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2악장
박예진 지음
원래 바하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1악장이 유명하다.
그러나 나는 화려함을 강조한 1악장이 아닌
무조건 2악장을 들었다.
유명하다고 해서 1악장을 들어보려고 하였으나,
듣다가 나는 그 음악을 끄고 2악장을 듣게 되었다.
아아 2악장이여. 내 마음의 평안을 주었다.
1악장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선율이지만,
나는 마음이 평안을 얻지 못했다. 그냥 복잡한 생각만 들 뿐이지
그러나 2악장이여.
아. 안정적이고, 힘이 있었다.
마치 지금의 힘든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힘찬 곡조였다.
지금 나는 화려함을 꿈꾸는 춤추고 싶은 기분이 아니다.
춤출 수 있는 마음이 아니니,
역경을 극복할 수 있는 곡이 좋아라.
첫댓글 가요가 아니니, 여기서 춤출 수 있는 느낌이라는 의미는 굉장히 화려하고 아름다운 광경이 보이고 신나게 즐기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곡이라는 뜻인데요.
그게 1악장이예요. 가요나 댄스 춤 생각하면 큰일납니다. 바이올린 연주가 클래식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읽으시면 되요. 그런데 1악장보다는 2악장이 더 좋다고요.
차분한 느낌의 2악장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