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 저녁꺼리로 만만한 고기를 사려 롯데마트를 갔죠.
한창 구제역이니 하며 시끄러운니 차라리 수입산 사서 간단히 요기할까 하구요.
전에 샀던 척아이롤은 스테이크로 가격대비 맛도 좋고 간편한 식사로 만족했구요.
전 채식을 좋아하는데 정말 반찬하기 싫거나 먹을 것 없음 삼겹이나 쇠고기 한번쯤 사게 되거든요.
근데 이번 고기의 결론은 영 아니올시다!!! 였고 거의 롯데에서 고기사면 1/2는 실망하더라구요,
암튼 이번에는 척아이롤은 없고 대신 갈비도 좋다는 점원말에
집어들고 팬에 구웠는데 첨 냄새는 약간 노린내같았지만 참을 만 했는데
먹어보니 우ㅡ윽~~노린내가 아닌 구린내 아니 꾸린내같은 기름냄새 작렬......
혹시 하나만 그런가 하고 다른 것 몇개 먹어도 영..기름에 전 듯한 구린 냄새가 역겹데요.
전에 한우라고 사서 굽고 보니 물도 많이 나오고 뻣뻣하니 아주 맛없던 적 있었는데
그 기억이 다시 나면서 신경질 좀 나더만요.....결국 김치로 대충 먹기는 했지요.
아무래도 그냥 먹을 순 없을 듯 해 불고기양념 사놓은 것에 재었습니다.
파, 마늘, 생강, 양파 등 물엿 더 넣고 파슬리도 넣어봤죠.
불고기로 변신시켜 먹어보니 첨 먹는 남편 왈 "이거 돼지고기지?"
"소고기인데, 미국산" "노린내 많이 나는데..." ㅜ.ㅜ
휴일이라 점심 겸 먹었는데 기분상 그런지 속도 불편하고 냄새가 코에 맴도는 듯 합니다.
다른 이들은 이마트가 훨 고기는 낫다는데 간편식품 빼곤 전 잘 안사게 돼서 모르지만
롯데마트 고기는 앞으론 안사게 될 것 같아요.
하나 더 말하자면 여름에 삼계닭 행사한다고 해서 '그래 물만 붓고 먹는 것이니 하나 사서 식사준비해야지'
하고 샀다가 닭냄새가 너무 나서 몇 숟가락 뜨다가 버린 적 있는데 이것도 실패~
식품 MD들이 선별을 못하는 것인지, 거리가 멀어서 영종도점이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인지,
모니터요원들이 있는데 이런 점도 점검하고 개선됐음 합니다. 먹는 것은 무조건 싸다고 사진 않잖아요.
맛이 있음 합당한 가격을 지불하게 되는데 싼 것, 맛없는 것으로 고기, 과일사면 결국 버리기 십상이니
결국 낭비거든요. 잔뜩 쓰레기만 나오고 말이죠.
사실 식당하는 이들은 '가격 맞춰 납품하다보면 대형 마트 고기질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가격을 선택했음 맛은 기대하지 말라'던데 역시 그런 것 같군요.
생협이 마트 코앞에 생겼는데 개점치곤 구매객들 많아보이던데 차라리 그런 곳이 나을 듯 하네요.
자꾸 롯데 험담하는 것 같지만 제 경험이 또 있어서요, 점심으로 해초비빔밥을 샀는데
당연 일자 확인을 못한 내 실수지만 오후 1시쯤 먹으려는데 밥이 너무 딱딱하고 차가운게 냉동식품수준인거에요.
이상하다? 토핑과 밥은 따로 있는데 밥이 왜이러지 하고 동봉한 플라스틱스푼으로 비비려해도 안되고
할 수 없이 마이크로오븐에 뎁혀 보니 여전히 딱딱....이것도 계란부침을 해서 기름을 넣고 뎁혀서
반쯤 먹고 버렸습니다. 제조일자가 전날 16일 12시더군요. 기한은 17일 24시까지 인 것 같고.
즉석에서 먹는 밥을 냉장해서 하루 이상 두고 팔면서 먹으라고 하면 그 딱딱하게 굳은 밥을 어떻게 먹습니까?
김밥처럼 오전에 만들었음 당일로 기한을 정하던가 해야지 상온도 아니고 찬 냉장코너에서 하루이상 두고
그 밥을 다음날 까지 판다는게 통~고객 생각안한 태도같네요. 직원들도 한번 먹어보고 나면 그렇게 판매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편리함때문에 선택한 식품 때문에 오히려 일거리만 늘어나고 결국 버리고 맛은 형편없어서 기분나쁘고, 물론 돈도 버리고....
통큰 치킨이고 통큰 선물이고 다 좋은데 롯데는 기본 제품에 충실하고 만족도를 높여주면 좋겠네요.
새로오신 점장님도 신도시가 재래시장하나 없고 제품대비 구매객의 만족도는 무척 낮은 것은 아실거에요.
주차때문에 롯데마트가 특히 자주 갈 수 밖에 없는데, 채소류는 지금 많이 신선해졌지만 가을까지는 시든 것도
많았습니다. 게다가 시식코너에서 연일 굽는 삼겹살, 소시지 때문에 매장 환기는 정말 안되는지
매캐한 냄새에 들어가기 싫을 때가 많습니다. 구매객도 그렇지만 그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근무여건을 고려해서라도
제대로 환기 좀 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여름에는 과부하로 정전도 됐습니다. 짧은 시간이어서 신선식품류에 피해는 없었겠지만요.
게다가 저녁 무렵아니면 카운터가 오후에도 2개정도 밖에 오픈이 안되서 계산을 기다리는 경우 종종 있구요.
카운터 직원들 다 친절한 편입니다. 근무중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지만
아직 쉬는 직원 못봤습니다. 다들 열심히들 하시더군요. 돈내는 고객이전에 내회사의 직원이 1차고객입니다.
가장 중요하게 관리하고 배려해야할 고객이니까 직원들 복지는 잘 모르지만 통큰 서비스는 우선 직원들에게
베푸는 롯데가 됐으면 좋겠네요. 직원이 만족하지 못하는데 진심어린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하겠습니까?
노이즈마케팅이 아닌 진정어린 통큰 서비스의 롯데가 되길 기대합니다.
첫댓글 삼겹살 두번 실패하고 고기 안삽니다.
첫번째- 생고기에서 냄새남
두번째- 목살 샀는데 앞에 한 두장만 이쁘게 떠 논거 주고 뒤에는 부위확인불가한 고깃덩어리 같이 섞어줌.
하지만.......롯데마트는 먹다가반품해도 받아주잖아요~~~~~
저도 어제 국산 골뱅이라해서 샀는데 오늘 아침에 랩 열어서 씻는데 껍데기 다 부서지고 골뱅이살도 좀 이상하고....그래도 싶어서 삶아서 한개 먹어봤더니 살이 입에서 녹는듯한 느낌에 뱉어버렸네요....무슨 골뱅이살이 아이스크림처럼 입안에서 녹아내리죠?.....저번에도 1+1한다고 산 생선 상한거여서 그뒤론 생선 안사는데 어제 골뱅이는 정말 너무 했어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