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보다 더 큰 신규 매장 모멘텀 [하나대투증권-박종대, 이찬휘]
▪ 2분기 연결 영업이익 YoY 3.9% 증가 전망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7% 증가한 6,240억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61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 메르스
영향으로 신세계 본 사업(백화점)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YoY 0.5%, 2.1% 감소하는 부진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신세계
인터내셔날의 견조한 실적(매출 YoY 14%, OP 47억원 YoY
140%)이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신세계 4월
~5월 총매출이 1.8% 성장했으나, 6월 총매출이 5.4% 감소(백
화점 YoY -10%, 신세계몰 YoY 20%)하면서 전체 외형 성장
률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
▪ 2016년 영업면적 확대 효과만으로 총매출 17% 증가 전망
6월 마지막 주부터 메르스 진정세 효과가 뚜렷하게 가시화되고
있다. 여름 정기세일 3주차에 접어들면서 판매 신장률이 YoY
2% 내외까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용과 물가, 부동
산 등 가계의 소비 펀더멘탈이 양호한 상황이다. 메르스로 억
눌려 있던 소비는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 하반기는 전년도 기저효과, 2016년도 초부터는 영업면적 확대
에 의한 실적 모멘텀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2016년 신세계의
영업면적은 2014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면서 중장기 실적
개선 여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김해점(연간 총매출 2,000억원)
신규 오픈과 강남점(4,000억원)/센텀점(1,500억원) 확장 오픈
이 2월에 계획되어 있으며, 하반기에는 동대구점(5,000억원)과
하남복합 쇼핑몰(2,000억원)이 영업을 개시한다. 입지가 양호
한 만큼 실적 가시성도 높다. 영업면적 확대효과만으로 2016
년 신세계 총매출은 17%(7,000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 12MF PER 8.7배, 여유있는 밸류에이션
현재주가는 12MF PER 10.7배다. 삼성생명 지분가치를 제외
(지분율 2.2%, 30% 할인 후 시가총액에서 차감)할 경우 8.7배
밖에 되지 않는다. 1) 3분기 메르스 조기 소멸로 인한 소비심
리 회복과 기저효과로 인한 실적 모멘텀, 2) 2016년도 영업면
적 증가로 인한 사업규모 확대, 3) 신세계인터내셔널 실적 턴
어라운드에 따른 지분가치 제고를 감안하면 여유있는 밸류에이
션이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시내면세점 기대감에 의한 주가
상승분은 제거된 상태다. 향후 실적 및 주가 모멘텀 회복 대비
한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