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일요일 도봉산 자락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사진으로 담으며 한가로운 하루를 보냈다.
쌍둥이야구가 없는 일요일의 하루가 과연 한가로울까?
가을야구의 진한 아쉬움이 아직 가슴팍 한구석에서
두망방이질을 하고있는데 어찌 한가롭겠는가.
쌍둥이야구가 없는 공허함에서 오는 정신적 불안증세에
산으로 싸돌아 댕기며 폰으로 파아란 가을하늘도 찍고
아직은 시퍼러둥둥한 가을나무들도 찍으며 괜히
고상한척 지랄발광을 했다. 쌍둥아! 조금만 더 버티지
너무 일찍 쫑을 치니 가을이 아니라 벌써 추운 겨울이
온것 같구나. 맹구야. 형종아 찬규야 지금은 너희들이
솔직히 쬐끔은 원망스럽다. 하긴 죽은자식 땅꽁 만져봐야
뭔 소용이 있겠는가. 당분간 쌍둥이를 잊고 싶다.
이번 주는 한정적 임대 인천팀 팬이 되려고 한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인천팀과 키움의 플레이오프
박병호 박동원 김하성 서건창 바람에 손자놈이
죽사발이 되고 보라껌 요새끼 조상우가 개박살로
3전 전패를 기대해보련다.
첫댓글 어??
야구가 머에여??
먹는거에여~~???
도봉산 다녀오셨군여..?
저는 어제 수락산에 다녀왔지요.
매일 3,4시간씩 차지하던 경기가 없으니 진짜 하루가 길더라구여^^
이쁜여우님은 노원에 사시고 저는 도봉에 삽니다.
수락산 마당바위 흥국사까지 많이 갔습니다.
내년 봄까지 열심히 산이나 오르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직은 적응이 안됩니다. 얼릉 11월이 오길 기다립니다.
휴,~~~~~~~~~~~~~~~~~~~~~
우승하자님 마음과 제 마음이 같은 것 같습니다.
@달리는꼬꼬 어제 유광점버 세탁해서 깊숙이 넣어 두었습니다,~~
올 한해 딸과 재밌게 야구봤는데... 쓸쓸하네요. 전 관악산 댕겨왔습니다
쓸쓸하고 허전할때는 산에 오르는 것이 약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장농안으로,
내년 봄에 다시...ㅠㅠ
내년 봄까지 유광점버도 휴식기 이네요.
오늘부터 시작이네요 저두 단기 인천팬 하렵니다~
키움 두산은 정말 미워서요 ㅎㅎ
빨리 11월이 왔으면 좋겠네요~
두팀모두 투수진이 뛰어나서 승부가 팽팽하네요.
잠시후면 야구가 시작인데 스크나 잠깐자깐 응원해보렵니다 곰잡으려면 스크가 ㅠㅠㅠ
연장전까지 0의 행진이 계속되고 있네요. 곰탱이만 웃고 있습니다.
제 아들놈이 곰탱이팬입니다. 에휴
꼬꼬님 생각이 제생각 입니다. 100퍼센트 공감합니다.
이 가을과 다가오는 긴 겨울을 어떻게 넘길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