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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두 장의 카드가 모던에 새롭게 풀렸습니다.
두 장 모두 모던 환경에 엄청난 임팩트를 줄 정도로 파워풀한 카드인데요,
제 나름대로 각 덱들이 언밴 이후 대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 봤습니다. (보고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들 뿐이지만..)
(덱 종류는 _zzt님의 모던분석글을 참고하였습니다.)
어그로 덱
1. 5색 인간 - 모던 최고의 인간을 모으다
Vs Jace, the Mind Sculptor
제이스가 들어간 덱과의 상성은 여전히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글라이더로 제이스를 뽑을 수도 있고, Meddling Mage나 트라이벤의 수호자 탈리아 등으로 제이스를 늦출수도 있습니다. 상대가 이 카드에 대책을 찾는 동안 충분히 빠르게 공격할 수 있는 만큼 매치업은 불리하지 않다고 봅니다. 랜드의 압박을 이겨낼 수 있다면 사이드에 주문 관통이나 고집스러운 부정 등을 투입하게 될 지도..?
Vs Bloodbrade Elf
어려운 매치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Cascade로 나오는 주문들은 그대로 1:2의 카드 손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려운 상대인 Tarmogoyf에 이어 생각해야 할 카드가 하나 더 늘어난 것은 확실히 부담입니다. 상대의 4~5마나 이전에 승부를 보지 못하면, 이전보다도 더 빠르게 뒷심이 부족해져 역전이 나올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탈리아, 반사 마도사 등으로 상대를 최대한 늦춰 놓고 그 틈에 빠르게 승리를 가져가야 할 것입니다.
총평: 소서리 타이밍에 4마나를 꺾어야 하는 제이스는 어그로를 상대로 할 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이드보드 이후에는 제이스가 빠지고 다른 카드가 들어올 가능성도 높습니다. 거꾸로 Bloodbrade Elf를 사용하는 준드/준드화이트 계통, 혹은 (만일 있다면) Living End등과는 더 어려운 매치업이 될 것입니다. 상대에게 우위를 주는 카드가 콜라간의 명령이나 집단적 잔인함 외에 한 종류가 더 추가되었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빠르게 때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가 열쇠가 될 것입니다.
2. 어피니티 - 초고속 마법물체 어그로
Vs Jace, the Mind Sculptor
어피니티는 상대가 제이스를 꺼내기도 전에 승부를 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포텐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지 생물이나 Etched Champion 등 상대의 제이스가 바운싱할 수 없는 카드를 사용하여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예전이랑 비슷하겠죠.
Vs Bloodbrade Elf
Bloodbrade Elf가 강력한 카드이긴 하지만, 제이스와 마찬가지로 4마나라는 다소 무거운 카드이기도 합니다. 엘프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예전과 같이 게임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결국 상대는 Cascade를 (거의) 소서리 타이밍에 치게 되기 때문에, 위와 마찬가지로 상대가 소서리 타이밍에 처리할 수 없는 생물들의 비중이 더 필요할 것입니다.
총평: 어피니티는 상대방이 4마나를 사용할 때 쯤에는 충분히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덱입니다. 오히려 제이스나 Bloodbrade Elf는 사이드보딩에서 빠질 확률도 높습니다. 지금까지의 경기와 크게 다르지 않는 경기가 예상됩니다.
3. 번 - 명치
Vs Jace, the Mind Sculptor
역시 상대가 함부로 4마나에 제이스를 꺼내지 못하도록 빠르게 압박을 가하면 예전과 비슷한 게임이 나올 것으로 봅니다. 단 제이스가 착지한 턴에 승부를 보지 못하면 그 다음 턴부터 확연하게 승부가 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0마나 브레인스톰은 거짓말을 안 해요..
Vs Bloodbrade Elf
Bloodbrade Elf는 3/2의 생물이라 제이스보다는 상대가 대응하기 조금 더 수월할 것입니다. (Cascade로 발동되는 주문은 덤) 상대가 대처하기 전에 빠르게 태워 버리는 번 덱이지만, 엘프가 착지에 성공하고 Cascade로 한 장 더 맞으면 번덱에서는 상당히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Cascade로 집단적 잔인함이 뒤집히는 날에는...) 결국 이 쪽도 엘프가 나오기 전에 얼마나 때리느냐가 관건. 충분히 때려 놓으면 엘프를 꺼내도 이미 늦은 경우가 많겠죠.
총평: 예전에 비해서 속도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충분히 빠르게 상대의 생명점을 깎지 못할 경우. 두 카드 모두 착지한 이후에는(특히 제이스) 상대하기 어렵습니다. 속도가 빨라지기 위해서 첫 핸드의 중요성이 전보다 커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멀리건이 늘어나고 안정성이 떨어지는 운영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숙제로 남을 것입니다.
4. 데스 & 택스 계열 - 모두를 메타한 덱
Vs Jace, the Mind Sculptor
예전에 비해 생각할 게 훨씬 많아졌습니다. 일단 제이스의 착지를 막지 못하면 가지고 있던 필드 우위를 빠르게 빼앗기게 됩니다. 순정 백단덱보다는 엘드라지와 Tidehollow Sculler을 사용하는 B/W 엘드라지 택스의 지분이 지금보다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니면 영묘 방랑자나 주문을 진정시키는 자를 사용할 수 있는 U/W 택스가 보일지도..?
Vs Bloodbrade Elf
Leonin Arbiter와 탈리아로 상대를 견제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할 것입니다. Aether Vial을 사용하여 순간마법 타이밍으로 나오는 Flikerwisp를 잘 활용하여 Cascade로 나온 제거 주문을 피즐하면 1:2의 교환을 막을 수 있어 Flikerwisp의 활용도가 예전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녹색 보호를 갖고 있는 Mirran Crusader의 역할이 조금 더 커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플래쉬가 중요해져서 복원의 천사 등을 투입하는 것을 고려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총평: 영혼의 동굴과 Aether Vial 등으로 상대의 카운터스펠의 견제를 상대적으로 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대의 행동을 묶어두고 서서히 승리하는 이 덱의 형태는 예전과 유사할 것입니다. 단 핸드의 견제가 어려운 모노화이트에 비해서 B/W 택스의 비중이 전보다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Bloodbrade Elf의 Cascade는 견제하기 어렵습니다. 상대의 엘프를 손에서 미리 처리하기보다는 Cascade로 나온 주문을 피즐시키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5. 공허한 자 - 1턴에 4/4 2개
Vs Jace, the Mind Sculptor
초반 날빌이 안 먹혔을 때의 리스크가 더 커졌습니다. Gurmag Angler 등의 파헤치기 생물이나 공허한 자는 제이스의 바운스를 맞으면 다시 나오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모됩니다. 날빌의 비중을 줄이고 젊은 화염술사, 아수라장의 난봉꾼, Blood Moon 등 운영에 더 중점을 둔 덱으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미 메타가 그쪽으로 바뀌고 있기도 하고) 뽕맛은 좋지만, 뽕을 못 뽑으면 거꾸로 상대가 뽕맛을 보겠죠.
Vs Bloodbrade Elf
날빌로 떨어지는 생물이 4/4, 5/5 등으로 큼직하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상대의 1:2 교환을 허용하지 않고 충분히 전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에는 더 위협적인 카드가 들어간 자리를 엘프가 차지해서 오히려 매치업은 조금 더 유리해질 수도.. 생물 전개에만 신경을 좀 쓰면 충분히 상대할 수 있을 겁니다.
총평: 다른 덱들에 비해 나온 지 얼마 안 된 덱이어서 많은 발전 가능성이 있는 덱입니다. 지금은 Burning Inquary, Goblin Lore 등 빠른 러쉬를 위한 카드가 주축이 되어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보다 더 안정적인 형태로 정립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공허한 자, 거마그 아귀, 아수라장의 난봉꾼 등은 모두 Lightning Bolt나 Abrupt Decay, Fatal Push, Collective Brutality 등의 제한된 디나이얼을 피할 수 있는 좋은 생물입니다. 따라서 이들을 주축으로 쓰되 조금 더 템포를 느리게 잡고 안정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당당히 모던의 한 메타로서 살아남을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6. 머폭 - 뭉칠수록 막강해지는 종족 덱
Vs Jace, the Mind Sculptor
예전과 비슷하게 큰 차이는 없을 것입니다. 제이스 신경 안 쓰고 섬잠입으로 빨리빨리 달리기 vs 디나이나 바운스로 막아내며 어떻게든 버티기. 제이스를 꺼내야 하는 턴에 디나이 등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제이스는 한참 뒤에나 나올 듯.
Vs Bloodbraid Elf
머폭덱의 관건은 결국 생물이 얼마나 덜 짤리고 살아남아서 때리는가에 달려 있는데, Cascade로 디나이얼을 맞을 확률이 늘어나면서 조금 더 불리해졌습니다. 예전처럼 주문 관통 같은 카드를 사용한다고 해도 이미 0:1교환을 당한 셈. 모노블루 보다는 U/G로 이동하는 게 더 유리해질지도 모릅니다. 선택된 부대, 화려한 방어, 인어 안개구속자 등 연구해볼 만한 선택지가 많아 보입니다.
총평: 전통적인 머폭은 +1/+1을 주는 12장의 생물(로드라고 불리는)를 얼마나 빠르게 많이 까는지에 촛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디나이얼이 풍부한 BGx덱을 상대로는 취약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추가된 Bloodbraid Elf로 인해 머폭이 설 자리는 더 좁아졌다고 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선택된 부대를 사용한 U/G 머폭이 꾸준히 연구되고 있었는데, 최근 익살란에서 추가된 좋은 머폭들이 많아져서 U/G 머폭에 대한 연구가 한층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드레인지 및 어그로-미드레인지 덱
7. 그릭시스 데스 섀도 - 생명점 줄타기
Vs Jace, the Mind Sculptor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제이스의 -1 능력은 기껏 소환한 파헤치기 생물들이나 Death's Shadow를 손으로 돌려 버려 템포를 잃게 만들고, 콜라간의 명령 등 이득을 볼 수 있는 카드도 많이 줄여가는 현 메타를 생각하면 0능력으로 상대는 항상 카드 우위를 갖고 있다고 봐도 됩니다. 차라리 Death's Shadow를 중~후반에 사용하는 조커 카드로 생각하고, 같이 제이스를 넣어 컨트롤로 변화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이드보드 이후에라도)
Vs Bloodbraid Elf
위의 공허한 자 덱과 마찬가지로, 이쪽도 떨어지는 생물이 4/5, 5/5 등 큼직합니다. (작은 상태의 Death's Shadow가 아니라면) 마찬가지 이유로 큰 변화 없이 예전과 비슷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총평: 블루 컨트롤 매치업이 예전에 비해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콜라간의 명령을 줄이는 현재의 메타에 더불어, 기껏 소환한 생물이 제이스의 -1로 핸드로 돌아가 버리면 예전에 비해 템포에서 확실히 밀리게 됩니다. 아마 이번 언밴으로 가장 많이 변화하는 덱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그릭시스는 같이 제이스를 넣고 컨트롤로 변화하고, Death's Shadow는 울벤왈드 횡단을 쓰는 형태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8. 엘드라지 트론 - 순수 무색 엘드라지
Vs Jace, the Mind Sculptor
생각을 엮는 자(Eldrazi Temple도)와 Chalice of the Void의 역할이 훨씬 커졌습니다. 기본적으로 내 큰 생물을 꺼내서 전장을 압도하고, 상대의 행동에 간섭하는 수단이 상대적으로 적은 덱 특성상 초반의 불리함을 안고 시작하게 됩니다. 영혼의 동굴 마나로 나오는 생각을 엮는 자로 상대의 유효 카드를 잘 뽑아야 합니다. 빠르게 트론을 모아 이동식 노포를 X=4 이상으로 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상대는 청색 특성상 견제와 방해 카드가 많고 이쪽은 거기에 맞서 우위를 점할 카드가 적기 때문에 어려운 매치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Vs Bloodbraid Elf
이쪽도 떨어지는 생물이 큼직합니다.. 같은 이유로 큰 변화는 없을 듯.
총평: 엘드라지 트론의 초반 견제는 Chalice of the Void와 이동식 노포만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다수의 Eldrazi Temple이 깔려서 2~3턴 빠르게 생각의 엮는 자나 현실 파괴자 등을 꺼내서 압박하는 것이 주 패턴이며, 천천히 트론을 모은 뒤 파멸을 부르는 자, Karn Liberated, 끝을 모르는 굶주림 울라목 등으로 마무리를 짓습니다. 하지만 이 패턴은 모두 제이스 한 장에 의해 파훼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대비책이 충분히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극단적인 경우 메인 덱에 마법의 망원경 같은 카드가 들어갈지도 모릅니다.
9. 제스카이 템포 - 카운터와 번을 통한 템포 이득
Vs Jace, the Mind Sculptor
같이 제이스 쓰세요.
Vs Bloodbraid Elf
4마나를 소모하는 Bloodbraid Elf는 가벼운 제거가 많은 제스카이 템포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Cascade를 통해 얻은 카드 이익도 아즈칸타 탐색 등의 카드로 금방 회복되어 버립니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뛰어난 안정성과 강력한 승리수단이 있는 제스카이 템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총평: 제스카이 템포 덱은 이번 언밴으로 제이스라는 든든한 우군을 얻었습니다. 카운터와 번을 통해 초반을 넘긴 뒤 제이스-기디온-엘스페스로 굳히는 최강 패턴이 다시 부활할 것입니다. 오히려 다른 덱들이 이 덱을 충분히 대비하지 않으면 승리를 따내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10. 마르두 파이로맨서 - 수많은 토큰과 아수라장의 난봉꾼
Vs Jace, the Mind Sculptor
아주 빠르지도 않고 아주 느리지도 않은 애매한 타이밍이 발목을 잡습니다. 꿰뚫어 죽이기, 영웅의 몰락 등 플레인즈워커를 바로 처리할 수 있는 카드의 채용이 올라가고, 그만큼 필드 장악력이 약화될 것입니다. 따라서 전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아수라장의 난봉꾼보다도 젊은 화염술사와 잔존하는 영혼 등 토큰의 비중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덱도 수도원 스승의 채용을 고려해야 할 지도 모릅니다.
Vs Bloodbraid Elf
상대의 3/2 신속+공짜 추가 주문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이 쪽도 카드 이득을 보는 콜라간의 명령이나 토큰이 중요합니다. 거꾸로 녹색을 터치한 다음 이쪽도 Bloodbraid Elf를 사용하는 방법도 좋아 보입니다. 사이드보드 등에서 조금 더 다양한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총평: 위에서 설명했듯, 아주 빠르게 때리지도 않고 아주 늦게 컨트롤하는 형태도 아닌 중간쯤의 템포를 가진 애매함이 이 덱의 최대 약점입니다. 마르두라고 하지만 사실상 백색은 잔존하는 영혼들을 위한 터치 수준이고, 기본은 B/R 컨트롤에 더 가깝습니다. 이러한 색 조합을 기반으로 하는 컨트롤은 상대방의 중요 카드를 버리게 하고 생물을 죽이며 시간을 벌고 그 벌은 시간을 필드 장악으로 돌리는 형태인데, 1~2종류의 생물을 승리수단으로 사용하는 이 형태에 있어 제이스는 악몽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제이스의 -1은 많은 미드레인지 생물의 존재를 없애버리고, 한번 착지한 다음에는 카드를 버리게 만들거나 생물을 죽이는 전략에 크게 영향을 받지도 않습니다. 다행히도 B/R의 카드 중에는 플레인즈워커를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수단도 있지만, 이제는 거꾸로 다른 카드에 비해 효율이 낮은 이러한 카드의 사용을 강제당함으로서 필드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효율이 낮은 카드를 사용하면서 추가적인 이득을 얻어야 하는데, 주문이 많이 들어가는 이런 형태의 덱에는 토큰을 많이 불리는 젊은 화염술사나 수도원 스승 등의 카드가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토큰 카드를 사용하기 위해 예전에 비해 백색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거나, 아예 백색을 버리고 녹색을 채용하여 Bloodbraid Elf를 사용, 준드와 비슷한 형태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1. 아브잔/BG 미드레인지 - 효율과 이득 싸움
Vs Jace, the Mind Sculptor
잔존하는 영혼들과 Bloodbraid Elf를 둘 다 잡기 위해서 적색을 터치하고 4색을 사용하는 형태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B/G/x 미드레인지는 전통적으로 끝없는 소모전을 특징으로 하며, 이는 제이스의 추가 후에도 크게 변화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특히 생물 4장을 생성해내는 잔존하는 영혼들과 공짜로 카드 이득을 가져다 주는 Bloodbraid Elf는 제이스 덱 상대로 둘 다 놓치기 어려운 카드입니다. 따라서 준드나 B/G/R/W의 4색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Vs Bloodbraid Elf
같이 Bloodbraid Elf 쓰세요. 이 덱만큼 Bloodbraid Elf를 쓰기 최적화된 덱도 없을 겁니다.
총평: 일반적으로 덱 파워는 아브잔이 더 유리하다는 의견이 많지만, Bloodbrade Elf의 추가로 인해 B/G 미드레인지에 적색을 사용할 여지가 생겼습니다. 따라서 과거에 한번 존재했던 아브잔 레드, 혹은 백색을 버리고 준드로 중심축이 이동해 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편 기존의 B/G 미드레인지에 제이스를 넣은 술타이 덱, 혹은 Ancestral Vision과 Bloodbraid Elf를 넣은 B/G/U/R 덱이 나올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요 카드들이 레가시의 술타이와 동일하기 때문에(Abrupt Decay, Liliana, Jace, the Mind Scluptor) 충분히 비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12. 울벤왈드 횡단(4/5색) 데스 섀도 - 12장의 가성비 최강 생물
Vs Jace, the Mind Sculptor
색을 다양하게 사용함으로서 오히려 Death's Shadow를 강하게 만드는 이 덱의 특성상 Jace를 상대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마나에서 제이스를 버리게 할 수 있게 만드는 디스카드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기용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울벤왈드 횡단과 Death's Shadow 둘 다 1마나로 발동할 수 있기 때문에, 대지의 수가 적어도 충분히 2~3액션을 취할 수 있어 싸워 볼 만할 것입니다.
Vs Bloodbraid Elf
생명점 관리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이제 상대의 핸드에 번이 없는 것을 알아도 덱 위에서 번이나 디나이가 날아올 가능성이 생겼으니까요. 상대가 카드 우위를 갖기 전에 예상치 못한 데미지를 넣을 수 있는 테무르 전투분노 등의 카드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혹은 상대와 같이 소모전을 가게 되는 B/G/x Death Shadow 덱으로 변화할 수도 있습니다.
총평: 색깔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이 덱의 최대 장점입니다. 일단 상대의 제이스가 떨어지면 이쪽도 2장 이상의 크리처를 전개해야 상대할 수 있기 때문에 덱에서 생물을 가져올 수 있는 울벤왈드 횡단이 더 가치를 갖게 될 것입니다. 그릭시스 Death's Shadow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파헤치기 생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며, 이 점으로 제이스의 -1능력의 위력을 경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이스를 저격하기 위하여 사이드보드가 큰 편으로 변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쪽도 B/G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Death's Shadow를 지향하는 B/G/x 형태로 갈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13. GW 컴퍼니 / 나이트폴 - 다양한 기능성 생물
Vs Jace, the Mind Sculptor
제이스를 상대하기 위해 메인에 Gaddock Teeg를 채용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마나 램프가 빠르고 소환의 화음을 사용하는 이 덱 특성상 Gaddock Teeg를 편하게 덱에서 꺼내 올 수 있습니다. 또한 마녀잡이 늑대는 방호를 가지고 있어 상대의 제이스에게 당하지 않으면서 상대의 청색 사용을 제한할 수 있어 채용을 고려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이외에는 탈리아, 부흥의 목소리 등 상대를 괴롭힐 카드가 많이 있고 무한콤보도 여전히 노릴 수 있어 예전과 큰 차이점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Vs Bloodbraid Elf
카드 이득을 공짜로 주는, 상대하기 귀찮은 카드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탄탄한 베이스를 가지고 있는 G/W덱은 충분히 이를 압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2/2생물을 4/4로 키워 Bloodbraid Elf와 교환하지 않게 Qasali Pridemage의 투입 등 고귀 능력을 가진 카드를 다수 채용하거나, 무한콤보에 조금 더 비중을 두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총평: G/W를 기반으로 하는 어그로 덱은 전통적으로 강력한 공격력/방어력을 가지는 생물들을 전개하여 전장을 장악하는 덱이었습니다. 특히 선택된 부대, 산호투구로 후퇴 같은 카드들은 이 덱이 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Bloodbraid Elf의 추가로 인해 나야 주가 다시 강력한 덱으로 떠오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14. 폰자 - 대지 견제 이후 결정타
Vs Jace, the Mind Sculptor
폰자는 카드 한 장 한 장이 철저하게 자신의 역할을 가지고 있어, 융통성이 그렇게 많은 덱은 아닙니다. 폰자 덱이 랜드를 파괴하고 상대를 늦추는 데 성공했다면, 마무리로 사용되는 생물들은 전부 ETB 능력이나 신속을 가지고 있어, 제이스의 -1에 대한 영향이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무모한 실험으로 나오는 Platinum Empirion은 제외) 그렇기 때문에 폰자덱은 제이스에 대한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단 현재 피니셔로 사용되는 폭풍숨결 용은 공격력이 4이기 때문에, 전장에 나와 바로 +2를 사용해서 로열티가 5가 된 제이스를 잡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공격력 5짜리 용(천둥아가리 지옥룡 등), 혹은 손으로 올라가도 필드에 영향을 남기는 큰엄니 야수 등의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한 이번에 같이 언밴된 Bloodbraid Elf를 다수 사용하기 적합한 덱이기에, 예전에 비해 조금 더 많이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Vs Bloodbraid Elf
폰자 덱 또한 Bloodbraid Elf를 다수 채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주요 랜드 락킹 스펠중 3마나 스펠이 많기 때문에(Stone Rain, Blood Moon, Beast Within 등) 이들을 추가로 발동할 수도 있습니다. (마나 부스팅이 나올수도..) 따라서 생물의 구성이 변하고 나서는 메타게임에 조금 더 많은 분포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총평: 폰자 덱의 약점인 '카드가 한 가지 기능만 한다'가 해결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이번에 Bloodbraid Elf의 언밴으로 인하여 조금 더 공격적으로 랜드를 견제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예전보다 더 자주 볼 수 있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15. BW 엘드라지 - 황무지 교살자를 활용한 엘드라지 미드레인지
Vs Jace, the Mind Sculptor
사실 이 덱은 따로 나온 덱이라기보다는, B/W 엘드라지 앤 텍스에서 황무지 교살자를 활용한 버전에 가깝습니다. 상대의 카드를 추방한 뒤 황무지 교살자로 되돌리며 추가적인 이득을 보는 형태인데, Jace, the Mind Sculptor를 사용하는 덱은 컨트롤 계통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황무지 교살자가 이득을 볼 방법은 적어 보입니다. 그 이외는 엘드라지 앤 텍스 덱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것으로 추측됩니다.
Vs Bloodbraid Elf
일단 황무지 교살자로 죽일 수 있는 생물이 추가된 점은 좋은 점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이쪽 덱에서도 다른 생물들이 빠져나가 실제로 이득을 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황무지 교살자보다 더 좋은 효율을 보일 카드가 많은 만큼, 엘드라지 덱으로 흡수될 것으로 보입니다.
총평: 상대의 카드를 제외하고, 그것을 되돌리며 생물을 디나이하는 것을 생각하는 덱입니다. 기본적으로는 기존의 엘드라지 앤 택스와 전략이 비슷하고, 기본적으로 플레이된 뒤 제이스를 바로 죽일 수 있는 현실 파괴자가 더 좋기 때문에 엘드라지에 흡수될 것으로 보입니다.
컨트롤 및 봉쇄형 덱
16. UW 컨트롤 - 전통적인 컨트롤
Vs Jace, the Mind Sculptor
같이 제이스 쓰세요(2). 제이스의 0능력으로 핸드에 들린 기적 카드를 다시 덱에 돌려놓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U/W의 대세는 제이스를 위시한 강력한 플레인스워커들과 함께 강력한 기적 카드를 사용하여 전장을 가장 강력하게 굳힐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Vs Bloodbraid Elf
ETB 트리거도 아니고 단지 캐스팅만으로 카드 이득을 가져가는 Bloodbraid Elf는 귀찮은 존재이지만, 제이스의 추가로 존재의 종점을 위시한 생물 견제가 더 자주 등장할 것입니다. 오히려 제이스가 추가되면서 예전보다 상대하기 쉬워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이스-기디온-엘스패스로 이어지는 필승패턴을 Bloodbraid Elf가 파훼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총평: 언밴으로 가장 이득을 본 덱. 전장 컨트롤은 잘 하는데 승리수단이 적었던 U/W 컨트롤에 승리수단이 4장 이상 더 추가되었습니다. 각종 기적 카드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전장을 든든하게 잡고 있는 제이스-기디온-엘스패스를 바라면 기디온이 엠라쿨을 만났을 때 이상으로 절망에 빠질 것 같네요.
17. 랜턴 컨트롤 - 검열을 통한 무한 봉쇄
Vs Jace, the Mind Sculptor
바로 위 U/W 컨트롤이 언밴으로 가장 이득을 보았다면, 이 덱은 언밴으로 가장 큰 손해를 보았습니다. 지금까지의 전략인 상대 핸드 및 덱을 일일이 검열하며 상대를 말려 죽이는 방식은 제이스의 등장으로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이 덱은 제이스에 대한 대비를 상당히 해야 할 것이며, 실패한다면 최악의 경우 메타게임에서 랜턴 컨트롤을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Vs Bloodbraid Elf
생물들의 공격을 Ensnaring Bridge로 막으며 상대의 덱을 검열하는 것은 전과 다름이 없으나, Cascade의 등장으로 인해 그 락킹을 풀기가 조금 더 쉬워졌습니다. 플레이 방식은 예전과 다를 바가 없지만, Cascade로 나오는 콜라간의 명령이나 갑작스런 부패, 고대의 원한, 교화의 현자 등을 전부 상대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총평: 이번 언밴으로 인하여 덱의 존립을 위협받을 정도로 타격을 입은 피해자. 지금까지 해 왔던 덱의 기본 전략 자체를 부정해버리는 제이스와, 캐스팅만으로 락킹을 해체할 수 있는 Bloodbraid Elf의 추가로 인하여 랜턴 컨트롤은 덱의 존망의 기로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위상이 내려갈 것입니다. 청색을 사용하는 덱인 만큼 이 쪽도 제이스를 넣으면 되지 않을까 하지만 이 덱은 페치랜드를 사용하지 않아 덱을 셔플할 기회가 적고, 제이스를 전투에서 지켜 줄 카드가 Ensnaring Bridge 한 종류 뿐이라 불안합니다. 무엇보다도 다량의 아티팩트를 사용하는 만큼 제이스보다는 테제렛이 어울립니다. 과연 Birthing Pod덱이 Podless Pod덱으로, U/R Twin 덱이 U/R KiKi 덱으로, 그리고 Bloom Titan 덱이 Blommless Titan덱으로 바뀌었던 것처럼 이 덱도 극적인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Second Sunrise를 잃어버린 Egg덱과 같이 사라져버리는 운명에 처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18. 그릭시스 컨트롤 - 카운터, 디스카드, 디나이얼
Vs Jace, the Mind Sclupter
같이 제이스 쓰세요(3). 청색 덱 끼리 만나면 항상 그렇듯 카운터스펠이 중요합니다. 다만 U/W계열이 주문과 플레인즈워커를 통해 승기를 잡아 가는 방식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은 데 반해서, 이쪽의 승리수단은 크리쳐로 때리는 방향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 문제. 하지만 U/W에 없는 디스카드와 콜라간의 명령, 집단적 잔인함 등을 활용해서 상대의 제이스가 못 나온다면 반대로 이쪽의 제이스가 상대의 위협을 문제없이 제압할 수 있을 것입니다.
Vs Bloodbraid Elf
비록 상대방의 Bloodbraid Elf가 간단하게 카드 이득을 주긴 하지만, 이쪽의 콜라간의 명령과 Cryptic Command 또한 간단하게 카드 이득을 주는 카드입니다. 상대의 디스카드를 주의하면서 덱에 추가될 제이스를 이용해서 계속해서 드로우를 조작해 나가면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굳힐 수 있습니다.
총평: 하여튼 청색이 들어간 컨트롤은 무조건 제이스가 들어가요. Cryptic Command와 콜라간의 명령에 이은 또 하나의 강력한 카드 이득을 주는 카드가 등장한 만큼 U/W를 싫어하는 컨트롤 유저들은 이 쪽으로 더 쏠릴 것 같습니다. 단 제이스의 -1때문에 황금 송곳니 타시구르, 거마그 아귀 등 파헤치기 생물들은 그 숫자가 줄어들 것 같습니다.
콤보 및 빅 마나 덱
※콤보 덱은 그 특성상 상대의 행동에 개입하기보다는 자신의 콤보를 완성하는 데 주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들 덱은 추가 언밴에 대해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생각한 일부 예외의 경우만 기술하겠습니다.
19. 블루 트론 - 1+1+1=7
원래 이 자리에는 G/x 트론이 있었으나, 이번에 영향을 받을 덱은 이 쪽일 것 같아 수정했습니다. 모노블루 트론은 청색의 방해 주문과 드로우 주문을 사용하여 트론이 완성될 시간을 번 뒤, 다량의 무색 마나를 활용하여 강한 위력의 카드로 게임을 이기는 덱입니다. 덱의 색깔 상 이 쪽도 제이스가 들어갈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초반의 상대 생물을 -1로 견제하며 틈을 봐서 0능력으로 필요한 트론 랜드나 카운터스펠 등을 찾아오기 수월한 만큼 아즈칸타 탐색과 함께 사용될 여지가 있는 덱입니다.
20. 스톰 - 수많은 주문 연쇄
23. 타이탄시프트 - 땅으로 승리하기
24. 카운터즈 컴퍼니 - 2발비 생물 2개로 무한 마나
25. 드레지 - 무덤에서 나오는 위협
26. 매드캡/브리치 문 - 콤보가 장착된 블루 문
역시 청색엔 제이스가 들어갑니다. 다른 청색 계열 덱들과 달리 카드 우위를 가져가며 드로우를 늘릴 수단이 마땅치 않은 덱이기 때문에, 제이스의 0능력은 다른 블루 계열의 컨트롤 덱 보다도 더욱 이 카드를 필요해할 것입니다. 특히 번 등으로 처리하기 힘든 4/4나 5/5 등도 -1로 문제없이 처리해 주기 때문에, 블루 문 덱은 제이스를 넣음으로서 앞으로 크게 한 걸음을 내딛게 될 것입니다.
27. 보글 - 마법진 덕지덕지
28. 그리숄브랜드 - 고발비 생물을 사기 쳐서 전장으로
29. Ad Nauseam 콤보 - 주문 한 방에 게임 끝
30. 엘프 - 폭발적인 생물 전개
31. (고전) 리빙 엔드 - 상대 판을 쓸면서 내 생물을 소환
32. 모노블루 리빙 엔드 - 덱 구성에 제약이 없는 리빙 엔드
청색을 사용하는 덱이지만, 이 덱에서 제이스의 역할은 조금 애매합니다. Cycling 능력을 많이 사용하는 덱 특성상 카드 드로우가 부족할 일이 적고, 제이스는 Living End를 발동하는데 어떠한 도움도 주지 못합니다. 상대방의 생물 처리도 Living End가 자동으로 해결해 주기 때문에, 굳이 제이스를 사용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33. 독 - 고효율 강화
34. 아뮬렛 타이탄 - 3턴에 태초의 거신이 달린다
비인기 콤보
35. 무한 턴 - 무한 턴
같이 제이스 쓰세요(4). 청색의 방해 능력을 극단까지 끌어올려 사용하는 이 덱은 상대적으로 핸드를 수급할 카드가 부족하고, 최소한 5턴 이후부터는 추가 턴 카드를 끊임없이 받아야 합니다. 제이스의 0은 이 두 가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줄 수 있고, 무한 턴이 들어오면 제이스의 능력도 그만큼 여러 번 사용할 수 있기에 제이스와 궁합이 좋습니다.
36. KCI(Krark-Clan Ironworks) - 에그 덱의 계승자
분석을 마치며.
Jace, the Mind Sculptor 와 Bloodbraid Elf는 그 존재만으로도 메타게임을 변경시킬 정도로 큰 영향력을 끼칠 것은 분명합니다. 모던의 거의 모든 덱이 어피니티와 번, 드렛지(를 포함하는 무덤 견제)를 기본적으로 염두에 두며 사이드보드를 짜는 것 처럼, 제이스와 Bloodbraid Elf는 분명 사이드보드에서 생각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들죠.
청색은 일부 콤보덱을 제외하면 대부분 제이스를 의식하며 덱을 짜야 할 겁니다. 제이스를 쓰는 덱과 쓰지 않는 덱의 장악력은 압도적입니다. 게임을 매우 쉽게 이기게 해 주는 제이스는 어떤 덱이라도 군침을 흘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흑색/적색은 생물과 번으로 제이스를 제거한 뒤에 전략에 들어가야 할 텐데, 여기에서 데미지 로스가 심각하게 발생할 것입니다. 따라서 제이스를 처리할 스펠(디스카드, 플레인스워커 디나이얼 등)의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문제는 제이스를 처리할 스펠 카드는 비슷한 능력의 다른 카드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가 숙제로 남을것입니다.
흑색/녹색 미드레인지는 앞으로 다시 준드 미드레인지, 백색 준드 4색 미드레인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Bloodbraid Elf가 가지고 있는 Cascade 능력도 강력하지만, 3이라는 공격력과 속공의 조합은 제이스에게 충분히 위협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의 제이스가 Bloodbraid Elf를 처리하는 데에 그렇게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점도 한몫 하죠. 백색을 사용할지 안 사용할지는 플레이어들의 취향에 따라 갈라지겠지만, 각각의 장단점이 명확하고 운영 방법 자체는 비슷하게 가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해 볼 만 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가장 기대하고 있는 덱은 술타이 미드레인지 덱과 U/B 페어리 덱입니다. 술타이 덱은 레가시와 사용하는 카드가 상당히 비슷하고, 여기에 추가적으로 제이스가 들어가서 필드 장악을 돕는 형태의 덱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U/B 페어리 또한 제이스를 사용하여 후속 카드를 찾아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은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추측성 글이며, 글의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글에서 예측하는 바는 미래의 시점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혹시 수정해야 하거나 추가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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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Skred도써주세요 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이 배워갑니다 :D
잘 봤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마르두 파이로의 아수라장의 난봉꾼은 발비도 낮은데 EtB가 워낙 강력해서 제이스 상대로 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수도원 스승이나 BB엘프를 쓸 가능성을 제시하셨는데, 믿음 없는 약탈 때문에 마나가 잘 남지 않는 (약탈로 상황 따라 땅 버림 + 나중 턴에는 회상을 씀) 이 덱에서 사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수도원 스승은 맨땅에 그냥 나가면 제이스 맞고 바로 귀가당하고...
블루 트론에서 제이스를 쓰기 쉬울지 모르겠네요. 트론을 모아야 하는데 청색 소스가 섬(및 유사 섬인 오보로 등)밖에 없어서 청색 마나 2개 확보하기가 정말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블루 트론과 제이스의 궁합에 관해서 따로 글을 한 번 써볼까 합니다.
일단 제 결론은 쓰지 않거나, 써도 1장 정도 괜찮겠다, 입니다. 4턴에 떨구는 용도가 아닌 판세 잡은 후 락킹용으로요.
청마나 2개 확보라 하셨는데 사실상 3개 +@ 가 있어야 합니다. 내보내고 플커 디나이로부터 지켜야 하거든요. 블루 트론의 지속물 하나하나가 소비 용도가 아니기 때문에 카운터 장전해놓고 제이스 까는 것이 기존 전략과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좋은 인사이트 입니다. 이런 글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하지만 최근 마르두 파이로맨서를 지겹도록 돌려본 입장에서 약간 수정할 부분이 보이네요. 파이로맨서 덱의 화염술사는 -1로 올라가도 큰 타격이 없고, 난봉꾼은 대부분의 경우 오히려 땡큐를 외치게 됩니다. ETB가 워낙 강력하니까요. 파이로맨서가 가장 싫어할 상황은 필드를 장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제이스가 떨어져 카운터 5개를 들고 있는 것이지, 4턴에 나와서 카운터 2개 가지고 있는 제이스는 별로 무섭지 않습니다.
데스 앤 택스의 경우, BW 엘드라지 택스보다는 모노화이트에 엘드라지를 터치하는 방향으로 대세가 굳어져가는 형세같습니다.
1발비 트레이벤 검사관 4장, 2발비 밀수꾼의 콥터 2~3장을 넣고, 2발비 탈리아 4장, 4발비 복원의 천사 4장을 씁니다
트레이벤 검사관과 콥터 콤보는 제이스의 바운싱에 영향을 받지 않고(순간마법 타이밍으로만 콥터는 잡히죠), 제이스 1스의 검열 효과도 확실하게 없애줍니다. (드로우와 캔트립을 매턴하니까요) 거기에 복원의 천사 4장으로 디나이얼 내성을 올리면서, 비행 생물에 대한 내성도 올립니다.
추가로 약점인 휴먼덱이나 파이로맨서같은 개체수로 밀어붙이는 상대에 대비해서 3발비 슬라이서를 4장
채용하더군요. 그리고 2색이 아니라 모노컬러로 바뀌면서 남는 대지는 기본대지와 텍토닉 엣지를 넣어서 블러드문의 내성도 올리면서 상대의 대지에 간섭하는 능력도 올리게 합니다.
엘드라지는 엘드라지 이동자를 3~4장 정도. 현자는 현재로선 안쓰는 분위기 같습니다만, 메타에 따라서는 들어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