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오늘까지 아무도 글을 올리지 않으셨더군요...^^;
다들 주말이라 바쁘신건지...
요즘은 아침마다 왜 그리 안개가 끼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다들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어떻게하면 미국애서 생활하면서 돈을 절약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곳 회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유학생
(또는 어학 연수생)분들이나, 일부 직장인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실제 돈을 번다고해도 (아주 많이 버는 경우가 아닌 이상은)
이곳에서 돈모으기가 힘든게 현실입니다. 저도 포함해서...^^;
버는 돈은 별로 없는데, 왜 그리 써야 하는 돈은 많은지... T_T;
미국에서 처음 수퍼마켓가서 놀란 것은 미국 아줌마(보통은 아줌마)들은
왜그리 궁상맞게(?) 쿠폰을 가지고 다니는지 궁금했습니다. 수백장이나 되는 쿠폰을 전용 지갑에 넣고 다니는 사람, 아니면 투명 파일에 넣고
다니는 사람, 아니면 종이 봉투에 넣고 다니는 사람들...
저말고도 다른 분들도 이런 아줌마들(아저씨들도 가끔 눈에 띄지만)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미국은 아무래도 쿠폰 왕국인 것 같습니다.
San Diego(California)에는 Ralph's, Vons, Albertson, Henry's market
등등이 Major supermarket인데... 이중에 Ralph's나 Vons는
유료 회원제는 아니지만 회원이 되면 할인해주는 상품들이 많습니다.
(카드는 돈 안받고 그냥 현장에서 바로 만들어줍니다. 특히 Ralph's는
조그만 플라스틱 카드도 따로 주는데, 자동차 키홀더에 끼워두면
편리하더군요... 그런 사람들 많이 보셨죠?)
글구 로컬 신문의 일요일판의 (The San Diego Union Tribune)
광고 전단안에 잘보면 쿠폰북이 들어 있습니다.
참고로 일요일 신문은 원래 $1.50인데, 일부 수퍼마켓에서는 99 Cent에 팔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신문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평일에 비해서는 일요일판 신문이 얼마나 푸짐한지는 직접
사서 확인해보세요. 들기도 무거울 정도입니다. ^^;
전국판 신문인 USA Today 일요일판에는 쿠폰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네요. 죄송...
지난 1년동안 2번(?)정도 쿠폰북이 없었는데. 한번은 Memorial Day때
였고 (이때는 신문에 쿠폰북이 이번 주에는 없다고 공지가
나왔습니다만...) 또 한번은 지지난주였는데... 이때는 신문에 공지가
나왔었는지, 제대로 확인을 안해서... 안그러면 신문 넣는 사람이
빼먹은건지...모르겠네요...
가끔은 영양가는 없는 쿠폰도 있지만, 보통은 자주 사는 Item중에
할인받을 수 있는 Manufacturer's coupon(생활 용품/식품/기타/식당 (TGI, Coco's, Pizza Hut, KFC 기타 등등)이 많이 있습니다.
보통 30 Cent에서 $1~$2 정도가 주종인데, Ralph's하고 Vons는 Double Coupon을 해주기 때문에, 결국 2배가 할인이 됩니다.
첫번째는 Manufacturer가 부담을, 2번째는 수퍼 마켓이 부담을
하는거죠. 할인 아이템에 쿠폰까지 더블이 되면, 어떤때는 물건이
하나도 안남아 있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악착같이
쿠폰을 잘라서 들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Albertson이나
Henry's market은 쿠폰을 받지 않는 것 같더군요...T_T;
안그러면 Costco 같은 회원제 마켓에 가시면, 싸기는 하지만 양이 많은 단점이 있고. 일설에 (?) 따르면 양이 너무 많아서 음식샀다가 결국
다 못먹고 버렸다는 사름들도 있더군요. ^^;
어떤 Costco에는 주유소가 같이 붙어 있는 곳이 있는데,
다른 곳에 비해서는 Gas 가격이 좀 싸서 Gas만 넣어도 가입비는
건진다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그래도 Gas 가격도 가게/동네에 따라
차이가 심해서, 아주 싼 곳에서만 Gas넣는 분들은 해당이 안 될수도
있겠죠...
Walmart나 K-Mart, Target등등 대형 양판점들도 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고 정신이 없어서 좀 별로 더군요.
신선 식품을 파는 Walmart도 있다고는 하는데...
동네에 따라 다르겠지만, 특히 Walmart는 멕시칸들이나 흑인들이
너무 많아서 가기가 싫더군요.
(죄송...이런 말하면 인종 차별적인 발언이 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가끔가다가 보면, 무슨 mail-in rebate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즉 영수증 카피뜨고 mail-in rebate 쿠폰에 상세 구매 내역을 써서 Manaufacturer나 Retailor에게 우편으로 보내면, 몇달뒤에 소비자에게 Check를 보내 주는건데... 실제로 구폰에 구매 내역쓰고, 영수증 카피
뜨고, 우편으로 보내기가 귀찮기도 해서, 돈받기가 그리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수퍼마켓에서 쿠폰을 가지고 바로 할인을 받는 Instant rebate같으면
간단해거 좋은데, mail-in rebate같이 절차를 복잡하게 해서,
소비자들로 하여금 잊어버리게 만들거나 아니면 스스로 귀찮아서
포기하게 만드는 Manufacturer나 Retailor의 계략(?)이 숨겨져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좀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네요...
아무쪼록 주말 잘 보내시고. 내일 아침에도 안개가 자욱할 것 같은데...안전 운전하시고...
이번주 일요일에는 영어 공부도 할겸, 돈도 절약할 겸 일요일판 신문
한번 사보세요. 그럼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