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시간은 선주의 편이 아니다
현대미포조선이 발표한 2월까지의 신규수주는 2.7억달러다.
추적할 수 있는 3월 신규수주는 Eastern Pacific Shipping으로부터 38K급 LPG선 2척(척당 $49m 추정), 이토츄상사로부터 1,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2척(척당 $23m 추정)으로 투자자들 기대감 대비 다소 부족해 보인다.
신규 수주가 더뎠던 원인은 선주와의 선가 협상 때문이다.
오늘 외신은 현대미포조선의 신규수주를 보도했다.
그리고 기다리던 선가 상승이 있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동사는 GSD사로부터 1척의 50k급 PC선을 수주했다.
선가는 3,550만달러고, 인도 시기는 2019년이다.
1척 수주는 적어 보이지만 GSD사는 5척의 벌크선을 운용하는 조그만 선주다.
선가 상승 추세는 지속될 수 밖에 없다
선가는 한번 오르면 다시 떨어지기 어렵다.
오히려 상승 추세가 지속된다.
지난 2012년 말 동사가 수주했던 PC선 가격은 2,900만달러에서 시작하여 불과 3~4개월 만에 3,300만달러까지 올랐다.
그리고 11월 3,700만달러까지 상승했다.
당시에는 SPP조선, 대선조선, STX조선 등 경쟁자가 많았다.
지금은 없다.
이제는 선가 상승이 더욱 빠르겠다.
더 이상 시간은 선주의 편이 아니다.
선가가 오르기 시작하면 발주는 증가한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50,000원 유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50,000원을 유지한다.
동사는 모든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전세계 유일무이한 조선소다.
중소형 조선소 구조조정으로 수혜가 기대된다.
올해 수주는 30억달러를 넘어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