ミ★─────[[쌈박]]─────★ミ
작가: 쌈박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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ミ★─────[[쌈박]]─────★ミ
((3))
˝으하아아암=ㅇ=.....아우... 목아파...˝
밤새 웅크려 잤더니만 목이 결린다ㅠ_ㅠ
근육이 뭉친듯한 목을 한참이나
두드리고 난뒤에야 겨우 고개를 들수있었다..
아이고.....
허리도 쑤시는구나..
이래서 엎드려자면 안된다는 거야ㅠ^ㅠ
시베리안 허스키....
내가 다신 웅크려서 자나 봐랏!!!!!
한참을 "시베리안" 거리다가
화장실로 가서 세수를 깨끗이 하고 거실로
나와보니......=.,=
˝아오, 썅!!!! 쟤 용사 맞다니까?!!
용사!! 빨리 마법을 쓰란마랴!!!!
아오 진짜 답답해 죽겠네!! 마법 쓰라고!!!!˝
아침부터 tv에서 쿠루쿠루를
시청중이신 나의 자랑스러운 오라비....=_=^
아, 이쯤해서 우리 오빠의 이름을 얘기해주겠소....
저 싸이코의 이름은 서 연우라오....
연우....-_-
˝저 괴물 싸이코 아냐?
어떻게 수박 괴물한테서 씨도 아닌 후추가 나오냐?!˝
아침부터 쿠루쿠루를
보며 열을 내는 오빠가 너무도 한심하다.
정말 수험생이 맞는 걸까=_=
아무리 오늘 학교를 안가는 날이라지만..
이건 너무 한거 아냐?!
응? 왜 학교엘 않갔냐고?
오늘은 일요일이거든!!
아~ 그럼 어젠 왜 않갔냐고?
^ㅇ^내가 입원검사를 했잖니,
호호호호~!! 으휄휄휄휄!!!!!
(점점 광기가 심각해지는 주인공.)
˝서 연두!! 비켜!!! 니가 화면 다가리잖아!!!!˝
내가 tv를 가리고 오빠를
야리자 오빠의 눈이 날 죽일 듯 째린다=ㅇ=
옴마...옴마...
연두야, 여기서 쫄면 안되!!
너의 깡을 아아주 쪼꼼만 보여주자꾸나..
˝오빠.. 그거알아?
오빠 고3이다? 오빠 수험생이라고=_=˝
˝알아. 그래서 어쩌라고...˝
쯔업..ㅡ.,ㅡ
˝오빠 공부도 해야지!!
이제 몇달뒤면 오빠 수능봐!!! 공부 않해?!˝
˝서 연두. 내가 누구냐?
난 공부 않해도 얼굴로 먹고 살수 있단다... 걱정마-_-^˝
˝그으래애? 우리 잘난 연우야....
^-^+ 뭘안해도 뭘먹고 살아? 다시 한번 말해줄래?˝
오오오옷!!
저 위의 저 단어들!!
저 째림!!
내가 한게 아닙니다!!!
아~
그렇습니다!!!
바로 우리 어머니 선수께서 내뱉으신 단어들이죠!!
아아...
나의 불쌍한 오라비는
엄마에게 귀를 붙들려 안방으로 끌려가는군요?!
그래도 tv에서 눈을 절대 떼지 않는 서 연우 입니다!!!!!!
(스포츠 중계 하는 중-_-)
˝엄마!! 오빠를 마구 휘갈겨 주시와요-.,- 화이팅~ 오예!!!˝
난 오빠를 사정없이
안방으로 끌고 가고 있는 나의 무서운 오마니를
향해 화이팅이라는 단어와 함께 격려의 말들을 날려주었다.
"쾅!"
이윽고, 안방의 문이 부서질듯 세게 닫히고.......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리고 그날 아침에
서 연우의 울부짖음소리가 안방에서 계속 끊기지
않았다는 무시무시한 전설이 흐르고 입죠....=_=...
˝야!! 좀 살살좀 발라봐~!˝
˝아유... 아주 징하게도 맞았다-_-
이 빨간 자국들 좀 봐!!!! 진짜 아프겠네!!!!!! ˝
˝서 연두, 아!! 야!!!!!
파스를 그렇게 세게 붙이면 어떡해!!! 아오썅..!!˝
˝도데체 뭐로 맞았길래 이래?
이래서 엄마 앞에선 첫째도 말조심 둘째도 말조심!˝
˝어떻게 자기 아들을 옷걸이로 쥐어 팰생각을 하냐?!
심지어는 로션 까지 집어던졌다니까?
이것봐!! 피멍까지 들었잖아!! 진짜 아프네....-_-^˝
아....
오빠의 이 굵직한 상처들이.....
로션과 옷걸이로 인해 생긴것들이로구나-0-
우리 엄마.....
짱 먹어야되에에.......
˝서 연두, 그럼 이 멋지구리한 오빠는
친구들이랑 만나기로 했으니까, 이따 점심 쯤에 보자!˝
˝오빠!! 오빠 친구들이 송별회 해준데?!!˝
제기랄ㅜ_ㅜ^
저런 자식한테도 송별회를 해주는데...
난 뭐냐고오...
나의 친구들은 제각기 바쁘다고
친구가 대전으로 간다는데 나몰라라 하고ㅠ.,ㅠ
이런 해삼으로 콧구멍을 쑤셔막아버릴 놈 년들....ㅠ^ㅠ
장 수한...
이 경혁..
서 정윤..
윤 미현..
내가 이 이름들 똑똑히
기억해서 평생동안 저주 하겠어+0+
히히히!!
˝나 나간다!! 문 잠거라!!!!!˝
˝앗!! 오빠야!! 나도 같이가!!!!! 나도 오빠랑 갈래>_< ˝
˝나 술마시러 가는데..
-_-너 술 약하잖아. 나 니 뒷바라지 하기 싫어.˝
˝쳇....- 3 - 오빠아앙~ 나 델꼬가라~
응? 응? 나 오빠 짐 안될께에에~ 아이잉>_<˝
˝얼굴 치워라. 내 동생이지만 심히 추하다-_-˝
나름대로 귀여운 멘트와 표정도 날려주었건만..
오빠는 아랑곳 않고 나가 버린다.
이런 야속한 오라비 같으니라고ㅠ^ㅠ
마음 깊은 속 에서 오빠를 잘근잘근
씹으며 혼자 외로이 남겨진 서 연두..
ㅠ0ㅠ아아아~
처량하도다!!!!!!!
쥑일..!!!
시베리아아아아안~
할 일도 없는터라...
뭔가 재밌는 일을
찾아나서기로 마음 먹은 나는 집안을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뭔가 신나는일 없을까=.,=
으흐흐....
그런 내게 불행하게도 발견된건...
오빠의 쿠루쿠루 쓰레빠.....
+_+한번만...
딱 한번만 ... 신어볼까나아아??
난 눈을 꼭 감고 쿠루쿠루 쓰레빠에 발을 넣어보았다.
오우~
착용감 굿뜨!!
폭신폭신하고 푹신푹신 한 쓰레빠.....
어얼?
꽤 편한데?!!
앞으론 자주 애용해주겠어.....
으흐흐흐ㅡ.,ㅡ
그렇게 폭신폭신한 쓰레빠를 신고
집안을 어슬렁거리다가 배가 고파옴을 느꼈다.
아줌마는 휴가나가셨고...
우리 오마니는 미장원에 가셔서 밥해줄 사람이 없구나..
할 수없이 앞치마를 동여매고 부엌으로 들어갔다.
아....
이것이 얼마만에 잡아보는 후라이 팬이더냐....=.,=
잠시의 감동을 뒤로한채 난 김치볶음밥을
만들생각으로 김치와 햄과 밥을 준비하였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햄과 김치
외에 뭘 더 넣어야 할지 모르겠따.
후라이팬에 김치를 쏟아붇고 있을즈음....
"타악.. 쨍그랑!!!"
˝아야....ㅜ0ㅜ!!! 아오....... 접시 깨졌다....˝
손이 미끄러져서 떨어진건 다름아닌 김치와 김치 국물들......
그걸 바닥에 흘림으로써 더럽혀진 오빠의
쓰..레..빠..
순간 내 얼굴은 사색이 되었고
쓰레빠를 얼른 들어올려봤지만 헛수고...=_=...
쿠루쿠루 용사님의 노랗던 머리가 붉게 염색되어 있고 시큼털털
(이건 뭔소린지..)
한 냄새가 구리구리하게 풍겨온다..ㅠ^ㅠ
그리고 순간적으로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들......
난/우/리/오/빠/한/테/뒤/졌/다/
난 몰라아아!!!!!
괜히 밥한 답시고 설치다가 오빠 쓰레빠만 못쓰게 만들었잖아!!
이걸 어떻게 보여준담?
이거 보여주는 순간 난 오빠에게 맞아 죽고 저세상 길이야!
ㅠ_ㅠ난 몰라.....
으억..으억억억....
시베리안...... 시베리안....!!!!!
그나저나 우선이 깨진 접시부터 치워야지.....
어차피 엎질러진 물...
난 모든걸 단념한채 깨진 그릇조각들을
쓰레기통에 골인 시키고 붉게
물든 쓰레빠를 세탁기에 던져넣었다.
세탁기 안에 세제를 세 수푼 반이나 쳐넣고 작동 버튼을
꾸욱 하고 눌러주었다=_=
세탁기로 세탁한뒤에는 조금 나아지려나....
김칫국물 색깔이나 쫌 빠지면 좋겠다.
그러나 이런 내 어리석은
생각들은 몇십분뒤 처절하게 깨어져버렸다.
˝꺄아아아아아아ㅠㅇㅠ~!!!
난 몰라!!!! 이거 완전 물이 다 빠져버렸잖아?!!˝
구멍가게에서 3000원을 주고 싸게
구입한 싸구려라서 그런지 세탁기로 돌리니
쿠루쿠루 용사님의 형태는 알아볼수 조차 없게 되었다.
엎친데 곂친격.......
>_<크흐흐흐♡
난 몰라요~
우리 사랑스런 오빠가 다 알아서 하시겠죠!!
그냥 빨랫줄에 걸어놓고 말리기만 하면 되요오오>ㅇ<
이제 연두의 역할은 끝!!
(두려움에 이성을 잃어버린 서 연두였다-_-)
ㅠ_ㅠ아우.. 난 몰라.
이렇게 된거 시치미나 뚝 떼는수 밖에는 없슴이얌....
연기하면 나 아니게쑤??
난 아무짓도 하지 않았다!!
쓰레빠를 김치로 범벅 시키는 일같은건
오늘 아침에 절대로 한적도 없고, 그 쓰레빠를 빤적도 없어!!!
그렇게 뇌속에 세뇌를 시킨뒤
다시 편안한 마음으로 배고픔도 잊은채
2층의 내방으로 향하였다.
그리고는 침대에 털썩 누워 버린채 잠을 청했다.
˝연두야 ♩전화 받어♬♪서 연두, 빨랑 안받어?♪빨리 받으셔~♬˝
에잇!!
이런 시베리안!!! 도데체 누군겨?!!
눈을 감을만 하니까 전화를 하다닛!!!
난 신경질 적으로 핸드폰을 확 열어제껴버렸다.
˝여보세요...-_-^˝
-˝서 연두. ˝
헉... 이 목소린.... - 0 - ; ; ;
˝^0^ 네네!! 오라버니!!
어쩐일로 쇤네에게 전화를 주셨사옵니까?˝
-˝너 뭔짓 저질렀냐?˝
헉......- _ -
오라버니.....
돗자리 피세요.
내가 든든한 후원자가 되드릴터이니..
오빠의 뭔짓 저질렀냐는
쿠에스쳔에 순간 뜨끔한 나였지만 나의 뛰어난 순발력
으로 이 위기를 모면하기로 마음 먹었다.
˝오빠>_<ㆀ무슨...!!!
내가 뭔 사고뭉친가?! 난 오빠꺼 하나도 안건드렸어!!!!˝
-˝그래? 그럼 내 쓰레빠 좀 잘봐라.
지금 집에 너밖에 없지?
니가 내 쓰레빠 책임지고 보살펴. 아!! 그리고!!
내 쓰레빠에 흑심 품으면 동생이고 뭐고 간에 국물도 없다-_-^˝
국물이라면..
김치 국물이라면, 이미 내가 다 쏟아부었어.
˝아.... 오빠....ㅠㅇㅠ ...
저기...... 저기......그러니까...
그게......˝
˝뚜..뚜..뚜..뚜..˝
여러분...
느끼시지 못하셨습니까?
1편과 비슷한 상황이죠.....
왜 내 주위에는 전화예절을 지키는 사람이 없는건지....
것참...!!
그나저나 나 이제 오빠가
돌아오면 저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겠죠ㅠ^ㅠ???
하느님, 부처님, 공자님, 맹자님, 아폴로님, 제우스님, 알라신이시여......
이 가련한 소녀를 불쌍히 여기시옵소서ㅜ0ㅜ......
첫댓글 욘나리 재밋네욧
재미써요 흐흐+ㅁ+
ㅎ ㅏ ㅎ ㅏ 잼있다.~~!!! 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