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목표를 위한 기도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 믿음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는 우리 길을 너희에게로 갈 수 있게 하시오며(데살로니가전서 3:10-11).
일터에서 목표를 세우거나 평가를 할 때 “정량적, 정성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정량적 (quantitative)”이란 측량할 수 있는 양적인 것이고 “정성적(qualitative)”이란 숫자나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질적 만족을 말합니다. 우리의 기도도 이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구체적 목표를 제시하며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데살로니가교회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옵소서.”라는 기도였습니다. 바울의 전도팀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만나고 싶은 목표가 있었습니다. 교인들의 얼굴을 보고 믿음이 부족한 것을 보충해주기 위해 주야로 심히 간구했다고 합니다(10절). 데살로니가에서는 세 번의 안식일만 머물렀고 실제로는 2주간만 복음을 전하고 유대인들을 피해 도망가듯이 떠났습니다. 더구나 그들의 종말관이 흔들리면서 일상생활을 팽개치고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믿음과 성경 지식이 부족한 그들을 꼭 다시 찾아가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런 목표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우리도 이런 목표를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바울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정량적 목표를 세우고 매진하더라도 그 내용이 정성적입니다. 목표를 달성하되 근본적인 목적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우선순위를 말합니다. 우리가 목표 달성을 위해서 하는 정량적 기도에도 이렇게 정성적인 이유를 담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 우리의 기도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기도하겠습니다. 바람직한 방법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께서 인도하시며 응답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