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강정마을 현지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감에 따라 <진실의 길>은 제휴사인 <헤드라인제주>와 현지 활동가 등과의 현지 전화연결, 그리고 SNS를 활용하여 현지소식을 생생하게 전해 드리겠습니다.<편집자 주>
| ▲ 7일 오후 4시 20분 현재 구럼비 바위 인근에서 3차 시험발파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투데이 |
[12신 : 오후 4시 25분]
경찰, 3차 발파 2차 발파에 이어 오후 4시 21분 경찰은 구럼비 인근에서 3차 발파를 했다. [11신 : 오후 4시 20분]
경찰, 오후 3시 59분 2차 발파 경찰이 오후 3시 59분 2차 발파를 했다. 발파지점은 구럼비 바위가 아닌, 강정해안 인근 밭에서 동쪽으로 200미터 가량 떨어진 지점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발파 시 주변 흙이 솟아올라 흩어졌다고 전했다. 당초 경찰은 오후 2시반에 2차 폭파를 실행할 예정이었으나 정동영, 이정희 의원과의 면담 때문에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군 측은 케이슨 제작장 조성부지에서 오늘 총 6회 발파작업을 할 예정이며, 시공사는 대림건설이라고 현장에서 취재 중인 기자들에게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은 오후 5시30분까지 10~15분 간격으로 총 4회 더 추가로 발파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강정마을 주민들과 활동가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 ▲ 프랑스 출신 평화운동가 벤자민 모네 등이 카약을 타고 해안에 접근하려다 해경의 제지를 받고 전복했다. (사진 - @wanaflyID) |
[10신 : 오후 2시 40분]
한명숙 대표 등 민주당 의원 강정마을 방문 제주 강정마을 구럼비바위 폭파를 놓고 경찰과 주민, 활동가들 간에 충돌이 빚어져 마을 전체가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는 가운데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제주 현지에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김우남, 강창일, 김재윤 의원 등이 오후 중으로 강정마을에 도착할 예정이며, 한 대표는 이날 오후4시 비행기로 내려가 6시경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 외에도 정동영 민주당 의원과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 홍희덕 의원 등이 앞서 현지에 도착해 주민들과 함께 공동보조를 맞추고 있다. 그밖에 김태동 전 성균관대 교수, 고희범 전 한겨레 사장 등도 현장에 나와 있다. 현지에서는 오후 2시반으로 예정된 2차 폭파가 당초보다 늦어지고 있으나 곧 시도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프랑스 평화운동가 벵자멩 모네와 강정마을신문 카메라 기자 주풀린(가명)이 카약을 타고 해상시위를 시도하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해경은 이들이 탄 카약 주위를 고속단정으로 선회하는 방식으로 카약을 전복시켰으나 2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9신 : 오후 2시 20분]
비대위 “생명·평화의 섬 제주 지켜내자” 노벨평화상 후보 엔지 젤터 씨 등 가세 제주 강정마을 현지에서 마을주민들과 활동가들이 해군과 경찰의 구럼비 폭파 저지에 진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전 서울에서는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비상시국회의가 열렸다. ‘제주 해군기지건설 공사중단과 평화적 해결 촉구 비상시국회의’는 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백기완 선생, 조화순 목사, 김경일 신부, 방송인 김미화 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모임을 갖고 제주 강정마을 지키기에 적극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모임에 참석했던 김경일 신부는 전화통화에서 “해군이 군사기지를 만들기 위해 천혜의 자원인 강정마을 구럼비바위를 폭파하려는 데 충격을 받았다”며 “이날 모임 참석자들은 즉각 공사중단과 함께 평화적 문제해결을 촉구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평화운동가로 노벨평화상 후보인 엔지 젤터(여) 씨가 제주 강정마을 현지에서 범대위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어 화제다. 젤터 씨는 오늘 해군의 구럼비 폭파와 관련, “여러분이 억압을 당하면 함께 억압당하고, 여러분이 감옥에 가면 나도 함께 감옥에 갈 것”이라고 밝혔다. | ▲ 제주 강정마을에 머물고 있는 노벨평화상 후보자 엔지 젤터 씨 (사진- @angellioustwin) |
[8신 : 오후 1시 10분]
2차 폭파 오후 2~3시경, 3차는 3시 이후 예정 경찰에 연행된 신부 등 모두 풀려나 이 시각 현지에서는 1차 시험폭파 장소 확인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군기지 공사장 안으로 들어간 정동영, 이정희, 홍희덕 의원 등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현지에서는 오후 2~3시경 2차 폭파가, 3시 이후에 3차 폭파가 있을 것이란 소문이 나돌고 있다. 한편, 구럼비 바위 근처에 잠입해 삼발이에 매달려 경찰의 폭파저지 투쟁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된 신부와 활동가들이 1시 10분 모두 풀려났다. <헤드라인제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께 1차 발파지점을 확인하기 위해 카약을 타고 구럼비 해안으로 가던 활동가 2명이 이를 제지하려는 해경의 보트와 충돌하면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물에 빠진 2명은 다행히 모두 구조됐다. - (현지 전화통화/정일욱 칼라TV 고문) | ▲ 1차 폭파 장소를 확인하기 위해 해군기지 공사장 안으로 들어간 정동영, 이정희 의원 ⓒ트위터 @newsvop |
[7신 : 오전 12시 50분]
정동영, 이정희 의원 등 4명, 해군 측과 대화 오늘 오전부터 강정마을 동쪽 강정천 해군기지 공사장 앞에서 경찰과 대치를 벌이며 해군과 대화를 시도하던 정동영, 이정희 의원 등 4명 방금 해군 측 해군기지 공사장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경찰이 구럼비를 폭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늘 오전부터 트위터, 페북 등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다음은 몇 사람의 트위터 글을 정리한 것이다.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강정마을의 구럼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이고 생물권 보존지역이다”라는 글과 “구럼비 발파 허가 떨어진 강정마을에 주민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갖고 있습니다. 인간방패가 되기 위해 모인 주민들입니다. 관심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리트윗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unheim)도 “구럼비 바위. 폭파 임박”이라며 “꼭 그 짓을 해야 하나…”라는 링크를 걸고 “강정 지킴이들을 지켜줍시다”라는 후원계좌 글을 리트윗해 강정마을 지키기에 힘을 보탰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heenews)는 “조마조마합니다. 첫 비행기 타고 내려갑니다만….”이라며 “조금만 버티시길…. 거의 다 왔습니다”라고 이동 중 초조한 마음을 알리기도 했다.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coreacdy)도 본인의 트위터에 “제주행 첫 비행기를 탔다. 이정희대표가 함께 탔다. 구럼비여 살아 있으라!”고 전했다. 시사in 주진우 기자(@jinu20)는 “간절히 기도합니다. 강정의 평화를. 폭파가 아니라. 구럼비를 폭파하려 하는 자들에게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 폭탄을 던지고 싶습니다.”라는 트윗을 남겼고 김용민 PD(@funronga)도 “구럼비를 폭파하는 순간, MB체제도 그리될 것입니다.”라며 “지금 강정에선 구럼비 폭파저지로 할머니들과 여성들이 몸에 쇠사슬로 묶어 끌려가지 않으려 버티고 있답니다. 기도해주세요”라는 급박한 상황을 트윗했다. 소설가 공지영 (@congjee)씨는 현지에 있는 트위터리언들의 “경찰이 둘러싸고 통행도 막혔다”는 제보에 “침착하게 우선 체력을 아껴요”라고 지속적으로 격려했고 조국 서울대 교수는(@patriamea)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주지사의 보류 요청에도 불구하고 서귀포경찰서 43톤 화약을 사용하는 강정마을 구럼비 발파 승인. 정녕 이래야 하는가?”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소설가 이외수 씨(@oisoo)는 “폭파를 온몸으로 막겠다는 20여 명의 성직자와 평화활동가들이 구럼비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찾기 위해 수색중입니다. 할머니들이 쇠사슬을 온몸에 감고 있습니다. 눈물겹습니다”라는 트윗과 “강정마을 발파 건 중계 동영상인데 이외수 선생님께 링크 부탁합니다”라는 멘션을 리트윗했다. 고병수 천주교 제주교구 신부는 “당시 제주해군기지 결정 과정에서 절차적인 것들이 미비했고, 해군기지의 성격도 우리나라의 해군이 아닌 미군의 해군기지로 전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런 부분들이 교회의 가르침과 연결되면서 본격적으로 함께 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6신 : 오전 12시 20분] 우근민·오충진 “불상사 우려…시간 달라” 호소 7일 오전 긴급호소문 발표… 일시 공사중단 호소 구럼비 폭파를 강행하려는 해군과 이를 막으려는 강정마을 주민과 평화활동가들이 맞서면서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장이 7일 “공사를 일시 멈춰줄 것”을 거듭 호소하고 나섰다. | ▲ 우근민 지사와 오충진 의장 명의의 ‘긴급호소문’ |
7일 오전 8시50분 긴급호소문을 발표하고 “이대로 가서는 예기치 못한 불상사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공사 임시중단을 호소했다. 이들은 “제주도정과 도의회를 책임지고 있는 지사와 의장으로서 도민들의 불안감과 강정주민의 초조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중앙정부에 명분 있는 국가이익과 아름다운 제주발전을 원하는 모든 국민과 도민들의 뜻을 모아서 간곡하게 호소한다”며 “우선 물리적 충돌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공사를 일시 멈춰달라”고 말했다. 문제해결과 관련해서는 “강정주민-제주도-해군(정부)’ 3자와 현 상황을 걱정하는 국민 모두의 지혜를 모아서 사태 해결의 합리적 방안을 함께 마련할 수 있도록 시간을 배려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천주교 제주교구 사제단은 7일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국방부, 해군은 강정마을 주민, 제주도민들과 온 국민의 바람을 짓밟으려 한다”며 “각계각층의 간절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구럼비 바위를 뚫어 대량의 폭약을 집어넣어 폭파하려는 기도는 국민마저도 짓밟겠다는 극악무도한 범죄행위나 다름없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모든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이 땅에 평화의 기운이 가득하기를 염원한다”며 “신앙의 이름으로 우리는 구럼비 바위 폭파기도를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 천공한 바위에 폭약이 설치됐고 도화선이 연결됐다. ⓒ문정현 신부 트위터 @munjhj |
[5신 : 오전 11시 55분] 제주도, ‘해군기지 공사정지’ 전격 행정예고
서귀포시 강정 구럼비 바위 발파를 앞두고 제주 해군기지 문제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7일 해군 측에 공사정지 협조를 전격 요청했다. 제주자치도는 이날 오전 11시20분께 해군참모총장 앞으로 ‘공유수면매립공사 정지를 위한 사전예고 및 공사정지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지난 2일 제주자치도로 송부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크루즈선 입출항 기술검증 결과 및 조치계획 중 종합검토 및 향후 추진계획과 관련해 ‘항만 내 서쪽 돌제부두를 고정식에서 가변식으로 조정·운영 계획’이 포함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런데 이 같은 정부의 조치계획은 공유수면매립공사 실시계획 변경이 수반될 수도 있어 제주도가 ‘공유수면매립공사 정지를 위한 사전예고’ 공문을 발송하게 됐다. 공유수면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중 ‘관련사업의 발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계획 변경 등 공유수면과 직접 관련한 상황의 변경으로 인해 필요한 경우’를 적용해, 제주도지사와 국방부 장관, 국토해양부 장관 사이 체결된 기본협약서 제1조의 목적인 ‘15만 톤 규모의 크루즈 선박 2척이 접안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판단이 설 때까지 공사정지를 위한 행정명령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해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청문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라며 “청문 기간인 열흘 동안 일시적인 공사중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오익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청문고지 기간은 10일 정도로, 청문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적인 조치도 불사하겠다”면서 “도지사가 직권으로 공사 중지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관련 산업인 크루즈 산업의 발전 등 공유수면과 직접 관련된 상황의 변경으로 해석해 매립면허를 취득한 해군본부에 대해 선박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술검증과 직접 관련이 있는 항만공사에 한해 공사 정지를 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 ▲ 해군이 설치한 철조망으로 둘러쳐 진 중덕해안 너머로 구럼비가 보인다 ⓒ조정 시인 |
[4신 : 오전 11시 45분] 경찰, 끝내 구럼비 폭파 시작했다
경찰이 11시 23분경 구럼비 1차 시험폭파를 시작했다. 현지에 따르면, 연기는 나지 않고 폭음소리만 들렸다고 한다. 정확한 폭파지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폭파 지점은 구럼비 바위 쪽 인근 침사지 근처로 알려졌다. 폭발 당시 주민이나 활동가들은 해군기지 공사장 동쪽 도로에서 경찰과 대치 중이어서 폭파 현장을 목격할 수는 없었다. 이날 새벽부터 발파중단을 요구하며 구럼비 해안으로 진입했던 한 신부는 발파하기 직전 몸을 던졌지만 경찰에 발각돼 붙들려 나왔다. 1차 시험폭파에 이어 본격적인 2차 폭파는 오후에 있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 ▲ 구럼비 해안에 진입했던 한 신부를 경찰이 끌어내리고 있다 ⓒ미디어몽구 트위터 @mindgood |
한편, 오늘 새벽 3시23분, 마을에 사이렌이 울린 직후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은 긴급방송을 했다. 이후 강정마을 주민은 물론 마을에 머물고 있던 활동가, 기자 등이 공사현장으로 내달려 폭파 저지에 나섰다. 그리고 그로부터 근 8시간 만에 결국 폭파음이 들려왔다. 아래는 인터넷신문 <제주의 소리>의 정리한 ‘7일 강정마을 상황일지’다. △ 08시00분 : 강정천 인근에서 경찰 차량에 자신의 몸을 쇠사슬로 묶으려던 현애자 전 국회의원, 여성활동가 2명 등 모두 3명 경찰에 연행. 이후 연행자 속출. △ 07시17분 : 동광리 소재 화약공장서 폭약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트럭과 호송 경찰버스 차량 등 10여 대 무리지어 공장 빠져나옴. △ 07시 15분 : 경찰병력 400여 명, 주민과 잠시 대치 후 해군기지 사업장 안으로 진입 중. △ 07시 : 강정 해군기지사업장 정문 인근 주민 저지선에서 방패, 헬멧 무장한 경찰병력 실은 버스 진입 중 △ 06시30분 : 바지선, 구럼비 해안에 바짝 다가선 후 정박 중. △ 06시10분 전후 : 예인선이 대형 바지선 한 척을 끌고 안덕(서쪽)에서 구럼비 해안 쪽으로 접근 중. △ 05시 56분 : 경찰, 동광6거리 주민차량 견인 완료 △ 05시45분 : 경찰, 동광6거리 차량 견인 시작 △ 05시15분 : 안덕면 화약 제조 공장에서 경찰차 1대-경찰 승합차 1대, 주민 저지선 뚫고 강정으로 출발. △ 05시 : 강정주민과 평화활동가 100여 명. 강정 해군기지사업부지 정문 앞에서 항의집회 시작 △ 04시45분 : 경찰병력 1개 중대 구럼비 해안가에 투입. 사제 활동가 20여 명 체포연행작전 시작 △ 04시30분 : 강정주민 안덕면 화약공장 출입도로인 동광 6거리 인근서 차량 2대로 봉쇄 경찰, 화약공장 출입 전면 통제, 외곽도로 길목 경찰 배치 △ 03시55분 : 해군기지 사업단 후문(풍림콘도~강정천 앞) 상황은 주민 차량 15대가 길을 막고 있고 주민과 활동가 50여 명 집결. △ 03시40분 : 천주교 사제 10명, 활동가 10명, 취재기자 5명. 해군기지 사업부지 펜스 넘어 사업부지 내로 진입. △ 03시23분 : 마을 사이렌 울린 직후 강동균 마을회장 긴급방송.
| ▲ 정동영, 이정희 의원이 마을 진입을 막고 있는 경찰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조정 시인 |
[3신 : 7일 오전 11시 20분] 낮 12시 구럼비 폭파 예정… 해상으로 화약운반
제주 강정마을 현지에 따르면, 오늘 낮 정오를 기해 해군과 경찰이 구럼비 바위를 폭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전 해상을 통해 화약운반을 마쳤으며, 구럼비 폭파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초 오전에 구럼비를 폭파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과 현지 활동가들의 저지로 무산됐다. 정동영, 이정희 의원은 공사장 입구에서 해군 측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해군 측은 일체 응답하지 않고 있다. 오늘 아침 6시25분 비행기로 제주에 도착한 정, 이 두 의원은 현지에서 공사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마을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 ▲ 경찰 병력이 강정마을 곳곳의 출입로를 차단하면서 주민들의 불평이 극심한 실정이다. ⓒ조정 시인 |
| ▲ 경찰차가 강정마을을 관통하는 대로를 가로막고 있어 차량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조정 시인 |
[2신 : 7일 오전 10시 30분]
지금 강정마을은 ‘구중궁궐’… 출입통제로 화장실도 못 가 정동영 이정희 마을 진입 시도, 김미경 활동가 응급 후송 지금 강정마을은 ‘구중궁궐’이다. 경찰이 마을 곳곳을 에워싸고 있으며 길조차 겹겹이 막고 있어서 마을 바깥으로 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외부에서 강정마을로 들어가는 방법은 두 가지. 하나는 풍림콘도에서 강정천을 건너 들어가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도심 쪽에서 들어가는 방법이다. 그런데 경찰은 오늘 새벽부터 양쪽 진입로를 모두 봉쇄했다. 게다가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 한가운데를 대형 경찰버스가 가로로 막고 있어서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로써 마을 주민들과 외부인들의 불편이 극심한 실정이다. 심지어 화장실도 갈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강정천 다리 앞 공사장에서 연좌농성 중이던 정동영 의원,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등을 농성을 풀고 마을 쪽으로 이동하기 위해 경찰 저지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현지에 내려간 조정 시인에 따르면, 10시 50분경 제주환경운동연합 김미경 활동가가 앰블런스에 실려 응급 후송됐다. 김 씨는 해안 공사장에서 대치 중이던 경찰과의 충돌로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 <현지 전화통화/조정 시인> | ▲ 경찰의 강제진압이 시작되면서 주민 및 활동가들 간 충돌이 발생했다. ⓒ헤드라인제주 |
| ▲ 강정마을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정동영 국회의원과 이정희 대표. ⓒ헤드라인제주 |
[1신 : 7일 오전 10시]
경찰, 공권력 투입 강제진압 개시… 연행자·부상자 속출 “살려달라” 저항… 진압완료 후 오전 중 구럼비 발파할 듯 제주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 구럼비 바위 발파를 위한 화약 탑재를 마친 경찰이 7일 오전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공권력을 대거 투입, 구럼비 바위 발파 중단을 요구하며 저항하던 주민 등에 대한 무차별 강제진압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강정주민과 활동가들이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연행자가 속출하고 있다. 곳곳에는 부상자도 속출하는 가운데 연행자가 몇 명인지조차 파악하기 힘든 전쟁터와 같은 상황이다. 오전 7시께 강정다리 앞에 경찰버스를 투입, 작전에 들어간 경찰은 10분 만인 오전 7시10분 바리케이트를 치며 저항하는 주민들을 밀치고 강정마을로 진입했다. 해군제주기지사업단 정문과 공사장 정문을 점령한 경찰은 이어 오전 7시50분께 구럼비 발파용 화약 탑재 차량을 진입시키기 위한 2차 진압에 들어갔다. 2차 진압은 강정다리 위에 주민들이 차량 10여 대로 바리게이트를 치고, 그 앞에 주민들이 재집결함에 따라 차량들을 강제견인 하고 연좌농성하고 있는 주민들을 강제진압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주민들을 양옆으로 완전 포위한 상태로, 압박 작전을 펴고 있다. 경찰은 또 바리게이트로 사용되던 주민들의 차량도 강제로 견인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강한 저항으로 차량은 견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발생했다. 강정마을 주민, 특히 할머니들은 경찰에 매달려 “살려달라”고 울부짖으며 거세게 저항하고 있다. 오전 8시30분께에는 경찰의 강제연행에 눈물로 호소하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영심 의원(통합진보당)도 경찰에 10여 분간 팔, 다리를 붙잡힌 채 끌려다니다가 결국 연행됐다. 강정마을 주민 등 주변에서는 김 의원의 신분이 ‘도의원’임을 밝히며 강하게 말렸지만, 경찰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김 의원을 연행해 갔다. 오전 7시50분께에는 마찬가지로 경찰의 무차별 진압에 강하게 저항하던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의 현애자 예비후보(통합진보당, 전 국회의원)도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의 2차 진압이 시작됐을 당시에는 같은 당 강경식 도의원도 경찰의 강제진압에 이의를 제기하다 경찰과 실랑이가 일면서, 한바탕 격렬한 몸싸움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의 공권력 투입 소식에 민주통합당 정동영 국회의원과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도 긴급 강정마을을 방문했다. 8시50분께 해군제주기지사업단 정문 앞에 도착한 이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구럼비 바위 발파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정 의원과 이 대표는 경찰 병력 앞에서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이에 경찰의 강제진압은 잠시 중단된 상태다. - <헤드라인제주> |
첫댓글 6차까지 했데요 제주도지사 중지요청했으나 그냥 진행했어요 그걸 국방부가 중지요청 취소시키겠다고 나섰음
이 미친 도지사는 머하는건지... 발파 다 시켜놓고....주길놈의 새끼...
도지사새끼 쳐주길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