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는 과학적인 의학지식이 없어서 현대를 사는 우리들이 배꼽을 잡을 치료법이 적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기생충인 디스토마의 숙주인 가재의 생즙을 마시는 치료법은 경악스럽기조차 하다. 남편의 사랑을 얻기 위해 말린 암컷 여우의 생식기를 차고 다닌다든가, 남편의 바람기를 잠재우기 위해서 닭털을 태운다든가, 귀신을 쫒아내려면 동쪽으로 난 복숭아가지로 회초리로 만들어 때린다든가, 하는 방법도 지금 생각하면 우습기 짝이 없다. 그러나 그런 해결책은 아마 무당을 찾아가서 얻었던 정보가 많을 것이다. 무당들은 사람들의 다급한 상황을 이용하여 돈을 노리고 사람들을 속여 그들의 포로로 만들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현대과학이 들어와서 그런 미신을 사라졌지만, 아직도 현대과학으로 풀 수 없는 이들이 세상에는 너무 많다. 특히 영적인 세계가 그렇다. 우리 크리스천은 영이신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믿고 천사와 사탄과 귀신들의 존재도 믿는 자들이다. 그러나 그 영들은 눈으로 보이지 않기에 영적인 눈을 떠야 비로소 알게 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학교에서 과학적인 사고방식을 훈련받은 우리들은 교회에 와서도 영적인 존재와 영적인 세계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필자가 목회자가 되어 삼여 년의 기도훈련을 마치고 십여 년 동안 기도의 강을 건너면서 성령의 임재와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고 더불어 악한 영들과 맞서 싸우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그러면서 귀신으로부터 공격받은 자들과 귀신들 자들을 쫒아내면서 성령으로부터 그들에 대해 많은 지식을 얻었고, 수많은 실전에서의 경험을 통해 그들의 전략과 공격유형에 대해 알 수가 있었다. 지금도 기도를 통해 매일처럼 성령으로부터 영음을 들으며 그분의 지시와 능력을 통해 그들과의 수많은 싸움에서 그들을 패퇴시키는 힘을 얻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말하자면 필자의 기도는 크리스천의 의무행위라기보다는 악한 영과 싸우는 전쟁의 최전방에서 필수적인 전투력을 얻는 행위인 셈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기도를 하지 않거나, 기도행위를 하고 있지만 삶에 힘이 없고 신앙에 능력이 없으며 성령이 주시는 기쁨과 평안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한 이유는 무엇일까? 성령과 동행하는 기도를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들이 발생할까? 악한 영들의 존재와 그들의 공격유형에 대해 무지하고 악한 영을 패퇴시킬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성령이 주시는 말씀을 통해 그들의 공격 전략을 밝히고자 한다. 성령께서는 ‘미혹의 영은 기도하는 사람들의 머리꼭대기에 있고 지혜롭지 못하면 이들의 공격에 항상 당하게 되어있다.' ’어찌된 일인지, 기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 귀신의 뜻에 따른다.‘ 고 말씀하셨다. 귀신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격방식은 기도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들은 기도자의 머리꼭대기에 앉아 생각을 속이고 들어와 자신의 뜻대로 조종한다.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밖에 없다. 그래서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못하게 하고 방해한다. 그냥 기도는 하게 내버려 둔다. 그러나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시작하면 철저하게 방해공격이 시작된다. 그 전략을 여러 가지이다. 예를 들면,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통해, 졸리게 하거나 잡념이 들게 하여, 여러 환경을 조성해서 기도를 못하게 한다. 성령께서는 이에 대해 ‘적이 공격하면 기도의 집중이 어렵다’고 하셨다. 그래서 사람들은 성령에 몰입하는 기도가 아니라, 쉽게 하는 기도를 선택한다. 통성으로 주문하는 기도만을 하거나 기도시작부터 방언기도를 하는 방식이다. 필자가 방언기도를 폄훼하는 것이 아니다. 방언기도는 성령에 몰입되는 기도를 통해 방언이 터지는 하는 것이지, 스스로 입으로 하는 방언은 아무런 능력이 없다. 그런 방언기도를 2,30년 한 사람들이 성령의 열매가 있는지 잘 살펴보라. 성령께서는 ‘방언에 너무 치중하다보면 기도의 몰입도 낮아 진다’ ‘ 입으로 주여 주여 하는 식의 방언은 이롭지 않다.’고 하셨다.
신비현상에 빠지는 것도 대단히 위험하다. 성령만 이적과 이적을 행하는 것은 아니다. 귀신들도 대단한 능력이 있다. 성령께서는 ‘미혹의 영인 귀신들도 기사(奇事)와 이적(異蹟)을 행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 ‘귀신들도 그들의 방식대로 기적과 이사(異事)를 일으킨다.‘ ’기적과 이사를 하는 것을 믿으면 헛것이다.‘ 고 하셨다. 악한 영들도 놀라운 기적과 이적을 일으킨다. 출애굽당시 바로왕의 주술사들도 모세가 하는 것을 따라 하지 않았는가? 지금도 흑마술, 심령치료, 단전호흡. 참선, 마술치료, 최면치료 등의 방식에 악한 영이 개입되어 있다. 교회 안에서 악한 영들은 위장하고 들어와 비성경적인 기적이나 이사를 통해 속이고 있다. 예배시에 금가루가 떨어진다는가, 아말감이 금이빨로 변한다든가 하는 사건이 사실일지라도 그것은 성령과 무관한 현상인 것이다. 또한 성령께서는 ’기도를 방해하는 영서, 방언찬송, 성령 춤 등도 귀신들의 계략이다,‘고 하셨다. 이처럼 성경적인 아닌 방식으로 신비현상을 드러내는 것은 다 악한 영의 계략이다. 그러나 여전히 무지한 크리스천들이 이들에 속아 귀신들의 소굴에 빠지고 있으니 안타깝다. 이에 대해 성령께서는 ’성령의 방식이 아닌 것은 악한 영들의 조작이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성경적이 아닌 방식이거나 성령의 성품이나 방식이 아닌 것은 악한 영의 계략이라는 것을 알고 속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작금의 교회에서 행해지는 쿵쾅거리는 악기를 동원하는 기도회도 악한 영들의 계략이다. 이러한 기도회는 기도의 몰입을 방해하고 자신들의 즐거움을 누리는 기도회로 변질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성령께서는 ‘악기를 동원한 기도회는 귀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도방식이다.’‘악기를 동원한 기도는 주리고 목마른 영혼에게 지옥이다.’ ‘악기를 동원한 예배는 기도를 방해한다.’라고 하셨다. 성경적인 가사를 붙인 노래를 부른다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아니다. 찬양하는 자의 마음과 속내, 동기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지를 보신다. 영혼을 울리는 조용한 음악은 몰입되는 기도를 도와줄 수 있어도 고막이 찢어질 듯한 음악은 자신들의 감정만을 만족시킬 뿐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많은 교회들이 악한 영의 계략에 속아 이런 형식적인 기도회만 반복하고 있으니 안타깝다
종말론자들도 귀신들이 조종하는 자들이다. 종말을 강조하는 것은 성경적이지만 그에 대처하는 방식이 성경적이 아니라면 이 또한 악한 영의 계략에 속는 것이다. 그들의 주장대로, 종말이 가까우면 왜 같은 말만 반복하는 그들의 집회에 참석하고, 그들이 주최하는 기도회에 몰려가야 하는가? 종말이 가까워지면 영혼을 구원하는 데 필요한 영적 습관을 들여 능력을 받아 복음을 전하고 한 영혼이라도 구해야 하는 것이지, 이단들과 다름없는 형식적인 집회에 두려움과 공포에 떨면서 알 수 없는 소리를 질러대는 기도회에 참석해야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왜냐면 이는 전부 악한 영의 계략 때문이다. 성령께서는 ‘종말론자들은 귀신의 영이 그들 앞에 있다’ ‘ 종말론자들은 귀신의 권세에 붙잡혀있다.’고 하셨다. 종말에 대해 깨어있음을 강조하는 것은 성경적이지만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삶을 내팽개친 채, 그들의 집회나 기도원에 살다시피 하는 것은 분명 성경적이 아니다.
성령께서는 기복적인 기도의 폐해도 지적하셨다. 성경적인 복은 영혼이 잘 되는 것이 우선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산상수훈의 팔복을 보라. 어디 이 땅에서 잘되고 성공하며 부자가 되는 것이 복의 전부라고 하셨는가? 성령과 동행하면 평안하고 형통한 복을 주시겠지만, 먼저 영혼이 잘되는 것이 이루어진 이후이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예수님의 지적을 곰씹어보라. 맘몬의 영인 탐욕의 영들은 부와 성공을 앞세워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성령께서는 ‘미혹의 영들은 기복(祈福)신앙으로 유혹한다.’고 하셨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기도방식은 하나님을 부자 아버지로 알고 위협하고 공갈치는 불량한 아들을 연상하게 한다. 삶의 지난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새벽기도나 작정기도를 하고 헌금봉투를 곁들이거나,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기도원에 짐 싸들고 들어가 금식을 선포한다. 희생의 강도를 더하면 하나님이 들어주신다는 이상한 믿음 때문이다. 작금의 기도원의 예배나 기도방식을 살펴보자. 열광적인 찬송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기복적인 성경말씀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설교를 하면서 희생의 강도를 더해 금식을 하고 헌금을 드리고 기도하면 응답이 온다는 식의 설교에 모두들 아멘하고 따라하지 않은가? 이에 대해 성령님은 ‘정상적인 기도원은 대부분 문을 닫았다.’고 하셨다. 그런 기도원은 사람들의 돈을 노리는 무리들과 악한 영의 덫만 있을 뿐이다. 하나님이 외면하시는 기도는 아무런 열매가 없다. 하나님은 자신이 원하는 기도, 하나님 뜻에 합당한 기도를 할 때만 응답해주신다고 했지, 헌금을 드리고 금식을 선포하며 새벽기도회에 나가는 희생적인 방식의 기도를 하라고 하지 않으셨다. 이는 백일기도, 천일기도 등의 인본적이고 미신적인 기도방식이 아닌가? 이러한 기도가 지금까지 응답이 오고 열매가 있었는가? 여기에 대해 성령께서는 ‘떼쓰는 방식은 악한 영의 방식이다.’고 하셨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품으로 그분의 뜻을 좇아 쉬지 않는 기도의 강을 건너야지, 하나님을 위협하고 공갈하는 기도방식은 그분의 외면만 가중시킬 뿐이다.
끝으로 필자의 마무리대신 성령께서 하신 말을 몇 마디 하면서 글을 마치고자한다. 이 말씀들을 깊이 묵상하고 곰씹어 악한 영의 덫에 걸리지 말기를 신신당부한다. ‘오늘날 교회가 귀신을 많이 불러들인다.’ ‘귀신들은 모든 방식을 이용한다.’ ‘대부분의 크리스천은 기도하는 영이 성령인지 악령인지 모르고 있다.’ ‘기도하는 사람은 어떤 영이 자신을 지도하는 지 잘 살펴야 한다.’ ‘위험한 것이 귀신의 잔치에 참여하는 것이다.’
첫댓글 좋은 신앙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성령충만한 말씀을
마음에 담아갑니다
주안에서 언제나 형통하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