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스포) 조조로 조커 보고 온 후기

[Von Licht]

요새 제일 기대작이죠. ‘조커’

개인적으로 요새 DC 행보 보고 기대 안하다가,

독립 영화 형태로 제작되고,

워낙 전문가들 사이에서 호평이 엄청났던

영화라 막판에 기대를 하고 보러 갔습니다.


그리고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또 DC가 미친 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내용 전개나 담은 사상 내용 때문에,

위험한 영화라고 생각이 들 수는 있겠지만,

그와 별개로 매우 잘만든 영화네요.

다음은 간단하게 느낀 점입니다.


1. 이 영화는 예술 영화 맞다.

히어로 무비 특유의 블록버스터나

빠른 이야기 전개는 거의 없고,

아서(조커) 에게 이입되어,

그의 생각과 감정을 느끼는데 포인트를 줬습니다.

따라서, 다크 나이트 생각하고 가셨던 분들은,

그보다 더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서가 조커로 변해가는 과정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진짜 마지막 30분은 눈을 뗄 수 없게,

빠르고 거칠게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특히 다크 나이트처럼 조커의 광기를

기대하셨던 분들이라면,

막판가서 록스타가 아닌,

진짜 미친 살인마 조커를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3. 잔잔한 시작, 잔잔하지만 울림 있는 전개,

강렬한 마지막.

다크나이트가 시작부터 조지는 영화 였다면,

이 영화는 시작은 잔잔하게 가면서,

끝에 가서 조지는 영화 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아킨의 연기와

다크한 고담시와 사회 분위기를 연출하는

능력 때문에 눈을 뗄 수 없으면서,

잔잔하지만 빠르게 흘러갑니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진짜 미친 듯이 몰아칩니다.

조커를 기대하신 분들은 나중에,

후반부만 다시 보셔도 될 듯요.

저도 오늘 저녁에 형과 2차 관람 갑니다.


4. 호아킨의 연기는 또 조커 역할을 아무나 맡게 할 수 없게 만들었다.

잭 니콜슨 - 히스레저에 이어, 또 한명의

미친자가 이 배역을 정말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호아킨으로 인해 조커는 또다시 명배우라면

도전해보고 싶으면서, 넘을 수 없는

철옹성 같은 이미지가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차기 배트맨 시리즈에는

호아킨이 조커를 맡았으면 싶네요.


5. 조커 오리진 이자 동시에 배트맨 오리진 같다.

말 그대로 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건데, 이건 조커의 오리진이자

배트맨 오리진 같은 분위기를 팍팍 줍니다.


보고 있으면서 역시 DC는 이런 다크한

분위기와 작품성을 잡는 영화로 밀고 나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팍팍 드네요.


이걸로 배트맨 리부트도 부담감을 팍팍 받을 것 같습니다.


6. 흡연자들은 담배 많이 피고 들어가라.

이 작품에서 호아킨의 담배 먹방은 정말 끝내줍니다.

저는 비 흡연자임에도 불구하고,

보는 내내 담배 생각이 날정도로,

맛깔나면서 멋있게 피웁니다.

흡연자 분들은 극장 들어가기 전에 많이 피고 들어가세요.


7. 쿠키 영상은 없는 것 같다?

이건 뭐 없다는 얘기를 들어서,

저는 엔딩 크레딧 중간 쯤 보다가 나왔는데,

없다는 말이 있네요.

아마 예술 영화 성격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있으면 밑에 반박 댓글 부탁드립니다.

이상 이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영화 자체는 예술 영화이고, 영화 내용 때문에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전히 이 캐릭터가 왜 아직도,

할리우드 최고의 악당 중 한 명인가..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 느낀 것 같습니다.


호아킨 짱.

5점 만점에 5점 드립니다.

문제시 손나은과 결혼.

[신예은♡]

저도 존잼이었음
근데 dc필름유니버스에 속하지않는 독립적인 영화인데 디씨가 만들었다고 봐야하나요

[Von Licht]

제작 지원을 워너 브라더스인가? 에서 받았다고 해서, 그렇게 쓰긴 했습니다 ㅋㅋㅋ

[Pantos Glovis DHL]

디씨필름스 제작은 맞아요. 다만 DCEU에 속하진 않을 뿐...

[수원BLUE윙즈]

어떤 주제 어떤 사상이길래 ㅋㅋ

[Von Licht]

보면서 좀 어? 위험하긴 한데.. 아.. PC들이 보면 혀를 찰 내용이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ㅋ

[성남FC황의조]

예술 영화지만 대중성이 없는 영화는아니죠? 살짝 지루할수도 있다는건 감안하고있는데 워낙 DC의 어두운면이나 조커캐릭터를 좋아해서 기대중이긴하네요

[Von Licht]

개인적으로 조커 라는 캐릭터와 세계관을 박은 간결한 버닝 느낌이였어요

[몸살]

잘봤습니다 주말에 보러갈예정인데 후기 볼때마다 점점 기대되네요

[Von Licht]

넵 좋아하실 겁니다

[몸살]

놀랄만한 장면이 있나요?

[Von Licht]

저는 없었습니다

[몸살]

감사합니다

[최신기종 배기종]

저는 너무 많았,,, 깜짝깜짝 놀람

[나중일기]

사전지식 없어도 되나요?

[Von Licht]

배트맨 지식이 없으면, 좀 그럴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예술 영화 좋아하신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Von Licht]

예고편에서도 나왔지만, 많이 맞습니다...; ㅋㅋㅋ

[조유아 키미히]

와 너무 기대됩니다 ㅠㅠ

[Von Licht]

재밌습니다. 개인적으로 나중에 보관하고 싶은 영화네요.

[서예지]

봐야겠네

[아이폰SE]

그냥 미친영화,,올해 본 영화중에는 당연 최고였습니다

[Von Licht]

저도 올해 본 영화 중에서 최고 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30분은 정말 미쳤다고 봅니다.

[헌종대왕]

미친듯이 보고 싶다 진짜

[Just Suwon]

앞으로 DC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또 머리 쥐어 짜야할듯 판을 너무 완벽하게 깔아버렸네요

[Von Licht]

넵 저도 특히 마지막은 그냥 감독이 배트맨 리부트를 위해서 아예 진수성찬으로 차려준 수준이던데.. 이것도 못 살리면.. 진짜 노답..;;;

[조쿠저쿠]

2d로 예약했는데 아이맥스로 안봐도 괜찮겠죠?

[Von Licht]

넵 괜찮을 것 같습니다.

[조쿠저쿠]

기대되네여 잘보고오겠슴다ㅋㅋ

[축구와 영화]

2회차 예약

[Manny Pacquiao]

이영화가 행오버감독이라는게 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한톨의 유머라도 기대했었는데 한톨도 안나옴. 뭐 어찌보면 행오버도 장르가 다를뿐 빠꾸없는 미친병맛영화였는데
조커도 빠꾸없이 다크의 심연으로 파고드는 느낌이긴함

[공간]

올해 최고의 영화임

[Luis Garcia no.10]

메이저 작품상 받은 영화중에 이정도로 관심받은게, 혹은 대중적 만족감 줄만한 작품이 또 있었나 싶군요. 국산 말고 ㅋㅋㅋ

[모모]

볼것

[Paulo dybala]

빨리보고싶네요. 3번은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