교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삼보가 갖추어져 있어야 하고, 불교도는 삼보에 귀의함으로써 시작되며 최후까지 삼보에 귀의해야만 한다.
따라서, 삼보에 귀의하는 것은 불교도에게는 불가결한 요건이며, 대승(大乘)과 소승(小乘)을 막론하고 삼보를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
[불교신문 3398호/2018년 6월 9일]
2019년도 포교사고시 예상문제<13>
1. 불법(佛法)을 지키겠다고 서원한 이들로서 천신을 포함하여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등을 일컫는 말은?
2. 범어로 바지라(Vajra)라고 하며, 원래 제석천이 아수라를 무찌를 때 사용한 무기이다. 이 무기의 명칭을 쓰시오.
3. 이름도 일정하지 않고 모습 또한 정형화되지 않은 신중상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대개 무장한 경우가 많고 주로 불탑이나 승탑의 기단부에 많이 조각되어 있다. 고대 인도의 여덟 신들을 불교가 습합하여 호법선신으로 삼은 신중은?
4. 불교에는 불보살 이외에 많은 호법신들이 있다. 이들을 신중 또는 신장이라 부른다. 다음 설명 중에 가장 맞지 않은 것은?
① 제석천은 수미산 꼭대기 도리천의 주인으로 불교화되면서 부처님을 수호하는 최고의 수호신이 되었다.
② 우리나라에는 제석천상이 없다.
③ 문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하는 금강역사는 사찰 입구에 조성되고 있다.
④ 사천왕은 제석천의 권속으로 사방을 수호하는 호법신으로 경전에 설해지고 있다.
5. 음력 초하루는 정광(연등)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날인데, 일반적으로 많이 올리는 기도이며,
불법과 불법을 믿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이익을 주는, ⟨화엄경⟩의 등장인물과 관계있는 신앙은?
① 신중신앙 ② 약사신앙 ③ 지장신앙 ④ 관음신앙
6. 다음은 불교에서 신중에 대한 역할을 설명한 것이다. 가장 알맞은 것은?
① 불법을 지키며 인간의 행복과 불행을 좌우한다.
② 불법과 불자들을 수호하겠다는 서원을 세웠다.
③ 말법시대 중생의 업에 따라 심판자 역할을 한다.
④ 부처님의 뜻에 따라 사바세계를 창조한다.
7. 다음은 불교에서 신중에 포함되는 이들을 모두 고르시오
가. 법천 나. 제석천, 다. 용, 라. 아수라 |
① 가, 나, 다, 라 ② 가, 나, 다 ③ 나, 다 ④ 나, 다, 라
8. 사천왕은 방위신으로 세계의 중심인 수미산의 중복에 살며, 사방사주를 수호하는 호법신으로
경전에 설해지고 있다. 방위와 맞게 연결된 것은?
① 중앙 – 증장천왕 ② 남방 - 광목천왕 ③ 서방 – 다문천왕 ④ 동방 - 지국천왕
9. 사찰을 들어갈 때 일주문을 지나 금강문에 이른다. 금강문에서 문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하는
인왕상에 대한 설명 중 잘못된 것은?
① 금강역사는 문외에도 석탑과 부도의 탑신부, 불감 등에 새겨 불보살과 사리를 수호하고 있다.
② 아형 금강역사는 밀적금강, 훔형 금강역사는 나라연 금강이라고 부른다.
③ 아형은 입을 벌린 체 공격하는 모습이고, 훔형은 입을 다문 채 방어하는 자세이다.
④ 인왕상 도상의 특징은 상체를 벗은 반나체에 손은 권법을 짓거나 금강저를 들고 있다.
10 최근 조계종에서 ‘불교무형문화유산 보호 및 전승에 관한 령’을 제정하고 불교무형문화유산
지정을 했읍니다. 다음 중에서 불교무형문화유산의 종목이 아닌 것은?
① 국가무형문화재 122호 연등회 ② 해인사 단옷날 소금묻기
③ 불복장작법 ④ 발우공양
[ 정답 및 해설 ]
1. 팔부신중(八部神衆)
법화경에는 석가모니의 설법을 들으러 모여든 청중의 다양성을 설명할 때, 천룡팔부를 거론하지만 팔부에 이미 천과 용, 즉 천신과 용신이 포함되어있다. 이때의 천과 용은 팔부 신중을 대표하는 역할을 한다.
천은 하늘을 다스리는 천신을 말하는 것이고,
용은 원래 나가라고 불리는 코브라신을 중국에서 용으로 번역한 것이다.
건달바는 음식을 먹지 않고 대신 향을 즐기며 음악을 들려주며 천신들을 공양하는 신으로,
머리에 사자관(獅子冠)을 쓰고 손에 삼지창을 들고 있다.
참혹한 아수라도에 머무는 귀신의 왕 아수라는 얼굴이 3개에 팔이 6개인 다면다비상(多面多臂像)이고,
힌두교의 창조신인 브라흐마의 손톱 끝에서 태어나 천계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긴나라는 사람의 머리에 새의 몸과 날개를 가진 모습이다.
마후라가는 배와 가슴으로 기어다니는 존재라 하여 '대흉복행(大胸腹行)'이라고 번역되지만 마후라가라는 이름으로만 불렸고 음악을 담당하는 신이다.
마후라가는 불법을 구하여 중생을 이롭게 하고, 거만한 성격을 버리고 겸손하게 기어다닌다고 한다. 주로 사원 외곽을 수호하는 역할을 하며 손에 뱀을 잡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가루라는 원래 광명의 신 비슈누의 상징이자 승물(乘物)인 상상의 새를 신격화한 것으로, 새 중의 왕이며 뱀과 용(龍)을 잡아먹는 신이다.
뱀으로 상징되는 장애를 없애주는 신으로 숭상된다.
두 날개를 펼치면 길이가 336만리나 되는 황금빛 새라고 하여 금시조(金翅鳥)로 번역되며, 새의 머리에 사람의 몸을 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2, 금강저(金剛杵)
금강저(金剛杵, Vajra)는 원래 도리천의 주인인 제석천(인드라)의 무기이다.
금강저의 원어는 바즈라(Vajra)로 번개나 벼락을 의미한다.
제석천은 불법에 귀의한 후에 부처님을 수호하고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신이 되어 부처님의 뒤에서 금강저를 들고 호위한다.
3, 팔부중상(八部衆像)
팔부신장(八部神將)은 불법을 수호하는 여덟 수호신이다.
여덟이기 때문에 팔부중(八部衆)이라고도 부르며, 천(天) ·용(龍)을 으뜸으로 치기 때문에 천룡팔부(天龍八部) 또는 천룡팔부중이라고도 부른다.
다만 실제로 여덟 명은 아니며, 여덟 가지 존재라고 보는 쪽이 더 정확하다
4. ②
우리나라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범천상과 제석천상은 통일신라 8세기 중엽에 조성된 경주 토함산 석굴암에 있는 원형(圓形) 주실(主室) 안의 상들이다.
본존상을 향하여 범천상은 왼쪽에, 제석천상은 오른쪽에 위치한다
5. ①
화엄경 적멸도량품에서는 33명의 신중이 부처님 정각의 세계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을 화엄신중이라 한다.
6. ②
불교는 불법이나 불법을 신앙하는 중생들을 여러 가지 환란으로 부터 보호해 주는 호법선신으로 수용하였으며, 나중에는 신중에게 직접기도를 올리며 복을 구하는 신앙으로 발전했다
7. ①
일백사위[一百四位]
상 단 (23位) 상단은 예적금강을 중심으로 8금강, 4보살, 10대명왕 등 밀교적인 신으로 구성된다.
8금강(청제재금강. 벽독금강. 황수구금강. 백정수금강. 적성화금강. 정제재금강. 자현신금강. 대신력금강)을 데리고 불법을 호위하며 중생을 교화하는 분이다.
중 단 (38位)
☺중단은 범천, 제석천왕, 사천왕, 8부중 등 원시불교의 호법신과 성군 등 중국 도교의 신들이 주류를 이룬다.
하단 (43위) 하단은 인도와 한국의 다양한 토속신이다.
8. ④
사천왕 중 동쪽을 수호하는 이는 지국천왕(持國天王)이다.
그는 안민(安民)의 신으로서 수미산 동쪽 중턱의 황금타(黃金埵)에 있는 천궁(天宮)에서 살고 있다. 16선신(善神)의 하나이기도 한 지국천왕은 선한 자에게 상을 내리고 악한 자에게 벌을 주어 항상 인간을 고루 보살피며 국토를 수호하겠다는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
얼굴은 푸른빛을 띠고 있으며, 왼손에는 칼을 쥐었고 오른손은 허리를 잡고 있거나 또는 보석을 손바닥 위에 올려 놓고 있는 형상을 취하고 있다.
그는 휘하에 팔부신중의 하나로서 술과 고기를 먹지 않고 향기만 맡는 음악의 신 건달바(乾達婆)를 거느리고 있다.
서쪽을 방어하는 신은 수미산 중턱 백은타(白銀埵)에 살고 있는 광목천왕(廣目天王)이다.
그는 흔히 잡어(雜語) · 비호보(非好報) · 악안(惡眼)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그의 남다른 모습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의 몸은 여러 가지 색으로 장식되어 있고 입을 크게 벌린 형상을 함으로써 웅변으로 온갖 나쁜 이야기를 물리친다고 한다.
또 눈을 크게 부릅뜸으로써 그 위엄으로 나쁜 것들을 몰아낸다고 하여 악안·광목이라고 하는 것이다.
광목천왕의 근본 서원은 죄인에게 벌을 내려 매우 심한 고통을 느끼게 하는 가운데 도심(道心)을 일으키도록 하는 것이다.
그의 모습은 붉은 관을 쓰고 갑옷을 입었으며, 오른손은 팔꿈치를 세워 끝이 셋으로 갈라진 삼차극(三叉戟)을 들고 있고, 왼손에는 보탑을 받들어 쥐고 있다. 그의 권속으로는 용(龍)과 비사사(毘舍闍) 등이 있다.
남방을 지키는 증장천왕(增長天王)은 수미산 남쪽의 유리타(瑠璃埵)에 살고 있다.
그는 자신의 위덕을 증가하여 만물이 태어날 수 있는 덕을 베풀겠다는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
구반다 등 무수한 귀신을 거느린 증장천왕은 온몸이 적육색이며 노한 눈을 특징으로 삼고 있다.
그의 모습은 대개 갑옷으로 무장하고 오른손은 용을 잡아 가슴 바로 아래에 대고 있고, 왼손에는 용의 여의주를 쥐고 있는 경우가 많다.
북쪽을 지키는 다문천왕(多聞天王)은 달리 비사문천왕(毘沙門天王)이라고도 하는데, 항상 부처님의 도량을 지키면서 부처님의 설법을 듣는다 하여 다문이라고 한다.
그가 맡은 역할은 암흑계의 사물을 관리하는 것인데 한때 불법에 귀의하여 광명신(光明神)이 되었으나, 본래 자신의 원을 지킨다 하여 금비라신(金毘羅神)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다문천왕은 왼손에 늘 비파를 들고 있다.
그는 수미산의 북쪽 수정타(水精埵)에 살며, 그의 권속으로 야차와 나찰을 거느리고 있다.
9. ②
보통 사찰 문의 왼쪽에는 밀적금강(密迹金剛), 오른쪽에는 나라연금강(那羅延金剛)이 서 있다.
이 중 나라연금강은 천상계의 역사로 그 힘의 세기가 코끼리의 백만 배가 된다고 한다.
- 밀적금강은 손에 금강저(金剛杵)라는 무기를 가지고 항상 부처님을 호위하는 야차신으로, 부처님의 비밀한 사적을 들으려는 서원을 세웠으므로 밀적이라고 한다.
- 나라연금강은 입을 크게 열어 ‘아’ 하고 소리를 내는 모습으로 묘사되고, 밀적금강은 입을 굳게 다문 채 방어하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흔히 입을 열고 있는 역사를 ‘아금강역사’, 입을 다물고 있는 역사를 ‘훔금강역사’라고 하는데, 이때의 ‘아’는 범어의 첫째 글자이고, ‘훔’은 끝 글자이다
10. ④
불교무형문화유산
1, 연등회 :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 122호로 기 지정
2, 삼화사 수륙재 : 2013년 국가무형문화재 125호로 기 지정
3, 진관사 수륙재 : 2013년 국가무형문화재 126호로 기 지정.
4, 불복장작법 : 불상의 몸안에 물목을 넣는 불복장작법은 고려시대부터 꾸준히 이어진 전통의례
이자, 법맥을 통해 전승되는 전문지식 및 기능으로 보호. 전승해야 할 가치가 충분하며, 이에 지정
5, 다비 : 다비는 염습부터 운구 행렬, 의식, 습골까지 불교식 상장례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불교의 사상, 의례, 문화 등과 연결된 필수적인 통과의례로 중요하여 지정
6, 통도사 단오용왕재 : 단옷날 행하는 전통 의례로, 소금단지 묻기와 용왕재를 동시에 행하며, 이것이 모두 통도사의 역사,종교적 배경과 밀접하게 관련되었다는 독창성과 중요성이 있어 지정
7, 해인사 단옷날 소금묻기 : 해인사에서 매년 단옷날 행해지는 소굼묻기는 불교신앙과 관습적 전통이 오롯히 전승된 신앙 발현의 좋은 예로 보호전승 가치가 있어 지정.
8, 불교 지화 : 설단, 장엄 등 의례를 설행할 때 반드시 필요한 장엄물로 신앙적 가치가 있으며, 전문적인 지식과 기능이 포함되어 불교무형문화유산으로 전승해야 할 당위성이 있으므로 지정
9, 가사 : 가사는 단순한 의복의 제작을 넘어서 불가에서 전승하고 있는 문화로, 가사를 짓는 것 자체가 고유의 상징성이 있으며 또한 전통이 사라질 위기에 있어 보호의 필요성이 높으므로 지정
2017. 12. 26 고시
[불교신문 3400호/2018년 6월 16일]
2019년도 포교사고시 예상문제<14>
1. 우리나라 근대 최초의 의식 염불집으로 전 불교 의식을 총망라, 현재까지 한국 불교의식을 위한 교과서 역활을 해온 안진호스님의 저서는?
2. 다음에서 설명하는 경전은 정토삼부경 중 하나이다. 근거가 되는 경전은 무엇인가?
관경변상도(觀經變相圖)는 위제히 왕비와 빔비사리 대왕, 그리고 아들인 아사세 태자 사이에 얽힌 마가다왕국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린 서분변상도와 석가모니불이 16가지 극락세계의 장엄함을 관상하고 수행하게 하여 위제히 왕비와 그 일행을 구제하는 16관변상도로 구성되어 있다. |
3. 다음 설명을 읽고 빈 칸에 들어갈 알맞은 말을 쓰시오.
'발우에 의탁해서 산다'는 뜻의 ( )은 부처님께서도 몸소 실천하셨고, 모든 출가 제자들이 그대로 따랐던 불교 교단의 중요한 생활 방식이었다. |
4. 다음 중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5대 적멸보궁이 자리하지 않는 사찰은?
① 법흥사 ② 정암사 ③ 해인사 ④ 통도사
5. 다음 중 약사여래불을 본존불로 모신 법당과 거리가 먼 것은?
① 만월보전 ② 유리광전 ③ 약사전 ④ 용화전
6. 팔리어 경장에 상당하는 한역 경장이 잘못된 것은 어느 것인가?
① 쿳다카 니카야 – 증일아함 ② 맛지마 니카야 - 중아함
③ 상윳타 니카야 – 잡아함 ④ 디가 니카야 - 장아함
7. <담마파다>와 <숫타니파타>는 다음 중 어느 팔리어 경장에 들어가 있는가?
① 디가 니카야 ② 맛지마 니카야
③ 쿳다카 니카야 ④ 상윳타 니카야
8. 중국 불교인들은 불교의 성공적 수용과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중국인들이 쉽게 불교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만든 위경의 편찬 역시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다음 중 그러한 위경에 속하지 않는 경전은 어느 것인가?
① 금광명최승왕경 ② 부모은중경
③ 인왕반야바라밀경 ④ 천지팔양신주경
9. 사문(沙門)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① 유행자로 불리며 종교적 수행을 목적으로 한다.
② 불교 교단에서만 사용하는 수행자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③ 브라만교에 대항하는 혁신 사상가들로 떠돌아다니면서 수행을하였다.
④ 명상이나 혹독한 고행을 실천했다.
10. 다음 중 부처님께서 성도하신 뒤 최초의 가르침의 내용은 무엇인가?
① 육화합 ② 12연기와 윤회 ③ 계율,참선 ④ 중도,사성제,팔정도
[ 정답 및 해설 ]
1. 석문의범(釋門儀範)
안진호(安震湖) 스님이 1931년 <석문의범(釋門儀範)>을 편찬했다.
이 <석문의범>이 곧 현행 한국불교의 '의식(儀式)'인 것이다.
석문의범은 상하 2편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상편은 예경(禮敬) · 축원(祝願) · 송주(誦呪) · 재공(齋供) · 각소(各疏) 5장이고, 하편은 각청(各請) · 시식(施食) · 배송(拜送) · 점안(點眼) · 이운(移運) · 수계(受戒) · 다비(茶毘) · 제반(諸般) · 방생(放生) · 지송(持誦) · 간례(簡禮) · 가곡(歌曲) · 신비(神秘) 등 13장으로 편성되어 있다.
2,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은 《무량수경(無量壽經)》 · 《아미타경》과 함께 ‘정토3부경(淨土三部經)’이라 한다. )·『십육관경(十六觀經)』·『관경』이라고도 한다.
마가다 국의 태자 아사세(阿闍世)가 왕위를 빼앗기 위해 아버지 빔비사라 왕을 옥에 가두었다.
이에 왕비 위제희가 세존에게 근심과 번뇌가 없는 청정한 세계를 보여 달라고 하자, 세존이 시방세계의 정토를 그녀에게 보였는데, 그녀는 그 중 극락에 태어나기를 바라고 그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다.
그러자 세존이 세 가지 복과 13관(觀), 9품왕생을 설했다.
3, 탁발(托鉢)
범어로는 Pindapa-ta이며, ‘걸식(乞食)·걸행(乞行)’ 등으로도 번역된다.
손에 바루[鉢盂]를 들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먹을 것을 구하는 행위를 말한다.
탁발은 출가자가 가장 간단한 생활태도를 갖도록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한편 아집(我執)과 아만(我慢)을 버리게 하는 수행법이 되기도 한다.
또 한편으로는 보시(布施)하는 자에게 복덕(福德)을 길러준다는 의미를 지닌다.
우리나라에서도 전통적으로 승려의 탁발을 널리 시행하였으나, 현대에 이르러 탁발로써 생계를 삼는 사이비 승려가 많이 등장하게 됨에 따라 대한불교조계종 등에서는 모든 승려의 탁발행위를 일체금하고 있다.
4. ③
5대 적멸보궁.
①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영축산 통도사의 적멸보궁,
②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오대산 중대(中臺)에 있는 적멸보궁,
③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봉정암(鳳頂庵)에 있는 적멸보궁,
④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사자산 법흥사(法興寺)에 있는 적멸보궁,
⑤ 강원도 정선군 동면 고한리 태백산 정암사(淨巖寺)의 적멸보궁 등이다.
5. ④
미륵전을 용화전(龍華殿) · 자씨전(慈氏殿)이라고도 한다.
6. ①
① 《디가 니카야(dīgha-nikāya)》장부(長部). 내용이 긴 34경을 모은 것으로 3편으로 분류되어 있다. 한역 《장아함경》에 해당한다.
② 《맛지마 니카야(majjhima-nikāya)》 중부(中部). 중간 정도 길이의 152경을 모은 것으로 약 50경씩 3편으로 분류되어 있고, 다시 각 편은 5품으로, 각 품은 대개 10경 단위로 구성되어 있다. 한역 《중아함경》에 해당한다.
③ 《상윳타 니카야(saṃyutta-nikāya)》 짧은 경전 2,875경을 주제에 따라 분류하여 배열한 것으로 전체가 5품으로 되어 있다. 한역 《잡아함경》에 해당한다.
④ 《앙굿타라 니카야(aṇguttara-nikāya)》 증지부(增支部). 2,198경이 법수에 따라 1법에서 11법까지 순서대로 배열되어 있다. 한역 《증일아함경》에 해당한다.⑤ 《쿳다카 니카야(khuddaka-nikāya)》 소부(小部). 《법구경》 · 《경집(經集)》 · 《본생담(本生譚)》 등 15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7. ③
『담마파다』(법구경), 숫타니파타에서 '숫타(Sutta)'는 ’말의 묶음(經)', '니파타(Nipata)'는 '모음(集)'을 뜻한다. 큰 분류로는 니까야 중에서 쿳다까니까야에 속한다.
8. ①
중국의 위경 제작동기도 대단히 다양하다.
즉 토속신앙을 흡수하여 이루어진 ≪시왕경 十王經≫·≪고왕관세음경 高王觀世音經≫, 말세사상을 내포한 ≪상법결의경 像法決疑經≫, 위정자의 권계(勸誡)를 목적으로 한 ≪인왕반야경 仁王般若經≫과 ≪범망경 梵網經≫이다.
우리 나라에 유포된 대표적인 위경은 ≪불설대목련경 佛說大目連經≫과 ≪불설대보부모은중경 佛說大報父母恩重經≫을 들 수 있다.
천지팔양신주경-위경(僞經)의 하나로 도교풍(道敎風)의 책이다.
정식 서명은 『불설천지팔양신주경(佛說天地八陽神呪經)』이며, 줄여서 ‘팔양경’이라고도 한다.
9. ②
원래 사문은 고대인도에서 반(反)베다적이고 반(反)브라만적인 출가 수행자를 가리켰다.
10. ④
저속하고 무의미한 쾌락에 빠지는 삶과 힘들고 무의미한 고행에 몰두하는 삶의 양 극단을 피하고 깨달음과 열반의 경지에 도달하게 하는 바른 길이자 중도(中道)인 팔정도(八正道)를 가르치고 난후 붓다는 네 가지 고귀한 진리[四聖諦]를 완전히 깨달았기에 깨달음을 얻었다고 선포한다.
[불교신문 3402호/2018년 6월 23일]
2019년도 포교사고시 예상문제<15>
1. 고려시대에 승속을 구별하지 않고, 남녀를 가리지 않고, 귀천의 차별 없이 다 같이 평등하게 법을 논하며 공양을 베풀고 물품을 나누어 주던 법회의 이름은 무엇인가?
2. 1910년 <귀원정종(歸源正宗)>을 간행하여, 기독교의 활발한 포교활동에 비하여 훨씬 뒤떨어진 불교의 상황을 지적하고 적극적으로 포교에 나설 것을 주장하였으며, 불경의 한글번역에 노력하였던 승려는 누구인가?
3. 다음 괄호 안에 들어갈 알맞은 단어를 쓰시오.
아난다, 내가 설하고 재정한 (a)과 (b)이 너희를 보호할 것이다. 내가 떠난 뒤에는 (a)과 (b)이 너희의 스승이다. 오늘부터 모든 비구들에게 소소한 계는 버려도 좋다고 허락한다. 윗사람 이랫사람이 서로 화합하여 예의와 법도를 따르도록 하라. 이것이 출가한 사람들이 공경하고 순종할 법이니라. |
4. 삼학 가운데 모든 수행의 시작이며 근본은 무엇인가?
① 신학 ② 계학 ③ 정학 ④ 혜학
5. 다음 중 육바라밀의 수행덕목을 순서에 맞게 바르게 나열한 것은?
①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
② 보시 지계 인욕 선정 정진 반야
③ 보시 지계 선정 인욕 정진 반야
④ 보시 선정 지계 정진 인욕 바야
6. 다음 중 근본분열을 초래했던 마하데바의 아라한에 다섯 가지 주장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① 아라한은 성욕을 일어킬 수 있다.
② 아라한은 무지가 남아있다.
③ 아라한은 의심이 남아있다.
④ 아라한은 오로지 스스로만 깨달을 수 있다.
7. 비구니 승가의 탄생과 관련이 없는 것은?
① 숫도다나왕의 죽음 ② 석가족 젊은 남성들의 출가
③ 아난다의 청원 ④ 아소다라의 간청
8. 부처님의 제자들 가운데 출가하였지만 승가에 들어와서도 여전히 잘못된 습성대로 사는 이들이 더러 있었는데, 부처님으로부터 시체를 태우는 막대기와 같다고 질책을 받았던 인물이 아닌 분은?
① 멧띠야 ② 빠따짜라 ③ 찬나 ④ 깔루다이
9. <법화경> '화성유품'에서 화성의 비유와 '비유품'에서의 삼거화택 이야기가 말해 주는 핵심 사상은 무엇인가?
① 회삼귀일 ② 제행무상 ③제 법무아 ④ 열반적정
10. <유마경>에서 유마거사의 병문안을 가신 분은 누구인가?
① 우바리 ② 사리불(사리풋트라) ③ 문수보살 ④ 수보리
[ 정답 및 해설 ]
1. 무차대회
신분의 귀천, 상하를 막론하고 재시(財施)와 법시(法施)를 똑같게 행하는 법회.
인도의 아쇼카 왕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무차대회가 940년(태조 23) 조정에서 신흥사(新興寺)에 공신당(功臣堂)을 신축할 때 공신들의 화상을 봉안하고 하루 동안 무차대회를 열었다고 한다.
2, 백용성, 용성스님
근대 한국불교의 대표적 고승인 백용성(1864∼1940)이 저술한 책이다.
귀원정종(歸源正宗)이란 ‘근원에 돌아가는 바른 가르침’이란 뜻이다.
이때의 바른 가르침이란 불교를 말한다.
한문으로 쓰여 있으며, 1913년에 경성(京城)의 중앙포교당(中央布敎堂)에서 간행하였다.
3, (a) 법, (b) 율
“아난아, 내가 멸도한 뒤에는 다시 보호해 줄 이가 없어서 닦아오던 것을 잃으리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내가 부처가 된 이래로 지금까지 말한 경과 계가 너를 보호하리니. 이것이 지켜야 할 일이다.
아난아, 오늘부터는 모든 비구들에게 소소한 계는 버려도 좋다고 허락하노라.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서로를 부를 때에는 마땅히 예도를 따를 것이니 이것이 출가자의 공경하고 순종하는 법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불설 장아함경(佛說長阿含經) / 제4권 / 2.유행경(遊行經)3-4
4. ②
삼학의 상호관계는 서로 보완적이어서 계율을 실천하는 것은 선정에 도움이 되고 선정은 진리를 바로 보는 데 도움이 된다.
계에 의해 몸과 마음이 조정되면 다음에는 마음을 통일하는 정(定)이 생긴다.
정을 얻기 위해서는 조신(調身) · 조식(調息) · 조심(調心), 즉 신체와 호흡과 정신을 조정하는 것이 요구되는데, 이는 넓은 뜻에서 계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불교에서 선정(禪定)을 수습하는 이유는 마음을 통일하고 명경지수(明鏡止水)의 마음으로 모든 법의 참다운 상을 관찰하여 바른 지혜를 획득하며, 마음을 공허하게 하여 적절한 판단과 신속 정확한 조처를 취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이다. 즉, 정에 의해 혜(慧)가 얻어지고 혜가 활용되는 것이다.
5. ①
6바라밀은 보시, 지계, 인욕, 정진,선정·지혜를 말한다.
보시바라밀은 중생에게 무조건 베풀면서도 무엇을 주었다는 생각을 버림으로써 탐심을 끊고 집착을 떠나며 타인의 괴로움을 없애주는 것이다.
지계바라밀은 재가와 출가, 대승과 소승의 모든 계율을 지켜 악업을 멸하고 몸과 마음의 청정을 얻는 것이다.
인욕바라밀은 타인으로부터 받는 박해와 고통을 잘 참고 원한과 노여움을 없앰으로써 마음이 안주하는 것이다.
정진바라밀은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선행과 바라밀을 힘써 실천하여 나태한 마음을 버리고 선법을 닦는 것이다.
선정바라밀은 산란해지는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진리를 바르게 사유하는 수행이다.
지혜바라밀은 일체법의 자성이 공함을 깨달아 진여실상을 바로 보는 지혜의 완성을 말한다.
6. ④
마하데바의 다섯 가지 주장
첫째, 아르하트(arhat, 아라한)는 성욕을 일으킬 수 있다.
둘째, 아르하트는 무지(無知)가 남아 있다.
셋째, 아르하트는 의심이 남아 있다.
넷째, 아르하트는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다섯째, 불도(佛道), 즉 길은 소리로써 얻어진다.
7. ④
부처님께서 고향인 카필라의 니그로다 정원에 머무실 때 라훌라와 부처님의 이복형제들, 사촌형제들을 비롯한 수백명의 청년들이 출가하여 부처님에게 귀의하였다.
이러한 상황에 충격을 받은, 부처님의 이모이자 양모인 마하파자파티가 숫도다나왕의 장례를 마치고 부처님게 다가가서 예배하고 말했다.
"대덕이시여, 여성도 여래께서 설하신 법과 율에서 출가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불가하다'고 대답하셨다.
이에 마하파자파티는 세 번까지 거듭 허락을 구했지만 부처님께서는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 후 아난다 존자의 간청에 팔경법을 지키는 조건으로 부처님의 허락을 받아 비구니 승가가 탄생하였다.
8. ②
시체를 태우는 막대기들 비유
깔루다이는 지식도 많고 교단 안에서 명망도 높았다.
유능하고 사교성도 뛰어났던 그는 가는 곳마다 신자들에게 환영받았다.
그런데 그는 유난히 음욕이 강해 정사의 방으로 여인을 불러들이는가 하면 비구니와 가깝게 지내며 자신의 방을 청소시키고 옷을 빨게 하는 일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부처님께서 꾸짖었지만 그의 습성은 좀처럼 고쳐지지 않았다.
부처님의 마부였던 찬나 역시 부처님이 제정한 계율을 어기고 제멋대로 행동하였다.
음식과 가사, 방과 침구를 두고도 비구들의 못된 습성들은 문제를 일으켰다.
승가에 보시된 물품은 구족계를 받은 순서에 따라 공평히 분배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그러나 작은 차이를 두고 불만을 품고, 탐욕으로 자신의 불만을 키워 승가에 분란을 일으키는 이들이 있었다.
멧띠야(Mettiya)와 붐마자까(Bhummajaka)가 그런 이들이었다.
또 좋은 잠자리와 음식을 두고 주먹질을 일삼고, 자기의 뜻을 말보다는 발길질로 표현하는 이들도 있었다.
빤두까(Panduka)와 로히따까(Lohataka)가 그런 이들이었다.
마른 잎에 불씨를 뿌리는 사람들처럼 그들은 가는 곳마다 폭력을 일삼고, 부화와 반목을 조장하였다. 승가의 구성원이 되고도 그에 합당한 위의와 덕행을 갖추지 못한 비구들, 교만과 성욕과 탐욕과 분노에 자신을 맡기는 비구들을 부처님은 엄하게 꾸짖으셨다.
빠따짜라 : 계율에 능숙한 비구니 가운데 제일
9. ①
부처가 방편으로 설한 성문·연각·보살인 삼승이 궁극적으로 일승에 귀착된다는 가르침이며, 〈법화경 法華經〉에는 삼승에 대하여는 성문승은 사성제 팔정도 등을 닦아 열반을 증득하는 길이며, 연각승은 십이연기를 관하여 일체법의 인연을 잘 아는 길이며, 보살승은 육바라밀을 닦아 깨달음을 구하는 길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삼승 가운데 성문승과 연각승은 소승에 해당되고 보살승은 대승에 해당되지만, 모든 부처의 가르침은 오직 하나의 일불승이며 이 하나의 불승에서 방편으로 삼승을 시설한 것이다.
10. ③
제<유마경> 5 문질품(問疾品)에서 문수보살이 부처의 명을 받들어 병문안을 가서 유마거사와의 설법대화를 진행한다.
여기서 강조되는 것은 반야(般若)에 입각한 보살행이며, “중생에게 병이 있는 한 나에게도 병이 있고 그들이 나으면 나도 낫는다. 보살의 병은 커다란 자비에서 일어난다.”는 유명한 설법이다
[불교신문 3404호/2018년 6월 30일]
* 팔경법(八敬法 : 비구니가 받들어야 할 여덟 가지 조항).
첫째, 출가하여 백년의 경력을 가진 비구니(比丘尼)일지라도 바로 그날 자격을 얻은 비구(比丘)에 대해서는 먼저 합장하고 존경을 표해야 한다.
둘째, 비구니는 비구가 없는 장소에서 안거(安居)를 해서는 안 된다.
셋째, 비구니는 한 달에 두 번씩 비구 승단으로부터 계율의 반성(포살布薩)과 설법을 들어야 한다.
넷째, 비구니는 안거가 끝난 뒤 남녀 양쪽의 승단에 대해서 수행이 순결했다는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다섯째, 비구니가 중대한 죄를 범했을 때에는 남녀 양쪽의 승단으로부터 반 달 동안 별거(別居) 취급을 당해야 한다.
여섯째, 비구니의 견습(식차마나 式叉摩那Siksamānā)은 2년 동안 일정한 수행을 거친 다음 남녀 양쪽의 승단으로부터 온전한 비구니가 되는 의식(儀式)을 받아야 한다.
일곱째, 어떤 일이 있더라도 비구니는 비구를 욕하거나 비난해서는 안 된다.
여덟째, 비구니는 비구의 허물을 꾸짖을 수 없지만 비구는 비구니의 허물을 꾸짖어도 무방하다.
· 그런데 부처님이 여인의 출가를 망설인 이유는 무엇이며, 왜 비구니에게 팔경법을 지키라고 했을까?
그 이유는 여인의 출가를 처음부터 승낙할 경우 당시 브라만들의 극심한 비난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기에 그들의 반응을 타진해 보기 위함이었다.
잠롱 통프라스트의 견해에 따르면, 부처님이 여성의 출가를 허락하는 것을 서두르지 않았던 것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했다.
“첫째, 부처님이 여성을 제자로 삼기를 좋아하는 걸 보니, 아라한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추측하는 브라만들이 있을 수 있다.
둘째, 여성은 나쁜 남자들로부터 자신들을 지킬 수가 없다. 이런 경우에 비구들은 여성출가자의 안전을 지켜 줘야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셋째, 비구니들이 신변안정상 비구들의 보호를 받으려면 같은 공간에 사는 것이 필요하다. 젊은 여자가 수행한다고 숲속이나 외진 곳에 떨어져있을 때 어떻게 안심하겠는가? 오늘날 인도의 치안상태를 보라. 더군다나 2500여 년 전 인도는 남녀불평등이 극심한 노예제 사회였으니, 어찌 여성 출가가 허용될 수 있겠는가? 그런데 불교가 번영하는 것을 질투하던 브라만들은 남녀수행자를 어떻게 한 공간 안에 살게 하느냐면서 부처님을 비난할 것이다.
넷째, 여성의 출가를 용인한다는 것은 브라만중심의 사회 제도를 부정하고 뒤엎어버리는 일이 된다.
이런 이유로 부처님은 여인의 출가를 마음에 두지만, 때가 무르익기를 기다린다.
브라만 중심사회에서 수행할 기회가 없었던 여성들이 점차 불교로 들어올 것이다.
이것은 브라만 제도를 흔들 것이니, 이에 자극받은 브라만들이 부처님의 교화활동을 방해할 수도 있었다.
부처님은 먼저 브라만들의 반응을 알고 싶었다.
마하빠자빠띠가 출가를 요청했다는 소문이 당시에 널리 퍼져 있었는데, 여기에 대한 브라만들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아마도 당시 브라만계급은 마가다국과 꼬살라 국왕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는 부처님의 카리스마가 너무 강렬하여 감히 공공연하게 반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시절 인연이 다가오자 부처님은 사꺄족 여성 일행의 출가를 허가하기로 결심한다.
한편 대부분의 불교학자들은 비구니의 승가에 들어오는 조건으로 제시한 ‘여덟 가지 조항’ 즉, 팔경법(八敬法 Attha-garudhammā)은 상당히 후세에 정리된 것이라고 본다.
그것은 부처님이 여성을 차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시 브라만사회의 극심한 반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것이다.
태국의 불교학자 잠롱 통프라스트(Jamlong Thongprasert)가 말했다.
“부처님이 여성의 출가를 허용한 것은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나 문화적 여건에서 볼 때 거의 혁명적인 사건에 가까운 것이었다.
인도의 사회구조와 반여성적 풍토는 여성에 대해 아주 냉소적이었으며, 특히 종교행위를 가장 신성한 것으로 간주하는 인도문화에서 여성이 출가하여 성직자가 된다는 것은 커다란 도전이었고 파문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여성의 몸 그대로는 성불(成佛)할 수 없다는 ‘여성불성불론(女性不成佛論)’, 여자의 몸으로는 다섯 가지 장애가 있다는 ‘여인오장설(女人五障說)’과 여자는 먼저 남자의 몸으로 변했다가 성불하다는 ‘여성변성남자성불론(女性變性男子成佛論)’을 거론하는 일이 생겨난다. 이는 남성문화가 지배적이었던 인도와 중국문화의 영향이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모두 붓다의 참뜻이 아님이 거의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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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관세음보살 찬탄합니다 관세음보살 고맙습니다
당신은 부처님 대박 으샤으샤
관세음보살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