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된 전복 영양 돌솥밥
아주 맛나게 보입니다. ㅋㅋㅋ
사실 금요일 저녁에 해 먹을려고 생 전복을 사다 두었는데 딸아이가 오랜만에 와서 오리주물럭을
먹으러 가는 바람에 생 전복은 그대로 냉동실로 들어가고 말았다.
일요일 저녁에 얼린 전복을 천천히 해동을 시켜두었다.
딸랑 5마리..... 그래도 두 식구이니 충분하다.
뒤집어 뾰족한 부분을 보면 빨간 모래집이 있는데 그것은 모두 칼로 도려내고
옆으로 어슷하니 편을 썰어두었다.
전복내장은 이번에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냉두 시켜두었다.
전복내장은 잘못하면 살짝 비린내가 나기 때문에 조금음 조심스럽다.
불린 표고버섯을 채 썰고 불린 표고국물은 쌀 물로 사용하면 좋다.
이번에 생 표고를 한 근을 사서 집에서 말린 것인데 향이 참 좋다.
마트에서 깐 밤을 사 와서 옆으로 이등분을 해서 썰어두고 은행은 얆은 껍질을 벗겨 두었다.
쌀을 씻어 돌솥에 두었다. 별로 좋은 않은 쌀을 샀기에 쌀을 불려야 좋다.
전복만 빼고 표고와 밤, 은행을 쌀과 함께 섞어 두고 중간불에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가장 약한 불로 불 조절을 한다.
약 불로 조절한 후에 썰어 둔 전복을 위에 살짝 넣어 펴 주고
살짝 뚜껑을 덮어서 약한 불로 계속 뜸 들인다.
약 불로 불 조절을 약 10분 정도 한 후에 불을 끈 후에 3분 정도 뜸을 들인 후
양념 간장운 며칠 전에 만들어 둔 것이 있어서 따로 만들지 않았다.
양념장은 진간장 조금, 물 조금, 고추가루, 다진 마늘, 다신 파, 깨, 참기름이면 된다.
옆지기는 양념간장보다 신 김치 한 쪽이면 더욱 좋단다.
그러나, 식탁에 나온 양념간장에게 미안해서 나는 양념간장에 살짝 비벼 먹었다.
덜어낸 뚝배기는 알맞게 밥이 눌어 있어 물을 붓고 뚜껑을 닫아두면 밥을 다 먹은 후
누릉지로 변해 있으니 그 누룽지 맛 또한 일품이다.
쫄깃한 전복이 씹히는 맛과, 표고버석의 향내가 잘 어울리는 저녁 밥상이었다.
반찬은 따로 필요가 없었던 저녁이다.
된장뚝배기와 신김치, 물김치 외에는....
첫댓글 울집도 전복 있는데 한번 해보겠습니다...맛나보여요...
있으면 언능 해보세요, 봄이 다 가잖아요 ㅎㅎㅎ
약불십분에 끄고 삼분이군요~~~~영양돌솥밥원츄입니다.
사실 저는 불 옆에 앉아서 소리와 냄새로 가늠을 합니다. 따닥거리는 소리와 살짝 누릉지냄새가 나면 불을 꺼 두고 3-4분 뜸 들인 후 뚜껑을 열면 된답니다. 그래서 대충 감으로 잡은 시간이랍니다. 또 분량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구요..
돌솥밥 불조정이 항상 힘들었는데..학실히 배웠어욤...땡큐해요~ㅎㅎㅎ
ㅎㅎㅎ 영삼이버전입니까? 학씨리?
위에도 썼지만 쌀이나 내용물의 분량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는 것 유념하세요. 저는 성인 3인분 분량이었답니다. 학씰하지 몬해서 죄송혀유....
ㅎㅎㅎ
이거 먹으면 기운이 펄떡 펄떡 나겠어요..
네.... 선생님도 언제 제주에 한번 오시면 곱돌 뚝배기 들고 재료들고 갑니다. 호호호~~~
전복 먹으믄서 술 마시믄 학씨리 안 취햄니더! 호호호~
아휴........... 맛있겠어요... 저두 오늘 얼려 놓은 전복 끄내갖고 함 해볼게요..ㅎㅎ
지금쯤 전복밥 저녁식사루 맛있게 냠냠 하셨을까요? ^^*
넘 맛나 보인다 했더만 ..제주도 전복이네요 전 아직 전복 요리는 못해 봤는데 내장 손질이 어렵다 해서... 잘 배웠습니다 전복이 눈에 띠면 데려다 실습해 보렵니다
내장손질 안 어려워요...나도 전복 내장손질 했었다니까요?
저런 영양밥 만들어서 시험공부하는 우리 아들 먹이고 싶습니다....
어머나~~일품요리네여~~ 냉동실에 두어개 남았는데 한 번 시도해 봐야겠어염!!~~...
보기만해도 행복한데...드시는 분은 어떨까요????? 묵고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