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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공존/행복
한 국 하 이 쿠 연 구 원
제 195 회
월 요 강 좌
#.일시: 2022년 5월 30일 (월) 18:30~21:00
#.장소: 서라벌신협(2층 회의실) / 주소:경주시 동문로 6
(전화/문의:010-2680-1589)
# 주제 및 내용: 1. 「한국과 일본의 문화 비교(17)」외
바쇼의 하이쿠(45). 현대의 하이쿠(45).「현대 단카」(38~39). 일본인의 경주하이쿠(17)
2. 구회 3. 한국의 시/정형시(51)~(52) 4. 신선 명구 100선(13)~(15) 5. 기타
*올해의 秀句 베스트 30(2)
*참석자 모두 동등한 발표 및 발언권을 가집니다.
한 국 하 이 쿠 연 구 원 장
自然/共存/幸福
韓 國 俳 句 硏 究 院
第 195 回
月 曜 講 座
#.日時: 2022年 5月 30日 (月) 18:30~21:00
#.場所: 徐羅伐信協(2F會議室) / 住所:慶州市東門路 6
(電話/問い合わせ:010-2680-1589)
#. 主題 及び 內容: 1. 韓國と日本の文化比較(17) (外)
芭蕉の俳句と現代の俳句(45).「現代の短歌」(38~39). 日本人における慶州の俳句(17)
2. 句會 3. 韓國の詩/定型詩(51)~(52) 4. 新選 名句100選(13)~(14) 5. 其他
*今年の秀句べスト30(2)
韓 國 俳 句 硏 究 院 長
1. 「한국과 일본의 문화 비교(17)」외 / 韓國と日本の文化比較(17), (外)
●생(生)으로 먹는 韓國, 생(生)으로 먹지 않는 日本:밤(栗) 고구마(さつまいも)
韓國では栗やさつまいもなどを生でも食べる。日本では火を通して食べる。栗はゆでるか燒くか, さつまいもは蒸かすか燒くかして食べる。(한국에서는 밤이나 고구마를 생으로도 먹는다. 일본에서는 열을 가하여 익혀서 먹는다. 밤은 삶거나 구워서, 고구마는 찌거나 구워서 먹는다)
*마른 멸치(煮干し : にぼし)의 경우에도 생(生)으로 韓國(0) / 日本(x)
煮干し:日本料理の出汁の素材となる。じゃこ(雑魚)、だしじゃこ(出汁雑魚)ともいう。いわゆるイリコ(いりこ、炒り子、Iriko)は一般的にはカタクチイワシを釜揚げにしてから乾燥させた水産加工品である。イリコは西日本およびそこからの移民が多い米国ハワイ州での呼称である。呼び名は大きさによって、3cm未満のチリメン(シラス)、3-4cmのカエリ、4-6cmの小羽、6-8cmの中羽、8cm以上の大羽に分けられる。煮干しは沿岸地域各地で産し、長崎県の佐世保市が日本最大の生産地である。香川県伊吹島産など瀬戸内海で漁獲したカタクチイワシを加工したもの(イリコ)が有名で、香川県のイリコは讃岐うどんの誕生のきっかけとなった食材でもある。*사누키 우동(讃岐うどん Sanuki udon)は、香川県(旧讃岐国)のうどんである。
●바쇼의 하이쿠(45) / 芭蕉の俳句(45)
『奧の細道』 <おくのほそみち> 오쿠노 호소미치 (1702年)刊。
마쓰오 바쇼(松尾芭蕉)의 하이카이(俳諧)기행문. 46세
바쇼가 1689년 3월 27일 에도(江戶)를 떠나 9월 6일 오가키(大垣)에서 이세(伊勢)를 향해 출발할 때까지 약 150여일 동안 약 2,400㎞에 이르는 여행 기록. 이 기행문은 충실한 여행 기록이라기보다는 문학작품이다. 사실은 그를 수행했던 제자 소라(曾良)의 여행기와 비교해보면 밝혀진다. 바쇼는 이 작품 이전에 이미 4편의 기행문을 쓴 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오쿠노 호소미치는 바쇼 기행문의 완결판. 시작(詩作)으로서도 높이 평가받으며 후세 하이진(俳人)들의 교과서가 되었다. 오늘날 이 여행을 더듬어 가는 것도 유행이다.
01 序文(じょぶん): 서문 여행에 즈음하여 2022년 1월
02 旅立ち(たびだち): 가는 봄이여 –에도를 떠나는 아침
03 草加(そうか) 04 室の八島(むろのやしま)
05 仏五左衛門(ほとけござえもん) 06 日光(にっこう)
07 黒髪山(くろかみやま) 08 那須(なす) 09 黒羽(くろばね)
10 雲巌寺(うんがんじ) 11 殺生石・遊行柳(せっしょうせき・ゆぎょうやなぎ)
12 白河(しらかわ)13 須賀川(すかがわ)14 安積山(あさかやま)
15 信夫の里(しのぶのさと)16 佐藤庄司が旧跡(さとうしょうじがきゅうせき)
17 飯塚の里(いいづかのさと) 18笠嶋(かさじま) 19武隈の松(たけくまのまつ)
20 仙台(せんだい) 21 多賀城(たがじょう
22 末の松山・塩竃(すえのまつやま・しおがま)
23 塩竃神社(しおがまじんじゃ) 24 松島 25 雄島
26 瑞巌寺(ずいがんじ) 27 石巻(いしのまき) 28 平泉(ひらいずみ)
29 尿前の関(しとまえのせき) 30 尾花沢(おばねざわ) 31 山寺
32 大石田 33 最上川(もがみがわ) 34 羽黒山(はぐろさん)
35 月山(がっさん) 36 鶴岡・酒田(つるおか・さかた)
37 象潟(きさがた) 38 越後路(えちごじ) 39 市振(いちぶり)
40 越中路(えっちゅうじ) 41 金沢・小松(かなざわ・こまつ)
42 那谷・山中温泉(なた・やまなかおんせん) 43 全昌寺
44 汐越の松(しおこしのまつ)
45 天龍寺・永平寺(てんりゅうじ・えいへいじ) 46 福井(ふくい)
47 敦賀(つるが) 48 種の浜(いろのはま) 49 大垣(おおがき)
05 仏五左衛門(ほとけござえもん) : 호토케 고자에몬(숙소 주인 이름)
(원문)
卅日(みそか)、日光山(にっこうざん)の梺(ふもと)に泊(とま)る。あるじのいいけるやう、「わが名を仏五左衛門(ほとけござえもん)といふ。よろず正直(しょうじき)をむねとするゆえに、人かくはもうしはべるまま、一夜(いちや)の草の枕(まくら)もうとけて休みたまへ」といふ。いかなる仏(ほとけ)の濁世塵土(じょくせじんど)に示現(じげん)して、かかる桑門(そうもん)の乞食順礼(こつじきじゅんれい)ごときの人をたすけたまふにやと、あるじのなすことに心をとどめてみるに、ただ無智無分別(むちむふんべつ)にして、正直偏固(しょうじきへんこ)の者(もの)なり。剛毅木訥(ごうきぼくとつ)の仁(じん)に近きたぐひ、気禀(きひん)の清質(せいしつ)もっとも尊(とうと)ぶべし。
(현대어역)
三月三十日、日光山のふもとに宿を借りて泊まる。宿の主人が言うことには、「私の名は仏五左衛門といいます。なんにでも正直が信条ですから、まわりの人から「仏」などと呼ばれるようになりました。そんな次第ですから今夜はゆっくりおくつろぎください」と言うのだ。いったいどんな種類の仏がこの穢れた世に姿を現して、このように僧侶(桑門)の格好をして乞食巡礼の旅をしているようなみすぼらしい者をお助けになるのだろうかと、主人のやることに心をとめて観察していた。すると、知恵や分別が発達したということでは全くなく、ただひたすら正直一途な者なのだ。論語にある「剛毅朴訥は仁に近し」という言葉を体現しているような人物だ。生まれつきもっている(気稟)、清らかな性質(清質)なんだろう、こういう者こそ尊ばれなければならない。
(한국어역)
3월 30일(1689년 음력), 닛코산 기슭에 묵었다. 숙소 주인이 <내 이름은 호토케 고자에몬이라고 해요. 무엇보다도 정직을 신조로 삼고 있기에 주변 사람들이 호토케(부처) 등으로 부르고 있어요. 따라서 오늘 밤 편안히 쉬세요>라고 말한다. 도대체 어떤 부처가 이 혼탁한 세상에 나타나, 승려 모습의 거지꼴 순례자를 도와주시는 것일까 하고 주인의 행동거지를 지켜보았다. 이해타산보다도 오로지 정직 일변도의 사람이었다. (논어) 성격이 곧고 꾸밈이 없으며 말이 어눌함은 (인간 최고의 미덕) 인(仁)에 가까운 것, 천성적으로 성품이 순박한 사람으로 존경받을 만한 것이다. - 韓國語譯(郭大基)
● 현대의 하이쿠(45) / 現代の俳句(45)
(1) 西日燦彼の眼の中にいるわたし *西日(季語:夏)--山崎 聰『響焰』No647(2022.5)
=> 찬란한 석양 / 위대한 그의 눈 속 / 자리 잡은 나
(2) 楽しきは夏満月の下の丘 *夏(季語:夏)--山崎 聰『響焰』No647(2022.5)
=> 즐거운 것은 / 여름철 언덕 위의 / 둥근 달 아래
(3) だんだんに死後見えてくる十三夜 *十三夜(季語:秋)--山崎 聰『響焰』No647(2022.5)
=> 점점 조금씩 / 사후세계 보이는 / 9월 13일(음력)
*十三夜 (쥬산야 じゅうさんや) : 陰暦9月13日夜のこと。この日に月見をする慣習があり、8月15日夜の芋(いも)名月に対して豆名月といい、後の月見(あとのつきみ)ともいう。醍醐(だいご)天皇の延喜(えんぎ)19年(919)に、清涼殿で月見の宴を催されたのが九月十三夜の始めといわれている。『徒然草(つれづれぐさ)』には、8月15日と9月13日は、二十八宿のうち婁宿(ろうしゅく)という日で、この宿は清明なので月を翫味(がんみ)するのによい夜とある。八月十五夜と同じく、九月十三夜も果実類を無断でとってもよいという。
(4) どこまでも青空と海冬の景 *冬(季語:冬)--山崎 聰『響焰』No647(2022.5)
=> 어디에서도 / 푸른 하늘과 바다 / 이 겨울 풍경
(5) 春を彩るかまくら野菜アトリエに *春(季語:春)--米田規子『響焰』No647(2022.5)
=> 다채로운 봄 / 가마쿠라 채소들 / 아트리에에
(6) はくれんの大きな蕾明日の空 *はくれん(季語:春)--米田規子『響焰』No647(2022.5)
=> 새하얀 빛깔 / 커다란 꽃봉오리 / 내일의 하늘
(7) ひとりきりの夜の片隅フリージア *フリージア(季語:春)--米田規子『響焰』No647(2022.5)
=> 나 혼자만의 / 밤 시간 한쪽 구석 / 프리지아 꽃
(8) おぼろから生まれスマホの文字の数 *おぼろ(季語:春)--米田規子『響焰』No647(2022.5)
=> 몽롱함에서 / 깨어나 스마트폰 / 문자 수 확인
(9) 逃げてゆく時間のしっぽぺんぺん草 *ぺんぺん草(季語:春)--米田規子『響焰』No647(2022.5)
=> 도망쳐 가듯 / 흘러가는 시간 끝 / 냉이 씨 깍지
*ぺんぺん草( 펜펜구사 ぺんぺんグサ) : 냉이 (나즈나) 씨의 깍지가 샤미센 채와 비슷하여 샤미센 소리를 빌려 붙힌 이름. ナズナ(薺)は、アブラナ科ナズナ属の越年草。別名、ペンペングサ(ぺんぺん草)、シャミセングサ(三味線草)。田畑や荒れ地、道端など至るところに生え、春から夏にかけて白い花と三角形の果実をつける。春の七草の一つで、若葉は食用にもなる。ムギ栽培の伝来と共に日本に渡来した史前帰化植物と考えられている。和名ナズナの由来は諸説あり、早春に開花して夏になると枯れることから「夏無き菜」、つまり夏無(なつな)から変化したという説[4][5]、撫でたいほど小さく可愛い花(菜)の意味から、「撫で菜(なでな)」から転訛したという説、あるいは朝鮮古語のナジから「ナジ菜」となり変化したなどの説がある。ペンペングサ(ぺんぺん草)やシャミセングサという別名がよく知られ、ビンボウグサなどの呼び名もある。「ペンペン」は三味線を弾く擬音語で、花の下に付いている果実の形が、三味線の撥(バチ)によく似ていることから名付けられている。また、シャミセングサの由来も同様に、果実が三味線のバチの形に似ることによる。 花言葉は、「すべてを君に捧げる」である。
(10) 電話して電話を探す春の暮 *春の暮(季語:春)--つじ まさの『俳句展望』No.194(R4.春)
=> 일부러 전화 / 잃어버린 전화기 / 찾는 봄 저녁
(11) キャリ-バッグ持ち出してみる霞かな *霞(季語:春)--玉井裕朗『俳句展望』No.194(R4.春)
=> 여행용 가방 / 가지고 나와보는 / 봄기운 안개
(12) 未完ビル曲り上手に鳥歸る *鳥歸る(季語:春)--島田八重子『俳句展望』No.194(R4.春)
=> 미완성 빌딩 / 요리조리 비행 중 / 돌아가는 새
(13) はや飽きて爺にあずける凧の絲 *凧(季語:春)--村山けい子『全國俳誌協會』No.27 (2021)
=> 벌써 싫증 나 / 늙은 아비 넘겨준 / 연날리기 줄
*凧 : 국자(國字) 일본에서 만든 일본식 한자. 연(鳶:솔개 とんび, 연 いかのぼり) たこ:문어 いか:오징어 *제27회 全國俳誌協會 전국하이쿠콩클작품집 佳作 수상작
(14) relentless heat
all the doors and windows
locked – Machmiller. P. J.『HI』No.154(R4. 2)
=> 맹렬한 더위 / 모든 문과 창문들 / 꽁꽁 잠그네 - 韓國語譯(郭大基)
▶「現代の短歌」(37) 『INTRENATIONAL TANKA』--國際タンカ協會
(日本/東京)No.10(2021. 11. 1.)
the rain beats windows
gusty winds exacerbate
under heavy sky
momentarily it breaks
quickly I take dog for walk – H. Falkenstein(Japan)
=> 창문 때리는 / 거센 바람 더하는 / 무거운 하늘
잠깐 갠 틈 이용해 / 재빨리 개와 산책 - 韓國語譯(郭大基)
▶「現代の短歌」(38) 『INTRENATIONAL TANKA』--國際タンカ協會
(日本/東京)No.11(2022. 5. 1.)
this tanka
and that tanka I composed
at times
seem to be a road map
of my heart – Aya Yuhki(Japan)
=> 이번의 단카 / 그리고 지난번에 / 읊었던 단카
인생살이 로드맵 / 내 마음 속의 - 韓國語譯(郭大基)
● 일본인의 경주하이쿠(17) / 日本人における慶州の俳句(17)
모리미쓰 우메코(森光梅子)
(경주의 하늘 / 봄 날씨 벚꽃 같은 / 겨울 단풍잎)
(대종 종소리 / 겨울 하늘 깊숙이 / 내 몸 깊숙이)
(산 공기 차고 / 자리 잡은 본존불 / 바다를 향해)
(젊은 스님은 / 버스 기다리는데 / 낙엽은 지고)
2. 구회(句會) : 別添 별도 자료 --- 참석자 모두
「句會は自分の作品の發表の場と同時に, 選句を通して他の人から俳句を學ぶ場である。」(하이쿠 모임은 자기 자신의 작품 발표의 장임과 동시에 여러 작품 중에서 좋은 작품을 선정하는 과정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로부터 하이쿠를 배우는 장이기도 하다) - 야마자키 사토시(山崎 聰)『響焰』No.639(2021.9) P.26
3. 한국의 정형시/시(51)~(52) : 韓國の定型詩/詩(51)~(52) 等
<커피 한 잔> - 이만주
- <감나무 있는 동네> – 이오덕
4. 신선 하이쿠 100선(13)~(14) / 新選 俳句100選(13)~(14)
▶올해의 秀句 베스트 30(2)/今年の秀句べスト30(2) -『俳句年鑑』(도쿄,2022년판)
5. 기타 / 其他 : home page 홈페이지 參照!
★(郭 大 基 / 2022年 5月 ) ■ 句會 -休- 日本語俳句, K-haiku ■
繪の旅や西陽の窓辺浮世繪師 *西陽(季語:夏)
えのたびや にしびのまどべ うきよえし
그림 여행길 / 석양 비치는 창가 / 우키요에시(떠돌이 화가)
*浮世繪(우키요에 うきよえ)は、日本の江戸時代初期に成立した、絵画のジャンルのひとつ。「浮世絵」の語の初出は、1681年(延宝9年)の俳書『それそれ草』での「浮世絵や 下に生いたる 思ひ草 夏入」である。江戸時代に盛行した庶民的な絵画で、江戸を中心に発達し、大和絵を源流とするが、狩野派 、土佐派そして洋画や写生などの様式も取り入れていった。武士を含む庶民に受け入れられ、19世紀ヨーロッパでの識者にも高い評価を得た。浮世絵の作品形態は、肉筆画(筆で直に描いたもの)と木版画(印刷物)に分かれ、後者は一枚摺と版本(書籍)に分かれるが、庶民に広まった背景として、大量生産とそれによる低価格化が可能な版画形式があげられる。商業資本たる版元の企画の下での、絵師(作画)、彫師(原版彫)、摺師(印刷)の分業体制が確立され、まとまった部数を摺ることによって、廉価で販売、版本の場合は貸し出すことが出来た。題材は極めて多種に及ぶが、美人画、役者絵、名所絵など、庶民の需要や、当時の風俗を反映している。「浮世」とは「彼岸ならぬ現世」、「過去でも未来でもない現在」、「好色の気味の濃い俗世間」といった意味が込められており、遊里や芝居町など庶民の流行であり、幕府から「悪所」とされた場所こそ、中心題材と言える。20世紀以降では、変化・消失した名所、人々の生活や生業、文化などを伝える歴史資料としても活用されている。
塔二基に仲よく見えて夏木立 *夏木立(季語:夏)
とうにきに なかよくみえて なつこだち
말 없는 두 탑 / 사이 좋아 보이네 / 푸른 잎 나무
幼稚園煉瓦一面蔦若葉 *蔦若葉(季語:夏)
ようちえん れんがいちめん つたわかば
새싹 유치원 / 벽돌 담장 한쪽 면 / 새잎 담쟁이
芍藥の子々孫々に增えてゆく *芍藥(季語:夏)
しゃくやくの ししそんそんに ふえてゆく
재상 꽃 작약 / 자자손손 대대로 / 늘어만 가네
*작약: 꽃의 재상 芍藥(花の宰相), 모란: 꽃의 왕 牡丹(花の王)
老衰の村の入り口富貴草 *富貴草(季語:夏)
ろうすいの むらのいりぐち ふうきそう
해마다 노쇠 / 시골 마을 들머리 / 모란꽃 만개
菜園の夜景に足すや大手毬 *大手毬(季語:夏)
さいえんの やけいにたすや おおでまり
무심한 텃밭 / 밤 풍경 화룡점정 / 하얀 불두화
선도산 석양 / 앞 접시에 담기는 / 가지 않은 길
초하 배밀이 / 제자리 뱅글뱅글 / 첫 손녀 채원
▶ 한국의 정형시/시(51)~(52) 韓國の定型詩/詩 (51)~(52)
<커피 한 잔> - 이만주(시인. magnif@hanmail.net)
에티오피아 반군 지역
겁에 질린 흑인 소녀의 눈물
과테말라 고산 지역, 우에우에테낭고(Huehuetenango)
어린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
인디오 젊은 아낙 얼굴에 송골송골 맺힌 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Sumatra) 산골
시집가고픈 처녀의 숨은 꿈
부국富國 사람들은
커피로
돈을 벌고
사색을 하고
사연을 만들고
역사를 이루지만
정작, 커피 농사짓는 그들은
커피를 마실 형편이 못된다
그들이 쥐는 것은 한낱 푼돈
그러니
커피는 쓰디쓰다
그들을 알 바 없는 사람이
야릿한 쓴맛이 제격이라며
예가체프를 마시는 이 아침
출전:『PEN문학』제166호 (2022년 3․4월호)(사)국제펜한국본부(2022.3)
- <감나무 있는 동네> – 이오덕(아동문학가, 1925~2003)
어머니,
오월이 왔어요
집마다 감나무 서 있는
고향 같은 동네에서
살아갑시다
연둣빛 잎사귀
눈부신 뜰마다
햇빛이 샘물처럼
고여 넘치면
철쭉꽃 지는 언덕
진종일 뻐꾸기 소리
들려오고
마을 한쪽 조그만 초가
먼 하늘 바라뵈는 우리 집
뜰에 앉아
어디서 풍겨 오는
찔레꽃 향기 마시며
어머니는 나물을 다듬고
나는 앞밭에서 김을 매다가
돌아와 흰 염소의 젖을
짜겠습니다
그러면 다시
짙푸른 그늘에서 땀을 닦고
싱싱한 열매를 쳐다보며 살아갈
세월이 우리를 기다리고,
가지마다 주홍빛으로 물든 감들이
들려줄 먼 날의 이야기와
단풍 든 잎을 주우며, 그 아름다운 잎을 주우며
불러야 할 노래가 저 푸른 하늘에
남아 있을 것을
어머니, 아직은 잊어버려도 즐겁습니다
오월이 왔어요
집마다 감나무 서 있는
고향 같은 동네에서
살아갑시다, 어머니!
■ - 감상자의 변 -
▶ 곽 대 기 신선 하이쿠 100선(13)~(14)/ 新選 俳句 100選(13)~(14)
(13) 不二ひとつうづみ残して若葉かな -季語 : 若葉(夏)- 요사 부손(与謝蕪村)
후지산 하나 / 가리지 않고 남긴 / 무성한 신록
*1773年. 富士山を二つとない山の意味で不二と表現している。富士山だけを埋め残して、あとは
すべて若葉で覆いつくされていると言っている。風景の壮大な広がりを感じる。
(14) 手の薔薇に蜂来れば我王の如し -季語 : 薔薇(夏)-나카무라 구사타오 (中村草田男)
손에 든 장미 / 벌 날아오면 나는 / 왕이 된 기분
*1936년. 手に持つ薔薇だけでも豪華であるが、そこに蜂がとまって劇的な一瞬のシーンになる。
かしづく蜂を見下ろす自分は王様になった様である。
▶ 올해의 秀句 베스트 30(2) / 今年の秀句べスト30(2) -『俳句年鑑』(2022년판)
80대 작가 : 오이시 에쓰코(大石悅子) 이와부치 기요코(岩淵喜代子) 구로다 모모코(黑田杏子)
도오야마 요코(遠山陽子) 이토 마사미(伊藤政美)
亡き人の全長見ゆる藤寢椅子 -季語 : 藤椅子 (夏)- 오이시 에쓰코(大石悅子)
돌아가신 분 / 신장 알 수 있구려 / 등나무 침대
地面ゆく龜は知らざる星祭 -季語 : 星祭 (秋)- 이와부치 기요코(岩淵喜代子)
땅 위를 가는 / 거북이는 모르는 / 하늘별 축제(칠월칠석제)
墨いろに生きて百年桃の花 -季語 : 桃の花 (春)- 구로다 모모코(黑田杏子)
서예가로서 / 일생 동안 먹 향기 / 시노다 도코
*시노다 도코 (篠田 桃紅) しのだ とうこう 1913年 ~2021年)は日本の美術家, 版画家, エッセイスト。
*아라한(アラハン) 100歳前後の人のこと。「アラウンド・ハンドレッド around hundred」の略。 2015年に日本で初めて100歳以上の人口が6万人を超え、団塊の世代が70代にさしかかることや、単なる長寿ではなく「健康長寿」への憧れが大きくなっていることなどを背景とし、アラハンへの注目が2010年頃から高まってきている。
*佛敎의 아라한(阿羅漢 あらかん)《(梵)arhatの音写。尊敬を受けるに値する人の意》1仏のこと。仏の十号の一。2小乗仏教の最高の悟りに達した聖者。もはや学ぶことがないという意味で、無学ともいう。羅漢。
家々に家のにほひや雪催 -季語 : 雪催 (冬)- 도오야마 요코(遠山陽子)
이 집 또 저 집 / 집집마다 분위기 / 눈이 올 낌새
死なないからと空蟬を飼つてゐる -季語 : 空蟬(夏)- 이토 마사미(伊藤政美)
죽지 않기에 / 실물 아닌 매미를 / 기르고 있어
*空蝉(うつせみ)この世に生きている人間。古語の「現人(うつしおみ)」が訛ったもの。 転じて
生きている人間の世界、現世。うつそみ。セミの抜け殻(またはセミそのもの)を指す、夏の季語
★참고 : 5月의 주요 계절어
時候 : 八十八夜 立夏 夏めく 薄暑 麦の秋 など 天文 : 別れ霜 青嵐 青時雨 風薫る 雷 など 地理 ; 卯波 青葉潮 鰹潮 代田 など 人事(生活): 春日傘 新茶 繭 草笛 更衣(ころもがえ)など 行事 : 端午 五月の節句 薪能 母の日 など 忌日 : 修司忌 鑑真忌 たかし忌 昌子忌 多佳子忌 など 動物 : 子猫 初鰹 袋角 閑古鳥 ホトトギス など 植物 : 葉桜 竹落葉 余花 若葉 新緑 万緑 虞美人草 芍薬 など 食物 : 筍 夏蜜柑 蚕豆 蕗 豆飯 など
★첨부 : 오쿠노 호소미치『奧の細道』바쇼족적도(芭蕉足跡圖) --- 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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