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의 풍성한 삶 (잠11:1~15)

(시작 기도)주님,젊은 날의 혈기와 자기주장이 아무 소용없음을어르신들의 모습에서 깨닫습니다.오로지 주의 뜻에 합당하게 살기를 원하는 마음만 가득하게 하옵소서.곤한 몸을 쉬게 하시고새날을 맞이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십자가 보혈을 의지합니다.부정성을 덮어주시어 정결케 하여 주옵소서.성령님, 진리를 보고 기뻐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1.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공평한 추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2.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3. 정직한 자의 성실은 자기를 인도하거니와 사악한 자의 패역은 자기를 망하게 하느니라4. 재물은 진노하시는 날에 무익하나 공의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5. 완전한 자의 공의는 자기의 길을 곧게 하려니와 악한 자는 자기의 악으로 말미암아 넘어지리라6. 정직한 자의 공의는 자기를 건지려니와 사악한 자는 자기의 악에 잡히리라7. 악인은 죽을 때에 그 소망이 끊어지나니 불의의 소망이 없어지느니라8. 의인은 환난에서 구원을 얻으나 악인은 자기의 길로 가느니라9. 악인은 입으로 그의 이웃을 망하게 하여도 의인은 그의 지식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느니라10. 의인이 형통하면 성읍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패망하면 기뻐 외치느니라11. 성읍은 정직한 자의 축복으로 인하여 진흥하고 악한 자의 입으로 말미암아 무너지느니라12. 지혜 없는 자는 그의 이웃을 멸시하나 명철한 자는 잠잠하느니라13.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 마음이 신실한 자는 그런 것을 숨기느니라14. 지략이 없으면 백성이 망하여도 지략이 많으면 평안을 누리느니라15. 타인을 위하여 보증이 되는 자는 손해를 당하여도 보증이 되기를 싫어하는 자는 평안하니라 (본문 주해)1절 : “너는 네 주머니에 두 종류의 저울추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넣지 말 것이며 네 집에 두 종류의 되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두지 말 것이요 오직 온전하고 공정한 저울추를 두며 온전하고 공정한 되를 둘 것이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 날이 길리라”(신25:13~15) 여호와 경외는 일상적인 생활에서 저울을 속이지 않는 것이다.여호와 경외는 삶 자체가 정직한 삶이어야 한다. 2~3절 : 정직한 자의 성실함은 자기를 바른길로 인도하지만 사악한 자의 패역함은 결국 자기를 망하게 한다. 잠시 세상의 것을 위하여 부정함을 눈감고 살아갈 것이 아니라, 그 종말에 심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살아야 한다. 4~8절 : 부정한 저울을 사용하여 재물을 축적하지만 불의한 자들의 소망은 결국 없어지는 것이다. 결국 악인은 그 멸망의 길로 가기 때문이다.악인들이 재물을 추구하지만 여호와의 진노의 날에는 재물이 아무런 소용이 없다.세상에는 돈이면 다 통한다고 하지만 사람이 죽는 일을 어떻게 하지 못한다. 결국 모든 사람이 다 죽음의 길로 가는데 그 부유함을 자랑하는 자라도 그 생명을 속할 수는 없는 것이다. 9절 : 입이란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과 지식과 경험들이 나오는 통로이다.그런데 악인의 생각과 지식과 경험이라는 것이 세상의 시각으로 보면 달콤한 내용으로 보여도 믿음의 눈으로 보면 결국 멸망으로 이끄는 것임을 분별할 수 있다는 말씀이다.그러므로 의인은 그의 지식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다고 하는 말씀은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기에(합2:4) 보암직한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것을 말한다. 10~11절 : 의로운 자라면 자신의 이익을 따라 남을 해치는 자가 아니다. 이런 자들이 형통하게 된다면 그 사람으로 인하여 여러 사람이 혜택을 입게 되기에 성읍이 즐거워할 것이다.그러나 현실은 악인이 형통한 경우가 대부분이다.부자들이 의롭고 성실하게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 온갖 반칙과 특권으로 부자가 되는 것이 허다하기 때문이다.이는 이 세상 나라라는 것은 장차 무너질 나라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12~13절 : 다른 사람들을 함부로 비판하고 멸시하는 것은 곧 지혜가 없는 자의 모습이다.지혜가 있는 사람은 어떠한가?다른 사람의 눈에 있는 티보다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를 보는 사람이다. 이러한 태도가 나오는 것은 그가 은혜를 입었기 때문이다.은혜를 받은 사람은 자신의 허물과 죄를 아는 사람이기에 이웃이 멸시받을 일을 실제로 할지라도 잠잠할 뿐이다. 자기 자신이 어떤 자인지 알기 때문이다. 한담이라는 말은 한가한 시간에 서로 주고받는 별 중요하지 않는 이야기들이다.그런데 중요하지도 않는 내용들을 돌아다니면 말하다 보면 결국 남의 비밀을 누설하는 것이다.남의 허물을 덮어주는 사람은 곧 이웃을 멸시하는 자가 아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허물과 죄를 볼 뿐 아니라 마지막 날의 심판도 알기 때문이다. 14절 : 지략이란 지혜롭게 다스린다는 뜻이다.그러므로 어떤 공동체이든 나라이든 바른 지략이 있으면 평안을 누리고 그것이 없으면 망한다.참된 지략은 성경에서 보여주시는 지혜대로 다스리는 것이다.그러므로 지혜와 계시의 영 즉 성령을 받아야 참 지혜로 다스릴 수가 있는 것이다.성령은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게 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일이 지략인 것이다. 15절 : 보증을 서지 않으면 자신이 책임질 일이 없으니 평안할 수 있다.그러나 우리는 보증을 설 만한 존재가 못 된다.그런데 예수님은 우리의 보증을 서셨다. 십자가로 그 보증을 이루어내신 것이다.그러므로 예수님은 새 언약의 보증이시며(히7:22), 그 보증으로 우리의 마음에 담보물인 성령을 보내신 것이다.(고후1:22). (나의 묵상)오늘도 여러 가지 말씀이 각각 나오는데 전반부(1~8절)의 의인의 성실하고 정직한 삶이 후반부(9~15절)에서 이웃에게 끼치는 영향과 관련되어 나타난다. 의인이란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그 아들의 생명을 가진 자를 가리킨다. 즉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얻은 자들이다.그 생명을 가진 이들의 삶이 그 이웃(세상)에게 끼치는 영향이다. 악인은 생명이 없는 말로 이웃을 망하게 하여도, 의인은 그가 가진 복음으로 자기뿐만 아니라 이웃을 살리기도 한다.(9절) 이웃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사는 자는 사사로운 자기 이익을 따르지 않는다. 이런 자들이 형통하게 된다면 그 사람으로 인하여 여러 사람이 혜택을 입게 되기에 공동체가 기뻐하는 것이다. 그 궁극적인 혜택이 바로 생명을 얻은 자가 되어 함께 기뻐하는 일이다. (10~11절) 의인은 지혜를 가진 자이다.그는 복음을 통해 자기가 얼마나 비참한 죄인인지를 알기에 죄를 지은 이웃에 대해서도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다. 만약 여건이 되었다면 자신은 더한 죄를 지었을지 모른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12~13절) 이 세상 최고의 지략은 예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이다.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이 세상 보기에는 어리석고 미련하나, 종말이 있음을 아는 자들에게는 그것이 최고의 피난처요, 안전지대이다.그래서 의인은 그 지략으로 이 세상을 살고 그때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상황과 환경을 뛰어넘는,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인 것이다.그러므로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 이 세상의 참 지략을 가르쳐 주는 것이요, 그것은 십자가로 누리는 평안을 전하는 것이다.(14절) 타인의 보증를 선다는 것은 남의 삶에 책임을 지는 일이다.그 어떤 인간도 다른 인간의 삶을 책임질 수 없다. 부모라도 자식의 삶을 책임지지 못하는 것인 인생이다.그런데 예수께서 죄인 된 나를 용서하시는 보증을 서 주신 것이다.죄 하나 없으신 그분이 나를 위해 피 흘려 죽으신 것이다.완벽하게 내 삶을 책임져 주신 것이다.그러므로 부족한 인간이 부족한 인간의 삶을 책임지려 하지 말고, 완벽한 보증되신 예수께로 인도하는 것이 의인의 책임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15절) 자격이 0.00....1도 없지만, 나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인이 되었다.주님께서 내게 주신 복음, 생명의 말씀, 지혜, 지략의 풍성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것으로 나는 믿음이 연약한 자와 함께 주님 안에서 강건하게 서가야 함을 생각한다.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없이 이 세상을 허겁지겁 살아가는 뭇 영혼들에게-멸망의 세계로 치닫는 영혼들에게-이 생명을 전하는 통로로서 나 자신을 늘 정결하게 해야 함을 생각한다. (묵상 기도)주님,아무것도 모르고 죽음을 향해 달려가던 인생을 구출하여그리스도의 보혈로 단장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뿐만 아니라 풍성한 은혜를 주셔서저처럼 죽음을 향해 가는 인생들에게생명을 살리는 말씀, 지혜의 말씀, 이 세상 최고의 지략을 전하게 하시니참으로 복된 인생입니다.뭇 영혼들의 반응에 때로는 안타까움을 느끼고, 때로는 기쁨이 넘칩니다.이 모든 것이 저의 역량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에 달려있습니다.낙심도 교만도 하지 않게 하옵소서.언제나 함께 하시는 성령님께 감사를 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