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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크킹은 '컨셉'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캐릭터를 선택하든, 혹은 룰러 디자이너로 만들든, 그 캐릭터, 더 나아가 그 가문만의 컨셉을 갖지 못하면
중반 이후부터는 의미없는 땅따먹기를 하다가 흥미를 잃고 새로하기 버튼을 누르게 되죠.
반면 뚜렷한 컨셉이 있으면 분명한 목표가 잡히게 되고, 조금이나마 오랫동안 흥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컨셉을 보다 쉽게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인물들에 대한 정보들이죠.
물론 크킹에는 정말 너무나도 많은 인물들이 플레이어블, 논-플레이어블로 등장하고,
이들에 대해서 모두 소개하는 건 여러모로 불가능하겠습니다만,
특정한 닉네임이 붙은 인물들 정도라면 간단히 소개해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한 번 시도해보고자 합니다.
주로 영문위키를 참고하고, 갖고 있는 책에 다른 정보가 있으면 추가하는 방식이 될 거 같네요.
닉네임 자체가 100개 전후쯤 되고 그 닉네임 중 몇몇을 제외하면 대부분 여러 사람이 달고 있는 것들이고, 이리저리 관련된 주변 인물들 소개하다보면 언제 끝날지, 끝나기는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거나 일단 한 번 해 보도록 하죠.
우선은 플레이어가 달 수 없는 (콘솔로는 가능) 전용 닉네임을 갖고 있는 인물부터 시작합니다.
the Crusader : 단어 그대로 십자군을 의미합니다.
십자군 참여한 사람이 한둘도 아니건만, 정작 이 닉네임을 갖고 있는 사람은 단 네 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게임의 가장 주요한 인물들이어야 하겠지만, 슬프게도 네 명 모두 일반적인 역사 상식의 수준에서는
그리 유명한 인물이라고 보긴 어려울 거 같습니다.
우선 노르웨이의 왕 시구르드 1세(1190 ~ 1130)입니다. 루나틱 트레잇이 참 인상적이네요.
왠지 듣보잡같지만 시구르드 1세는 십자군 원정에서 나름대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바로 십자군 원정에 직접 참여한, 최초의 왕급 인물이라는 점이 그것입니다.
이 게임의 제목이 크루세이더 '킹' 이라는 점에서, 시구르드는 이 게임의 진주인공 중 하나로 평가해도 무방합니다(?)
또한 교황이 선포한 십자군과는 별개로, 독자적으로 움직였다는 점에서 남다른 패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루나틱을 괜히 단 게 아니었어
시구르드의 십자군 원정은 제후들로만 이루어졌던 1차 십자군 원정 직후(1107년)에 이루어졌는데,
역시 눈치 볼 게 없는 왕이라서 그런지 스케일이 남달랐습니다.
<붉은 선이 예루살렘까지의 이동경로, 이후 붉은선+녹색선이 귀환경로>
5000의 병력, 60척의 갤리로 노르웨이를 출발한 시구르드는 크고 아름다운 이동경로를 보이며 예루살렘을 향합니다.
영국에 상륙하여 겨울을 보내고, 이베리아 반도에 도착한 뒤 이베리아 및 발레리아스의 무슬림들을 습격 및 약탈하며
보물을 긁어모읍니다. 중간에 만난 해적들도 역으로 약탈하구요. 스칸디나비아에서는 정규군이 해적을 약탈합니다!
그리고 시칠리아에서 잠시 휴식한 후 키프로스를 거쳐, 출발한지 3년만인 1110년 예루살렘 왕국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왕국군과 힘을 합쳐 시돈을 약탈 점령합니다.
<게임 상의 위치로는 바로 여기>
보답으로 두둑한 보물을 챙긴 시구르드는 육로로 귀환을 선택, 일단 배를 타고 동로마까지 향합니다.
알렉시우스 1세에게 끌고 온 배와 보물, 그리고 바랑기안 입대를 원하는 인력까지 제공하는 풀서비스를 한 시구르드는
그 댓가로 받은 말을 타고 불가리아-헝가리-오스트리아-독일-덴마크를 여행하다(?) 1113년 노르웨이로 돌아옵니다.
이 원정으로 시구르드는 주위 국가들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고, 많은 역사가들은 이 시점을 중세 노르웨이의 황금기로 평가합니다.
그 패기넘치는 행적이나, 나름대로 해피엔딩으로 끝난 성과를 비추어 볼 때, <시구르드의 대모험>같은 소설이 나올 법도 하건만,
오히려 후세 사람들은 십자군 왕이라고 하면 사자심왕 리처드만 떠올리니 참으로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시구르드의 사망 이후 계승권 다툼이 일어나는 까닭에, 이후의 노르웨이는 오랜 침체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유저가 직접 잡고, 시구르드가 만든 노르웨이의 황금기를 재현 및 유지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네요.
두 번째 the Crusader의 주인공은 스벤 더 크루세이더(1050 ~ 1097)입니다.
아마 이 인물은 플레이 해 보신 분들이 거의 없으실텐데, 당연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영지가 없는 왕자거든요. 1066년 시작 시에 덴마크의 왕으로 있는 스벤 2세의 서자입니다.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영지를 하사한 뒤 콘솔이나 로드로 플레이해야 하는데,
이 사람이 그런 노력을 할 만큼 유명하거나 특출난 건 아니라서...
아마 카페 유저분들의 성향으로 비추어 볼 때 그저 상속에 방해되는 인물로 여겨질 뿐이었을 게 분명하고,
십자군 대신 수도원으로 끌려가거나, 좀 더 심한 경우 십자군도 못 가본 채 암살크리 맞고 주님의 오른편자리로 갔을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어쨌든 소개를 하자면, 음...이 인물의 역사적 내용은 정말 소개할 게 없네요.
일단 1차 십자군 원정에 참여했는데, 카파도키아 지방에서 벌어진 전투 중에 사망했다...정도가 기록의 전부입니다.
아니, 십자군 원정에서 죽은 사람이 한둘도 아닌데, 그럼 대체 이 듣보잡한테 왜 초 유니크한 닉네임을 달아줬느냐 하면...
바로 스벤과, 옆에 아청 와이프로 나온 플로린 드 부르고뉴의 비극적인 최후때문인 거 같습니다.
부르고뉴의 플로린은 부르고뉴 공작 외드 1세의 딸로, 십자군 원정에 참여한 스벤과 결혼하게 됩니다.
함께 1500명의 군대를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이동하던 두 사람은 카파도키아에서 투르크 군대의 습격을 받습니다.
숫적으로 압도당하는 상황이었지만 스벤은 하루 종일 용감하게 싸웠고 플로린 또한 남편의 옆을 지키며 함께 싸웁니다.
두 사람은 화살을 맞아가면서도 활로를 열고자 분투했지만, 결국 부대는 전멸하고 두 사람 역시 이 곳에서 함께 쓰러지고 맙니다.
이 때, 플로린의 나이는 단 14살에 불과했습니다.
<플로린 드 부르고뉴를 그린 삽화>
딸의 비극적인 죽음을 접한 부르고뉴 공작 외드 1세는, 1101년 스스로 십자군 원정을 떠나고 2년 뒤 딸을 따르듯이 세상을 등지고 맙니다.
어쨌거나 스벤 더 크루세이더는 그리 막 대단하고 특출한 인물은 아닙니다.
그러나 미처 꿈도 펼쳐보지 못하고 허무하고 슬프게 삶을 마감한 스벤과 플로린을, 유저의 손으로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어떨까요.
스벤은 1066년에 딱 16살로 시작하기 매우 좋은 나이지만,
플로린과의 스토리까지 재현하고 싶다면 플로린의 출생년도인 1083년 이후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네요.
바로 이렇게 말이죠.
세 번째 인물은 가스통 할배 베아른의 백작 가스통 드 베아른 (1073 ~ 1131) 입니다.
실제로 당시 베아른은 백작령은 아니고 자작령이었던 까닭에, 작위 또한 Count가 아니라 Viscount였지만,
게임 시스템 상 어쩔 수 없겠죠.
이름과 위 이미지때문에 묘하게 가스통 할배가 연상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만,
이 사람의 사고방식은 가스통 할배와는 정반대에 가깝습니다.
십자군 원정이 그 막장성으로 인해 많은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인물은 십자군 중 보기 드물게 무슬림과의 공존 가능성을 인정한, 시대를 앞선 관용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가스통이 무슬림과 전쟁을 한 건 십자군 원정이 최초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이미 젊은 시절 이베리아 반도의 레콘키스타에 툴루즈 공작 휘하로 참여하며 무슬림과의 전쟁을 경험합니다.
이 전쟁에서 가스통이 깨달은 것은, 무슬림이 지구상에서 지워야 할 악마가 아니라는 것,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이라는 것이었고, 이러한 깨달음은 이후의 십자군 원정에서의 행동에서 잘 나타납니다.
1차 십자군 전쟁에 참여한 가스통은 안티오크 공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후,
안티오크의 지배권을 두고 십자군 간의 다툼이 벌어지는 동안 예루살렘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1099년 7월 15일. 기독교 세계가 예루살렘의 공성에 성공한 역사적인 순간,
가장 먼저 도시에 입성한 가스통, 그리고 그와 비슷한 뜻을 보인 탕크레드는 무슬림들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단, 가장 먼저 도시에 입성했다는 부분은 기록에 따른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가스통의 행적을 볼 때, 상대적으로 일찍 입성한 것은 분명합니다.)
앞서 언급했듯 레콘키스타의 경험을 통해, 무슬림 또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인간임을 알았던 가스통은
무슬림들이 피할 수 있는 피난지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학살을 중지시키고 알 아크사 모스크에 피난한 피난민들을 보호하겠다고 선언합니다.
안타깝게도 모든 십자군이 그와 같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무슬림과 유태인들은 십자군의 손에 학살되고 말았으니까요.
가스통과 탕크레드가 보호하겠다고 말했던 알 아크사 모스크의 무슬림들 또한 바로 다음 날 모두 학살됩니다.
이후 아스칼론 전투 등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은 가스통은 영지로 돌아와 영지를 확대하며 편안한 여생을 보냅니다.
그러나 그가 죽을 시점에 그의 후계자는 너무 어렸고, 섭정의 농간으로 인해 베아른은 크게 축소되게 됩니다.
중세의 교권은 매우 강했고, 그 아래에서 성장한 기독교인의 대다수가 무슬림에 대해 어떠한 인식을 가졌을지는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와중에서도, 자신의 종교에 대해 경건함을 유지하되 어쩌면 현대인들보다 더 훌륭한 관용을 보여준
가스통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크루세이더'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the Crusader의 주인공은 레몽 드 나르본 (1075 ~ 1120)입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인물들도 왠만한 사람들에게는 듣보잡에 가까웠겠지만,
이 인물은 아예 게임하면서 구경조차 못하고 넘어가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거의 선택할 이유가 없는 나르본의, 그것도 백작도 아니고, 백작의 아들도 아니고, 백작의 조카입니다.
게다가 정말 어중간한 1091년부터 등장하는, 그야말로 킹 오브 듣보잡에 가까운 인물이라 하겠습니다.
뭐, 좋습니다. 애초에 이런 인물을 소개해야 제 글이 의미가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근데 문제는 영어권 자료에는 이 인물에 대한 내용이 별로 없었습니다.
1차 십자군의 레몽은 툴루즈 공작 레몽 4세를 말하는 거지, 이런 듣보양반을 말하는 게 아니거든요.
게다가 하필이면 이 레몽이 그 레몽 휘하에서 지휘를 받았던 까닭에, 더더욱 가려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거기에 이 레몽이랑 그 레몽 말고, 아귀레의 레몽이라고 레몽이 하나 더 있습니다.
억지로나마 그의 행적을 쥐어짜보면,
버나드 벨렛의 아들로 어머니는 불명. 안티오크 포위전에 참가하고, 시리아의 타르투스를 함락시킴.
그리고 예루살렘 포위전에 참가했다.
이게 끝입니다.
다만 이 양반에 대해, 당시 작가와 음유시인들이 극찬했고, 신화적인 영웅으로 떠받들었다고 하네요.
어떻게 보면 만화 '센고쿠'의 주인공인 센고쿠 히데히사와 유사한 것 같습니다.
역사적인 사실은 정말 별 거 없고 초라한 반면, 민간에서 많이 회자된다는 점에서 말이죠.
이렇게 끝내면 너무 섭섭하니, 다른 레몽 얘기를 좀 해보도록 합시다.
앞서 언급한 툴루즈 공작 레몽 4세 말이죠. 지금까지 정상적인 십자군만 봤으니 막장도 봐야죠.
툴루즈 공작 레몽 4세는 수많은 크킹 유저의 멘토가 되기에 충분한 인물입니다.
막장 코미디에 가까운 인생에, 성공적인 1차 십자군의 주요 인물이라는 점에서,
어쩌면 크킹이라는 게임에 큰 모티브를 제공했을지도 모르는 대단한(?) 인물입니다.
일단 영지인 툴루즈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본래 레몽 4세는 툴루즈의 공작 기욤 4세(혹은 2세, 게임 상에서는 2세)의 동생이었습니다.
기욤 4세의 자식 중 살아있는 사람은 딸인 필리파밖에 없었는데,
기욤 4세는 1088년 성지순례를 떠나면서 필리파를 상속인으로 정하고, 레몽 4세를 섭정으로 정합니다.
많은 분들이 예상하셨겠지만, 기욤 4세가 1094년 사망하자 마자, 레몽 4세는 필리파에게서 툴루즈 공작위를 찬탈합니다.
약한 클레임은 섭정이 지배중일 때 사용할 수 있지 근데 그 섭정이 본인
그리고 대체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필리파를 자기 영지 바로 옆의 거물인 아키텐의 공작인 기욤 9세에게 시집보냅니다.
1096년 레몽 4세는 십자군 원정을 떠나며 자신의 아들인 베르트랑에게 툴루즈의 섭정을 맡깁니다.
그리고 예상하셨겠지만 곧 조카인 필리파와 기욤 9세는 툴루즈에 대한 클레임으로 전쟁을 일으키고,
이 전쟁으로 툴루즈는 다시 필리파(+기욤 9세)의 손에 들어갑니다.
약한 클레임은 섭정이 지배중일 때 사용할 수 있지2
십자군 원정에서의 얘기를 좀 해 봅시다.
안티오키아 공격 당시, 레몽 4세와 친밀한 사제인 피에르 바르톨로뮤가 안티오크의 대성당에 롱기누스의 창이 묻혀있다는
계시를 받았다고 헛소리 주장합니다. 모두 반신반의한 가운데 땅을 파보자 정말로 쇳조각이 나왔고,
힘을 얻은 십자군은 안티오크를 공략하는데 성공합니다. 물론 이로 인해 피에르와 레몽 4세의 입지는 크게 올라갑니다.
(당연히 이 롱기누스의 창의 진위를 놓고 격렬한 토론이 벌어졌고, 결론은 거짓으로 판정됩니다)
공략된 안티오크는 갈등 끝에 타란토의 보에몽이 차지하고, 레몽 4세는 보에몽을 견제하기 위해 트리폴리를 노리게 됩니다.
성지 예루살렘을 코앞에 두고 트리폴리를 공격하자는 레몽 4세의 의견이 씨알이 먹힐 리가 없었는데,
이 때 다시금 피에르가 트리폴리를 당장 공격해야 한다는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누가봐도 레몽 4세랑 짝짜꿍한 게 뻔한 상황이라 십자군들이 노골적으로 의심하기 시작하자,
피에르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불기둥 사이를 걸어가는 패기를 부리다가 화상으로 사망하고 맙니다.
십자군 사이에서 레몽에 대한 신뢰도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십자군은 레몽의 의견을 상큼하게 씹고 예루살렘으로 직진합니다.
앞서 여러번 언급했듯 예루살렘 공략은 성공하게 되고,
레몽은 예루살렘의 왕으로 추대되지만 대체 왜 이를 거절합니다.
(레몽이 예루살렘 왕위를 거절한 이유에 대해서는 각 역사가들마다 서로 다르게 해석합니다)
어쨌거나 예루살렘 공략이 마무리 된 뒤, 레몽은 동로마제국에 머물며 진작부터 노렸던 트리폴리 공략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트리폴리 원정 중 사망하며 불꽃같은(?) 인생을 마무리합니다.
그의 자식인 베르트랑이 트리폴리 공략을 완수하며 트리폴리 백작국을 세우게 됩니다.
결혼생활에 있어서도 완벽(?)합니다.
기독교 신자가 아니라 카페 여러분들이 참 좋아하시는 현관교 신자가 아닐까 추정되는데요.
첫 번째 결혼은 혈연 상 그의 조카였습니다. 당연하게도 교회에서 파문을 당합니다.
그리고 파문이 철회된 뒤 두 번째 결혼을 하는데, 이번에도 근친 결혼이었습니다. 당연하게도 두 번째 파문을 당합니다.
세 번째 결혼은 정상적이긴 했는데, 결혼 후 5년 만에 레몽이 사망합니다.
나르본의 레몽 소개하려다 툴루즈의 레몽 소개가 되어버렸는데, 뭐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툴루즈의 레몽은 별로 인지도가 높진 않지만, 크킹 유저라면 꼭 한 번 그의 인생을 재현해 볼 만한 밀도있는 캐릭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위에 잠깐 언급한 아키텐의 기욤 9세도 만만찮은 막장 스토리를 갖고 있는데, 글이 너무 길어지니 일단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언젠가 언급할 기회가 있겠죠.
지금까지 길고 부족한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소개한 인물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흥미가 생기셨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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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따봉
감사합니다
저 삽화에 그런 심오한 뜻이....좋은 글이네요!
플로린 드 부르고뉴는 예전에 소설에서 봤었는데, 실존 인물이라 저도 좀 놀랐습니다.
14세라니!
참고로 95년에 시작하면 12세의 아내로 등장합니다. 약혼자가 아니라 아내...
와 이런 고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듣보까지 추적해서 소개해주시다니... 잘봤습니다
아마 다음 글부터는 좀 많이 유명한 인물들이 등장할 거 같습니다. 크루세이더 닉네임이 유난히 듣보들이라...어쨌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1.이어서
바르바리 해적 :아싸 사냥감이다!...
잠시후......
바르바리해적:왜 우리가 역으로 잡혀있지?
2. 위에 언급했듯 95년 시작으로 12세의 아내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파문을 두번이나ㅋㅋㅋㅋ 파문전사같은양반
근데 의외로 중세 유럽에서 파문당한 사람이 꽤 많은 편이라...언제 기회가 되면 파문전문가들도 한 번 조사해봐야겠네요
@Gyaaak 하인리히 4세:?
@호노룰루산 크킹2에서 유저들이 한 번쯤 플레이 해 봤을 왕급만 꼽아봐도, 영국 왕 해럴드 2세, 말씀하신 신롬의 하인리히 4세(살아있을 때 1번, 죽었을 때 1번), 하인리히 5세, 프리드리히 2세(3번 파문), 프랑스의 왕 필립 1세, 폴란드 대공 볼레스와프 2세, 시실리의 루지에로 2세
이하 한참 남았지만 생략합니다.
양질의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가
이런 글은 추천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바이킹들 클라스 ㄷㄷㄷ
정말 좋은글 감사합니다!
보급이 참 고자같을텐데...즉 약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