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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속 작은 창을 통해 바라본 일상의 풍경과 감성 |
[미술여행=김예은 기자]목포 KR갤러리(전라남도 목포시 평화로 38, 6층)가 마음속에 오래 남은 풍경과 일상의 한 장면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한태정 작가를 초대해 한태정 개인전: ‘작은 창 밖의 풍경전’ 전시를 개최한다.
2025년 8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열리는 한태정 작가의 개인전: ‘작은 창 밖의 풍경전’에서는 한태정 작가의 최근작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음속에 오래 남은 풍경과 일상의 한 장면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바람 스치는 풀밭, 천천히 흐르는 구름, 조용히 놓인 우산, 다가와 말을 거는 오리 등 일상 속 평범한 풍경들이 작가만의 감성과 깊이로 재해석된다.
사진:한태정 작가 개인전 웹포스터(자료제공 : KR갤러리)
작가는 “이 모든 장면들이 작가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을 들여다보는 작은 창”이라 말한다. “그림 속 오리는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너와 나, 그리고 우리’라는 존재를 상징한다. 함께 어디론가 가는 오리도 있고, 홀로 조용히 머무는 오리도 있다.
풍경 속 오리들은 사람의 마음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고 작업노트에서 밝혔다.
사진: the Dream - 무지개, 장지에 혼합재료, 2025
사진: 한태정 작가 作
한태정은 그림들은 익숙한 풍경 속에서 느껴지는 낯선 감정, 조용한 순간에 찾아오는 깊은 울림은 지나온 시간의 기억이자 현재의 감정이다. 화려하지 않지만 오래 바라볼수록 고요한 풍경 속에 숨어 있는 감정의 결이 드러난다.
그 작은 떨림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과 마음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가는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사진: 영암 월곡리 느티나무의 꿈, 장지배접동양화물감, 2024
사진: 한태정 작가 作
20여 년 만에 미술계로 복귀한 한태정 작가는 과거와 달라진 환경을 체감하고 있다. 동양화와 서양화의 경계가 흐려지고, 비전공자의 활동이 활발해진 현실 속에서 다양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작품 속 오리는 ‘나’와 ‘우리’를 은유하며, 관계와 유대, 보호받는 존재로서의 의미를 담는다. 또한 토속 신앙적 요소를 결합해 감상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사진: 월출산의 희망, 한지 동양화물감, 2024
사진: 한태정 작가 作
한태정은 1966년 목포에서 태어나 혜인여중과 정명여고를 거쳐 숙명여자대학교 회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남편의 직업이 잦은 이주를 해야하는 관게로 한동안 미술계를 떠났었다. 그러다 자녀들이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야 다시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정명여고 재학 시절 성옥문화재단에서 받은 미술 장학금의 인연으로 성옥문화재단 초대전을 시작으로 현재 목포를 비롯해 전라남도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한태정은 이번 KR갤러리 개인전 이후 부산 벡스코 전시와 전남대학교 치과병원, 화순 요양병원 등에 전시가 예정돼 있다.
사진: 한태정 작가 作
<작가노트>
나는 마음속에 오래 남은 풍경들을 그립니다. 바람이 스치는 풀밭, 천천히 흐르는 하늘의 구름, 조용히 놓여 있는 우산, 그리고 다가와 말을 거는 오리들까지—
이 모든 장면은 내가 세상을 바라보고,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작은 창입니다.
그림 속 오리들은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너와 나, 그리고 우리라는 존재입니다. 함께 어디론가 가는 오리도 있고, 홀로 조용히 머무는 오리도 있습니다.
풍경 속 오리들은 사람의 마음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익숙한 풍경 속에서 느껴지는 낯선 감정, 조용한 순간에 찾아오는 깊은 울림. 이런 장면들은 지나온 시간의 기억이기도 하고 지금 이 순간의 감정이기도 합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오래 바라볼수록 고요한 풍경 속에 숨어 있는 감정의 결이 조금씩 드러납니다. 그 작은 떨림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과 마음이 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5년 여름 -한태정
한태정은 숙명여자대학교 회화과 및 동대학원을 석사 졸업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청유회. 숙원회, 노원미술협회, 국제예술교류협회 회원이다. 대한민국미술대전(특선 수상)과 작은작품제(우수상) 미술세계대상전, 예술문화공로상(한국예총)등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전남미술대전, 남농미술대전, 빛고을 미술대전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단성갤러리(서울), ▲선아트스페이스(서울), ▲뜰갤러리(일산) ▲나주 김제 목성옥문화재단 갤러리(목포)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 초대전 등 개인전 및 초대전을 12회 개최했다.
한태정의 작품들은 노원구청, 영암이안미술관, 하니갤러리, 대륜산업 등 다수에서 보관중이다.
<단체전>
6월의 화가전(인사아트프라자)
국제예술교류협회 (영종도파이갤러리)
이안 미술관 레지던시작가전(영암)
서울옥션(서울)
전남아트옥션 페스티벌(영암)
전남문화재단 평가전(순천)
비상전(노원문화예술회관)
인사동 사람들(인사아트프라자)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목포/진도/영암) 등 다수 그룹전
● KR갤러리, 한태정 개인전 ‘작은 창 밖의 풍경전’ 전시 안내
전시명: ‘작은 창 밖의 풍경전’
전시 기간: 2025년 8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참여 작가: 한태정
전시 장소: 목포 KR갤러리(전라남도 목포시 평화로 38, 6층)
전시 문의: KR갤러리 사무국(010-2110-8990)/ kr_gallery2022@naver.com
전시 관람: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무료관람)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은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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