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아트디렉터인 윤시현이 기획한 "익스퀴짓 팜파(exquisite pampa)
"라는 공간 스타일링 전시회가 충주활옥동굴 내 "Wine D"에서 있었다.
몰도바 와인을 수입해 보관하는 저장소 "Wine D"를 운영하는 천정엽 대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 76호인 택견 국가이수자이며 택견을 유네스코에 등재시키는데 기여했다.
"익스퀴짓 팜파" 전시회는 동굴의 유니크한 공간에서 국내 최초로 시도된 공간조형 작업이었다.
무엇보다 어두운 조명과 높은 습도 그리고 4미터가 넘는 사다리를 놓고 작업해야 하는 환경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작업은 품질이 높은 와인이라는 정서적 무드와 계절감이 느껴지는 로브스터 야자와 팜파스를 주로 사용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수입된 재료들을 이용해 다섯가지 세션으로 나누었다.
뿐만 아니라 충주지역의 달천강과 산을 중심으로 자생하고 있는 식물들을 프리저브드로 만들어서 사용해 더욱 의미가 있다.
완성도 높은 플라워 조형예술을 구현해 충주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은 "익스퀴짓 팜파"를 기획한 윤시현 플로리스트는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파리와 런던플라워스쿨을 이수한 플라워 아트디렉터이다.
특히 혼자 떠난 파리의 플라워스쿨에서 배운 창의적인 영감과 파리의 유명 플로리스틀에게 개인수업으로 진행된 꽃수업이 빨리 성장하게 된 계기를 만들었다.
그녀는 정원에서 막 꺽어다 놓은 자연스러운 꽃과 때때로 뒤를 돌아보고 있는 꽃송이
조차 그대로 인정하며 인간의 자유로운 정신을 담아 표현해내는 파리의 샹페트르(champetre bouqeut)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Wine D"의 메인으로 설치된 행잉장식의 경우 동굴 안의 습도로 인해 작품의 모양과 각도 그리고 무게감이 계속 바뀌어 매일마다 새로운 조형을 만난 느낌이 든다고 했다.
"익스퀴짓 팜파" 전시회의 제너럴 디렉팅을 맡은 윤시현은 크리에이티브한 플라워 디렉터로 실력과 인지도가 높은 이지오 선생님을 특별 초청해 자문과 디자인에 영감을 더욱 불어넣었다.
또한 플라워 아티스트 김혜정, 곽정희, 강찬우, 홍미영 그리고 어시스턴트 천수영이 함께 참여한 훌륭한 협업이 아름다운 조형을 만들어내었다고 말했다.
또한 공간 스타일링을 시도할 수 있도록 공감해주신 "Wine D"의 천정엽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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