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동 부산토담오리 과일과 소고기 맛이 느껴지는 신기한 오리불고기
한동안 잊혀졌던 남양토담오리고기 맛이 갑자기 떠올랐다, 그런데 바쁜탓에 잊어 버리고 또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미식모임을 준비하기 위하여 전화를 걸었다, 일주일에 두세 번씩 포스팅 뉴스를 보내 드리고 있었는데 그때서야 주인이 바뀌였다고 실토를 하신다, 건강상의 문제로 고민 중 후배 부인이 요식업소를 운영하고 싶어 해서 양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사 상호가 '남양토담오리 부산점'에서 '부산토담오리'가 되었다,
03분 거리 : 쌍둥이돼지국밥 / 걸어서
05분 거리 : 부산박물관, 유엔공원, 조각공원 / 걸어서,
07분 거리 : 그레이스카페, 남구도서관, 경성대, 이기대 입구
10분 거리 : 남천성당, 광안리비치, 언양불고기부산집본가,
20분 거리 : 섬들애복국, 신세게백화점, 팔선생, 영화의전당
25분 거리 : 백년식당, 원조구남집, 마오, 오반장, 해운대비치
부산토담오리,
부산토담오리의 원류는 사천에 있는 "남양토담오리"이다, 체인점을 내지 않고 있었을 때 사촌에게 부산에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한 게 계기가 되었다, 2015년 부산맛집기행 카페 남성회원의 초대로 방문 후 인타넷에 소개하자 급속도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회원들과 미식모임도 개최하면서 반응들도 상당히 좋았었다,
그러다가 2년도 경과하기 전에 우리들에게서 잊혀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다 보면 누군가 한 번씩은 떠올릴텐데 기억상실증에 걸렸는지 추억이라도 회상하는 회원들이 전혀 없었다, 친절하신 여사장의 배려로 첫 방문시 그때 그 감동을 되살릴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면서 가게 된 것이 우리로 하여금 거의 3년만에 기억을 되찾게 되어 즐거웠다,
야채불고기
대, 중, 소, 43, 33, 23K,
새빨간 양념이 토담오리의 비밀이자 특제소스로서 맛을 좌우한다, 같이 간 일행들 모두 첫 시식이었는데 대단한 감동을 느껴서 며칠 뒤 바로 가족들과 식사하러 다시 갔었다고 한다, 포장해서 가져 간 일행은 가족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아서 동아리모임에도 가져 갔다가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고 한다,
무쇠불판
무쇠불판을 보는 순간 탄성이 절로 나온다, 무쇠란 철광을 탄소와 함께 녹인 합금으로서 무쇠로 만든 조리기구는 길들이기와 관리도 쉽지 않다, 관리가 잘 되어 있는 무쇠불판에 끓여서 먹으면 마지막 국물 한 방을 마저 비우게 될 것 같았다,
투하,
대자는 양이 많아서 두 번에 걸쳐서 끓여서 먹어야 한다, 오리고기를 천천히 넣은 후 야채를 그 위에 덮어 준다, 촬영 준비가 되어 있지않은 상태에서 여사장이 친절하게 투하를 해주는 바람에 엉겹결에 찍어서 촛점이 맞지 않다, 그러나 독자들은 그 장면을 연상하며 보시기 바란다, 눈을 감아도 맛깔스런 장면이 떠 오를 것이다,
섞기,
밑에 깔려 있는 오리불고기를 끄집어 내어 야채들이 맛있는 육수로 변화할 수 있도록 위치 변경도 해본다, 모든 요리는 재료 본연의 맛이 제일 중요하지만 그 재료로 맛있게 만드는 것은 바로 손이다, 그래서 손맛이라고 하지 않는가? 우리가 토담오리를 잊게 되었던 이유는 바로 그 손맛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문득 들게 된 게 바로 이때였다,
Believe it or Not,
이제 맛있게 먹어 보자, 사진은 맛깔스럽지 않게 나타 났지만 수저를 드는 순간 눈과 입이 즐거워 한다, 오리의 기름과 과일 및 야채를 갈아 만든 특별한 소스와 야채에서 흘러 나온 채수가 보면서도 믿기 어렵다, 소고기 아니 오리고기 맞아?????
백년손님,
먹으면서도 계속 신기하다, 남양토담오리 시절 처음 맛보면서 느꼈던 바로 그맛이다, 5월이 오면 서울에 있는 아이들이 하부하면 여기로 데려가서 식사를 해야겠다, 사위가 부산 내려 오는 재미 중 하나가 바로 맛집기행 때문이니깐,
무쌈,
상추, 당근 등등은 빼자, 경상도 지역에서는 무시로 불리우는 비타민 C기 듬뿍 들어 있는 무 한 가지 만으로 쌈을 싸서 먹어 보자, 단무지를 만드는 왜무보다 조선무를 사용한 탓인지 독특하게 어우려지는 쌈맛에 각 테이블마다 리필을 많이 하게 된다, 왜 쌈무를 개별 접시에 담아 주는지 그 이유도 알 게 된다,
볶음밥
야채불고기를 먹고 난 뒤의 무쇠불판은 어지럽다, 우아하게 보이지 않아서 상견례시 복음밥은 생략하고 싶겠지만 안 먹으면 두고두고 후회하겠다, 오리기름이 함께 섞였는데도 느끼하지 않고 숟가락으로 바닥을 긁게 된다, 소고기와 돼지고기와 달리 오리기름은 좋다고 한다,
자연산 이온음료
봄이 찾아 오는 길목에 먹었으니 춘치미라고 해야 하나, 얼음이 들어 있었으면 배속의 열을 흐트러뜨리고 디아스타아제 효소가 소화를 촉진시켜서도 좋다, 소금에 절인 동치미 국물은 탄산, 무기질, 비타민 및 유기산이 들어 있어서 천연 이온음료로 좋다,
훈제오리
한 마리 40K, 반 마리 22K,
평소엔 불고기 또는 백숙으로 먹었는데 아주 오랜만에 훈제오리고기를 맛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양념불고기를 먹은 후 먹는 훈제는 맛이 떨어질까 염려했는데 그게 아니였다,
촬영 중
일행이 구도를 잡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오길래 한 컷트 찍어 본다, 요즘 스마트폰의 화질이 좋아서 굳이 DSRL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겠다, 사진의 기본은 피사체의 구도부터 잘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맛
부산토담오리의 음식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가셔서 맛보면 감동이 두 배로 느껴진다, 연로하신 부모님이 계시면 모시고 가면 최고 점수를 딸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 기억해두시라,
오리로스
일인분에 8,000 원,
오리로스고기는 기본 3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애초 네 명이 야채양념불고기만 먹을 계획이었으나 열심히 촬영하는 장면을 바쁜 와중에도 눈여겨 본 여사장께서 특별히 제공해주어서 맛을 보게 되었다,
떡사리
2000 원,
다른 테이블에서 떡사리를 주문하는 것을 목격하고 우리도 따라 한다, 그들은 그냥 부워 버리는데 우리는 독자들의 시선을 고려하여 Great Wall을 쌓았다, 보기 좋은 떡이 맛있지 아니한가!
시식 중
소금에 찍어서 고기 자체 본연의 맛도 즐긴 후 쌈과 같이 먹어도 본다, 이곳 오리고기 공급처는 사천 남양토담오리 본점에서 납품하는 같은 곳이라고 한다, 재료가 같은 곳에서 공급받으므로 경영주가 바뀌여도 변함이 없을 것 같다, 그전엔 남사장이 서빙을 했지만 지금 섬세한 손길의 여서장이므로 분위기도 더욱 좋게 느껴진다,
오리백숙
40,000 원,
당연히 사전에 미리 예약 주문하여야 도착했을 때 먹을 수 있다, 우리가 들어 간 방은 4인 테이블 두 개가 있는데 바로 옆자리에서 주문한 것을 촬영했다, 여사장이 센스가 있어서 고객에게 양해를 구한 후 우리에게 촬영 협조요청하여 소개할 수 있었다,
찰밥,
오리고기를 골라 먹은 후 미리 준비되어 있는 찰밥을 넣어서 끓여 죽을 만든다, 국물이 대폭 줄어 들 때까지 국자로 저어 주어야 한다, 한가할 경우에는 여사장이 친절하게 서빙을 해주지만 끼니 때는 엄청 바쁘기 빼문에 도움을 받기 어렵다, 이 글을 읽고 가시는 분들은 기억해두면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된다,
실내 분위기,
가정집 외관은 동일하나 실내는 예전과 달라졌다, 1층 중앙에 벽이 있던 것을 철거하여 넓어져서 쾌적하게 느껴진다, 남양토담오리 다른 체인점에서는 식혜 등을 제공하나 여기는 별도 디저트를 제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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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대연동 부산토담오리
주소 ~ 부산 남구유엔평화로17번길 12-12, 대연동 885-5
휴무 ~ 매주 화요일, 19년 4월부터 변경되었음,
영업 ~ 11:30 ~ 22:00
주차 ~ 식당 앞 주차,
예약 ~ 051-625-3329, 010-7145-5626,
비고:
첫댓글 예전에는 자주갔었는데
얼마전 직원들회식할려고 전화하니 주인이 바뀌었다고해서
다른장소로 갔었는데
다음에 한번 가봐야되겠네요
맛나겠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