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산악회 제112차 산행을 마치고...
2014년 甲午年한해도 이제 마지막달 만 남았는것 같다. 정말 말처럼 빠르게 달린 모양이다. 이번 산행은 연례적으로 시내 가까운곳을 택해서 실시하기로 했다. 전국관광의 별로 떠 오르고 있는 대구근대골목 투어로 정하고 2호선 신남역에서 모두 모여서 출발하였다. 그런데 요사히 날씨가 요란하더니만 오늘 따라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이동하기에 조금은 힘들것만 같다. 오늘은 골목투어도 하고 송년회도 겸해서 하기로 해서 그런지 26명이나 참석하였다. 그중에는 한해후배인 '최태석'교장이 특별찬조로 참석하였으며 멀리 경주의 '김중진'회원도 참석해 주었다. 그리고 모처럼 여성회원(임영자,김군자)도 참석하였고 '김영달'친구도 참석하였다. 또 오랫동안 몸이 좋지 못해서 참석 못했던 '임창영' 친구도 참석하여주어 너무 고마웠다. 오늘 골목 투어 코스는 선교사 사택~청라언덕,3.1운동계단~계산성당~이상화고택~약령시박물관~진골목(미도다방,정소아과)~대구근대역사박물관~경상감영공원으로 약 2시간 30분정도의 답사 코스이다.
선교사사택의 남문으로 진입하니 청라언덕이 먼저 반겨준다.
오늘 문화해설사는 '우순자' 여사이며 사진촬영 도우미도 자청했다.
박태준선생이 작곡을 먼저하고 이은상선생이 가사를 붙혔단다.
문화해설사 '우순자'여사와 '이평직'친구가 먼저 '동무생각' 동요를 불러 동기유발을 시도하였다.
선교사들이 의료봉사활동을 할때 사용했던 의료기기 박물관. '동산병원'이 생기게 되었다.
'은혜정원' 선교사들이 죽으면 이곳에다 묻었다. 즉 선교사들의 공동묘지.
대구,경북의 최초의 개신교회인 '제일교회'
3.1독립운동 계단
대구 중구 구석 구석마다 근대역사물을 전시해 놓아 마치 시간이 100여년전으로 되 돌아가는 느낌이다.
정식명칭은 '천주교 대구대교구 주교좌성당 계산천주교회'지만 통상적으로 계산성당이라고 부른다. 1899년에 본당이 세워졌으며 계산성당에서 계명의료원까지 이르는 골목길이 3.1운동이 일어났던 골목이라고 3.1운동길이라고 부른다. 계산성당은 1901년에 전소되고 새로 고딕식 성당을 지었다.지금은 서울의 명동성당,전주의 정동성당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성당으로 꼽힌다.
100여년된 '감나무' ~ '이인성 나무'라고 한다.
대구가 낳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놓았다. 문학, 미술, 음악등 선진 문화를 빨리 받아들여 문화의 도시 대구를 만들기에 발판이 된것 같다.
대구근대골목투어중 근대문화를 체험 할수있는 곳 '계산예가' ~ 근대 대구에서 활동했던 예술가들의 옛 모습을 볼수있다.
엣날 임금이 명령을 내려 시장을 개설했다고 藥令市라고 하였다고 한다.
이제 약령시장을 지나서 '진골목'으로 이동한다. '진골목'이라는 말은 '매우 길다'란 뜻이다. 꼬불 꼬불한 골목이 지금 보면 별로 길지도 않지만 옛날 100여년전 그때는 꽤 길게 보였던 모양이다. 그 당시 이곳에는 대구의 예술가들을 비롯하여 꽤 잘 사는 세력가들로 부쩍이던 낭만과 예술이 있던 골목이다. 처음 개장한 '미도다방'도 이 골목에 있었으니까 그때의 멋을 감히 짐작 할수있을것 같다.
오늘 문화해설을 맡고있는 '우순자' 여사가 화교소학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932년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으로 건립되었으며 1954년부터 한국산업은행 대구지점으로 이용된 근대문화유산이다. 르네상스 양식으로 잘 남아있어 2003년 유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되었다. 대구광역시는 2008년 대구도시공사로 부터 기증받아 대구근대역사관으로 단장하여 2011년 개관하게 되었다.
여기는 조선식산은행 금고가 있던 곳이다.
모형 버스를 타고 100여년전 대구거리를 스크린의 파노라마를 따라 과거 여행을 떠나 본다.
오늘 투어의 최종 목적지인 '경상감영공원'으로 이동한다. '경상감영'은 조선시대 지방행정 8도 제하에 경상도를 관할하는 監營이다. 조선 초기에는 경주에 위치해 있던것을 상주,팔거현,달성군,안동부 등지를 옮겨다니다 선조 34년(1601년)에 최종적으로 대구로 이전되어 이곳에 정착하였다. 1910년에는 경상북도 청사로 개칭되다가 1966년 경북도청을 포정동에서 산격동으로 이전하면서 현제에 이르고 있다.
경상감사가 집무를 하던곳
오늘 계획한 약 2시간 30분 동안의 대구근대골목 투어는 무사히 다 마쳤다. 바람불고 추운 날씨에 우리 친구들 고생많이 하였어요. 그러나 막상 대구에 살면서 이런 근대 역사를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까운 것들이 많다는 것을 세삼 느낀것 같다. 정말 보람되고 대구의 역사를 알게한 시간들이었다고 생각된다.
새해 2015년 1월에는 산행을 실시하지 않고 연례대로 우리 한빛회 총회를 실시하기로 되어 있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건강하길 바랍니다. 내년 2월에는 부산 어린이대공원 뒷산의 편벽나무숲을 걷고 '몰운대' 도 한바퀴 돌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높게 올라가지 않고 트레킹 코스이니까 많이 참가해 주세요.
첫댓글 야, 정말 좋은 곳 순례했구나!!!
걸으며 보며 들으며 회상하며 느끼며....
참 좋은 시간이었겠다. 불부다!!!
대구 분들 심 좋다. 뒷심 좋다.
연초부터 세말까지 심 좋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건강 심 좋게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추운 날씨에 수고들 하였네...검강한 모습들이 보기 좋구먼...
초남의 기획한 대구 근대문화골목 투어, 내가 미처 생각 못한 곳을 알게 해 주어서
정말 고맙네!
미처 몰랐었지요? 댜구에도 이런 골목투어코스가 있다는 걸? 난 청라언덕에서 몇년 살고도 몰랐었지요.
이평직=코뿔소가 고향생각 많이 하는 모양이지.
"고향의 노래"를 앞장서서 부르니
코뿔 소의 고향은 어디 인고.....저 하늘 나라아닌가!
모두들에게 하늘나라를 가리키며..인도하셔야지.
모두를 고향 생각으로 이끌어 가셨군!
나이도 좀 먹고 하니..모두들 고향 생각 나는 모양이지.
.....나도 언제 한 번 가서...하늘나라 영원한 고향을 이야기 해 드릴까!!
대장 대장 우리 대장님! 기획에서 부터 출발 도착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여축없이
빈틈없이 계획하고 실행하여 마무리하기까지 철저히 야무지게....
그래서 우리는 그냥 대장을 따르면 되니 얼마나 편한가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