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학은 29일 잠실 LG전에 앞서 LG 신인 투수 심수창의 방문을 받았다. 심수창이 전날 9회 오른쪽 무릎을 맞힌 것을 사과하러 온 것이다. 심수창은 지난 25일 문학 SK전에서 안재만의 갈비뼈를 맞힌 뒤에도 다음날 SK 덕아웃으로 찾아가 사과를 했다.
심수창은 심재학 앞에 서더니 “죄송해요. 던질 곳이 없어서 그랬어요”라며 살짝 고개를 숙였다. 순간 침묵이 흘렀다. 본인은 ‘실투’를 강조한 말이었는데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던질 데가 없어 타자 무릎을 향해 공을 던졌다’는 의미가 되고 말았다. 심재학은 잠시 머뭇거리다 “던질 데가 없으면 차라리 땅바닥에 던지지 왜 사람을 치느냐”며 살짝 웃으며 넘겼다.
LG 시절 한때 투수로 전향했던 심재학은 “나도 투수를 해봐서 심수창의 마음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데 타자들이 타석에서 얼마나 두려움에 떨고 있는지도 한번 헤아릴 필요가 있다”며 입맛을 다셨다.
첫댓글 심재학 저넘 말하는꼴좀 보게....사과하러온사람 무색하게 저렇게 말을하나...
심재학이 97년 한국시리즈 끝나고 선수단 버스에 오를때 팬을 밀친 놈입니다. 제가 그걸 눈앞에서 봤죠. 그 이후로 심재학이 너무 싫어졌다는...
허걱ㅡㅡ;; 이상한 분이네요,,,
그래도 사과 말이 쫌 이상하다는~ 던질대가 없어서~~ㅋㅋㅋㅋㅋ
진짜루 저 말을 했는지도.......던질 대가 없어서 몸쪽으로 간다는 게.....이말이었겠지요... 그러나 저러나 심재학 마니 컸네....아무대나 던져도 알아서 쥑어주던 넘이........심수창아 맘 너무 약하게 먹지 말그라......
같은 심씨 끼리 왜그래..
굳이 쫓아다니며 사과를 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일부러 던지지 않았다면 당당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가 부상을 당한 것도 아니고.. 꿀리고 들어갈 필요 없습니다.
신인이니까 그러는거겠지요..그렇지만 제가 봐도..사과말이 좀..;;
심재학 선수... 사실 망친게 엘지 구단이죠...--ㆀ 그리고 심재학 선수 엘지 선수들과 많이 친해서 전 괜찮게 생각하는데...^^; 넘 뭐라하지 말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