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다음 아고라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19313
나랑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람들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교육을 공부하고 교사가 되고 싶은 한 사람으로써 안타까워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해ㅠ
대한민국의 교권이 무너져 가는 이유 중에 주된 요인이 교사들의 능력과 자질이 문제가 되는 사회에서
무엇이 진짜 교육이고, 어떤 사람이 진정한 교육자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거든
글 쓰신 학부모처럼 나도 교장 선생님이 모든 걸 잘 하셨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신 점을 과소평가 받고, 부당한 처사는 당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
제발 한 번씩만 도와줘 ㅠㅠ
-------------------------------------------------------------------------------------------------------------
저는 경남 양산에 살다가 지금은 정읍에 거주하고 있는 지적장애아동 2급 임찬 엄마입니다.
2010년 4월, 2학년 올라간 큰아들을 데리고
전북 정읍에 있는 서신초등학교로 맹모삼천지교를 했습니다.
아이는 3살부터 시작한 소아간질로 항경련제를 복용하고 있었으며,
발달지체로 ADHD까지 있는 힘들고 산만한 아이였습니다.
제가 멀리 정읍까지 이사를 간 사유는
서신초등학교 김영생 교장선생님께서 교사를 시작하신이후 약 40여년간
꾸준히 장애아동의 한글지도를 직접 해주고 계셨기때문입니다.
저희 아들은 그냥 특수교육대상자로 집에서 특수치료를 받고 있었고,
책읽기라는 것은 상상하지도 못했습니다.
몇년전 기사로 선생님 얘기는 들었지만 시도도 해보지 않고
그냥 아이가 아프지만 않게 자라고
힘든데 인지학습을 시킬 여유는 전혀 없었기때문에 포기하고 지냈습니다.
교장선생님으로 계시면서 다음까페에 "자음카드한글학습"이라는 활동도 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1월부터 한글지도를 시도해보았지만 고비가 생기고 포기하고 싶기를 수십번
그래도 자기이름도 쓰고 책을 읽는다면
아이는 눈뜬 맹인이 아닌 사람같은 사람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작은아이를 데리고
애들 아빠는 돈을 벌어야 하니 고향에 머물며 기러기 아빠가 되었습니다
찬이는 4월부터 서신초등학교에서 2학년 본학년으로 가서 수업을 하지 않고
따로 숙직실을 개보수해서 만들어놓은 별도공간 "한글도움반"에서 엄마표로 한글프로그램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서신초등학교는 한글공부프로그램-한글공부+운동프로그램(인라인,자전거, 대근육기구)을 구축 활용하고 있었으며,
찬이는 그해 11월 한글읽기를 완료했습니다.
지금은 3살부터 먹던 간질약도 간질파가 사라져서 올 3월부터는 먹지 않아도 되며
ADHD역시 운동프로그램 도움으로 상당히 양호해졌습니다. 약은 먹지 않습니다.
한글유창성및 이해력만들기를 위해 책읽기를 계속합니다.
찬이는 지금 짧은동화책 권수로는 1700여권을 읽었으며
수학도 두자리수의 더하기 연산이 가능해졌으며,
교장선생님께서 개발한 자음카드 영어로 영어읽기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현제,
교육청에서는
교장선생님께서 특수대상아동들에게만 미쳐서 교장직에 충실하지 않아서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어 교감으로 강등되는 결과를 받으셨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장애아동에 대한 한글해득에만 관심만 있으신것이 아니라
현제, 교사직을 시작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자음카드한글학습을 개발하셔서
자음카드한글학습 까페 2700여명을 까페지기로써 밤을 새며 관리하며
주위, 복지관 및 시설등에서 장애우뿐만 아니라
한글을 알고싶어하는 성인부, 노년부까지 한글가르치기에 봉사를 꾸준히 하고 계셨습니다.
매달 15만원이상의 핸드폰요금과
한글교육 성공 임상관련책을 1천여만원 들여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어디든 부르면 달려가시며,
서신초등학교에서 4년반동안 있으시면서 학교학생 28명의 학생을 한글을 가르치셨고
교암초등학교로 이동하시면서 책걸상,자전거 비품을 가져왔다고 교육청으로부터 질타를
받으시고는 돌려드리고,
전학을 온 10명의 한글방아이들을 운동프로그램을 못할까봐 10여대의 자전거를
개인사비로 구입하여 주시는 등
개인적으로는 명예욕과 사심이 없이 오직
장애아동의 한글해득과 발전에 도움을 주신죄 밖에는 없습니다.
올해 9월 교암초등학교로 이동하신 후
10여명의 장애아동이 교암초등학교로 함께 한글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기 위하여
이동하여
교암초 학부모의 장애아동 거부 민원이 제기되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교암초 장애아동의 부모도 반대했습니다.
왜 이렇게 많이 왔냐고,,,,
가라고......
저는 우리의 개인적인 문제이기 이전에 구조적인 문제점을 조금 알리고자 합니다.
지금 시대는 결혼연령이 늦습니다.
키우기 힘들고 개인의 자기개발이 중요한 시대에
저출산 문제까지 야기됩니다.
산모의 나이가 많아 질수록 장애인출산의 비율은 높아집니다.
노인인구는 급격히 증가하여 노인사회가 되고있으며
복지예산은 많이 필요한데 태어나는 아이는 적고,
그 아이들이 책임져야할 세금은 더욱더 늘어납니다.
누가 아이를 많이 나으려고 하겠습니까?
저희들은 장애아이를 낳고 싶어서 나은게 아닙니다.
저희 아이도 정상아로 태어났고
간질로 인한 후유장애로 발달 장애가 나타났습니다.
저는 정상아이로 키우려고 욕심내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에게 의존하며 늘 도움을 받는 아이로 자라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회화란,
도움받지 않고 누구에게 도움주는 사람이되어야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아이로 자랄수 있게
부모로써 최선을 다하는 것일뿐입니다.
교장선생님께서 모든것을 잘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하신게 있습니다.
주위를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보셔야했고,
작은 농촌마을의 사람들 마음을 보듬어 주셨어야 했으며,
우리 한글도움반에 대한 이해를 구했어야 했습니다.
소통부족이었습니다.
저희 엄마들도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안?다, 가라,
장애아동은 싫다
바보라고 놀린다.
그 속에 들어있는 민원제기의 요지는
"3명의 장애아동은 허락한다. 하지만 7명은 안?다"
작은 시골학교 학생수가 46명, 장애아동 10여명....너무 심했다...
몇대몇은 심한거 아니냐????
저희 아이들은 초등학교만 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중학교도 가야하고
고등학교도 가야합니다.
저희 아들은 정말 많은 발전을 하였습니다.
단순한 발전이 아니고
정말 엄청난 발전을 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좀더 체계화해주셔서 좀 더 전생에에 아우르는 프로그램에서
나라에서 지원해 준다면 우리나라의 장애아 발전에 큰 기여를 할텐데요..
좀 더 교육권에서 똑같은 교육방법만 고수하지 마시고
혁신적인 방법 창의적인 방법으로 접근해 주실수는 없는지 안타깝습니다.
모든 장애아동을 똑같은 특수교육 틀에 둔다는건
부모된 입장에서 많이 속상합니다.
정말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면
저희 아이들은 요즘 한참 이슈하된 "학교폭력"의 가장 주범인것은 누구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당연한 것입니다.
그냥 보호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특수교사 하시는 분들
정말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모릅니다.
저희 아이도 1학년을 보내보았지만
말 못할 고생을 누가 다 알아주겠습니까?
그것을 다 잘못되었다가 아니고,
조금은 유연하게
좀 더 나은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이루어 내면
얼마나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넓습니까?
엄마들의 치맛바람이 아닙니다.
내 자식을 바르게키우고
남에게 기댐을 바라는 자식으로 키우지 않기위해
발버둥치는 것일뿐입니다.
김영생 교장선생님의 부단한 노력과 희생을 너무 사장시키는
전북도 교육청의 징계성 발령에 개탄하며 한자 올렸습니다.
부디 도와주십시오.
너무 부당하게 징계를 내린것에 여러분의 힘을 빌고자 합니다.
참고- 다음 까페, 자음카드한글학습
SBS JTV-2011.8 "피우자민들래-달려라 찬아" 방송
SBS -2011.8 " 고향이보인다-정읍편-찬이 재방송"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19313
첫댓글 헐 뭥미....
교장선생님이 대단하시다!!!!!!
좋은 교장선생님이네... 근데 참ㅠㅠ
교육청 근무자를 매우 잘 아는 나로서는... 정읍시교육청 혹은 정읍시 학교 사람들 중에서 누가 교장에게 앙금품고 꼬지른거 같은 스멜이 풀풀난다-_-
여지껏 장애아동 지도하시면서 별 탈 없으셨는데... 갑자기 이런 강등조치 당하셨다는건.... 스멜이 나 스멜이
이거 어떤 새끼가 앙심품고 지 빽 이용해서 사건 꾸몄던지 교장자리 만드려고 이런 일 한거 같은데.....
와 진짜 멋지다 ㅠㅠㅠㅠㅠ이런분들이 교육자지 ㅠㅠㅠㅠ서명할께
서명 ㅠㅠ
서명할껨ㅜㅜㅜㅜ
나도했져 ㅠㅠ
서명했어
특교 배우는데 저게 얼마나 많은 인내심과 사랑이 있어야 하는지 새삼 깨닫는다. 선생님 존경합니다.
서명하구왔어 ㅜ ㅜㅜ
나두 서명했어!! 꼭 1000명 다 되서 잘 됬으면 좋겠다!!
아이고.........
ㅠㅠㅠ아.. 이게뭐야진짜 나라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