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층까지 물을 끌어올리는 "레드우드"라는 나무
나무에 따라 단맛이 나는 물을 품고 있는 것이 있다.
이 물을 수액(樹液)이라고 부르는데, 마시기 위한 수액을 주로 채취하는 나무로는 자작나무, 거제수나무, 고로쇠나무가 있다.
* 수액을 많이 마시면 몸에 있는 노폐물이 빠져나가 건강에 좋으므로,
농산촌의 소득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나 나무를 가혹하게 다루는 무분별한 채취는 큰 문제이다.
* 나무는 이러한 수액을 끌어 올려 몸 속 구석구석까지 보내게 되는데,
그렇다면과연 얼마나 높은 곳까지 올릴 수 있을까?
*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 국립 공원에는 세콰이아의 일종으로서 높이가 무려
110m가 넘는 "자이언트 레드우드라"는 나무가 있다.
이 나무의 높이는 우리 건물로 치면 35층 정도에 해당된다.
만일 우리가 이 높이에 물을 끌어올린다고 생각하면,
100㎠ 구경의 파이프를 사용하는 경우 1,100kg 이상의 힘을 가진 펌프를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이 나무 꼭대기에도 잎이 달려 있고 꽃이 피는 것을 볼 수 있다.
* 그렇다면, 펌프도 없는 나무가 어떻게 높은 데까지 물을 끌어올려 꽃을 피울 수있을까?
이에 대해 가장 설득력 있는 대답은 나무의 응집력이다.
뿌리에서 흡수한 물이 나무 구석구석까지 도달하는 것은 미세한 세포 속에 있는 물이 장력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의 응집력과 물과 세포벽 사이의 점착력에 의해 뿌리에서 잎까지 물이 끊이지 않고 연결되는 것이다.
* 협동력 발휘하는 나무다.
낙우송과 나무는 뿌리가 서로 엉키어 협동력을 발휘한다 합니다.
그래서 태풍이 불어도 불어지얼정 뽑히지 않는다고 하며,
자기가 덩치가커서 양분과 수분이 많이 필요하다해서 모두 흡수하는것이 아니고,
작은나무가 섭취할 만큼 남기기 때문에 키큰 나무속에서 작은나무도 지장없이 자란다 합니다.
숲온달 곽중명
첫댓글 '레드우드' 35층 높이까지 물을 끌어올려 생존한다니 대단합니다.
물의 응집력과 나무의 접착력 기적 같은 일이지요. 그 생명력은 물론
필요한 만큼만 흡수해서 작은 나무와 공생한다니 그 헤아림에 머리를
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