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41. 드비리지(Dvirigi) 시내투어 후 시바스(Sivas)로 이동(230702)
23.07.02.일요일
여행 제 41일 차 날이다.
1.
아침 6시.
도시 주변에 성곽이 있는 도시에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6시에 일어나 성곽을 한 바퀴 돌기로 했다. 드브리지도 바로 숙소 뒤쪽으로 높게 성곽이 자리하고 있어 우선 전면으로 보이는 쪽으로 올랐다. 잡초가 우거진 비탈 쪽으로 사람들이 다녔던 흔적을 따라 막바로 성벽쪽으로 올랐다.
다행히 성곽문이 있는 곳을 통해 위로 갈 수있었고 성벽의 계단을 오르니 아래 쪽으로 커다란 동굴이 보였다. 바로 이 동굴이 성곽 안으로 들어 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같아 보였다.
Dvirigi Castle 전경
잡초더미를 헤치고 성벽쪽으로 오른다
성벽안으로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성벽외벽을 따라 계단을 오른다
성벽 안쪽 아래쪽으로 동굴입구가 보인다
성곽 외부에서 들어오는 통로
성벽뒤쪽으로는 큰 협곡이 보였다
협곡사이로 흐르는 강물
2.
디브리지에서 2 번 째로 가보려 한 주요 관광포인트로는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대 모스크와 부설병원 ( Great mosque and hospital of Divriği )이 있다. 성곽돌기를 마치고 내려오면서 이 곳을 둘러 보려했지만 현재는 흰색의 장막으로 가려진 상태다. 아마도 전면적인 보수가 이뤄지고 있는 듯 했다.
지식백과에서 소개하는 지문을 보면 디브리시 대모스크 앤 병원은 1228년부터 1229년까지 현재의 터키 시바스 지방의 작은 아나톨리아 마을 디브리시에 건설된 멩구예키드 왕조의 모스크이자 병원 단지이다. 이 단지는 성채 아래 위쪽 마을에 위치해 있으며 그 복합 건물의 정교한 석조 조각과 다양한 건축물은 아나톨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물 중 하나로 꼽았으며 1985년에 유네스코의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되었다.
현재의 "드브리지의 대모스크와 병원"은 전면보수중으로 일반에 공개되고 있지 않는 상태이다.
드비리지의 대모스크와 부설병원의 원래 모습
3.
아침나절의 드비리지 성곽 돌기와 대 모스크 및 부설병원의 전면보수 현장을 지켜 본 후 호텔에서 준비한 아침식사를 했다. 빵과 우유, 쨈 몇가지, 오이와 도마토 썰어 놓은것, 커피와 각종 치즈들.. 대개는 이런게 호텔이라 이름붙인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이다.
오늘의 여행 일정은 드비리지에서 시바스로 이동, 그곳에서 2박을 하며 시바스를 관광한다는 계획이다. 식사 후 배낭을 꾸려놓고는 우선 버스터미널에 가서 시바스행 버스표를 샀다. 1인당 130 TL, 약 7,000원 선이다. 드비리지 12시 출발, 시바스 도착은 오후 3시 경이다.
드비리지 - 시바스행 버스
도심을 벗어나면서 도로 주변의 야생화 풍경에 취하게 된다
15:00
시바스 버스터미널에서 초롬행 버스티켓을구입 한 후 호텔로 향한다.
1인당 330TL, 17,800 원 선.
4.
시바스에서 묵을 호텔은 오늘 오전 드비리지에서 호텔 닷컴을 통해 예약을 했다. 호텔이름이 Bayaz Inci Otel 이다. 나중에 호텔 여 주인으로 부터 들은 호텔 이름의 뜻은 흰진주라 했다. 여지껏 41일차 여행을 해오면서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호텔은 처음 경험하게 된 게 바로 이 호텔에서 였다.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호텔앞에 도착하는데 언뜻 한국말로 " 어서오세요" 라는 인사가 귀에 들어왔다. 이게 뭔 말소리인가 하고 보니 머리에 히잡을 두른 여인이 보였는데 한국말을 하는 한국 여인네 였다. 신x옥씨다. 튀르키예 신랑분하고 2년전부터 이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했다. 무척이나 반가웠다. 호텔 이미지도 하얀게 깨끗해 보였고 우선 편하게 한국말로 소통할 수 있다니 좋았다.
시바스에서 만난 한국인 신x옥씨 부부가 운영하는 바예즈 인시 호텔(Bayaz Inci Otel)입구
리셉션 데스크
키친 겸 식당
Bed Room
5.
친절하게 우릴 맞이한 바예즈 인시 호텔 여주인과는 나를 비롯 대원들과 한참을 이야기 했다. 깨끗한 침대방 2개가 배정되었고늦은 점심도 여주인 사장이 소개하는 배달집에서 주문해 먹고는 시내관광에 나섰다. 다행히 호텔주변으로 볼꺼리가 여러곳이 있었다.
먼저 Sivas 시내를 돌아보기 전에 Sivas에 관한 지식백과 소개문을 인용해 시바스란 도시부터 알아보기로 한다.
시바스 ( Sivas)
튀르키예 중부에 위치한 도시 이자, 동명 도의 도청소재지이다. Sivas라고 쓰지만 실제 튀르키예어 발음상 "씨와스"라고 발음하며, 실제 터키어 표기법 시안의 예시도 '시와스'라고 나와있다. 시와스 도는 아큰즐라르(Akıncılar) 군 등 총 17개 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심 시의 인구는 377,561명 (2018년), 고도 1,285m, 중심 시의 면적은 2,768km² 이며, 도 전체 면적은 28,164km²으로 콘야다음으로 큰 도이다.
로마 시대에는 세바스티아(Sebasteia, Σεβάστεια)라고 불렸다. 서적에 따라 692년의 세바스토폴리스 전투 (우마이야 왕조 군대가 동로마 제국군을 대패시키고 서부 아르메니아를 정복한 전투)가 이곳에서 일어난 것이라고도 하고 킬리키아의 세바스티아에서 일어난 것이라고도 한다.1059년에 셀주크 제국에게 정복된 이후로 튀르크 인이 거주하였다. 다니슈멘드 왕조, 룸 셀주크의 지배를 거쳐 오스만 제국령이 되었으나 1400년에 티무르에게 파괴되었다. 현재의 시가지는 1408년에 메흐메트 1세에 의해 재건된 것이다.
오스만 제국 시기에는 그냥 이름없는 중소도시였지만 1919년 9월 4일, 케말 아타튀르크가 중심이 된 튀르키예 최초의 의회가 이곳에서 열리면서 역사속에 다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이곳에서 최초로 결성된 튀르키예 대 국민 의회(Türkiye Büyük Millet Meclisi)는 튀르키예 독립전쟁을 이끌었으며, 이 의회가 그대로 계승되어 튀르키예 공화국 제헌의회가 되었다.
디브리이군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룸 셀주크 왕조시절에 지어진 대모스크단지가 유명하고, 캉갈군은 튀르키예의 국견인 시와스 캉갈과 함께 닥터피쉬가 사는 온천이 유명하다. 시와스 군 중심보단 주변부에 볼거리가 많다.
먼저 둘러본 곳은 Gok Medrese 모스크 박물관이다
내부모습.
방마다 진열품들이 보인다
다음으로 꽃정원이 화려한 공원을 지난다
맞은편 모스크 안도 완전 차마시고 쉬는 쉼터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도 이곳에 자릴잡고 티를 주문해 마셨다
너른 광장을 지나 비슷한 모스크 건물이 있고 그 내부에서도 똑같이 차이카페로 운영되고 있었다
거리구경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오늘 일정을 마감한다.
<여행 41일 차 일정 끝.>
첫댓글 41일 차 일정 계속 의사하길 바라며 구경 잘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대한민국 사람이 운영하는 숙소라 행운입니다.
여행 중에 대한민국 사람이 운영하는 곳에서 정보를 공유하는데 편리합니다.
하루종 쉼없이 열심히 새벽6시분터 움직이시니 놀랍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일찍 6시에 일어나 돌기 시작 하신다니ᆢ
두분이 힘드셧는지ᆢ 즐거운 중에도 ?
많이 마르신거 같은디요.한국분을 만나셧다니
많이 위로가 되셧을거 같구요.
꽃들도 많이피고,아름다운 도시 같군요.
잘 드시고 힘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