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받아 입주한 아파트에서 산지 6년이 넘어가는데, 보일러 실내온도조절기가 버튼이 잘 먹지 않습니다. 눌러도 묵묵부답...어쩌다 눌리고 다시 누르면 잘 안먹고 그럽니다. 처음엔 꾹 누르면 됐는데, 이젠 그 방법도 안통합니다. 가장 많이 쓰는 난방/외출 버튼과 온도 높이고 내리는 버튼이 잘 안되고, 나머지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보일러는 귀뚜라미 보일러이고, 온도조절기는 다른 회사 제품인데, 인터넷상에서 검색조차 되지 않더군요. 관리사무소에 알아봤더니 개당 3만원 정도 한다더군요. 거실에 메인 하나에 각방에 하나씩이면 모두 4개인데...-_-;;;...일단 거실에 메인 온도조절기만 교체를 하고, BW-100이라는 접점부활제를 구입해서 각방 실내온도조절기를 분해해서 스위치부분에 충분히 뿌려준게 이번 겨울 초였습니다.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증상이 재발했습니다...인터넷 검색해도 마땅한 내용이 없습니다.
실내온도조절기에 들어가는 스위치가 tact스위치라고 하는 것이더군요. 가로세로 6mm에 knob의 높이가 4mm 교체를 하기로 했습니다. 옥션에서 같은 모양의 것이 3개 1600원이더군요. 배송료는 3천원이고요. 조절기 하나에 스위치가 6개니까 총 24개 합이 16800원...납땜이야 취미로 이것저것 만드는거 좋아해서 큰 일은 아니고 하다가 망치면 그냥 온도조절기 교체하면 그만이니까 구입하려다가...
혹시나 해서 전자부품 파는 전문사이트에 들어가서 찾아보니 개당 60원이랍니다. 단순 내지는 간단한 push on 스위치라 딱히 두 제품간에 별다른 차이는 물론 제품에 대한 규격 이외에 별다른 설명도 없습니다. 다만 개당 60원이긴 한데 최소 주문수량이 100개랍니다...배송료는 2200원...그래도 8천200원입니다. 구입해서 오늘 받았습니다.
작업할 책상 위를 치우고 인두와 실납을 준비했습니다. 잘먹는 스위치는 굳이 교체할 필요없으니까 잘 안되는 스위치만 교체하려고 하는데,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갑자기 실내온도조절기의 모든 버튼이 잘먹습니다. 한번에 눌립니다. 각 방의 모든 스위치가 그러합니다. -_-;;;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입니다. 날이 풀리고 비가 와서 그런 건 아닐겁니다. 지난 여름 장마철에도 안되었으니까요. (여름에 집안에 습기가 좀 많은 거 같아 보일러를 돌리려고 했었거든요.)
작업은 일단 보류입니다...이게 잘된건지 아닌지...-_-;;
![](https://t1.daumcdn.net/cfile/cafe/1858E14A5172579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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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 걍 관리실에 맡겨요. 고칠 실력이 안되서요. ^^
저도 동신전자란곳에서 팩트스위치 개당50원구입 ㅋ 좀만알아보면 고칠수있는게 많더군요.
안되다가되는거면 뒤에연결선이? 접촉이 잘안되는게 아닐까요?
전체적으로 접촉불량이라면 모를까 많이 쓰는 스위치만 작동불량인 것을 보아서는 스위치 문제일거에요 ^^;;
암튼 잘 되셨네요 ~~^^
그게 와이프랑 아이들이랑 여행을 간 김에 시간이 좀 남아돌아서 작업을 하려고 한 것도 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