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아버지가 올해 71세로 작년 2022년 4월에 미만성거대 B세포 4기 진단 받으셨어요.
대전 ㅊㄴㄷ 병원에서 온 몸에 많이 퍼져있고 아형이 좋지 않다며 항암을 강하게 진행한다고 하셨습니다.
암이 많이 커진 상태여서 빨리 없어지면 좋은 줄 알았는데 암은 현재 보이지 않지만 항암 부작용 때문인지 몸이 많이 약해지셨어요.
항암 하시면서 거의 식사도 제대로 못하셨는데..
12월부터는 더 식사를 못하시고 엔커버도 하루에 하나 정도 밖에 못 드시고 수액에 의존하셨어요.
그러다 1월 명절 전에 병원에 입원 하게 되셨는데.. 장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중환자실에서 2주 정도 계시다 일반 병실에 계세요.
폐에 계속 가래 있어서 기도 삽입한 상태이고, 신장 기능이 안 좋으셔서 2일에 한번씩 투석중이세요.
예전에는 드시지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셨는데... 지금은 관 기도삽입으로 말도 못하시는 상태입니다.
병원에서는 장쪽 문제가 가장 크다고 합니다.
계속 설사를 하셔서 금식하다 상황봐서 관에 음식물 투여하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아버지가 연고지인 대전에서 치료를 원하셨는데..
상태가 많이 안 좋으시니 지금이라도 서울에 가겠다고 메모를 남기셨어요.
항암 중에 ㄱㄴ ㅅㅁ ㅈ석ㄱ 교수님께 외래 진료 가셨었고
ㄱㄴ ㅅㅅ 김ㅇㅅ 교수님께는 보호자 진료를 저와 남편이 갔었습니다.
ㄱㄴ ㅅㅅ ㄱ원ㅅ 교수님께 가고 싶은데...
지금은 암이 문제가 아니라 전신 쇠약, 장, 신장, 폐에 문제가 있는거라 어느 과로 가야 하는지 혼란스럽네요.
10월 정도 김ㅇㅅ 교수님께 진료 의뢰 했을 때 지금은 암도 없어진 상태이고 전신 쇠약이라고 지금은 몸은 만드는게 우선이라고 말씀해 주셨고 혹시 무슨일이 생기면 오라고 하셨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가도 괜찮을까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게 아버지를 위한 최선의 길인지 여쭤봅니다.
모든 환우분들이 아프지 않고 완치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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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ㅅㅅ병원으로 갈 때 진료소견서 같이 올립니다.
s/p 1st line induction DA-epoch-R #1(E80%) 2022.04.21 ~4.25
s/p 1st line induction DA-epoch-R #2(E80%) 2022.05.12 ~5.16
s/p 1st line R-chop #3(70%) 2022.06.20
s/p 1st line R-miniCHOP #4 2022.7.13, but np further tx d/t general weakness
#. H/O ferbrile neutropenia c septic shock
#. CVH-B
HGBL, DH에 대해 DA - EOPCH - R 2회 및 이후 SEPTIC SHock으로 ICU care 후 전신쇠약감 시하여
2회의 R-miniCHOP까지만 시행 후 현재는 CR 상태로 경과관찰 중입니다.
2022년 9월 29일 PET-CT 에서 질병의 재발증거는 아직 관찰되지 않고 있습니다.
환잘의 질병에 대한 리스크를 생각했을 떄 불충분한 치료를 한것은 맞지만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항암치료는 환자의 전신상태를 고려했을 때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경과 관찰중입니다.
첫댓글 CR 상태니까 좋은 요양병원에서 회복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아버지가 원하신다면.. 저라면 안되더라도 가볼 것 같아요 그런데 서울병원은 바로 입원이 잘 안되니 보호자가 먼저 진료보시고 입원장 받아서 날짜 나오면 모시고 가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