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끝 무렵 발생한 두 가지 증세 때ㅐ문에
어제 진료를 받으려 했지만 공감의원 송원장이
목요일 오후에 공석인 관계로 오늘에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혀 끝에 났던 혀바늘은 점차 증상이 완화되면서
작은 돌기가 정상화 되고 약간 넓어진 흔적만이
남아있으나 항문 좌측에 뭉쳐진 용종은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어제 숯가마와 온천욕으로 약간은 완화된 기색이
보이지만 여전한 넓이의 딱딱한 물체에 혹시 오래
앓다가 사라진 치질은 아닐까 싶은 의혹이 들었었다.
자연의원에 가볼까 싶기도 하였지만 대장내시경을
공감의원에서 실시했던 까닭에 그곳에 가야 더욱
확실한 진료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환부를 살펴 본 송원장이 치질이라는 진단을 내리고
닷새 치 약을 처방해 주면서 혀는 조금 더 지켜보자는
제안에 동의하고 약국에 와서 약사의 권고를 받았는데,
베타미가는 변비를 유발하지 않으므로 텔로딘의 부작용
일거라는 의견이었으며 나는 방광 치료 초기에 처방받았던
토비에즈로 인한 부작용일 거라 설명하였고 관장약 사용을
자제하라는 제언엔 동의하였다.
양약을 사용하다 보면 부작용이 만만치 않으니 만큼 적절하게
최소한으로만 사용하면서 어쩔 수 없이 부작용이 발생활지라도
그게 다른 병의 원인이 되지 않도록 적절하게 대응해야겠다.
가장 효과적이며 바람직한 것은 식사와 운동을 비롯한 일상의
섭생이며 과로를 삼가는 것이라 여겨진다.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 여름의 집수리에 관련하여 무리하게
전개한 집안일들이 이처럼 나타난 것이라 생각하며 더욱 더
조심하고 노력하여 건강을 조기에 회복하도록 힘써야겠다.
규칙적인 생활과 소식, 그리고 적절한 운동과 온천욕 등은
필수사항이라 여기고 어긋남이 없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