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곳에 오래전에 가입해서 눈팅만 하다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은
제 나름대로의 탈모에 대한 생각을 그냥 써보고 싶어서입니다.
(뭐 틀린 말을 할수도 있고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일수도 있지만,, 그냥 그러려니 읽어주세요)
1.우선 탈모.
사람마다 머리가 하루에 몇개 이상 빠지면 탈모니 하지만,
정상인들도 하루에 30~50개는 빠지고 (그것이 일상중에 즉, 걷거나 활동중에 한두개씩 빠지다 보니 의식하지 못하는 것뿐임) 머리 감을땐 조금더 빠집니다,,,
탈모인들은 80여개 심지어 100에서 200여개 빠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 또한 머리 감을때 따로 세숫대야에 받아 머리를 감고 그 물을 걸러낸뒤 세어보면
감을때 마다 50여개는 빠집니다. 침대 위나 책상위 방바닥을 매일 닦다보면 더 많이 보이죠.
어쨋든 많이 빠진다고 탈모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동생도 머리 감을때 머리 많이 빠진다고 난리지만,
숯이 너무 많아 미용실 가면 늘 숯치고 다닙니다.
결론은 모발주기가 5년인 만큼 휴지기 모발이 빠지는것은 얼마든지 빠져도 상관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정상인은 빠진만큼 다시 나지만 , 탈모인들은 빠진 머리가 다시 나지 않거나
또 다시 나도 자꾸 얇아진 머리가 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렇다 보니 자신이 탈모라는것을 느끼는 시기가 머리가 좀 휑해 보여야지만 비로서
자각한다는 것입니다. 주변에 어떤 분은 키가 크신데다가 앞머리 탈모는 전혀 없다보니
자신의 정수리가 휑해질때까지 전혀 몰랐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모자를 즐겨 쓰고 다니시는 편이라
탈모 증세를 알았을때는 추정하건데 최소 1,2년은 지났다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저와 같은 M자 탈모인들은 비교적 빨리 깨닫는 편입니다. 이마끝이 파여 올라가고
이마 라인 자체가 올라가는 것이 눈에 보이니까요.
\하지만 치료하기가 제일 어렵다는 부위가 M자 부위이지요.
약발도 잘 안받는 부위구요.
어쨋든 자신의 탈모 증세를 자각하는 것이 일단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2.치료 방법
결론은 방법은 많지만,
공인된 것은 별로 없다 입니다.
저또한 두피 관리(돈만 날림), 토닉(사기 많이 당함), 샴푸(샴푸는 샴푸일뿐), 약
등 안해본것이 없습니다.
일단 두피관리 효과 보신분들 물론 있을수도 있지만, 제 경험상 그돈이면 차라리 모발이식을 권합니다.
그분들 주장은 항상 6개월에서 1년이상은 두고 봐야된다 또 시간이 지나면 난다 이런말들을 하지만
매달 드는 돈이 두피관리 의 경우 최하 몇십만원에서 100만원입니다.
전 돈이 없어 그만큼 못받았지만 두피관리 1년 받으실 돈가지고 계시면 모발이식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샴푸류..
DHT억제 해주는 해외샴푸 종류와 국내산 한방샴푸 많이들(특정상품 말 안해도 여러분들이 더 잘아실것이기떄문에 생략,) 쓰실 겁니다.
제가 느낀것은 본인에게 맞는 샴푸 찾는게 가장 중요하다입니다.
병원 의사들 말씀엔 샴푸는 말그대로 샴푸의 기능이 전부라고들 하며 그냥 순한 종류로
아무거나 써도 상관없다고 합니다. 저역시 일반 샴푸도 꽤 오래 써봤지만,
탈모방지 샴푸와 비교했을때 괄목할만한 차이는 못느꼈습니다.
비누도 물론 써봤구요, 머리털 빳빳해지지만, 비누땜에 더 빠진다고는 못느꼈습니다.
물론 지루 심하신 분들은 다릅니다. 이분들은 분명 두피문제가 심각하기때문에
탈모도 일어나는것으로 보이구요, 이분들은 그에 맞는 샴푸 쓰셔야겠죠.
토닉류..
개인적으로 국내산은 좀 꺼리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해외산이 더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의 경우엔 발라서 더 빠지지 않았지만,
발모도 안되는 제품에 대한 평가는 뭐라 하기가 그렇더군요.
아무것도 안발랐을때도 그정도는 유지 되었더군요.
특히 드림X, 이런거 정말 싫어합니다. 소비자 혹하게 하는 광고 위주의 제품들
사라졌으면 합니다. 물론 효과 보신분들 계속 쓰셔야겠죠. 하지만 바르면 무조건 누구나
발모가 되는것처럼 광고하는 행태는 자제해야 생각합니다.
분명 말하지만 바르는 탈모 치료제 승인난거 <미녹> 하나입니다.
저또한 미녹 효과 봤구요, 하지만 미녹 장기간 사용시 두피에 뾰루지나
문제성 두피로 바뀔수 있구여, 중지하면 다시 100%빠지죠.
또한 미녹도 안맞는 분들에겐 쉐딩과 함께 복구가 안되는 치명적인 결과를 보기도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미녹으로 발모는 못느꼈지만, 유지는 된다 생각했었구요.
지금은 잠시 중단 중입니다.
결론은 토닉 자신에게 맞는 제품 찾는게 힘들고 또 여러가지 써봐서 직접 본인에게 적용해봐야겠지만
그 과정이나 비용이 만만치가 않죠. 이래저래 탈모인들은 고생입니다.
프로스카, 프페..
남성형 탈모의경우 효과 있다고들하죠.
물론 몇가지 부작용도 있지만, 약발 받으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죠.
하지만 이것도 유지의 기능이고 누구에게나 발모로 이어지지는 않는 다는 것입니다.
저또한 프페를 복용했었지만, 탈모 계속 이어졌구요.
그차이인것 같습니다. 안먹었으면 1년만에 완전 대머리 될거,
먹으면서 그 시기 늦추어지는 기능 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간기능이나 기타 건강 안좋으신 분들 , 또 이미 머리가 거의 없는 분들은
복용하셔도 별 효과 없죠.
프카,프페 분명 공인받고, 효과 있지만
꺼려지시는 분들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심각한 부작용 못느끼시는 한 드시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몇개월 먹어도 전혀 모르겠다면 그때가서 중단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최소한 프페 프카 먹어서 더 빠진다는 말은 없스니까요.
3.여담
저같은 경우는 지금 담배는 끊은 상태구요.
술은 가끔 합니다. 소주 반병 정도? 제 경험으로는 술 안먹고 스트레스 받으니 머리 더 빠지길래
적당히 술자리 즐기는것이 훨씬 도움이 되길래 마시구 있구요. 또 간에 무리가 갈 정도의 폭음이 아니고 적당한 알콜 섭취는 혈액 순환에도 좋은것 같구요.
담배는 탈모문제도 있고, 건강 생각해서 끊었습니다.
제가 담배 끊던날 새 담뱃갑을 지하철 거지분께 드렸는데, 한눈에 봐도 몇개월은 안감은것 같은 머리였지만
숯 정말 많더군요. 그때 느낀것이 아...
두피관리받고 돈 들여 별지랄 다해도 탈모요인 없는 일반 사람에게는 안되는구나,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분명 느끼실겁니다.
탈모인은 금주 , 금연, 금욕해도 빠지는 머리 계속 빠지고,
미친듯이 술마시고 여자 밝히고, 담배 두세갑씩 펴도
머리 멀쩡한 사람들 있습니다.
저같은 사람 입장에서 보면 부러우면서도 화도 좀 나죠.
머리에 탈모 요인이 작용하는 사람들은 약간만 몸에 밸런스가 무너져도 탈모가 쉽게 오고,
애당초 모낭에 그런 탈모 요인이 작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건강은 안좋아져도
탈모까지 오지 않는 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그러니 제 생각으로는 선식 먹고, 운동하고, 스트레스 안받고,
왠만하면 금연하고,,, 즉 건강 챙기는 것이
분명 몸의 밸런스를 잡아주어 탈모현상을 조금이나마 잡아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론은 끊임없는 노력입니다.
탈모 자체를 보기보다는 건강을 챙기고 스트레스 덜 받으려고 노력하는게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엔 탈모치료 아무것도 안했을때도 분명 좋아졌던 경험이 있고,
또 좋다고 해서 사용해봤더니 더 빠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녹차도 좋다고 해서 매일 3잔씩 마셨는데, 저의 경우에는 위장이 안좋은 편이라
오히려 피하라 그러더군요. 녹차 분명 DHT감소 효과 있다는 주장 맞지만
자신에게 안맞는 분들은 피하시는게 나을듯합니다.
음식이고, 약이고, 샴푸고 아무리 좋다 해도 자신에게 분명 맞지 않는것은
않하는거 훨씬 좋다는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구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머리에 뭔가 해서 확실한 효과 보는것은 모발이식이 아니고서야 거기서 거기라 생각하고,
나머지는 다 그때 그때 내 몸상태가 좋고 나쁨에 영향을 받았던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국가시험 준비 중인 제가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또 들어앉아 책만 보다가
이렇게 시간 쪼개어 글 쓴 이유는 많은 탈모인들이 힘내서 탈모 극복했으면 하는 바램에서입니다.
전 고수는 아니지만 나름 중수라고는 생각하고 있고, 처음 탈모 느끼시는 분들은 초기에
충분히 예방한다면 발모는 몰라도 더 이상의 탈모는 막을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너무 제품이나, 약에 의존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하루에 운동 30분씩 하시고 몸에 안좋은거 되도록이면 멀리하시구 충분한 수면 취하시길 바랍니다.
생활 패턴 엉망인데, 머리에 뭐 바르고 먹기만 한다고 머리가 안빠지고 나겠습니까?
음식 조절부터, 생활 습관까지 신경 쓸게 많지만 어쩌겠습니까.
아직까지 탈모에 관한 100%확실한 치료법은 어느 누구도 내놓고 있지 못하는 현실속에서
최소한 머리 자체만 보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몸을 건강하게 하는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전 지금 그렇게 하고 있구요,(방법에 관해서는 숯검댕이님 글 참고해보세요^^)
머리 지금도 분명 빠지고 있지만, 이런 노력 안할때보다는 확실히 덜 빠집니다.
10년안에 뭔가 확실한 방법이 나오겠지하는 믿음으로
지금은 스트레스 최대한 안받으려고 노력하며 삽니다.
두서없이 쓰다 보니 글이 엉망인거 이해해주시구요. 다른 의견이나 방법 공유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그럼 모두가 득모하는 그날까지 화이팅!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당^^
저도 같은 생각이었지만.. 과거의 모습을 회복하는걸 포기못하겠습니다.. 그래도 어딘가에 치료제가 존재한다고 믿고싶어요..아직 안밝혀지고 안알려져서 그렇지..저는 계속 찾아보고 있는중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과장광고같은 경우에는 이것저것 따지고 물어서..반응보고 또 후기보고 괜찮다 싶으면 구입해보고 쓰는편이고요
진솔한 글을 보내요 .명예의 전당으로 보내야 할것같군요 .님같은 경험자나,한방,양방의 전문가 에따라 각자주장과 경험도 결과도 다르죠.결론으로 내린 제품이나 약에 의존하지말고 운동,수면 식생활,습관,정신적스트래스 문제등 노력하는것과 노력하지 않는점과의 차이점 모두 공감 합니다.문제는 샴푸도 토닉도 프페도,프로스카 ,이식도 결과의 성공% 차이는 각각있어도 탈모는 어떤 한가지로는 불가능 하다는 점입니다. 나름대로 각각 성공%가 있다는 개인적 생각입니다.그리고 이제는 후기글은 전참고만 할뿐입니다 .광고성 알바등이 닉바꾸며 난무하니...10년후에 방법이 나와도 님의글처럼 하지않으면 소용없을거라는 점입니다.
좋은 글이네요 확 와 닫네... 그리고 결론 적으로는 열인것 같아요 머리쪽에 열만 배출이 잘 되면... 확실히 좋아 질것 같아요 그러니까 혈액순환...
1번을 뺀 나머지는 100% 공감합니다 정말 제 생각과 거의 같은 생각하고 계시네요 1번은 뭐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른 것이니 어쩔수 없겠지만요 ㅎㅎ 정말 좋은 글입니다 탈모 초보이신분은 이 글 꼭 읽으시면 좋겠네요
머리때문에 너무 고민하기보다는 그냥 몸에 좋은것 먹고, 운동하고 그러다 보니 컨디션이 좋아서인지 머리도 좀 덜 신경쓰이더군요. 자꾸 쳐다만 보면 스트레스받잖아요..^^ 그냥 건강한 몸에 건강한 모발 나오겠지라는 마음으로 삽니다.. 어쨋든 고수님들 많이 계신데 허접한 글 올린거 같아 부끄럽네요 ㅎ
저도 공무원 공부하면서 지루성 피부염 생겨서 그 이후로 이래 고생하고 잇네요.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