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목강심(閉目降心)
눈을 감고 마음을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화기(火氣)를 다스려 평상심을 찾는다는 말이다. 즉 조용히 눈을 감고 마음을 내려놓을 때 그 안에 똬리를 튼 욕망의 실체가 보인다는 의미이다.
閉 : 닫을 폐(門/3)
目 : 눈 목(目/0)
降 : 내릴 강(阝/6)
心 : 마음 심(心/0)
출전 : 근인당이공행장(近仁堂李公行狀)
소동파가 '병중에 조탑원을 노닐다(病中遊祖塔院)'라는 시의 5·6구에서 "병 때문에 한가함 얻어 나쁘지만 않으니, 마음 편한 게 약이지 다른 처방 없다네(因病得閑殊不惡, 安心是藥更無方)"라고 했다.
몸 아픈 것은 안 좋지만 그로 인해 내면을 돌아볼 기회를 얻었으니 나쁘지만은 않다는 말이다.
이 말은 선종(禪宗)의 안심법문(安心法門)에서 나왔다. 혜가(慧可)가 달마(達磨)에게 물었다. "제 마음이 불안합니다. 가라앉혀 주십시오."
달마가 말했다. "그 마음을 이리 가져오너라. 편안하게 해주마." 혜가가 궁리하다가 말했다. "찾아보았지만 못 찾겠습니다." "그럼 됐구나."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에 나온다.
조선시대 이의태(李宜泰)는 남의 집에 양자로 들어가 잇달아 상(喪)을 만나고 우환까지 겹치자 마음의 병을 얻어 고질이 되었다.
이른바 공황장애가 온 것이다. 하루는 문득 선현의 가르침 중에 나오는 '눈을 감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 화기(火氣)를 다스리는 좋은 처방이다(閉目降心, 治火良劑)'란 여덟 글자가 떠올랐다.
그는 방문을 닫아걸고 단정히 앉아 8일간 폐목강심 공부를 실행했다. 심기가 차츰 화평해지더니 예전 증세가 씻은 듯이 사라졌다.
이종수(李宗洙)의 '근인당이공행장(近仁堂李公行狀)'에 나온다.
생각의 길을 못 열면 답답함이 몸속에 화기로 쌓인다. 불은 위로 솟는다. 화기가 돌아 몸을 덥히지 못하고 위로만 뻗치면 정신을 태워 심신의 균형이 무너진다.
눈을 감으면 생각이 괴물로 변해 나를 덮칠 기세더니, 마음을 내려놓자 눈앞에서 차츰 잡생각이 사라진다.
철석같이 믿었던 사실은 다 거짓이었다. 옳은 말씀은 자기에게만 예외였다. 성실한 노력과 진실의 진정성을 그들은 조롱하고 짓밟았다.
그간 우리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들은 걸까? 속지 않으려 눈을 똑바로 뜰수록 마술사의 손짓이 현란해진다. 조용히 눈을 감고 마음을 내려놓을 때 그 안에 똬리를 튼 욕망의 실체가 보인다.
나라의 큰 병이 황폐해진 우리의 내면을 돌아보게 해주었다. 단전에 든 투명하고 찬 불덩어리가 덩실 떠오른 달처럼 지혜로 빛난다.
▶️ 閉(닫을 폐)는 ❶회의문자로 閇(폐)의 본자(本字), 闭(폐)는 간자(簡字)이다. 門(문)은 좌우(左右)로 열리는 입구(入口), 才(재)는 문을 닫고 빗장을 건 모양, 문을 닫고, 출입(出入)을 끊다, 닫다의 뜻이 있다. ❷회의문자로 閉자는 ‘닫다’나 ‘막다’, ‘가리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閉자는 門(문 문)자와 才(재주 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才자는 땅속에서 올라오는 새싹을 그린 것이지만 여기에서는 모양자 역할만을 하고 있다. 갑골문에 나온 閉자를 보면 대문에 빗장이 걸려있는 모습이었다. 금문에서는 門자에 十(열 십)자가 그려진 형태로 바뀌게 되었지만 모두 문을 걸어 잠갔다는 뜻을 표현한 것이다. 閉자는 이렇게 문을 닫는다는 뜻으로 만들어졌지만 ‘가리다’나 ‘감추다’와 같이 문을 닫는 행위에서 연상되는 의미도 파생되어 있다. 그래서 閉(폐)는 ①닫다 ②막다 ③막히다 ④가리다 ⑤감추다 ⑥마치다 ⑦입추(立秋), 입동(立冬) ⑧자물쇠 ⑨도지개(트집난 활을 바로잡는 틀) 따위의 뜻이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열 계(啓), 열 개(開)이다. 용례로는 문을 닫고 자물쇠를 채움을 폐쇄(閉鎖), 연극이나 음악회 등을 다 마치고 막을 내림을 폐막(閉幕), 닫아 막음을 폐색(閉塞), 집회 또는 회의를 마침을 폐회(閉會), 작용 기능이 그침을 폐지(閉止), 문을 닫고 영업을 쉼을 폐업(閉業), 도산 등으로 점포를 폐쇄함 또는 그 날의 장사를 끝내고 가게를 닫음을 폐점(閉店), 집안에 들어박혀 있음을 폐거(閉居), 학교 문을 닫고 수업을 중지하고 쉼을 폐교(閉校), 문을 닫고 내객을 거절함을 폐관(閉關), 문을 닫음을 폐문(閉門), 샐 틈이 없이 꼭 막거나 닫음을 밀폐(密閉), 열고 닫음을 개폐(開閉), 아주 깊이 가두어 둠을 유폐(幽閉), 숨어서 나오지 않음을 은폐(隱閉), 달아나지 못하게 포위하여 막음을 위폐(圍閉), 사람을 붙잡아 가두어 놓음을 구폐(拘閉), 달이 숨고 꽃이 부끄러워 한다는 뜻으로 절세의 미인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폐월수화(閉月羞花), 문을 닫은 선생이라는 뜻으로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 틀어박혀 독서만 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을 폐호선생(閉戶先生), 방 안에 칩거하며 제 잘못을 생각한다는 말을 폐합사과(閉閤思過), 귀중한 말을 할 수 있는 입을 다물고 혀를 놀리지 않는다는 뜻으로 침묵함을 이르는 말을 금구폐설(金口閉舌), 마음속의 욕망을 겉으로 나타내지 않고 외부의 사악을 마음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는 말을 중경외폐(中扃外閉), 밤에 대문을 닫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세상이 태평하여 인심이 순박하다는 말을 야불폐문(夜不閉門) 등에 쓰인다.
▶️ 目(눈 목)은 ❶상형문자로 사람의 눈의 모양이다. 처음엔 보통 눈과 같이 가로로 길게 썼는데 나중에 세로의 긴 자형(字形)으로 변한 것은 글이 세로 쓰기인 데 맞춘 것이다. ❷상형문자로 目자는 ‘눈’이나 ‘시력’, ‘안목’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目자는 사람 눈을 그린 것으로 갑골문에 나온 目자를 보면 사람의 눈과 눈동자가 잘 표현되어 있었다. 본래 目자는 가로로 쓰였었지만, 한자를 세워 쓰이는 방식이 적용되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目자는 눈을 그린 것이기 때문에 부수로 쓰일 때는 대부분이 ‘보다’나 ‘눈의 상태’, ‘눈’과 관련된 뜻을 전달하게 된다. 그러나 眞(참 진)자나 鼎(솥 정)자처럼 솥을 생략할 때 目자가 쓰이는 예도 있으니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目(목)은 (1)예산(豫算) 편제 상의 단위의 하나. 항(項)의 아래 절(節)의 위 (2)생물 분류학(分類學) 상의 단위의 하나. 강(綱)과 과(科)의 가운데임 등의 뜻으로 ①눈(감각 기관) ②눈빛, 시력(視力) ③견해(見解), 안목(眼目) ④요점(要點) ⑤옹이, 그루터기(풀이나 나무 따위의 아랫동아리) ⑥제목(題目), 표제(標題) ⑦목록(目錄) ⑧조목(條目), 중요 항목 ⑨이름, 명칭(名稱) ⑩그물의 구멍, 눈 ⑪우두머리, 두목(頭目) ⑫품평(品評), 평정(評定) ⑬보다, 주시(注視)하다 ⑭일컫다, 지칭(指稱)하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눈 안(眼)이다. 용례로는 직접 자기의 눈으로 봄을 목격(目擊), 안경낀 사람의 변한 말을 목사(目四),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실제적 대상으로 삼는 것을 목표(目標), 책 따위의 기사의 순서를 목차(目次), 눈 인사를 목례(目禮), 눈으로 셈함을 목산(目算), 눈으로만 가만히 웃는 웃음을 목소(目笑), 눈병을 고치는 데 쓰는 약을 목약(目藥), 오는 사람을 바라보고 맞음을 목영(目迎), 어떤 사물을 주의해서 봄을 주목(注目), 전에 비하여 딴판으로 학식 등이 부쩍 늘어서 눈을 비비고 다시 봄을 괄목(刮目), 공부할 지식 분야를 갈라놓은 것을 과목(科目), 낱낱의 조나 항을 항목(項目), 사물을 분별하는 견식을 안목(眼目), 서로 미워함을 반목(反目), 형식 상 표면에 내세우는 이름이나 구실을 명목(名目), 사람이나 사물이 어떠하다고 가리키어 정함을 지목(指目), 물품의 명목을 품목(品目), 좋지 못한 집단의 우두머리를 두목(頭目), 눈은 물건을 잘 보지만 자기의 눈 속은 보지 못한다는 말을 목단어자견(目短於自見), 고무래를 보고도 그것이 고무래 丁자인 줄 모른다는 말을 목불식정(目不識丁), 차마 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딱하거나 참혹한 상황을 이르는 말을 목불인견(目不忍見), 눈으로 책을 알지 못한다는 말을 목불지서(目不之書), 눈으로 부리고 기세로 부린다는 말을 목사기사(目使氣使), 눈으로 먹고 귀로 본다는 말을 목식이시(目食耳視), 눈초리가 다 찢어진다는 말을 목자진열(目眥盡裂), 앞날을 내다보지 못하고 눈앞의 일만 생각하는 계책이라는 말을 목전지계(目前之計) 등에 쓰인다.
▶️ 降(내릴 강, 항복할 항)은 ❶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좌부변(阝=阜; 언덕)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夅(강; 걸음, 步를 거꾸로 쓴 모양, 내려가는 일)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높은 곳에서 내림의 뜻이다. 옛날에는 신이나 영혼(靈魂)이 신성한 사다리를 오르내려 천지간(天地間)을 왕래(往來)한다고 생각하여 그것을 陟(척), 降(강)이라 하였다. ❷회의문자로 降자는 ‘항복하다’나 ‘내리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降자는 阜(阝:언덕 부)자와 夅(내릴 강)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夅자는 발이 아래로 향해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내리다’라는 뜻이 있다. 降자는 이렇게 아래로 내려오는 모습을 그린 夅자에 阜자를 결합해 ‘(언덕을)내려오다’라는 뜻을 표현했다. 언덕에서 내려오는 모습은 적에게 투항하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그래서 降자는 ‘내려오다’라는 뜻 외에도 ‘항복하다’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이때는 ‘항’으로 발음한다. 그래서 降(강, 항)은 ①내리다 ②깎아 내리다 ③떨어지다 ④내려 주다 ⑤하사(下賜)하다 ⑥하가(下嫁)하다(지체가 낮은 곳으로 시집가다) ⑦거둥(擧動)하다(임금이 나들이하다) ⑧중(重)히 여기다 ⑨태어나다, 탄생하다 ⑩내쫓다 ⑪(물이)넘쳐 흐르다 ⑫(새가)죽다 ⑬이후(以後) ⑭이하(以下) ⓐ항복하다, 투항하다(항) ⓑ항복받다, 항복시키다(항) ⓒ화합하다, 함께 하다(항) ⓓ기쁘다(항)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아래 하(下),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탈 승(乘), 더할 가(加), 더할 증(增), 더할 첨(添), 오를 척(陟), 오를 승(昇), 오를 등(登)이다. 용례로는 눈이나 비 등으로 지상에 내린 물을 강수(降水), 비가 내림 또는 내린 비를 강우(降雨), 눈이 내림 또는 내린 눈을 강설(降雪), 서리가 내림 또는 내린 서리를 강상(降霜), 신이 하늘에서 속세로 내려옴을 강림(降臨), 등급이나 계급이 내림 또는 그것을 내림을 강등(降等), 공무원을 현재 직위보다 낮은 직위에 임용함을 강임(降任), 하늘에서 내리는 복을 강복(降福), 사회 도덕이나 문화 또는 국력 등이 차차 쇠약하여 짐을 강쇠(降衰), 아래로 내림을 강하(降下), 지체 높고 가문이 있는 집에서 낮은 집으로 혼인함을 강혼(降婚), 직위가 낮아지거나 직위를 낮춤을 강직(降職), 속에 있는 화기를 약으로 풀어 내림을 강화(降火), 압력을 낮춤을 강압(降壓), 공중에서 아래쪽으로 내림을 하강(下降), 오르고 내리는 것을 승강(昇降), 오르락 내리락함 또는 그 오르내림을 척강(陟降), 항복하기를 권함을 권강(勸降), 기세나 형세 등이 약해지고 떨어짐을 쇠강(衰降), 비탈진 곳을 미끄러져 내림을 활강(滑降), 전쟁이나 싸움이나 경기 등에서 힘에 눌려서 적에게 굴복함을 항복(降伏), 항복하여 붙음을 항부(降付), 항복하여 매이거나 딸림을 항속(降屬), 적에게 항복함을 투항(投降), 적을 타일러서 항복하도록 함을 초항(招降), 항복을 받아들임을 납항(納降), 거짓으로 항복함을 사항(詐降), 항복하는 사람은 죽이지 아니한다는 말을 항자불살(降者不殺), 길에는 오르고 내림이 있다는 뜻으로 천도에는 크게 융성함과 쇠망함의 두 가지가 있다는 말을 도유승강(道有升降), 때 맞춰 내리는 비에 백성이 크게 기뻐한다는 말을 약시우강(若時雨降) 등에 쓰인다.
▶️ 心(마음 심)은 ❶상형문자로 忄(심)은 동자(同字)이다. 사람의 심장의 모양, 마음, 물건의 중심의, 뜻으로 옛날 사람은 심장이 몸의 한가운데 있고 사물을 생각하는 곳으로 알았다. 말로서도 心(심)은 身(신; 몸)이나 神(신; 정신)과 관계가 깊다. 부수로 쓸 때는 심방변(忄=心; 마음, 심장)部로 쓰이는 일이 많다. ❷상형문자로 心자는 ‘마음’이나 ‘생각’, ‘심장’, ‘중앙’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心자는 사람이나 동물의 심장을 그린 것이다. 갑골문에 나온 心자를 보면 심장이 간략하게 표현되어 있었다. 심장은 신체의 중앙에 있으므로 心자는 ‘중심’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옛사람들은 감정과 관련된 기능은 머리가 아닌 심장이 하는 것이라 여겼다. 그래서 心자가 다른 글자와 결합할 때는 마음이나 감정과 관련된 뜻을 전달한다. 참고로 心자가 부수로 쓰일 때는 위치에 따라 忄자나 㣺자로 바뀌게 된다. 그래서 心(심)은 (1)종기(腫氣) 구멍이나 수술한 구멍에 집어넣는 약을 바른 종이나 가제 조각 (2)나무 줄기 한 복판에 있는 연한 부분 (3)무, 배추 따위의 뿌리 속에 박인 질긴 부분 (4)양복(洋服)의 어깨나 깃 따위를 빳빳하게 하려고 받쳐 놓는 헝겊(천) (5)초의 심지 (6)팥죽에 섞인 새알심 (7)촉심(燭心) (8)심성(心星) (9)연필 따위의 한복판에 들어 있는 빛깔을 내는 부분 (10)어떤 명사 다음에 붙이어 그 명사가 뜻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말 등의 뜻으로 ①마음, 뜻, 의지(意志) ②생각 ③염통, 심장(心臟) ④가슴 ⑤근본(根本), 본성(本性) ⑥가운데, 중앙(中央), 중심(中心) ⑦도(道)의 본원(本源) ⑧꽃술, 꽃수염 ⑨별자리의 이름 ⑩진수(眞修: 보살이 행하는 관법(觀法) 수행) ⑪고갱이, 알맹이 ⑫생각하다 따위의 뜻이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물건 물(物), 몸 신(身), 몸 체(體)이다. 용례로는 마음과 몸을 심신(心身), 마음이 움직이는 상태를 심리(心理), 마음에 품은 생각과 감정을 심정(心情), 마음의 상태를 심경(心境), 마음 속을 심중(心中), 마음속에 떠오르는 직관적 인상을 심상(心象), 어떤 일에 깊이 빠져 마음을 빼앗기는 일을 심취(心醉), 마음에 관한 것을 심적(心的), 마음의 속을 심리(心裏), 가슴과 배 또는 썩 가까워 마음놓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심복(心腹), 본디부터 타고난 마음씨를 심성(心性), 마음의 본바탕을 심지(心地), 마음으로 사귄 벗을 심우(心友),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는 심심상인(心心相印), 어떠한 동기에 의하여 이제까지의 먹었던 마음을 바꿈을 심기일전(心機一轉), 충심으로 기뻐하며 성심을 다하여 순종함을 심열성복(心悅誠服), 마음이 너그러워서 몸에 살이 오름을 심광체반(心廣體胖), 썩 가까워 마음놓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심복지인(心腹之人)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