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싶은 마음입니다.
다문화 입학식, 수업,요리교실,소풍, 연이은 한국문화 체험
그리고 동시에 진행된 아시아 여행 중국편.
어제로 모두 마쳤습니다.
이제 몇번의 평이한 수업이 남았을 뿐.
중국분 3명과 함께 시작된 수업.
1차시는
지형, 인구, 인사말, 풍습, 중국국기,숫자를 배우는 시간
작년에 경험이 있는 도혜림씨랑 호흡을 마추어서 잘 진행 되었구요
2차시는 지난시간 배운것 복습과 함께 중국동요 배우기
오징징씨랑 호흡을 ... 관람하시는 분들보기에는 괜찮았다는데 저는 이마에 식은땀이 났습니다.
3차시 중국 간식과 중국 의상
준비된 의상으로 일일이 입어보고 그려보고, 시진찍어보고,
가미된 해바라기씨먹고
옷 입고 벗고 너무 바빴는데 관람하시는 샘들이 얼마나 잘 도와주셨던지
역시 사람은 혼자는 못살아~~
멋쟁이 가정씨랑 호흡을 마추었구요.
4차시 중국의 주식인 만두 만들기.
나는 위험하고 일도 많고 어렵고(3D?) 하니까 다른거 하자는데
"괜찮아요, 괜찬아요~~"
하길래 그럼 알아서 준비해 주세요. 하고 맡겨 버렸지요.
당일 아침
멋진 숲속 까페에서 월요모임 하고 있는데
도혜림씨가 전화왔데요
"선생님 우리 집에서 만두 먹고 수업하러가세요"
그래서 갔더니 두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한바탕 벌려놓고 많두빚고 있더군요
같이 만들고 삶아서 급히 먹고 한 20가지가 넘는 재료를 챙겨들고 수업장소로,
너무나 길지만 간단히 말하자면
아이들은 즐거웠고
만두는 맛있었다는것.
수업 참관한 두엄마와 일본팀 선생님, 유치원선생님 1분, 그리고 아이들 18명
만두도 엄청 만들었건만
단하나도 안남고 다 먹었다는거.
내가 아이들 데리고 4차시에 걸친 수업 마무리 하는 동안
도혜림씨가 남은 재료로 얼른 한 접시를 후다닥 들어서 참관하신 어른들께 대접하는 쎈스.
진짜 맘에 들어.
지금 이글 올리고 있는데 도혜림씨가 영수증처리문제로 전화와서 이야기 나누고
"어제 정말 수고 많았어요"했더니
"아니예요 .....선생님이 계속 고생했어요....그리고 ...나는 이것때문에 돈~벌었어요"
수줍어 하면서 말하네요.
(약간의 강사료가 어제 나왔습니다.)
나는 대한 독립을 외칠정도로끝난것이 홀가분 하지만,
아마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 해야될것같습니다.
참고로 어제 예쁜 만두 만들기 대회에서는 우리 봉사자 김정선씨의 쌍동이 딸 중에 한명이 뽑혔습니다.
진경인지 진주인지 기억이.....정선씨 미안!!
나중에 사진 올리면 보세요~~
이제 김미영 샘과 일본 분들이 엄청나게 애쓰실 것으로 기대 됩니다.
첫댓글 선생님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계시는 이 순간, 저는 부담감 왕창입니다. 하루하루 시간 가는게 두렵기만 합니다. 흑흑
수고 많으셨네요.....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