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벌 중에서 가장 크고 상당히 공격적이다.
ㅡㅡ현 정치판을 비유 하면서 읽으면 재미있어요 ㅡㅡㅡㅡㅡ
장수말벌은 굴을 파거나 설치류가 이전에 파 놓은 굴을 재활용하거나,
또는 썩은 소나무 뿌리 근처 같은 곳에 둥지를 튼다.
인가의 벽이나 추녀 밑에 둥글고 크게 벌집을 만들어 사람과 접촉하기도 한다.
성충은 4~11월에 걸쳐 흔하게 출현한다
장수말벌은 적극적인 사냥 곤충이다.
장수말벌은 꿀벌, 다른 말벌, 애벌레, 사마귀, 거미 등 여러 벌레들을 사냥하며 때로는 장수말벌끼리 공격하기도 한다.
장수말벌이 가장 선호하는 먹이는 벌 종류이며, 움직임이 굼뜬 풍뎅이나 나비 애벌레, 크기가 큰 매미도 많이 잡아먹는다.
장수말벌은 특히 꿀벌의 벌집을 자주 공격해 꿀을 약탈하고 애벌레들을 자기 애벌레들의 먹이로 준다.
다른 벌을 공격할 때, 두세 마리의 정찰벌들이 먼저 벌집에 접근하고 페로몬을 표시하여 다른 장수말벌들이 그 벌집까지 몰려오게 만든다.
장수말벌 몇 마리만 있으면 꿀벌 둥지 하나를 통째로 초토화시킬 수 있다.
천적ㅡㅡㅡ
개미핥기, 오소리, 곰, 담비, 멧돼지, 때까치, 직박구리, 황소개구리, 두꺼비 등이 장수말벌의 천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곤충 중에서 장수말벌의 천적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직접 사냥하여 잡아먹는 천적 말고
장수말벌의 몸에 기생하는 천적으론 부채벌레의 일종인 Xenos moutoni가 알려져 있다.
부채벌레는 말벌의 몸 속에서 성숙하는데,
한 연구 결과에서 암컷 장수말벌의 약 4.3%가 부채벌레에게 기생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