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文化的) 노화(老化)에 어떻게 대처(對處)할까?]
“늙어감! 누가 저 얼굴을 좋아할까?”김 첨지는 ‘이제는 너무 늙었어?’ 하고 주저앉지만 박첨지는 소리친다. “나에겐 아니야 나는 늙지 않았어?”하고 밖으로 나간다.
박 첨지는 자신이 뭘 원하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현재의 삶을 원치 않는 것이다. 메마르고 답답한 삶을 깨닫게 되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가는 신노인이다.
남들과 같아지려던 욕망, 사회적으로 존경받아야 한다는 일반적관념을 떨어버리고 나이 70대라는 말이 무색하게 자유분방한 자기표현으로 머리를 기르고 박물관을 찾고 인터넷으로 채팅을 하며 즐겁게 지낸다. 모두가 활동적인노인으로써 문화적 삶의 시도이기도 하다.
인간은 문화적으로 늙는 과정을 겪는다.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하루가다르게 변화는 사회,문화에 대한 적응이 어렵게 되거나 변화를 거부하고 지금 익숙한 것에 머물고 싶은 심리가 작용하게 마련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삶의 양식들이 문화적으로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사실은 절감하며 좌절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젊었을 때 미래지향적이지만 나이 들면 점차 현재 지향적인 삶으로 변하는 것이다.
익숙한 것에 안주하고 낮선 것에 불편해 하거나 무관심 해지는 모습이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보다 익숙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 선호하며 더 이상의 사회활동을 기피하는 생활모습을보이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요새는 나이를 먹는 것이 예전과 많이 다르다. 인구통계학적으로 혹은 생활패턴에서전에 볼 수 없었던 변화를 겪고 있다. 지구적으로 한 살 덜 먹기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
미래의 기술과 노인관계에서 노인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솔루션도 다양하게 발전되고 있다.
결국 노화과정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관심은 노인들의 건강상태는 물론 어느 곳에 거주하는가?, 연령 친화적 지역사회단체의 참여, 사회적 지원 여부, 사회적배제와 불평등을중시한다.
이와 관련해 노년학에서는 ‘문화적 노화’라는 개념을 발전시켜 왔다. 우리가 경험하는 것이지만 늙어 가면서 문화적 소외 혹은 문화에대한 수용의지가 약화되는 현상을 경험하게된다.
문화적 노화는 이런 현상을 탐구하고 노년의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연령단계별 사회활동, 자율성, 이동성 및 자기 삶의 선택을 해가는 노화의 긍정적 이미지가날로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을 고찰한다.
이러한 관심은 노후의 의존성, 활동의 제한성이라는 전통적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넘어 새로운 삶의 기회를 만들어가려는 것이다.
그야말로 인간의 문화적 실존은 그가살아가는 사회적 실존의 한 형식이다. 노년기에 들어와사회생활을 하는 폭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그가 누리는 문화생활이 어떤가도 결정된다.
그러나 많은 노인들이 문화적 노화에 대처 하지 못하면서 ‘폐쇄 증후군’ 혹은 외로움을 느끼며 혼자 보낸다. 전체 노인의 10%이상이 외출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서 서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어지게 마련이다.
그러다 보니 노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낙인(social stigma), 자신의 자기낙인(self-stigma) 개념이 있듯이 자신이 쓸데없는 노인 혹은 한물간 사람으로 인식하는 자기낙인에빠져서 살게 된다.
1.문화적(文化的) 노화(老化)란 무엇인가?
노인들이 대화중에 “내 나이 어때서, 이 나이에 이 얼굴이 어때서?” 하며 나이를 잊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현대를 ‘무 연령 사회’(Age-less society)라는 말도 나온다.
농담같이 들리지만 “늙었지만 난 아직 쓸모 있지!”하는 영화 대사가 떠오른다. ‘터미네이터제니시스’(Terminator Genisys, 2015)에 나오는 명대사로써 주인공 아놀드 슈워제네거(68세)가 한 말이다.
사실 늙어 가지만 감각, 해방, 자기 탐구, 소비를 즐기는 신 노년층이 늘어나고 있다. 사람들은 전통적인 자기 규제보다 더 재미있음을 발견하고 점점 더 쾌락적인 문화로 변하고있는것이다.
그야말로 현시대는 문화적 르네상스 시대다. 3차 산업 혁명에 이어 인터넷과 고성능센서 인공지능이 어우러져 5차 산업 혁명을 겪고 있다. 경제사회, 고용, 정부 형태까지 모든것이 변하는 세상이다.
더구나 현대사회는 ‘초현실사회’라는 개념이 나오고 있는데, 예를 들면 인간은 가상현실,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IoT)등의 기술 혁신이 거듭되면서 가상 화, 인공지능,그리고 초연결 등의 초현실사회가 도래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사회적 삶은 1970년 대 혹은 2000년대 초처럼 살 수 없는 새로운 변화기다.수많은 데이터(빅데이터)가 쌓이면서 이를 이용한 정책 개발도 하루가 다르다.
문제는 축적되는 데이터를 해석하고 의미를 찾아내는 일이 중요해 졌다. 그축적된 자료에서어떤 의미를 뽑아내지 못한다면 그 데이터는 쓰레기 일 수밖에 없다.
실사구시적인 접근으로 매스맨(math man:데이터를 실증적으로 분석해 의미결과를 끌어내는 사람)으로 변해야 살 수 있는 세상이다.
새로운 문명적 질서가 확립되는 현대에 있어서 문화를모르거나 문화로부터 소외되는태도로는 이 시대를 살아갈 수 없다.
이렇게 문화적 노화란 이런 변화에 잘적응하는 노년기 생활을 의미한다. 문화는 인간생존과정의 산물이요, 반영이며 필수적인 요소다. 문화적 노화는 사물을보는 감성과 수용의지와관련돼 있다.
매일 새롭게 등장하는 사물을 바라보는 데는 각자 능력에 따라 다르고 또 생리적인 노화 과정과 마찬가지로 개인적 편차도 심하다.
문화적으로 늙어가는 사람은 보수적 교만함에 사로 잡혀 있지 않더라도 늘 시간의 수레바퀴아래 깔린 패배감과 소심함에 젖어 살아 갈 것이다.
더구나 피로감과 패배감에 쌓일 때는 풀길 없는 암호처럼 낯설게 낙담하며 문화적 모순을느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문화적 노화는 문화적 상징체계를 해독하지못하는 상태와 무관치않다.
현대는 문화자본이 지구적으로 강조된다.문화자본(Cultural capital)이란 주로 지배문화,전통 문화적 요소들인 언어규칙, 지식 상징적 의미체계, 사고나 행동 유형, 심미적성향 등을지칭하는 말이다.
문화자본 역시 ‘피엘 부르디외’(Bourdieu)가말하듯이 문화의 소유, 분배, 교환정도 역시 경제적 자본의 소유 분배 축적에 따라 계급이 형성되는 것처럼 문화적 불평등이 계급 간 구조적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문화자본이 풍부한 사람이 영리하고 특권적인 사람들이다. 그밖에 도처에서 ‘문화전쟁’(Cultural war)이 벌어지고 있는 것도 무관치 않다.
산업시대 이후에 성(性), 동성애, 낙태, 환경, 정치사회윤리. 이념 등의 문제가 첨예해지면서이에 대한 찬반 논쟁이 한참이다. 모든 사람들이 특정 문화에 대해 똑 같은 생각을 하지않는것이다.
어떤 기득권층이건 그 구성원들이 똑 같이 생각할 수 없다는 뜻이다. 다만 노년기에는 자기기 선호하는 문화 혹은 반문화가 있겠지만 이를 조화시키는 높은 심미적 관점을 발휘하는것이 중요해졌다.
뿐만 아니라 문화적 노화와 관련해 경제력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돈이 있어야 건강한 외모도 만들 수 있고 문화적 소비를 즐길 수 있다. 손색없을 만큼 돈이 있어도 외모가아름답지못하면 좋은 대접을 받기가 어려운 세상이다.
그런 점에서 한 사람의 사회적 지위를 짐작하는 데는 돈에다가 그사람의 반물질적인 고유의기품, 위세, 인격을 곱하면 될 것이다. 여기다 문화적 수용태도까지 합치면 보혜미안적인 스타일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늙어서 공들여 쌓은 품위는 우아하지 못한 말씨. 허튼 행동, 얕은 지식, 허름한 옷차림 등으로 쉽게 상실 될 수 있다. 말인즉 당신의 초상(representation)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일이다.
헛기침을 하는 것이 아니라 노화의 내적 측면을 채워가는 일이 중요하다는 뜻이다.자기정체성, 몸, 경험, 언어, 진화, 감각 등과 관련한 인문학적 요소가 중시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성적체력(sexuality fitness), 몸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하는것이 문화적노화에 대처하는방식이다.
덧붙이면 문화적인 노화를 방지한다면서 당신의 삶을 은근히 과시하는 데는 세련됨을 좋아하겠지만 거창하거나 퇴폐적인 사치스러움을 피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요새는 패션스타일에 있어서 졸부스타일의 재력 과시에서 매력적인 ‘안목과시’로변하는 시대가 아닌가?
늙었지만 치명적 매력으로써 남의 시선을 끌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요는 건강하게 현명하게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이 노년기 문화생활이다.
그런 점에서 노년기에는 경제적 결핍 상태, 돈을 벌수 없지만 자기만족이 아닌 자기 개발을위해 돈을 쓰는 일이다. 돈을 들여서 생생한 경험(여행, 취미생활 등)을 하는 것이 노화방지의 길이다.
아니면 이따금 시간을 내서 아름다운 시를 읽거나 박물관 혹은 오페라 관람도해보는 여유가있는 삶으로 문화를 즐기는 일이다. 예술가는 아니지만 창의성, 상상력, 새로움, 낭만적정신을 키워가는 일말이다.
풍요로운 벌레가 되기보다는 ‘고상한 괴짜’가 되는 것도 문화적 노화시기를 살아가는태도다.
이뿐만이 아니다. 노년기는 물질주의에서 벗어나 자연에 몸을 맡기는 자연주의적 삶이 바람직 할 것이다.
심미적 예술성 감정보다는 초월주의자들인 ‘데이빗 소로우’(David Thoreau), ‘랠프월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같은 내면이 영적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더 행복해지는 길이다.
소로우는 숲속에서 위로와 행복을 찾았고, 에머슨(Emerson, 1995)은 땅을 벗 삼아 살았다.
그에게 있어서 “땅은 우리의 문화에서 거짓되고 환상적인 모든 것을 치료한다.”고 했다.
각설하고 어느덧 중년에 접어들었을 때부터 늙었다는 감정을 느낄 것이다. 우리는 목욕탕이나 수영복 차림의 노인들을 볼 때 혐오감을 느끼거나 많이 늙어 보일 것이다.
때로는 불균형적 몸매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거나 불쾌한 편견을 가질 수 있다. 또한문화적으로 늙었다는 기분이 든다.
인간의 영원한 기능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에서 늙으면 인간의 예술 문화적 상상력 영감에 대한 느낌을 상실하게 된다.
쇼핑몰에 가서도 사고 싶은 물건이 없고 뉴에이지들의 팝송도 들리지 않는다.이런 상태는문화적 퇴행의 삶이 아닐 수 없다.
2.문화적(文化的) 노화현상(老化現象) 및 극복방법(克服方法)
당신은 심연에 갇힌 노년기를 살아가는가? 늙어가는 사람은 점점 세상으로부터 소외되기때문이다. 그렇다면 중년을 넘어 노인이 된다는 점을 인식하며 새 삶의 의미를 재조정하는 일이다.
늙어가면서 내적인 자아 개성을 표현하는 방법도 문화적 노화를 방지하는 길이다. 장수사회가 되면서 자기에 대한 사랑 배려로 문화적 노화를 방지하는 것이다.
문화적 노화를 방지하는 데는 심리적 웰빙의 감각을 고양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70대부터는 쓸쓸하기만 하고 이곳저곳 아프기만 하기 때문이다.
지나친 말이 아니지만 노인이 되어 몸이 아프면 수억 원 메고 산다고 해도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날이 갈수록 심신이 피로하다.
사회적으로 지처 있는 이유는 의사결정이 빠른 요즘에 판단하는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진정한 의미의 내 삶을 바꿀 만한 정보가 없고, 데이터 관리 분석해 낼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정보처리 능력의 한계).
최근에 들어와 ‘노후준비 문화 확산’이라는 생명보험회사의 설명도 있지만 고령자는 노후난민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있다.
부의 불평등, 경제적 빈곤, 저 출산, 고령화로 인한 계층 간 세대 간 갈등이 심해지고있다.골든 그레이(풍요로운 노년)를 위한 사회적 관계, 건강관리, 경제적 자립이 그리 쉽지 않다.
따라서 문화적 노화의 증상은 여러 가지로 오지만 아래와 같은 문제들이 천천히 확실하게나타나기 시작한다. 그것도 지위 소득 불균형은 물론 건강상태에 따라 철문에 녹이 쓸 듯이우리 감정과 영적인 여정에도 칙칙한 녹이 쓸 것이어서 이에 대한 대처가 중요 해지고 있는데 그 내용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1)첫째: 세상변화(世上變化)에 대해 무감각(無感覺)해지는 경향(傾向)을 보인다.
새로운 느낌과 감동이 없어진다. 그저 노인들이 하루하루 ‘편안함’에 빠지는 경향도 보인다.
하지만 평안함은 독이다. 늙었다고 편안함에 빠져 있다면 노화의 내리막길을 내 달리는것과같다.
그러니 늙어가지만 현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새로운 시대정신’(New zeitgeist)을 찾아 자신을 리셋 해야 한다. 익숙한 것들과 결별할 때 잊었던 길을 찾아내 진짜 길이 보일 것이다.
성공적 변화는 하루하루 눈부시게 살려는 작은 노력의 결정체의 다름 아니다. 변화무쌍하고예측할 수 없는 세상이지만 결국 내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은 모두 내 책임이다.
2)둘째: 문화생활(文化生活)이 비교적(比較的) 어려워진다.
문화생활은 웰빙의 삶이다. 문화생활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 물론 문화생활에는 돈이필요하다.
우리 보통 사람들이 익혀야 할 금융지식은 돈 벌기(취업 창업), 돈 쓰기(소비), 돈 불리기(투자), 돈 빌리기(대출), 돈 나누기(분배 세금) 등의 경제생활일 것이다.
하지만 늙어가면서 문화생활에 필요한 저축과 투자의 기술과 용기가 여의치 않다. 노년기에잘 못 투자하면 잘못된 더하기가 될 수 있다.
죽을 때 까지 돈 벌고 싶고 돈 쓰고 싶지만 웨이터가 권하는 밥상이 망설여진다. 그럴 때 빈곤감과 소외감은 더 해 진다. 자신의 행복지수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만족한 정도를 평가하는 개인의 ‘경제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40.4점이라고 한다. 돈이 없으니 지루한 자유가 주어질 뿐 바라는 문화생활이 어려워진다.
3)셋째: 인간관계(人間關係)가 소홀(疏忽)해 진다.
‘나’라는 존재는 ‘나’ 홀로 사는 게 아니고 ‘관계’ 속에서 ‘나’이다. 우리가 홀로 앉아 있을 수없는 일이다. 우리는 일하지 않을 때는 TV, 스포츠, 음악, 영화를 보면서 자신의 시간을보내고 있다.
그러나 어떤 관계가 없을 때 홀로 있게 되고 이어 ‘자루하다’고 느낀다. 지루함은 슬픔이다.
그리고 혼자 있을 때는 행복 해 질수 없다. 지루함은 우리 마음에서 모든 것이 사라 졌을 때느끼는 감정이다.
그러니 나만의 e메일 계정, 블로그를 통해 부담 없이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귀를 닫았다면열고, 멈췄다면 움직여라. 전화를 기다리지 말고 먼저 걸어라.
4)넷째: 정보(情報)의 접근(接近) 및 활용격차(活用隔差)가 커진다.
생활주변의 사물(things)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of things)시대가 왔지만 정보의 활용격차가 심해지고 있다.
인터넷접속, 스마트 폰의 다양한 기능을 제대로 활용 못하니 은근히 창피한 생각도 들 것이고 늙은 멍청이처럼 살아가는 기분이 들 것이다.
노년으로써 패스트 팔로워(fast fallower) 혹은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될 수 없는 상황이 자신을 비참하게 만든다.
스마트 신인류시대에서 뒤쳐져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늙어 가지만 친 문화적활동은 물론가상공간에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5)다섯째: 배우기를 어려워한다.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들으며 다른 사람의 세계로 지적 여행을 실천하는 것이 다름 아닌 배움이다. 그러니 늙어가지만 자주 읽고 써보는 습관이 젊게 사는 비결이다.
일기를 쓰거나 수필 쓰기 등의 글쓰기는 아기출산과 같은 산모의 고통과 같은 것이다. 하지만 유치한 글 솜씨로 알 수 없는 글을 쓰더라도 쓰여 졌다는 그이유 때문에 하나의 내용과의미를 지니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학습은 번영 역경의 피난처요, 오래된 나이 값의 장식”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고전시대의 메티스(Metis), 즉 실천지식이나 수완 혹은 육감적인 능력 같은 것이 필요하다.
노년기는 "끊임없이 변하는 자연 및 인간적 환경에 대응하는 다양한 실천적기술과 후천적지능을 높여 가는 일이다".
6)여섯째: 감성 감각(感性 感覺)이 무뎌진다.
같은 영화를 봐도 어떤 사람은 무심하게 보고 어떤 이는 전율을 느낀다. 멋진 레스토랑에 가서도 따듯한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 거기서 일하는 요리사들과 종업원들의 친절한 서비스에도 무감각 해진다.
경험이 귀찮아지는 무경험을 좋아하는 꼴이 되고 만다. 무감각 상태에서 벗어나 행동의변화를 위해서는 호기심(curiosity), 민첩성(Nimble), 유연성(flexible), 적응성(adaptable), 이동성(mobility), 열린 마음(openness)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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