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올림픽이 아시안컵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의 생각에 대한 잘못된 부분을 집어주는 글입니다. 즉, 올림픽이 아시안컵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인것입니다.
또한 이 글의 내용은 제가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고요...(그래서 퍼옴)
1. 한국은 아시아 최강이다?
물론 한국은 아시아권에선 강하죠. 하지만, 최강이라는 표현보다는 "강호들중 하나"가 더 현실적인 표현입니다. 남미에서 브라질이 가장 강하다고하지만 아르헨티나, 파라과이를 무시할수 없듯이, 한국의 경기력은 일본, 이란 등과 함께 비슷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는게 현실적입니다.
당연히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지키기위해서라도 아시안컵에서 반드시 이들을 꺾어야하죠.
2. 국민들은 올림픽과 월드컵을 동등하게 중요시하는 정서가 있다..?
축구에서만큼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언론들과 방송에서 삽질을 해서 그렇지 이미 좀 안다는 축구팬들은 올림픽 그다지 중요하게 안 봅니다. 그건 여기 달린 리플만 봐도 아시겠죠?
그 이유는 "나이제한" 때문입니다. 만약 올림픽에서 양궁이나 유도 종목을 23세 이하 선수만 출전하도록 제한한다면 과연 그게 얼마나 의미가 잇을까요? 당연히 별 의미없습니다. 아마 선수들은 올림픽 다 때려치우고 세계 선수권을 준비하겠죠.
축구도 마찬가지인 겁니다.
3. 올림픽에서 3위하면 병역면제 혜택을 준다..?
병역 면제를 받으면 과연 얼마나 해외진출을 하게 될까요..? 2명..? 3명..?
그리고 그 선수들이 과연 얼마나 좋은 클럽에 얼마나 좋은 조건으로 갈수 있을까요..?
그들이 뛰는 리그는 결코 K리그 이상되는 곳으로 가기 어렵다고 봅니다. 현재 한국 K리그엔 현역병들도 정상적으로 A급 프로경기에 출장할수 있도록 완벽한 배려를 해주고 있습니다. 군인팀이 1부리그에 소속되어 경기를 치르는 나라는 아마 한국밖에 없을겁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병역혜택으로 K리그 이상되는 리그에서 주전멤버로 뛸수 있을까요? 전 그다지 낙관적으로 보이지가 않네요.
4. 그리고 아시안컵엔 경제적인 이득도 있습니다.
솔직히말해서 올림픽에 올인하여 동메달 이상따는 것보다는 아시안컵에 올인했을 경우, 아시안컵 우승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안컵에 우승하면 세계의 막강한 국가들과 경쟁하는 "컨페드컵"에 출전하게 됩니다.
솔직히 이탈리아나 아르헨 같은 팀들.. 한국이 엄청난 돈을 쥐어줘야 하루 이틀전에 한국에 와서 경기 대충 치르고 갑니다. 사실, 돈은 둘째치고 경기가 성사될 가능성도 낮습니다.
그런데 컨페드컵은 이런 강호들이 8개국 참여해서 진검승부를 가리는 무대입니다. 정말 절호의 찬스죠. 아시아 최강에 속하는.. 아시안컵 우승가능성이 매우 높은 한국이 이런 좋은 기회를 날려야합니까? 정말 돈으로 따지기 힘든 엄청난 효과입니다.
5. 올림픽에서 기량을 펼쳐서 외국 클럽에 이름을 알릴수 있다...?
물론 그렇겠죠. 하지만 말이죠.. 외국 클럽에서 스카우터를 보낸다면 아마 아시안컵에 더 많이 보낼겁니다. 아마 그럴꺼에요. 아시안컵은 정예 국대가 한데 모이는 무대이고.. 아마 외국 스카우터들은 이들의 기량을 확인하기위해 몰려들거라고 봅니다.
일본만 해도 그랬죠. 오노 신지나 나카타가 어디 올림픽에서 잘해서 외국에 갔나요? 그당시 이동국과 오노의 기량을 확인하기 위해서 스카우터들이 몰렸었던 것을 똑똑히 기억합니다.
올림픽도 좋은 스카웃장이 되겠지만 아시안컵도 마찬가지라 이 말입니다.
6. "아시안컵 홀더"는 굉장히 중요한 타이틀입니다.
아시안컵 챔피언은 님이 생각하시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네덜란드가 그렇게 축구 잘하고, 월드컵에서도 혁혁한 전과를 올렸었지만 그들의 이력서엔 "우승"이란 딱지가 없습니다. 이건 무지 중요한 컴플렉스로 작용합니다.
물론, 한국과 네덜란드는 상황이 다릅니다. 한국은 아시안컵에 아예 관심을 안가졌죠. 그래서 1,2회대회 우승후 여지껏 우승이 없는 이유가 되었지만..
세계의 시각에서 "아시아 최강"을 꼽을땐 월드컵 성적과 아시안컵을 놓고 판단합니다. 당연히 아시안컵을 홀딩해야할 필요성이 있는겁니다.
지금까지 아시안컵을 소홀히 봤다면.. 지금부터라도 똑바로 해야지, 아직까지도 정신을 못차리고 올림픽 올인 운운하는 겁니까..?
저는 그냥 -_-; 와일드 카드 3명과. 현 올림픽 대표팀으로...아시안컵을 치루는게 윈 윈 일꺼 같네요..월드컵 국대 맴버들 자기자리에 긴장감이 없는지 정신력이 많이 헤이해진거 같은데.. 아시안컵에 올림픽 팀 내보내고. 좀더 성장 하면.. 정신 차릴듯.-_-;; 물론 당장 전력엔 차질이 분명 있겠지만.. 국대도 긴장감이없
올림픽보다 아시안컵이 중요하다는 말씀엔 부분적으로 동의합니다.. 올림픽도 중요하고 아시안컵도 중요하지만.. 비중을 두고 보면 아무래도 아시안컵에 더 무게감이 있어야겠죠. 그러나 글 쓴분은 올림픽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시는듯.. 올림픽 세계 최고의 스포츠 제전이며 어느 출전국이던 최상의 경기력으로 모든 종목에
힘을 쏟아 훈련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핸드볼, 올림픽때만 효자소리 듣는 양궁.. 피나는 노력끝에 따낸 펜싱 은메달.. 이런 아무도 봐주지 않는 곳에서도 이런 성적을 일궈낸 선수들에 비해.. 지금 우리가 하는 토론은 너무 배부르지 않나요...
첫댓글 미친 것들... 도대체 개념이 있는 건지..
맞아요 . 아시안컵도 중요하죠 . 아시안컵 거의 신경 안쓰고 ; 올림픽에 신경을 좀 쓰는 거 같은데 ; 아시안컵 잘해서 컨페드 컵으로 꼭 갔으면 ..
메달에 너무 집요한우리나라스타일... 지금올대거의 프로선수아닌가요?
올림픽우승하면 메달 11개씩 주나....
글쎄요 3번 말에는 동감이 별로 안대네요... 겨우 2~3명? 지금 유럽에 진출해 있는 선수가 몇이나 댄다고... 겨우 2~3명이라니....그리고 막말로 이번 올림픽만 따지면 그렇지만.앞으로 계속있을 올림픽인데 겨우 2~3명이라니......이해할수가 없네요..
글고 만약에 월드컵 4강 가서 병역 혜택 안줬다 치면.. 박지성 이천수 차두리 송종국 이영표 -_-; 유럽 갈수 있었을가요..? 아니 막말로 안갔어도 지금과 기량차이에는 다를 바가 없을가요..?
저는 그냥 -_-; 와일드 카드 3명과. 현 올림픽 대표팀으로...아시안컵을 치루는게 윈 윈 일꺼 같네요..월드컵 국대 맴버들 자기자리에 긴장감이 없는지 정신력이 많이 헤이해진거 같은데.. 아시안컵에 올림픽 팀 내보내고. 좀더 성장 하면.. 정신 차릴듯.-_-;; 물론 당장 전력엔 차질이 분명 있겠지만.. 국대도 긴장감이없
없으면 성장 속도 도 느리고. 너무 월드컵맴버만 쓰다보면.. 지금 있는 올림픽 유망주도 성장도 더뎌 지고. 나중엔 세대교체도 힘겨워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바로 앞만 보지말고 먼 미래도 생각했으면 하는 제 혼자 생각이였읍니다......테클 절대 아니고요...
올림픽보다 아시안컵이 중요하다는 말씀엔 부분적으로 동의합니다.. 올림픽도 중요하고 아시안컵도 중요하지만.. 비중을 두고 보면 아무래도 아시안컵에 더 무게감이 있어야겠죠. 그러나 글 쓴분은 올림픽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시는듯.. 올림픽 세계 최고의 스포츠 제전이며 어느 출전국이던 최상의 경기력으로 모든 종목에
힘을 쏟아 훈련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핸드볼, 올림픽때만 효자소리 듣는 양궁.. 피나는 노력끝에 따낸 펜싱 은메달.. 이런 아무도 봐주지 않는 곳에서도 이런 성적을 일궈낸 선수들에 비해.. 지금 우리가 하는 토론은 너무 배부르지 않나요...
저두 젊은나무님처럼 1,4번만 동의합니다
3번빼고 다 맞는말이구먼....훗...;;
만약 올림픽 대표팀을 아시안컵에 보내면, 올림픽엔 21세 이하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나가게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