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9-2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9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간다. 20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거기에서는 좀도 녹도 망가뜨리지 못하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며 훔쳐 가지도 못한다. 21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22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맑으면 온몸도 환하고, 23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 6월 21일, 금, 마태오6,19-23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마태 6,29)
+찬미예수님
자본주의 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먹고사는 경제문제는 일상적 삶과 떼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먹고 살아야 하기에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하고 사람답게 살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고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으냐?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것들을 먹여 주신다. 너희는 그것들보다 더 귀하지 않으냐?”(마태6,25-26)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해서 삶을 살아가기에 필요한 재화가 필요 없다는 의미는 아닐 것입니다.
먹고 살아야 할 문제이지만 먼저 하느님 나라와 의를 구한다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간다.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20절) 말씀은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느님 뜻에 맞는 합리적인 소비생활과 재물을 하느님 나라의 의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를 사는 사람 중에는 재물을 자기 과시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SNS의 발달로 자기를 끊임없이 드러내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물을 땅에 쌓는 사람입니다.
심리학에서 자기 과시가 심한 사람은 대게 어린 시절 사랑받고 인정받거나 칭찬받지 못한 아픔이 많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인정에 대한 결핍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끊임없이 뭔가를 통해 자기를 드러내려고 합니다.
또한 남들의 평가로 자기 삶이 좌우되는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의 평가를 두려워하고 인정받지 못하는 것을 극도로 불안해합니다. 자기 내면이 불안하면 외적으로 과시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먼저 하느님 말씀을 묵상하고 사랑의 마음에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느님의 뜻을 사는 시작됩니다.
하늘에 보물을 쌓는 사람은 어렵고 힘든 이들을 돌보는 사람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불쌍히 여기며 돕는 마음은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들의 마음이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얼마나 열려 있느냐의 문제가 될 것입니다.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21절)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중에 재물에 마음이 빼앗긴 이들이 많지만, 재물을 하느님 뜻에 합당하게 사용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열린 마음이 우리의 보물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아멘
무태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첫댓글
+ 찬미예쉬님
" 무엇을 먹고, 마시고, 입을까
,걱정 하지말고,
( 마태 6/ 25)
"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 와
그 의를 구하여라. ( 6/ 33)
그러면, " 숨은 일도 보시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갚아 주실
것이다 ,( 6/18) "
어려운 아웃들을 위해 과시용이
아닌 작은 것이라도 나누려는
열린 마음으로 , 또한 어떤
어려움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복음아래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서 살아 수 있을 은총을
간구 드립니다. 아멘.
신부님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나중에 하는말을 하다가도 멈추고 지금 하려하며 삽니다.
어떤때는 신중하지 못하여 덤벙대고 실수를 저지르고 잘 지키지 못하여 후회도하였지만 미루어 못하고 후회한적이 더 많아 할수 있을때 할수 있는 일을 하려 합니다.
돈이 많고 부자여도 늘 인색하고 나누지 못하고 가난해하고 불행하게 사는 사람이 의외로 많음에 놀랍니다.
나보다 훨씬 가난한데도 훨씬 많이 나누고 나누어 오병이어의 기적을 사는 이웃이 또 많음에 놀랍니다.
화목한 가정에서 서로 사랑하고 위하고 가난하여도 더 가난한 이들에게 자선을 기꺼이 베풀고 주님께 일용할 양식 주심에 감사하며 살면 정말 마음부자로 기쁘게 살게 해 주심을 저희가 굳게 믿습니다.
내가 좀더 가지면 나누겠다고 생각하면 평생 못 나눌것임을 깨달아 알게 하소서.
검소하게 살고 아끼어 나누고 선을 행하여 마음 가난한자로 천국을 차지 하는자 되게 해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