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9일 묵상 본문 : 잠언 14장 1절 - 16절 - 주의 약속과 성취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부지런함으로 주께 나아가 풍요함을 누리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며 오늘도 주의 보좌를 향해 나아갑니다.
오늘도 큰 변화가 없는 반복적인 일상을 시작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반복되는 일상은 무료함을 주지만 그 자체로 주의 보호하심이기에 감사함을 고백합니다.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해야 할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고 영생을 누리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함을 얻게 하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와 교제함의 기쁨을 누리게 하시고 순간마다 주를 기억하는 자로 서게 하옵소서.
벌써 한 주간의 반이 지나고 곧 주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해야 할 일에 지혜를 주시고 선한 일에 힘쓰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
2 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여도 패역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멸하느니라
3 미련한 자는 교만하여 입으로 매를 자청하고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자기를 보전하느니라
4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
5 신실한 증인은 거짓말을 아니 하여도 거짓 증인은 거짓말을 뱉느니라
6 거만한 자는 지혜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거니와 명철한 자는 지식 얻기가 쉬우니라
7 너는 미련한 자의 앞을 떠나라 그 입술에 지식 있음을 보지 못함이니라
8 슬기로운 자의 지혜는 자기의 길을 아는 것이라도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은 속이는 것이니라
9 미련한 자는 죄를 심상히 여겨도 정직한 자 중에는 은혜가 있느니라
10 마음의 고통은 자기가 알고 마음의 즐거움은 타인이 참여하지 못하느니라
11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
12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13 웃을 때에도 마음에 슬픔이 있고 즐거움의 끝에도 근심이 있느니라
14 마음이 굽은 자는 자기 행위로 보응이 가득하겠고 선한 사람도 자기의 행위로 그러하리라
15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자기의 행동을 삼가느니라
16 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나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
본문 해설과 묵상
지혜로운 여인은 집을 세우지만 미련한 여인은 집을 허는 자가 됨을 제시한다.
정직함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태도이며 패역은 하나님을 경멸하는 태도임을 말한다.
미련과 교만은 동일한 모습이며 게으름은 좋은 것을 얻지 못하는 태도임을 제시한다.
거짓과 거만함은 지혜를 얻지 못하는 태도이며 진실함과 명철함이 지혜를 얻는 태도이기에 슬기로운 자는 지혜를 따라 자기의 길을 찾는 자가 됨을 보여준다.
오늘날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태도는 정직함보다는 자기 이익을 따라 적절한 거짓말로 관계를 세우는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거짓으로 관계를 세우는 자는 끝까지 거짓으로 말하다가 결국에는 거짓을 감추지 못하는 때가 이르게 되며 관계는 무너지게 된다.
이러한 태도는 하나님을 경멸하는 태도이며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는 모습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지혜는 정직함과 분리해서 얻을 수 없으며 지혜는 자기의 갈 길과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분멸하는 명철함과 분리해서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부지런함과 성실함도 지혜의 태도이며 그 열매로 풍성함을 얻는 것임을 보여준다.
이는 육신의 일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하나님을 찾는 부지런함과 그 태도를 유지하는 성실함은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를 누리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얻는 부요함을 얻는 자가 된다.
세상의 일에서는 부지런함이 부요함과 연결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게 많다.
그러나 영적인 부지런함은 하나님의 부요함을 풍성하게 누릴 수 있게 만들어 준다.
하나님은 이것을 약속하고 있으며 그 약속을 따라 살아가는 자가 지혜자임을 가르쳐주신다.
그래서 약속을 잊어버려서 바벨론에게 멸망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이렇게 선포하신다.
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12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13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14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났던 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29:11~14)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지혜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그 약속을 따라 사는 것이다.
약속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삶의 길을 정해주며 얻게 될 풍요함을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그 기대감이 성실함으로 나타나 하나님 앞에서 해야 할 일을 감당하는 자로 서게 한다.
어리석음은 이런 약속에 대한 무지와 함께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하고 자기가 원하는 것이 자기가 걸어가야 할 길로 착각하게 된다.
결국 헛된 노력으로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상황을 만나게 되며 무지의 결과는 불성실함을 가지게 만들고 부요함이 아닌 궁핍함으로 사는 자가 된다.
하나님의 약속에서 떠난 모든 결과는 거짓을 말하며 자신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고 게으름을 따라 불성실한 태도를 가지게 하며 결국 허무함과 궁핍의 열매를 맺게 만든다.
바울은 이러한 삶의 열매가 무엇을 심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임을 제시한다.
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10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6:7~10)
성령을 따라 행하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이해와 그 약속을 따라 소망을 가지고 성실하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분별하며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성령은 하나님의 약속,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그 약속을 따라 살고자 하는 마음을 주시며 그 마음을 지키고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도록 힘을 더해 주신다.
이것을 알고 깨닫고 지킴이 지혜이며 주와 교제함의 기쁨을 누림이 약속의 성취지만 이것을 망각하고 살아가는 모습이 내 삶에 아직도 많이 있음을 고백하게 하신다.
머리의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삶의 열매를 통해 아는 자가 되어야 하며 그 시간의 영속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고백하게 하신다.
그래서 주께 나아가는 자가 되어야 하며 시선을 주께로 향하는 자 되어야 함을 발견한다.
여전히 미련함에 익숙하고 게으름에 자신을 방치하는 일을 반복하는 모습이기에 주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며 주의 인도하심 가운데 주께로 나아가기를 힘쓰는 자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도 성령을 의지하여 주의 약속, 복음을 통해 생명의 풍요함을 얻고 누리게 하시는 약속을 마음에 담고 그 약속의 성취를 바라보며 순종의 자리에 서는 자로 서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주의 약속을 알고 깨달음이 지혜이며 약속의 성취를 소망함이 명철임을 고백합니다.
주의 약속과 성취가 무엇인지 분별하는 명철함을 주시고 지혜로운 삶을 살도록 인도하옵소서.
지혜의 본체이신 그리스도를 찾게 하시고 그리스도 안에 감춰진 진리와 약속을 발견하고 그 약속을 따라 살고자 힘쓰는 삶 되게 하옵소서.
주의 약속은 생명을 얻고 풍성하게 누리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이를 위해 날마다 주님 앞에 서서 주의 약속을 따라 은혜의 풍성함을 누리게 하옵소서.
어리석음과 게으름은 약속에 대한 무지와 함께 주를 향한 시선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마음을 일깨워 주시고 주께로 나아가기를 힘쓰는 부지런함을 얻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어진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게 하시며 선한 일에 힘쓰며 사는 자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