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21일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반박하면서 ‘우리 안의 수박 기득권자들’이란 표현을 사용,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낙연 캠프가 불과 닷새전 이재명 지사 지지자들을 향해 ‘수박’ 표현 자제를 요청한 상황에서 이번엔 이 지사가 직접 해당 표현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낙연 캠프에서는 ‘수박’이란 표현이 악성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에서 호남과 5·18을 모욕하는 단어로 널리 쓰여왔다고 지적한다.
바로 이 입장문에서 이 지사는 “저에게 공영개발 포기하라고 넌지시 압력 가하던 우리 안의 수박 기득권자들”이란 표현을 썼다. 이낙연 캠프가 논평으로 이 지사 지지자들을 향해 ‘수박’ 표현 자제를 요청한지 닷새만이었다. 일베에서 수박은 5·18 당시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광주 시민을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돼 왔다. 2015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얼굴에 수박을 합성한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지사의 페이스북 입장문에도 비난 댓글이 붙고 있다. “일베 못 끊었구나”, “대권주자가 호남비하 혐오 언어를 대놓고 당당하게 쓰는 거 정말 실화 맞지?”, “수박? 대놓고 일베 티내네. 이러면서 호남 표를 바란다고요?”와 같은 댓글이 달렸다.
이재명 캠프 측은 “수박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표현하는 관용적인 표현일 뿐”이라며 “갑자기 광주 5·18과 연결 짓는 이낙연 캠프의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첫댓글 이런 기사를 목적으로 쓴거겠죠.
일베가 민주당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