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교육지원청 신나는 체육활동 프로그램 운영
[진도=차승현기자] 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오미선)은 '우리 고장의 체육시설(진도군 볼링장)을 활용한 신나는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석교초등학교 3~4학년 학생을 시작으로 지난 16일부터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건강 관리·체력 향상 및 체육의 생활화를 위해 진도군체육회(진도군체육회장 조규철)와 연계해 실시됐다.
우리 고장의 체육시설과 함께하는 신나는 체육활동은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12월까지 학급별 총 4회 실시하며 9개교 33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볼링 용어·규칙과 함께 볼링의 기본동작과 기술을 익히고 학교에서 실시하기 어려운 활동을 체육시설을 활용해 실제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계획됐다.
석교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은 볼링장 안전교육, 게임 규칙, 기본 스탭을 배우고 강사의 코칭을 받고 볼링 게임을 실시하며 볼링의 즐거움을 알게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볼링장에 함께 와서 재미있었다. 아직은 볼링핀을 맞히기 힘들지만 앞으로 몇 번 더 와서 배울 수 있어 그때는 더 잘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미선 교육장은 “진도군체육회의 지원으로 우리 고장에 있는 체육시설을 활용할 수 있게 된 데 감사하다. 앞으로도 학교체육을 다양화하기 위해 유관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체육시설을 이용하며 즐거운 체육활동과 함께 건강한 몸과 마음을 기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진도교육지원청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참배
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오미선) 진도연합학생회 '보배리더스'는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추모 참배를 위해 팽목항에 있는 기억관을 방문했다.
보배리더스는 지난 5일 제1회 정기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행사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각 학교 자체적으로 계기 교육 및 추모행사를 운영하는 것과 더불어 관내 초·중·고 학생들 중 교내외 여건상 참석이 가능한 학생들이 함께 모여 공동 참배하는 사항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8명의 학생들이 연합학생회를 대표해 진도항을 찾았다.
대표 학생들은 팽목기억관(구 팽목분향소)을 방문해 묵념한 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참사가 일어났던 바다를 바라보며 304명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할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노란 리본을 달았다. 또한 국민해양안전관에 있는 추모 정원을 걸으며 참사 당일의 상황을 살펴보고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했다.
진도항을 방문한 보배리더스 학생들은 “우리들과 나이가 비슷했던 희생자들이 꿈을 펼치기도 전에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고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미선 교육장은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에 관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추모에 참여해 생명·안전·책임의 가치를 되새기는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보니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사회가 보다 희망적이고 발전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학생들이 주체성을 가지고 자신의 삶과 세상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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