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봄에 콩자개를 화원에서 샀는데요.
화분을 가지고 가서 심어달라고 했더니 아주머니께서 화분 가득히 바크를 넣어서 위에 콩자개를 올려주시더라구요.
베란다에 그대로 두고 보통 화분 키우듯이 조리개로 물을 가득 뿌리면서 키웠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화분 위치를 바꾸려고 올려보니 화분 밑에 대략 1mm정도의 까만..마치 머리카락을 잘게 잘라놓은 것 같은 것들이 무수히 많이 있더라구요.
첨에는 화분에서 떨어져나온 철가루인지 알고 대수롭지 않게 물로 씻어 버렸는데
이번에 들춰보니 또 그렇게 되어 있더라구요.
화분을 들고 바닥으로 탕탕 내리치니 뭔가 발도 많이 달린 솜털이 있는 하얀 쥐며느리 같은 것이 뚝 떨어져서 도망가더라구요.
읔... 그럼 그 철가루같은 것이 알이었나 생각하니 섬뜩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화분도 들춰보니 어떤 것도 밑에 그런 철가루 같은 것들이...
제 생각에는 바크 때문에 벌레가 생긴거 같은데요..
이걸 다 헤집어서 보지도 못하고..(벌레가 들어 있을 걸 생각하니 엄두가 안 나요.)
이거 벌레 이름이 뭔지 궁금하고... 어떻게 퇴치해야 할까요.
첫댓글 앗 저희집도 그렇던데 진짜 뭔지 모르겠어요...
저희집도...ㅠㅠ 화분 밑에 위에 살충제를 뿌려도 소용없드라구요. 제 생각엔 여름에 화분 밑이 습해서 생긴게 아닐까 추측만 하고 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