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는 트윈 스타 힐러리 더프 |
|
에디터/김부경 사진/소니 뮤직(코리아) 자료제공/휘가로걸 |
기사제공/해피올닷컴 | |
| |
십대 돌풍은 이제 전 세계적인 핫 코드.최근 미국에서 영화,TV,광고,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십대 소녀가 있다.열일곱 살의 힐러리 더프,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트윈 스타 힐러리 더프 이야기. |
| |
|
|
트윈 스타의 선두주자로 나서다 시대마다 유행하는 음악이 있듯,시대를 이끌어 가는 스타가 있다.먼지가 폴폴 날리는 케케묵은 옛날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에디터의 학창 시절을 지배했던 가수들은 대부분은 다운타운가에서 1차 검증을 받고 음반을 발매한 경우가 대다수였다(그랬기에 조금만 외모가 출중해도 세간의 주목을 확실하게 받곤 했다).당시만 해도 가요 프로그램은 실력있는 가수들의 경합의 장이었고,그들을 알리는 마케팅은 방송출연이나 콘서트가 전부였다.그러나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H.O.T나 젝스키스가 나타나면서 가요계의 판도가 뒤집어졌다.일단 외모 되고,춤 실력 되는 아이돌 스타들이 브라운관을 점령했고,이들의 아류의 아류들은 3명,4명 심지어는 10여 명에 가까운 숫자로 가요계,더 정확이 말하면 방송가에 입문했다.허나 음악성 외의 부분만을 충족시켰던 그들의 생명력은 길지 않았고 가요계의 살아남기 위해서는 실력이 뒷받침되어야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그리고 고등학생 가수라는 타이틀이 식상해질 무렵에는 앳되다는 말보다 어리다는 표현이 더 어울렸던 열세 살의 보아가 등장,십대 스타의 돌풍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이런 스타의 변화에 따라 그들을 따르는 팬들의 연령도 갈수록 어려지는 양상이다.최근 미국은 십대보다 더 어린 트윈 세대를 잡기 위한 신상품과 마케팅 전략이 한창이다.Teen과 Between의 합성어인 트윈은 7세에서 14세 소년,소녀를 일컫는 신종어.이들 앞에 십대 팝 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브리트니 스피어스,에이브릴 라빈을 모델로 내세우는 건 시대적 흐름에서 너무 당연한 일.그러나 변동이 일고 있다.세계적인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양대 산맥보다 힐러리 더프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것.그녀는 프랑스의 알리제와 더불어 십대를 움직이는 틴 스타다.
연기자로 인지도를 형성하다 1987년생,우리나라 나이로 계산해도 열일곱 살인 힐러리 더프는 2001년 미국 디즈니 채널의 TV 시트콤 [리지의 사춘기(Lizzie McGuire)]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십대들의 우상으로 급부상,현재 미국 트윈 CF 모델로 0순위에 올랐다.이전의 팝 스타들이 가수로 안착,쏟아지는 CF,인터뷰,영화 요청에 몸살을 앓았던 것과 달리 그녀는 TV 드라마의 연기자로 연예계 입문했던 것.그러나 그녀의 경력은 훨씬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많은 틴스타들이 그러했듯,어린 나이에 쇼 비즈니스를 시작했다.그녀가 겨우 여섯 살이었을 때 발레단에 합류하기도 했었고,1988년 TV 영화 [캐스퍼(Casper Meets Wendy)]에서 깜찍하고 귀여운 마녀로 등장했었다.그녀의 스크린 데뷔는 인기에 비해 조금 늦은 듯.TV 시트콤의 속편격인 영화 [리지 맥과이어(The Lizzi McGuire Movie)]에서 엉뚱하고 말썽많은 중학생 소녀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주었다.미국에서 개봉 첫 주만에 1천7백만 달러를 돌파,한 달 만에 제작비의 두 배 이상을 거둬들이는 것은 물론 의류,책,소품 등 그녀의 이름을 앞세운 상품들이 잇달아 쏟아졌다.그녀는 트윈스타로서의 영향력을 확실하게 보여준 셈이다.이후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했던 영화 [에이전트 코디 뱅크(Agent Code Bank)]에서 주연을 맡았다.그러나 007 시리즈의 십대 버전의 영화는 트윈 세대가 아직 형성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별 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고 그녀는 몇 편의 영화에 더 참여했으나,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개봉되지 않은 상태.따라서 그녀의 연기력을 놓고 어떤 평가를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연기자로서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지녔는지 혹은 깜찍하고 발랄한 그녀의 이미지를 그대로 옮긴 것까지가 그녀의 능력인지에 대한 판단은 좀더 시간을 두고 고민해봐야 할 일이다.
싱어 송 라이터의 끼를 검증받다 한때 그녀가 소속사 디즈니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거라는 소문에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했다.그러나 몇 번의 의견조정은 극적 협상으로 이어져 그녀는 2003년 5월(우리나라에서는 8월에 정식 라이센스 앨범이 나왔다)에 첫 번째 데뷔 앨범 [Metamorphosis]로 가수 신고식을 치렀다.사실 TV판과 영화 [리지 맥과이어]의 O.S.T에서 'I can Wait'와 'Why not' 'Girl on The Band'을 불렀을 때 이미 팝신의 진출을 미리 짐작케 했었다.그녀의 앨범을 두고 '에어브릴 라빈과 비슷한 스타일'이라는 평을 내리기도 한다. 이는 에어브릴 라빈의 'Complicated'와 'Sk8ter Boi'의 작곡 팀 매트릭스(The Matrix)가 참여했기 때문이다.그녀가 말랑말랑한 소프트 팝 대신 록의 요소가 가미된 팝을 선택한 것과 그로 인해 에어브릴 라빈과 비교되는 것 어쩔 수 없는 일이다.허나 지난해 제니퍼 러브 휴이트의 앨범 [Barenaked]를 프로듀스한 얼터너티브 여성 로커 메레딕스 브룩스에게 곡을 받거나 그녀의 작사,작곡 실력을 보이면서 단지 유명세가 아닌 가수로서의 실력을 인정받겠다는 노력과 의지가 엿보이기도 한다.일단 앨범 전체적인 분위기는 십대 소녀 특유의 발랄함과 상큼함.그 중에서도 'Little Voice'나 'Anywhere But Here', 'The Math'는 듣는 이로 하여근 십대 시절을 그리워하게 만든 만큼 발랄함이 진하게 묻어난다.경쾌한 록의 비트는 노래를 듣는 순간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기도.하지만 어딘지 그녀의 어린 목소리가 조금 튀는 듯하다.에어브릴 라빈이나 여타의 틴 스타들의 성숙한 음색에 익숙해진 탓도 있겠지만,여린 그녀의 목소리를 듣노라면 트윈 스타로서의 상품 가치를 최대한 활용해보겠다는 마케팅적 요소가 강하게 느껴진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식 앨범 이전에 선보였던 싱글 앨범 [So Yesterday]가 전미 사운드스캔 차트 1위에, [Metamorphosis]가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는 결과는 가수로서 그녀의 가능성을 짐작케 한다.그리고 앞으로 그녀의 성장을 지켜보게 한다. | | | |
첫댓글 제가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군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