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快快而亡者 怒也
쾌활하고 유쾌해도
망하는 것은
분노 때문이며
快快(쾌쾌) : 민첨하고 신속하다. 快(쾌) : 기뻐하다. 날카롭다.
察察而殘者 忮也
살피고 살피더라도
해침을 당하는 것은
원망 때문이다.
殘(잔) : 해치다. 상해(傷害) 忮(기) : 원망하다. 거스르다.
博而窮者 訾也
박식해도 곤궁한 것은
비방 때문이고
清之而俞濁者 口也
맑을수록 더욱 흐려지는 것은
말 때문이다.
豢之而俞瘠者 交也
대접을 하는 데도
더욱 시들해지는 것은
사교(社交) 때문이며
豢(환) : 기르다. 이익을 앞세워 꾀다. 瘠(척) : 파리하다. 박정(薄情)하다.
辯而不說者 爭也
언변이 좋아도
말하지 않은 것은
다툼 때문이다.
不說은 3 가지로 해석된다. 不說(불설) : 말하지 않다. 不說(불세) : 달래지 않다. 不說(불열) : 좋아하지 않다.
爭(쟁) : 다투다.
直立而不見知者 勝也
정직한 데도
알아주지 않은 것은
우김질(勝) 때문이고
廉而不見貴者 劌也
청렴한 데도
고귀하게 보이지 않은 것은
상처 때문이다.
劌(귀) : 상처를 입히다.
勇而不見憚者 貪也
용감한 데도
두렵게 여기지 않은 것은
탐욕 때문이며
憚(탄) : 꺼리다. 두려워 하다.
信而不見敬者 好剸行也。
신의가 있는 데도
존경스럽게 여기지 않은 것은
전행(剸行)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剸(전) : 베다. 마음대로. 剸行(전행) : 전행하다. 마음대로 하다. 독단하다. 見(견) : 피동사 보이다. 여기다.
此小人之所務 而君子之所不為也。
이것들은
小人의 업무이지
君子의 행위가 아니다.
이 글은 2000,12,23에
게재던 것을 수정 보완한 것입니다.
당시 덕암님께서는
[남에게 말로써 상처를 주면
창에 찔리는 것보다 더 깊다.
천양빚도 말로갚는다는
말이 생각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하셨고
문천님께서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하셨습니다.
그 동안 꾸준히 댓글 주신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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