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4일차
갑자기 찾아온 동장군 때문에 정신이 없는 출근이였다. 손끝이 너무 얼어서 찌릿찌릿했다.
실습한지 이제 3일 지났지만 오늘 다른 점이 있다면 실습도우미 선생님이와주는 날이기 때문이다!!
긴장도 되고 어떤 분일까 하고 설램이 주말 내내 계속되었다.
그래도 일찍왔다고 조금이라도 잘 가르켜 줘야 하는 책임감이 커져서 해야할 일 메모도 열심히 해서 가보는데
막상 하려니까 걱정이 태산이다.
시작하기 전부터 걱정을 너무 많이 하는게 나의 단점이다. 하지만 오늘은 종일 사진도 같이 찍어 줄 사람이 생겨서 사진 자료를 많이 남겨둘 수 있는 날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잠시지만 나를 도와주실 도우미선생님은 따뜻하고 사람이 좋아보였다. 또 같이 지내고 보니까
정리의 요정이였다... 나는 정말 부족한 부분인데, 도우미 선생님은 평소에도 정리를 좋아한다고 말할 정도였다.
나는 달력에 날을 잡고 해야하는데... 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줄 도우미 선생님이여서 하루종일 든든했다.
하루의 시작은 청소. 특히 오늘은 둘이서 대청소라고 할 정도로 꼼꼼하게 청소 미션(?)을 받았다.
기본적인 청소를 하고 냉장고 유통기한을 체크하고 재고를 파악하고 냉장고를 꼼꼼하게 닦아냈다.
현관문 밑 샤시도 다 청소를 했는데 정말 나갈때마다 추워가지고....후덜덜...
야외 화장실도, 세탁기도 꽁꽁 얼어버렸으니까 정말 추웠다.
점심은 명절 남은 나물 반찬으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는데 오늘 한끼를 처음 만들어 보는 거라서 늘 비벼먹던 비빔밥인데
실습할때는 왜이리 낮설었....을까... 항상 긴장이 된다.
탕국은 항상 마지막이 제일 맛있다. 오후에는 정리를 이어갔는데 이때 정리요정의 힘을 봐버렸다.. 감격...
난 화장실 대청소를 하면서 화장실 샤시 부분의 곰팡이와 창틀을 나무 젓가락으로 콕콕 넣어가면서 청소도 했다.
하수구 쪽을 분해해서 깨끗하게 만드니까 나도 기분이 좋았다.
아. 그리고 실습 첫날부터 꼭 봐꿔주겠다고 마음 먹은게 있었는데 그건 바로..
.... 이 코시나 샤워기 필터였다. 정말 아이들의 피부를 지켜주기 위한.. 나의 보이지 않는 노력크...(글성...)
필터 색깔보고 3번은 놀랐다. 정말 속이 다 시원했다.(여분으로 가져온 필터는 거울장 뒤에 보관해뒀다.)
날씨가 너무 너무 추워서 실내에서 빨래를 널고 말리고 건조기를 돌렸다.
그만큼 한낮인데도 시리게 추운 수요일이였다.
오후에 밥과 함께 먹을 콩나물 국도 만들었는데.. 평소 잘 하던 건데 실습만 오면 왜이리 다 떨리냐..
(다시다에 너무 의존하는 직딩한명)
배희란 선생님과 함께 이론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아이들의 사례관리의 중요성과 관리 그리고 아동관리전담요원이 하는 일을 교육받았다.(메모와 기억에 의지해 정리를 해보았다.)
공공 중심 아동보호체계의 중심에는 지방자치단체 아동보호팀의 아동학대 전담공무원과 아동보호 전담요원이 있다.
이들이 위기아동 사례관리 총괄 및 모니터링의 컨트롤타워가 되어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학대피해아동쉼터, 드림스타트,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지역 내 자원과의 협력을 통해 책임을 다 하고 있다고 한다.(이건 내가 인터넷으로 조금 더 찾아봄)
시설에 입소를 할때는 가족력과 아동의 의사와 전문가의 소견등등을 함께 생각해서 해서 대규모나 소규모 보호시설 로 나뉘어져 생활하게 되어 있다. 꿈놀이터에는 대규모 시설에 입소했다가 왔거나 처음부터 아이들이 소규모 그룹홈을 희망하여 입소를한 두 가지 경우가 다 있었다. 꼼꼼한 사례관리가 필요한 이유는 아이들의 최상위 욕구인 경제적+정서적 자립을 목표로 하는 목적을 위해서 이기도 하다. 아이들의 욕구가 봐뀔때마다 그에 맞는 방향을 제시해주고 본인을 포함한 시설과 가족 그리고 사례관리자가 목표에 도달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정리를 한다고 했는데 많이 어설프다..기억이 가물가물)
교육을 끝내고 뒷정리를하고 해가 유난히 빨리 지는 것 같은 느낌으로 퇴근을 했다.
첫댓글 누군가를 가르쳐 주고 안내하기 위해서는 그 영역에 대한 본인의 이해가 기본이 되어 있어야 가능하고 타인에게 설명하고 학습을 시켜주면서 자신의 지식으로 만드는 놀라는 학습효과가 있습니다 유통기한 확인과 정리정돈을 혼자보다는 두명 이상이 분담을 해서 감당한다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고 봅니다
하루 하루 실습을 통해 배우고 익혀 가셨음 합니다
오늘부터 자원봉사자 선생님이 함께 진행하여서 손은 덜고 마음은 든든해지는 시간이 되었네요 ^^ 두분이 서로 의지하고 존중해가며 실습과 자원봉사를 이어갈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사례관리에 대한 이론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은 몸이 성장하는 만큼 마음과 생각도 성장하는 청소년 시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욕구에 대한 재사정은 아동 자립 전 가장 중요한 복지사의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역량을 파악하고 자신의 욕구를 파악하여 실질적인 자립에 다가설 수 있는 아동들이 될 수 있도록 저희도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방학을 맞이하여 사회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김송아학생과 며칠간 합을 잘 맞추어 실습을 잘 수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방학이라 식사준비부터 챙길 것 이 많은 요즘입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