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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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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松柏後凋(송백후조) ☆
소나무와 잣나무는 친구로 둘 다 상록수입니다.
소나무는 잎이 두 개 묶여서 나고,
잣나무는 잎이 다섯 개 묶여서 나는데,
열매를 보면 두 나무의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송백과 비슷한 말이 芝蘭(지란)으로, 벗들의 맑고 높은 사귐을 芝蘭之交(지란지교)라고 합니다.
''친구가 잘되는 것은 나의 기쁨이다.'' 그런 우정을 말해주는 '성어'가 바로 '松茂柏悅(송무백열)로, 소나무가 무성해지자 잣나무가 기뻐한다니 그 우정이 아름답지 않은가?
송무백열은 중국 晉(진)나라 때, 陸機(육기)가 쓴
‘歎逝賦(탄서부)에 나옵니다,
''세월은 하염없이 치달리고/
계절은 놀랍도록 빨리 돌아오네/
오호라 인생의 짧음이여/
누가 능히 오래 살 수 있나/
시간은 홀연히 다시 오지 않고/
노년은 점차 다가와 저물려 하네/”
송무백열의 시 중간쯤에 나온다.
"진실로 소나무가 무성해지면 잣나무가 기뻐하고,
지초가 불에 타면 혜초가 한탄하네."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라는 함석헌 선생의 말을 빌려 묻는다. 그대 소나무와 잣나무 같은 그런 우정을 가졌는가? 그런 莫逆之友(막역지우)가 몇 분이나 있는지 되새겨 봅니다.
益者三友(익자삼우) 損者三友(손자삼우),
내가 친구가 없는 이유는 내가 다른 사람의 친구가 되어 주지 않았기 때문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 좋은 친구를 얻는 일은 전적으로 자신이 하기에 달렸습니다.
예로부터 친구로 삼지 말아야 할 사람으로 '五無'를 들고 있습니다. 無情(무정), 無禮(무례), 無識(무식), 無道(무도), 無能(무능)한 인간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참된 친구란? 논어에 공자님이 제시한 세 가지 기준이 나옵니다.
먼저 유익한 세 친구, 益者三友(익자삼우)는?
정직한 사람, 신의가 있는 사람, 견문이 많은 사람입니다.
반면 해로운 세 친구 損者三友(손자삼우)는?
아첨하는 사람, 줏대 없는 사람, 겉으로 친한척 하고 성의가 없는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살면서, 익자삼우만 찾지 말고, 내가 먼저 남에게 손자삼우보다, 익자삼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사랑도 그리움도 희미해져가는 나이지만,
봄꽃 항기에 벗들과 웃음 나누었고,
갈바람에 떨어지는 노란잎들 속에
꿈과 같은 사랑 얘기도 있었습니다.
얽메인 삶 풀어놓고 여유로움에 기쁨도 누리고,
나이 성별 상관없이 순수한 사람!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언제 어느 때나 만날 수 있고 만나도 부담없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다면 세상 살맛나고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요? 바로 그 사람이 당신입니다! 자연을 벗삼아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지란지교 나누며 살아갑시다.(꽃)
첫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