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2018년
동사는 2017년 매출액 1,505억원(YoY +11.5%), 영업이익 125억원(YoY -65.0%)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 7월 오픈한 아난티코브의 운영 및 분양매출이 반영되면서 전년대비 11.5%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65%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은 8.3%(YoY -18.2%p)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익이 급감한 이유는 1) 아난티코브 오픈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에 따른 운영부문 매출원가율 상승, 2) 아난티코브 신규인원 증가, 분양수수료 증가 등에 따른 판관비 증가 등이다.
올해는 1) 아난티코브의 운영매출이 온기로 반영되고, 2) 회원권이 만기된 힐튼 남해가 등기제 방식으로 전환돼 분양매출의 하락폭을 방어하면서, 올해 역시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수익성은 아난티코브 오픈에 따른 원가 및 판관비용이 정상화되면서 영업이익률 역시 18.8%(YoY +10.5%p)로 두 자리 수를 회복할 전망이다.
강력한 모멘텀! 남북 경협 + 사드 규제 완화
최근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동사가 보유중인 금강산 아난티 리조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만약 금강산 관광이 재개된다면, 아난티 서울 이상의 운영매출이 기대된다.
복구비용은 들어가겠지만 남북 경협 기업 피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최대 100억원의 손실 보전이 가능하다.
더불어 금강산 아난티 리조트 내 개발 가능 부지도 보유하고 있어, 기존 금강산 아난티 리조트 외 추가로 개발사업이 가능하다.
또한 사드 규제가 완화되면서 2대 주주인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 주주사 및 계열사와의 협업에 따른 사업 시너지 확대 가시성도 높아지고 있다.
테마는 거들 뿐, 체력도 탄탄하다!
동사는 신규 분양사업의 부재로 올해 실적에 대해 매출 감소와 수익성 부진이 예상됐지만, 아난티코브의 성공적인 런칭과 힐튼 남해의 등기제 분양으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추가적인 분양 프로젝트가 없다면 내년부터 매출과 이익의 감소는 정해진 수순이다.
동사는 이후 프로젝트로 아난티 강남 레지던스호텔을 추진 중이다.
분양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매출 감소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분양 매출을 일으킬 신사업을 준비 중으로 연내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신사업에 대해서는 실적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
향후 동사의 공식적인 사업일정에 따라 실적 추정치는 변경 가능하다.
더불어 동사는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사명을 변경하고, 유통주식수 확대를 통한 거래 활성화를 위해 주식분할을 결정 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최근 주도적인 테마 수혜와 탄탄한 체력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한다.
목표주가 역시 2018년 EBITDA 553억원에 EV/EBITDA 17.2배(과거 3년 평균)를 적용해 45,000원으로 상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